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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청와대 못 가봤는데"…8월 1일부터 관람 중단, 다시 열릴까?
사회사회일반 2025.07.31 13:25:17청와대가 오는 8월 1일부터 관람을 전면 중단한다. 개방된 지 약 3년 2개월 만이다. 31일 청와대재단은 "종합 보안·안전 점검 및 시설물 보수를 위해 청와대 관람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재명 대통령의 청와대 집무실 복귀를 위한 사전 정비 차원이다. 대통령실은 앞서 6월 국무회의에서 관련 예비비 259억원을 의결했으며 올해 말까지 보안 점검과 시설 개보수를 마치고 대통령이 청와대로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부터 청와대 복귀 의사를 밝혀왔다. 취임 직후에는 조기 대선 일정상 용산 대통령실에서 집무를 시작했지만 줄곧 "청와대는 상징성과 문화적 가치가 있는 공간으로, 안 쓸 이유가 없다"며 복귀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또 "용산 대통령실은 도청·경호 등 보안 문제가 있고 아파트 숲에 둘러싸여 있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청와대는 지난 2022년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전면 개방됐다. 이후 지난 6월 3일까지 누적 관람객 수는 783만1897명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이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가 예정되면서 관람 방식이 일부 조정됐다. 이달 16일부터는 영빈관-본관 앞-구본관터-녹지원을 도는 외부 관람만 가능했고 실내 관람은 제한됐다. 회차당 200명씩 하루 최대 2000명만 관람할 수 있었다. 8월 1일부터는 본관과 관저 등 모든 구역이 전면 폐쇄된다. 관람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청와대는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이승만 대통령부터 문재인 대통령까지 70여 년간 대통령이 머문 공간이다. '청와대'라는 명칭은 윤보선 대통령 시절 처음 사용됐으며 1991년 노태우 대통령이 본관과 관저, 춘추관 등을 신축해 오늘날의 형태를 갖췄다. 김영삼 대통령은 1993년 취임 직후 일제강점기 잔재라는 풍수적 해석에 따라 기존 본관을 철거했고 청와대 앞길과 인왕산을 시민에게 개방하며 소통을 상징적으로 강조하기도 했다. -
“관세 15% 받아와야” 외치던 국힘…하루 만에 “13%는 됐어야", 무슨 일
정치정치일반 2025.07.31 13:23:56미국과의 상호관세 협상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정부의 협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세부 조건에 대한 아쉬움이 함께 제기됐다. 타결 전에는 일본·EU 수준인 15%를 받아와야 한다며 압박했지만, 타결 이후에는 “선방했다”는 평가와 “13%까지는 낮췄어야 한다”는 지적이 동시에 나왔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달 30일 국회 세미나 뒤 기자들과 만나 "일본이나 EU처럼 15%로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국민이 잘못된 결과라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협상단이 미국과 원만히 합의해 국익을 지키는 방향으로 결론 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의 발언으로 미뤄볼 때 당시 당내에서는 15%를 협상의 최소 기준으로 삼고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 대표단과 만나 관세 협상 타결을 발표했다. 협상 결과 한국은 기존 25%로 예정됐던 상호관세를 15%로 낮추고, 한국산 자동차 관세 역시 15%로 인하하기로 했다. 농축산물 시장에서는 쌀과 쇠고기 추가 개방을 피하며 주요 민감 품목을 방어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1일 브리핑에서 “미국이 8월 1일부터 한국에 부과하기로 예고한 상호관세 25%는 15%로 낮아지고, 한국산 자동차 관세도 15%로 낮춘다”며 “반도체·의약품 관세도 다른 나라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협의 과정에서 농축산물 시장 개방 요구가 있었지만, 식량 안보와 농업의 민감성을 감안해 국내 쌀과 쇠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협상 결과에 대해 송 원내대표는 31일 국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15% 관세율로 합의가 된 점은 일본이나 유럽연합(EU)과 동일한 차원이기 때문에 적절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우리나라 자동차는 관세율은 제로였지만 일본은 2.5%를 적용받고 있었다. (일본과) 동일하게 15%의 관세율이 적용되면 일본 차의 경쟁력이 커지는 점이 우려된다. 사실상 우리 자동차의 손해"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협상 결과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비대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부정확한 정보를 갖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우리가 협상을 잘한 게 아니라는 전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세율 15%와 관련해 박 대변인은 “먼저 타결된 일본이나 EU과 비교해도 동일하게 15%를 받은 건 손해”라며 “자동차의 경우 일본과 EU는 평균 1.94% 관세를 적용받아 왔지만 우리는 0%였다. 