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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軍 점령한 러시아 마을에 ‘부서진 레닌 동상’
국제정치·사회 2024.08.17 17:27:43광장에 있는 블라디미르 레닌의 동상은 얼굴 부분이 반쯤 떨어져 나가 있었다. 현지인들은 공포와 혼란 속에 방공호에 모여있었다. 우크라이나가 장악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의 소도시 수자 현지의 상황에 대해 미 CNN 방송은 16일(현지 시간) 이같이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일 쿠르스크를 기습해 수자 지역으로 진격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5일 수자 지역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CNN 취재진은 우크라이나군과 함께 파괴된 국경 초소를 지나 러시아로 건너갔다고 설명했다. 수자 지역의 거리 대부분은 사람 없이 비어있었고 멀리 보이는 탱크 잔해로 며칠 전 치열했던 교전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어둠 속, 지하의 축축한 곳에는 병약하고 고립되고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CNN은 보도했다. 한편 러시아는 본토를 급습한 우크라이나의 공세를 물리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장에 배치했던 병력 일부를 철수시키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크라이나에서 쿠르스크로 배치가 전환되고 있는 러시아 병력은 수천명, 적어도 1000명가량으로 보인다고 CNN은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
'치매 판정' 아버지 건물 노리고?…"19살에 집 나간 큰 형이 나타났습니다"
사회사회일반 2024.08.17 17:20:32치매에 걸린 아버지의 유언은 효력이 있을까. 어렸을 적 집을 나간 형이 치매 걸린 아버지의 건물을 물려받기 위해 다시 돌아왔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14일 방송된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치매 판정받은 아버지의 유언이 큰 형의 등장에도 유효할지 묻는 아들 A씨의 고민이 전해졌다. A씨는 “저는 삼 형제 중 막내로, 중학교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와 자랐다. 그런데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와 사이가 안 좋았던 큰형은 19살 때 집을 나갔다”고 전했다. 이후 세월이 흘러 정년퇴직한 아버지는 조그만 상가를 구입해 월세를 받으며 노후를 보내고 있었고, A씨는 아버지에 큰 형을 찾아보자고 했지만 그때마다 “자식은 작은 형과 A씨 뿐”이라고 화를 냈다. 그렇게 큰형을 찾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고 A씨의 아버지는 치매 판정을 받게 됐다. 중증도 치매였지만 병원 입원이 싫다는 아버지를 A씨는 작은형과 번갈아 돌봤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큰형이 나타났다. A씨 아버지는 왜 찾아왔냐고 소리치며 집에서 내쫓았고 “아마 큰형이 찾아온 이유가 상가건물 때문인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아버지는 본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미리 상가건물을 저와 작은형에게 줘야겠다고 하시면서 유언장을 작성하겠다고 하신다”며 “치매가 점점 심해지는 상황이라 저와 작은형은 후견 개시신청도 논의 중이다. 이런 상황에 아버지가 유언하실 수 있을지, 나중에 치매를 이유로 유언이 무효가 되진 않을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대해 우진서 변호사는 “유언은 자신이 사망한 후 자신의 재산을 어떻게 분배할지를 미리 정하는 법률행위”라며 “이 사연에서는 치매를 앓고 있던 시기라 하더라도 유언 당시에 의사능력이 있으면 유효한 유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치매 아버지의 유언이 유효하려면 “의사능력이 있는 상태로 공증인의 면전에서 유언의 취지를 말하고 공증인이 이를 필기낭독해 유언자와 증인이 그 정확함을 승인하는 공정증서에 의한 유언을 택하는 것이 낫다”며 “유언서를 작성할 때 ‘유언 당시 의사능력이 존재한다’는 의사의 소견서를 첨부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만약 큰 형이 아무것도 상속받지 못한 상태에서 유류분 청구소송을 한다면 일부분을 돌려주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유류분 청구는 피상속인의 사망 사실을 알고 자신의 유류분이 침해된 것을 안 날로부터 1년 안에 청구해야 한다. 우 변호사는 “A씨의 삼형제니 자신의 법정 상속분인 3분의 1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작은형과 A씨를 상대로 청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구 가능한 기간 안에 한다면 일부분을 돌려줘야할 것”이라고 봤다. -