동일한 15% 적용은 우리에게 손해다. 최소한 13%까지 낮췄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역시 기자회견을 열고 “관세율 15%라는 숫자는 맞췄지만 내용을 보면 아쉬운 협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로 0%였던 자동차 수출에 15%의 관세가 붙여졌지만, 일본은 2.5%의 관세가 15%가 된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에 있어 커다란 경쟁력 차이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관세 협상 타결을 환영했다.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관세협상 타결을 환영하며 정부, 국민과 함께 무역전쟁의 파도를 헤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애초에 미국이 짜놓은 판 위에서 해야 하는 어려운 협상이었지만 정부는 우리가 지켜야 할 국익들을 철저히 지켜냈다"며 "1500억 달러 규모로 우리 기업이 주도하는 조선협력 펀드와 20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펀드 또한 미국 시장에 우리 기업의 든든한 교두보가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구치소 “尹, 수사 못 받을 정도의 건강 아냐…본인이 거부”
사회사회일반 2025.07.31 13:23:46서울구치소가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건강상 이유로 특검 소환조사 등에 불응하는 것과 관련해 “수사받지 못할 정도로 크게 건강 상태가 악화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구치소 의료과장은 31일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 현장점검에서 “윤 전 대통령이 수사를 못 할 정도로 건강에 문제가 있느냐”는 질문에 “개인적·주관적 증세까지 제가 다 알 수 없기에 명확히 답변드리긴 어렵다”면서도 “지금 조사라든지 재판에 가고 이런 것에 있어 큰 문제점이 없어 보이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전현희·김병주 최고위원을 비롯한 특위 위원들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대통령의 특검 소환 불응 관련 사항과 일각에서 제기된 각종 특혜 의혹에 대해 질의했다. 김현우 서울구치소장은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윤 전 대통령을) 인치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며 “절차에 따라 통보하고 수차례 출석하도록 면담을 통해 설득하고 담당 직원들에게 지시해 인치하도록 했지만 본인이 완강히 거부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 인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교도관이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준이나 법적 절차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교도소 안전, 질서 유지, 수용자 생명 보호, 자해 방지 등 사고 대응 시에만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윤 전 대통령처럼 구인에 불응하는 재소자가 많다며 “(그런 경우) 불출석 사유를 받아 법원이나 검찰에 통보하는 정도에 그친다.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식사량과 운동량 등 윤 전 대통령의 생활 여건에 대해서도 “규정에 따라 다른 수용자와 거의 동일하다”고 밝혔다. 서울구치소 측은 현재 윤 전 대통령이 화장실 포함 약 6.7㎡(2.03평) 크기의 일반 수용동 독거실에서 생활 중이라며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특위는 김 소장이 수원구치소장 재임 시 민주당 의원들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장소 변경 접견을 불허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과 장소 변경 접견을 한 사실에 의문을 제기하며 관련 기록 열람을 요청했다. 전현희 특위 총괄위원장은 “서울구치소에서 제기되는 각종 특혜 의혹을 확인하고 만약 문제가 있다면 그에 문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
수소 생산 장치 성능 떨어뜨리는 초기 열화…원인은 백금 뭉침
사회전국 2025.07.31 13:18:46물에서 수소를 뽑아내는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AEMWE)’ 장치의 초기 성능 저하 원인이 음극 쪽 백금(Pt) 촉매 입자의 뭉침 현상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뭉침을 억제하는 ‘건식 구동 방식’을 적용하자 성능 저하율이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장치의 장기 신뢰성을 확보해 그린 수소 생산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권영국 교수팀은 수전해 장치의 초기 성능 저하 현상이 기존 예상과 달리 음극에서 주로 발생하며, 액체 전해질을 음극에 직접 공급하지 않는 ‘건식 구동 조건(dry cathode operation)’이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31일 공개했다. 수전해는 전기로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기술이다. 그중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장치는 내식성이 뛰어나고, 경량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운전 초기 수 시간 내에 전압이 빠르게 상승해 생산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초기 열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전압이 오를수록 같은 양의 수소를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가 들기 때문에, 이는 효율 저하와 직결된다. 연구팀은 ‘초기 열화’의 90% 이상이 수소 기체가 발생하는 음극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밝혔다. 백금 촉매 입자가 뭉치며 반응성이 떨어진 데 따른 현상이다. 백금 촉매 입자 뭉침은 음극의 수분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기존 2-전극 방식이 아닌, 자체 개발한 3-전극 분석법을 이용해 같은 사실을 밝혔다. 2전극 방식은 전체 셀 전압만 측정했기 때문에 성능 저하가 정확히 어느 전극에서 발생하는지 구분하기 어려웠고, 일반적으로 양극의 문제라고 여겨져 왔다. 음극에 건식 구동 조건을 적용하자, 초기 40 시간 동안 누적 전압 상승량이 약 163mV에서 96mV로 감소했다. 이는 2배에 가까운 차이로, 같은 시간 동안 전압이 덜 상승했다는 것은 수소 생산 효율이 더 오래 유지됐다는 의미다. 제1저자인 공태훈 연구원은 “양극에는 비교적 확립된 습식 구동 조건이 적용되고 있지만, 음극의 경우 습식과 건식이 혼용되고 있었다”며 “이번 연구로 습식 구동 시 수분이 수소 기체를 가두고, 백금 입자의 뭉침을 유도해 초기 열화를 일으킨다는 점을 실험적으로 입증함으로써 새로운 운전 기준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권영국 교수는 “AEM 수전해는 친환경 수소 생산 기술의 유력한 후보지만, 운전 초기에 급격한 성능 저하 문제 때문에 상용화에 한계가 있었다”며 “단순한 조건 조절만으로 수전해 장치의 장기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수전해 상용화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시한 연구”라고 말했다. 권 교수는 이어 “새로운 분석법은 전극 소재 개발, 셀 내구성 평가, 전극 설계 최적화에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 환경과학 분야의 국제 권위지 에이씨에스 에너지 레터스(ACS Energy Letters)에 2025년 7월 3일 온라인 게재되었다. 연구 수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과제 및 STEAM 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한국전문임업인협회, “벌채는 범죄가 아니라 산림 순환의 일부”
사회전국 2025.07.31 13:13:59한국전문임업인협회는 벌채와 임업을 ‘숲 파괴’로 단정한 발언에 대해 “우리는 숲을 파괴하지 않았으며 220만 산주와 임업인은 침묵을 거부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협회는 “벌채는 범죄가 아니라 산림 순환의 일부”라며 “국가가 정한 산림경영계획에 따라 신고·허가를 받고 수확한 뒤 조림의무까지 이행하고 있는 정당한 생업을 일부 환경단체와 언론이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협회는 “대한민국 산림의 63%가 사유림임에도 불구하고 상당수가 국립공원·그린벨트·보호구역 등 중첩 규제에 묶여 사실상 ‘보상 없는 통제’에 시달리고 있다”며 “특히 사유림 소유자임에도 벌채는 어렵고 건축도 금지되며 생산도 제한당하는 현실은 헌법이 보장한 재산권과 직업의 자유를 명백히 침해하는 것”이라며 국가의 무책임을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산림청과 농림축산식품부를 향해 “왜곡된 선동 앞에 침묵하지 말고 과학과 정책의 정당성을 국민 앞에 설명하라”고 요구하고 “임업은 베는 산업이 아니라 심고, 가꾸고, 다시 심는 순환의 생명산업”이라고 강조했다. -
"중국도 뚫었다" 유한양행 '렉라자' 美·日 이어 中 허가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31 13:00:40유한양행(000100)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중국에서 품목 허가를 받았다. 31일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따르면 렉라자는 전날 공개된 의약품 승인 명단에 포함했다. 중국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은 4500만 달러다. 마일스톤은 첫 환자 투여 시 지급된다.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미국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인 얀센에 2018년 기술수출한 항암제다. 존슨앤드존슨은 이 약을 항체치료제 '리브리반트'와 함께 쓰는 병용요법으로 개발했다. 비소세포폐암 중 EGFR 엑손 19 결손이나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를 가진 성인 환자 치료에 쓸 수 있다. 유한양행은 최근 일본에서 렉라자 병용요법의 상업화가 시작됨에 따라, 올 5월 1500만달러 규모의 마일스톤을 수령했다. 렉라자는 현재 미국·일본·유럽·영국·캐나다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렉라자의 유럽 출시로 인한 마일스톤 유입 등의 이벤트도 예정돼 있어 유한양행의 신약 사업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부산형 워케이션’에 업무 몰입도 높이는 플랫폼 도입