‘공익’ 3년 기다리다 자동면제자 연 1만여명 달해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8.17 17:16:02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지만 대기하다가 군면제를 받는 사람이 한해 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급을 받게 되면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하게 되는데, 병무청이 일 할 자리를 마련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일을 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병역 당국에 따르면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뒤 3년 동안 소집되지 않아 면제 처분을 받은 사람은 올해만 1만 1800여 명에 이른다. 보충역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공익 요원으로 국가에 병역 의무를 이행해 하는데, 병무청이 일 할 자리를 찾지 못해 3년 대기하다 면제 처분을 받은 것이다. 해마다 10만 명 정도가 4급 판정을 받는데 10명 중 1명 꼴로 3년 간 대기하는 셈이다. 심지어 2019년 이후 이 수치는 줄곧 1만명 이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병역법에 따르면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뒤 3년 동안 소집되지 않아야 병역면제 처분을 받는다. 이와 관련 병무청은 “사회복무제도는 국가·사회가 필수적으로 필요로 하는 복지시설 등 사회서비스 분야로 확대 운영해 나가고 있는데 반해 복지분야의 복무 성격상 정신과질환, 수형사유 보충역은 배치가 제한되는 실정”이라며 “소집 대기기간 중에 대학 진학이나 국외 출국에는 제한을 두고 있지 않으나 국외체류기간이나 재학기간은 병역이행의 형평성과 공정성 차원에서 장기대기 기간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소 설명했다. -
"피자 주문할게요" 112로 걸려온 전화에 발동한 경찰관의 '촉'
사회사회일반 2024.08.17 17:02:53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하던 여성이 경찰관의 기지로 무사히 구조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11시께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에서 교제 중인 여성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피해 여성은 112에 전화를 걸어 ”피자를 가져다 달라”고 말했다. 이상함을 느낀 경찰이 위급상황이냐고 묻자 이 여성은 “그렇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자의 상황을 고려해 사복 점퍼를 입고 순찰차 사이렌을 켜지 않은 채로 출동했다. 경찰은 신고자가 정확한 주소를 알려주지 못해 수색에 난항을 겪었지만 신고가 자주 들어오는 주변 지역 위주로 탐색하다 A씨와 함께 있는 신고자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A씨는 폭행 혐의로 경찰서에 임의동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를 임시 보호 중이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
역대급 불볕더위에 온열질환자 2700명 돌파…사망자 23명
사회사회일반 2024.08.17 16:50:39올해 여름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갈아 치우는 등 폭염이 길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2700명을 돌파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23명으로 늘었다. 1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 온열질환자는 43명 늘었다. 이로써 올해 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누적 환자는 270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377명)보다 13.8% 증가한 수치다. 전날 충남지역에서는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올 여름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총 23명이다. 온열질환자 중 남성은 77.6%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50대(18.7%), 60대(18.5%), 40대(14.2%) 순으로 많았다. 온열질환 발생 시간은 오후 2~3시(10.7%), 오후 3~4시(10.5%), 오전 6~10시(10.6%) 순으로 많았다. 발생 장소는 작업장(31.3%), 논밭(15.0%) 등 실외(78.6%)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온열질환자 가운데 열탈진(55.3%)이 절반을 넘었고 열사병(21.1%), 열경련(13.9%) 등도 많았다.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의 체온이 40℃ 이상으로 치솟았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다면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긴 뒤 옷을 풀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내려야 한다. 한편 서울의 열대야는 27일째 이어지며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17일 밤사이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과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밤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서울의 지난밤 최저 기온은 27.2도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열대야가 나타난 서울의 경우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27일로 늘렸다. 118년 만에 가장 긴 열대야 일수를 기록한 서울은 당분간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최장 열대야 기록은 다음 주까지 매일 갈아 치울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부산은 23일째, 제주는 33일째 열대야가 이어졌다. -