사회전국 2025.07.31 12:58:44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부산형 워케이션’ 참가자들의 업무 몰입도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본격 도입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베러웍스와 함께 업무 생산성 향상 프로그램 ‘퍼포미’(Performi)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산형 워케이션’은 기업 재직자와 창업기업 종사자 등이 일정 기간 부산에 머물며 원격근무와 지역 체험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여행이나 일시적 체험을 넘어, 실제로 부산에서 살아보는 과정을 통해 장기 체류 및 기업 정착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입된 ‘퍼포미’는 디지털 기반 업무 생산성 플랫폼으로, 참가자의 업무 집중도와 시간 사용 데이터를 시각화해 효율적인 시간 관리와 자기 주도적 일습관 개선을 돕는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업무 유형과 패턴을 대시보드와 리포트로 쉽게 파악할 수 있고 팀원 간 커뮤니케이션도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특히 퍼포미는 ‘신뢰 기반의 일하는 문화’를 지향하며 업무 몰입과 투입 시간 대비 성과 중심의 문화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기능이 강점으로 꼽힌다. 낯선 환경에서 근무하는 워케이션 참가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과 일의 흐름을 잡아주는 유용한 도구로 작용할 전망이다. 양 측은 협약을 계기로 퍼포미 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 기획 및 운영, 참가자 데이터와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 개선, 업무 패턴 분석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 효과 측정 등에 협력한다. 김용우 부산창경 대표는 “이번 협약은 워케이션 참가자들이 부산에서 보다 몰입도 높은 업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퍼포미와 같은 혁신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해 부산형 워케이션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행후 부산창경은 워케이션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는 도시로서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활력 회복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
제주항공, 상반기 정시 운항률·정비 지연율 모두 개선
산업산업일반 2025.07.31 12:58:20제주항공(089590)이 올해 상반기 정시 운항률이 78.7%로 작년 동기보다 4.9%포인트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선 정시 운항률은 8.5%포인트 오른 80.7%, 국제선 정시 운항률은 1.2%포인트 상승한 76.6%다. 항공기 정비 문제로 인한 지연율을 줄여 정시 운항률을 높일 수 있었다고 제주항공은 강조했다. 제주항공의 상반기 정비 지연율은 0.58%(4만 7436편 중 273편)로 작년보다 0.43%포인트 하락했다. 국내선은 1.26%에서 0.68%로, 국제선은 0.75%에서 0.46%로 낮아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계획·예방 정비작업을 강화해 장시간 지연을 줄이고 인적 오류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 운항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시, 공간혁신구역 수요조사 착수…미래형 성장거점 발굴
사회전국 2025.07.31 12:57:34부산시가 새로운 도심 성장거점 발굴을 위한 ‘공간혁신구역(3종)’ 수요조사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오는 8월 25일까지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공간혁신구역 후보지 제안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공간혁신구역은 ‘국토계획법’ 개정안에 따라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다. 현행 용도지역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창의적이고 복합적인 공간계획이 가능하도록 건축물 용도, 건폐율, 용적률 등의 규제를 완화하는 도시계획 특례구역이다. 공간혁신구역은 용도와 밀도를 자유롭게 계획하는 ‘도시혁신구역’, 용도 자유와 밀도 상향이 가능한 ‘복합용도구역’, 도시계획시설에 비도시계획시설을 입체복합하는 ‘도시계획시설 입체복합구역’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시는 현재 ‘영도구 공업지역 활성화 사업’과 ‘금정구 금사산업혁신플랫폼 사업’을 국토교통부 선도사업지로 선정해 LH·파크랜드 등과 함께 지정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추가 후보지를 적극 발굴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접수된 제안의 실현 가능성과 지정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오는 9~10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민순기 시 도시공간계획국장은 “도시계획 혁신으로 다양한 기능을 융복합해 도심의 성장거점을 조성할 수 있는 공간혁신구역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관광지 현장 점검한 박형준 “여름철 안전·서비스 개선 총력”
사회전국 2025.07.31 12:54:36박형준(사진) 부산시장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 주요 관광지를 직접 찾아 안전사고 예방과 관광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행보는 지난 17일 시가 개최한 ‘관광수용태세 점검 및 공동 결의대회’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박 시장은 31일 태종대유원지를 방문해 지난 6월부터 운영 중인 다누비열차 운영 현황을 살피고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그는 직접 탄소배출을 줄인 전기 다누비열차에 탑승해 운행 실태를 점검했으며 관광객 편의를 고려한 무장애 설계와 교통약자 접근성 개선 상황도 꼼꼼히 확인했다. 이어 송도해수욕장으로 이동한 박 시장은 해수욕장 내 안전관리 실태와 상가 바가지요금 여부 등을 점검한 뒤 소방·경찰·민간안전요원 등과 함께 ‘물놀이 안전사고 ZERO 선언’에 참여해 여름철 무사고를 다짐했다. 현장 근로자들에게는 격려와 함께 감사를 전했다. 박 시장은 마지막 일정으로 송도해상케이블카를 방문해 시설 안전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관광객 불편 사항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박 시장은 “이번 점검을 계기로 관광 서비스 질 향상과 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실질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타이어 후원, 월드 랠리 챔피언십 ‘핀란드 랠리’ 개최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31 12:52:52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9라운드 ‘핀란드 랠리’가 31일 나흘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핀란드 랠리는 총 길이 307.22km, 20개의 스페셜 스테이지(SS)를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WRC 일정 중 가장 빠른 랠리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속 및 점프 구간이 반복되고, 급경사로 시야가 가려지는 블라인드 크레스트 지형 등 까다로운 주행 조건으로 인해 고난도 랠리로 손꼽히는 곳이다. 업계에서는 타이어의 안정적이고 일관된 성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타이어의 마모나 순간적인 지형 대응력 등이 경기 결과를 좌우하기 때문에 랠리 전 구간에서 그립력은 물론 외부 충격에 강한 내구성과 내마모성 등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서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을 앞세워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비포장 도로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핸들링과 뛰어난 접지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이외에도 한국타이어는 대회 기간 동안 마케팅 부스인 ‘브랜드 월드’를 운영해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의 프리미엄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부스 내에서는 현장을 찾은 모터스포츠 팬들은 모터스포츠 히스토리존, 레이싱 시뮬레이터 체험존, 기획 상품(MD) 판매,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
비투엔 “리본머티리얼즈와 하이브리드 플라스틱 사업 추진”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7.31 12:52:19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기업 비투엔(307870)이 리본머티리얼즈와 함께 효소 기반 하이브리드(bio) 플라스틱의 상용화와 글로벌 친환경 산업 혁신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리본머티리얼즈 본사 연구개발(R&D) 센터에서 AI 데이터 기반 하이브리드(bio) 플라스틱 공동 사업을 공식 출범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비투엔의 AI 데이터 플랫폼과 리본머티리얼즈의 생분해 플라스틱 실증 데이터를 결합해 향후 정책 및 투자 기준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정부와 금융, 관련 산업계 등 관계 기관은 △하이브리드(bio) 플라스틱 관리 △토양 환경 보전 △친환경 정책 수립 등에 필요한 현장 중심의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이슨 강(Jason Kang) 리본머티리얼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제는 데이터에 기반해 어떤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어떻게 정책을 만들며 투자할지를 결정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비투엔 관계자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현장 중심 데이터의 실질적 가치와 ESG 혁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디지털 농업 및 친환경 산업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법원,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서울구치소서 강제구인될 듯