정부, “북한이 815 통일 독트린 호응할 것” 이라는데…여당서도 갸우뚱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8.17 16:48:13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공개한 815 통일 독트린을 두고 여당 내에서조차 북한이 호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전망이 나온다. 거기에 정부 역시 통일 방안을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면서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17일 관계 부터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자유 통일을 목표로 '3대 비전'과 '3대 추진전략' 등을 발표했다. 북한 주민 스스로가 자유의 가치를 갈망하도록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요약된다. 윤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반도 전체에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날 완전한 광복이 실현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윤 대통령의 '통일 독트린'이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보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또 남북 실무 대화협의체 설치 제안을 북측이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북한이 호응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최근 북한이 대남 적대 의식을 대놓고 드러낸데다, 외부 유입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을 동요하는 정책을 반길리 없단 점에서다. 김 장관은 이같은 분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도 실무급 대화에 착수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고위급 회담으로 전환된 경우가 있다”며 “대화협의체 제안은 의제 제한 없이 모든 것이 열려 있다고 했기 때문에 북한도 이러한 제안을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8·15독트린을 남한의 흡수통일 추진으로 받아들이고 공세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김 장관은 “점진적이고 평화적인 통일을 지향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임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정부의 입장과는 달리 여당에서도 북한이 정부의 제안에 호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 윤 대통령의 '통일 독트린'을 두고 "북한이 제일 경기를 일으키는 단어가 '자유'"라며 "호응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30년 넘게 이것들이 아무런 실현 가능성이 없었다"면서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고 무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결책이 될 수 있는지는 좀 회의적"이라고 평가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통일 독트린'의 실효성에 대해 "문제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인데, 북한 주민들을 자유로운 상황에서 모이게 한다든지, 국제적인 지지를 확보한다든지 하는 게 굉장히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아직 결론이 나기 전이니까 어느 정도 끝나서 (통일 독트린에 대한) 점수를 낼 수 있겠지만, 북한의 어느 정도 동의를 얻으면서 진행하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
성희롱 신고 직원 "어도어 임원 A씨, 사과 취소…내가 가해자인가 헷갈려"
서경스타TV·방송 2024.08.17 16:37:06어도어 임원 A 씨를 성희롱으로 신고했던 어도어 전 직원 B 씨가 "임원 A 씨가 사과를 취소한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B 씨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원 A 씨가 금일 새벽 2000자 장문의 카톡을 통해 본인의 사과가 악용된다고 항의하며 광범위한 인정과 사과를 취소했다"고 알렸다. 이어 "이번 직장 내 괴롭힘 신고에 관해 임원 A 씨는 '이거야말로 괴롭힘이고 너무 심하다'라고 하셔서 제가 가해자인가 헷갈리지만, 사과를 취소하셨으니, 저도 필요한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경고했다. B 씨는 "기사 중에 제가 쓰지 않은 표현이 있기에 그 부분은 즉각 수정요청, 조치되었다"라며 "제가 직접 인터뷰하지 않은 파생 기사는 주중에 수정될 예정이다, 제가 쓰지 않은 표현이지만 원인 제공의 책임으로 임원 A 씨에게 사과드렸다"고 설명했다. B 씨는 어도어 재직 시절 A 씨를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건으로 신고하고 퇴사했다. B 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도어 민희진 대표에 대해 "신고했을 당시 적극적으로 A 씨의 혐의없음을 주장했고, 그 과정에서 나에게 온갖 모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민희진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사건은 혐의없음으로 종결되었으며 화근은 켜켜이 쌓인 불만으로 빚어진 문제라는 깨달음이 생겼다"며 B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후 B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입장문 게재 후 반응 요약 ▲임원 : 미안하다 장문의 카톡 1통 ▲하이브: 미안하다+재조사하겠다 DM ▲민희진: 너 일 못 했잖아, 너 하이브니? 카톡 77개 + 현재 입장문'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나 B 씨의 글 이후 A 씨가 사과를 철회했다고 알려져 추후 상황에 관심이 쏠린다. -
민주당, 김문수 '법카 의혹' 제기…"고용부 장관 지명 철회하라"
정치정치일반 2024.08.17 16:28:59더불어민주당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시절 법인카드 부정사용 의혹을 제기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서면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가 경사노위 위원장으로 재직하는 22개월 동안 경사노위 본위원회 대면 회의는 단 한 차례, 서면 회의도 두 차례밖에 열지 않았다”며 “해당 기간 김 후보자는 5000만 원에 달하는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22개월의 재직 기간을 고려하면 월평균 약 220만 원을 지출했고 사용 횟수는 365회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법인카드 집행 내역에는 노동현안 간담회, 위원회 업무추진 관련 논의 등의 사유가 명시돼 있다”며 “대면 회의는 딱 한 번 열면서 급여 명목의 수당 약 1억 2000만 원을 수령한 것도 어이없는데 법인카드까지 물 쓰듯 펑펑 썼다니 정말 뻔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김 후보자까지 국민 속 터트릴 사람들만 골라 담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윤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인사 참극을 멈추시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업무 능력, 자질, 도덕성 모두 바닥인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일련의 인사 참사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
이적 후 한 경기 뛰었는데…연제운, 부상으로 3개월 아웃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17 16:19:38프로축구 K리그1의 전북 현대가 올여름 영입한 센터백 연제운(29)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17일 전북 구단에 따르면 연제운과 송민규는 각각 오른쪽 쇄골과 갈비뼈가 부러졌다. 전북 관계자는 “둘 다 최근 훈련 중 다쳤다. 연제운은 복귀까지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송민규는 가벼운 미세골절이라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송민규의 부상은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연제운이 전열에서 이탈한 건 작지 않은 악재다. 전북은 전반기 수비 불안에 허덕이면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보강에 힘썼고 그 핵심이 연제운 영입이었다. 연제운은 경기력이 저하되기 시작한 홍정호(35) 대신 후반기 전북의 후방을 책임져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지난달 말 전북에 입단했다. 하지만 지난 9일 광주FC전, 딱 한 경기만 뛰고 부상을 입었다. 부상 시점을 고려하면 ‘시즌 아웃’ 가능성도 커 보인다. 이로써 홍정호가 다시 큰 부담을 지게 될 전망이다. K리그1 12개 팀 중 최하위인 전북은 이날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정규리그 27라운드를 치른다. -
이재명, 누적 89.9%로 지역 순회경선 마무리…연임 쐐기
정치정치일반 2024.08.17 16:10:1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17일 마지막 순회 경선 지역인 서울에서도 92.43%의 압도적 득표율로 연임에 쐐기를 박았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명심(이재명 의중)’으로 알려진 김민석 후보가 여유롭게 1위를 이어간 반면 ‘명팔이(이재명 팔이)’ 발언으로 강성 당원 반발을 산 정봉주 후보는 6위로 밀려났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경선에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92.4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6.27%, 김지수 후보는 1.3%를 득표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재외국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는 이 후보 99.18%, 김두관 후보 0.82%, 김지수 후보 0%였다. 