정치정치일반 2025.07.31 12:52:01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 조사를 연달아 거부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31일 서울중앙지법은 이틀 연속 특별한 이유 없이 특검 소환에 응하지 않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9일과 전날(30일) 특검팀의 연이어 소환 통보에도 별다른 이유 없이 불응했다. 특검팀은 두 차례 소환에 불응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전날 법원에 청구했다. 영장이 발부된 만큼 특검팀은 이르면 오는 1일 서울구치소에 수사진을 보내 강제구인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2022년 보궐선거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받고, 그 대가로 명씨가 요구한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세아베스틸지주, 2분기 446억 원 흑자…전년 대비 29.9% 감소
산업산업일반 2025.07.31 12:51:59세아베스틸지주(00143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9% 감소한 44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645억 원으로 0.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0.7% 감소한 183억 원을 기록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글로벌 수출 여건 둔화, 건설·기계·석유화학 등 주요 전방산업 장기 부진 등으로 전년 대비 영업실적이 감소했다"면서도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주요 자회사의 판매량 회복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2%, 146.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회사 세아항공방산소재는 매출 334억 원, 영업이익 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7%, 82.1% 증가하며 창사 이래 상반기 최대 영업 실적을 경신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인한 방위비 확대와 글로벌 항공 여객 수요의 회복으로 방산·항공향 알루미늄 소재 판매량이 증가한 결과다. 세아베스틸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내수 판매 및 수출 증가 지속에 따른 특수강 제품의 판매 증가로 매출액 5416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각각 8.7%, 324.4% 급증했다. 세아창원특수강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스페셜티 소재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한 롤마진 개선 등 효과로 매출(3714억 원)과 영업이익(189억 원)이 전 분기 대비 각각 6.3%, 54.6% 늘었다. 회사 측은 향후 항공·우주, 원자력, 방산 등 경쟁 우위 시장의 고성능 특수금속 소재 공급사로서 입지 강화를 위해 국내 자회사 간 통합 포트폴리오 구축하고 선제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북미∙중동∙동남아 등 주요 대륙별 생산 거점 확대 및 북미 등 해외 신설 생산 법인 투자의 적기 진행으로 글로벌 신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비트맥스, 비트코인 56개 추가 매입…“500개 돌파”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7.31 12:47:03코스닥 상장사 비트맥스(377030)는 최근 비트코인 56.04개를 추가 매입하며, 총 보유량이 500.1234BTC에 달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추가 매입으로 전 세계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 순위에서 기존 50위에서 49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고 전했다. 아시아 상장사 기준으로는 13위에 해당한다. 비트맥스는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총 5258만달러(약 727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현재 해당 자산 가치는 약 5890만 달러(약 815억원)이다. 비트맥스 관계자는 “우호적인 글로벌 가상화폐 정책 환경과 전략적 자산 운용 타이밍이 맞물리며 성과로 이어졌다”며 “비트맥스의 장기 비전이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비트맥스는 디지털 자산 중심의 재무구조 전환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비트코인 매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번 500BTC 돌파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자산운용의 신뢰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해온 전략이 실질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500BTC 달성은 하나의 이정표일 뿐이며, 앞으로도 보다 견고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글로벌 투자자와 시장의 신뢰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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