이 후보는 이로써 17차례 지역 순회 경선과 재외국민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모두 합한 누적득표율 89.9%를 기록했다. 지난달 20일 제주에서 시작해 이날 서울로 끝난 17차례 지역 순회 경선 모두 이 후보가 80~90%대 득표율을 이어가며 연임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김두관 후보의 누적득표율은 8.69%, 김지수 후보는 1.42%에 그쳤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순위에 변동이 생겼다. 서울 경선 결과 김민석 후보가 20.88%로 선두를 이어갔으나 전현희(17.40%) 후보가 2위로 치고 올라왔다. 이어 김병주(15.34%), 한준호(14.25%), 이언주(10.90%), 정봉주(8.61%), 민형배(7.48%), 강선우(5.13%) 후보 순이었다. 특히 초반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렸던 정봉주 후보는 최근 '명팔이 발언'에 대한 당원들의 반발 여파가 반영된 듯 6위로 밀려났다. 정 후보가 합동연설회에서 발언하는 5분 내내 격앙된 지지자들의 욕설과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정 후보는 “어떤 비난도 이겨내겠다”며 “이재명 이름을 팔아 호가호위하는 몇몇 극소수 인사들, 이재명 지키는 당원들의 진정성을 팔아 내가 이재명이니 하면서 실세, 권력 놀음하는 한 줌도 안 되는 극소수 인사들을 반드시 솎아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고위원 후보들의 누적득표율은 김민석 후보 18.63%, 김병주 후보 14.3%, 정봉주 후보 14.17%, 한준호 후보 13.78%, 전현희 후보 12.75%, 이언주 후보 11.43%, 민형배 후보 9.9%, 강선우 후보 5.05% 순으로 집계됐다. 최고위원은 후보 8명 중 5명만 최종 선출되게 된다. 민주당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반영한 결과로 차기 지도부를 확정짓는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 대상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와 대의원 투표, 일반 여론조사 결과는 전당대회 현장에서 한꺼번에 공개된다. -
평균자책점 18.00…고우석, 더블A서 2경기 연속 4실점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17 16:08:32미국프로야구에서 뛰는 한국인 투수 고우석(25)이 또 한 번 난조를 보이며 빅리그 마운드에서 더 멀어졌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구단인 펜서콜라 블루와후스 소속인 고우석은 17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펜서콜라 블루와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몽고메리 비스키츠(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전에서 팀이 3대2로 앞선 9회 세이브를 위해 마운드에 섰다. 출발은 좋았다. 고우석은 첫 타자 윌리 바스케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3연속 단타를 맞고 3대3 동점을 허용했지만 매슈 에첼을 또 삼진으로 처리해 고비를 넘기는 듯했다. 하지만 에리베르토 에르난데스에게 결승 3점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이날 팀이 3대6으로 패하면서 고우석은 패전 투수가 됐다. 직전 등판인 14일 몽고메리전에서도 1이닝 4실점 했는데 2경기 연속 4실점으로 펜서콜라에서 뛴 10경기 평균자책점이 18.00까지 올라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애미에서 빅리그 승격 없이 마이너리그만 뛰고 있는 고우석의 트리플A와 더블A 통합 시즌 성적은 3승 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7.23이다. -
암 예방한다던 커피…"하루 4잔 이상 마시면 '이 질병' 걸릴 확률 높아진다"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08.17 15:46:48하루 4잔 이상 커피를 마시면 건강한 사람도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2024년 미국 심장학회 연례회의(ACC Asia 2024)에서 최근 발표된 새로운 연구를 인용해 "하루 400mg 이상 카페인을 섭취하면 건강한 사람도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고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카페인 400mg은 약 커피 4잔 또는 탄산음료 10캔, 에너지 드링크 2개를 마셨을 때 체내에 섭취되는 양이다. 연구자 겸 인도 다호드의 지두스 의과대학 및 병원 내과의 낸시 카가타라(Nency Kagathara) 박사는 "규칙적인 카페인 섭취는 부교감 신경을 교란해 혈압과 심박수를 높일 수 있다"며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으로 건강한 사람도 고혈압 및 기타 심혈관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건 모두의 심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필수적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는 18~45세의 건강한 성인 92명이 참가했다. 이중 약 20%가 매일 400mg 이상 카페인을 섭취했다. 연구팀은 1년 이상 주 5일 동안 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것을 것을 '만성 카페인 섭취'로 규정했다. 연구는 차, 커피, 탄산음료, 에너지 드링크 등에 초점을 맞췄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하루 400mg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에 대해 "일반적으로 위험하고 부정적인 효과와 관련이 없다"면서도 카페인에 더 민감하고 대사 속도가 다른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비영리 미국 학술 의료 센터인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은 최대 400mg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대부분의 건강한 성인에게 안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커피를 마시는 것이 기분을 좋게 만들고 특정 암의 위험도도 낮추는 등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지난해 한 연구는 커피와 차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카테킨 등 항산화 물질이 암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규칙적으로 마시는 커피 양이 많을수록 체중 증가가 억제된다는 관련성이 확인됐다. 다만 이는 커피에 설탕을 넣지 않고 크림만 넣거나 블랙으로 마시는 사례로 한정됐다. 2021년에는 4시간마다 75mg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온종일 기분이 지속해서 개선되는 걸 경험할 수 있으며 커피 향이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
"사람이라면 57세"…홍콩 판다 19세 생일 앞두고 '세계 초고령 출산' 성공
국제국제일반 2024.08.17 15:44:42홍콩에서 19세 생일을 앞둔 암컷 자이언트 판다가 첫 출산에 성공했다. 사육 상태에서 최대 30년 정도인 판다의 수명을 감안하면 사람 나이로 57세에 해당하는 초고령 출산으로 화제를 모았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007년 중국에서 건너와 테마파크 오션파크홍콩에서 생활하는 암컷 판다 잉잉이 19세 생일을 하루 앞둔 15일 수컷과 암컷 쌍둥이를 출산했다. SCMP는 "잉잉은 세계에서 최고령의 나이로 출산에 성공한 암컷 판다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잉잉은 2007년 중국에서 함께 홍콩으로 온 수컷 러러와 2011년 이후 여러 차례의 자연 교미, 지난해 인공수정 시술에도 임신에 실패하다 지난 3월 처음 자연 임신에 성공했다. 오션파크 측은 잉잉의 임신 사실을 비밀에 부쳤고 출산 후 약 24시간이 지나서야 이 소식을 공개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75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판다가 쌍둥이를 낳게 돼 큰 의미가 있다"며 판다를 선물해 준 중국 정부와 판다를 잘 돌봐 준 오션파크홍콩, 잉잉의 출산에 도움을 준 중국 판다보호 당국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중국은 올해 홍콩 주권 중국 반환 27주년을 맞아 판다 한 쌍을 홍콩에 추가로 선물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케빈 융 홍콩 문화체육여유국 장관이 판다를 선물 받기 위해 쓰촨성에 머물고 있으며 중국 건국기념일인 국경절(10월 1일)을 앞둔 내달 26일께 판다와 함께 홍콩으로 돌아온다. -
[속보] 이재명, 서울 경선서 92.43% 압승
정치정치일반 2024.08.17 15:24:4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권리당원 온라인투표 결과 92.43%의 압도적 득표율을 얻었다. 김두관 후보는 6.27%, 김지수 후보는 1.3%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오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최종 선출한다. -
[속보] 민주 서울 경선서 김민석·전현희 순…정봉주 6위 추락
정치정치일반 2024.08.17 15:23:24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서울 지역 최고위원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20.9%로 1위를 이어갔다. ‘명팔이(이재명 팔이) 발언’으로 강성 당원들의 반발을 산 정봉주 후보는 6위로 밀려났다. 더불어민주당가 1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한 전당대회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김민석 후보 20.9%, 전현희 후보 17.4%, 김병주 후보 15.3% 순으로 득표했다. 초반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렸던 정봉주 후보는 8.61%에 불과한 득표율을 얻으며 최근 명팔이 발언의 여파가 반영된 듯 6위로 추락했다. 이밖에 한준호(14.25%), 이언주(10.90%), 정봉주(8.61%), 민형배(7.48%), 강선우(5.13%) 후보 순이었다. 민주당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반영한 결과로 차기 지도부를 최종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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