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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주 의무 없고 추첨제 물량도 200여가구…'디에이치 방배' 관심 ↑
부동산정책·제도 2024.08.18 10:30:00현대건설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선보이는 ‘디에이치 방배’의 추첨제 물량이 약 215 가구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첨제로 뽑는 물량이 상당한데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도 실거주 의무가 없어 다수의 지원자들이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디에이치 방배는 지난 16일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오는 26일 특별공급, 27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방배5구역을 재건축한 것으로 지하 4층~지상 33층, 29개 동, 3064가구로 지어진다. 이 중 전용 59~114㎡, 총 1244가구가 일반분양(특별공급 594가구+일반공급 650가구) 물량이다. 올해 강남권 분양 중 최대 물량이다. 강남 노른자 입지에서 공급되는 물량이라 청약 가점이 70점 이상되는 지원자의 당첨 가능성이 유력하지만, 추첨제 물량도 상당해 청약 가점이 낮거나 1주택자들의 지원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3구와 용산구 등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60㎡이하는 60%, 60~85㎡이하는 30%, 85㎡이상은 20%를 추첨제로 뽑는다. 추첨제 물량의 75%는 무주택자에 우선 배정되고, 나머지 25%는 우선 추첨에서 탈락한 무주택자와 1주택자가 경쟁하게 된다. 디에치이 방배의 경우 일반공급 물량 650가구 중 추첨제 물량이 215가구 가량 돼 청약 대기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지만 실거주 의무가 없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주택법 시행령에 따르면 분양가가 인근지역 매매가격(시세)의 80% 미만이면 실거주 의무 기간이 3년, 80% 이상~100% 미만이면 2년이다. 하지만 디에이치 방배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 이상이라는 판단에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았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주변이 대부분 (10년 이상 된) 구축이라 분양가가 시세와 거의 비슷해 거주 의무 기간이 없는 걸로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주자 공고문에 따르면 이 단지 분양가는 59㎡이 최고 17억250만 원, 84㎡이 22억4300만 원, 101㎡ 25억 원, 114㎡ 27억6200만 원 선이다. 방배동에 2013년 준공된 ‘방배롯데캐슬 아르떼’가 있는데 84㎡ 호가는 약 23억~ 24억 원 수준이다. 다만 방배동에서 신축으로 분류되는 ‘방배 그랑자이’는 84㎡이 최근 28억원에 실거래됐다. 이 단지와 비교하면 디에이치 방배당첨자는 약 5억 원 가량의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이에 주변에 신축 단지가 적다는 이유로 실거주 의무를 부과하지 않는 것에 대해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인문계 최상위권 16% 의대·한의대 진학
사회사회일반 2024.08.18 10:26:10지난해 시행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전 과목 평균 1등급을 받은 인문계열 최상위권 학생 가운데 16%가 의학계열로 진학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대 인문계열 학과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29명 중 대부분이 의대, 한의대로 진학한 것으로 추정됐다. 18일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대학어디가' 합격 접수 발표를 토대로 2024학년도 대입에서 문과 수능 국어·수학·탐구 영역 평균 1등급 학생 343명을 분석한 결과 이들 가운데 16.0%인 55명이 의대(8명·2.3%) 한의대(47명·13.7%)에 진학했다. 의학계열은 이화여대 의예과(8명) 외에는 모두 한의예과다. 상의대 한의예과가 15명으로 가장 많고, 경희대 한의예과 13명, 대구한의대 한의예과 10명, 원광대 한의예과5명, 동국대 한의예과(WISE캠퍼스) 4명이다. 이들 대학은 정시모집에서 인문계열 학생을 따로 선발한다. 또 2024학년도 서울대 정시 합격자 중 경제학부 9명, 인문계열 8명, 아동가족학 5명, 경영대학 3명, 심리학과 2명, 정치외교학부 1명, 국어교육과 1명 등 총 29명이 서울대 등록을 포기했는데, 이들은 대부분 한의대, 의대 등에 중복 합격에 빠져나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합격선을 보면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98.5점)와 경제학부(98.1점) 사회교육과(98.0점) 정치외교학부(97.9점) 사회학과(97.8점)가 상지대 한의예과(97.6점)보다 높았다.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 대입에선 전공 자율 선택제가 확대된 가운데 수능 고득점 학생이 많은 이과생이 수시·정시에서 문과 상위권 학과로 진입이 많을 것”이라며 “통합형 수능 체제인 2028학년도 수능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MB정부 통일항아리, 남북협력기금에 통합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8.18 10:24:41이명박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통일 재원 마련 프로젝트인 ‘통일항아리’ 기금이 남북협력기금에 통합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18일 “통일항아리 기금이 남북협력기금 민간 기부금계정이 통합된다”고 설명했다. 통일항아리 기금을 관리하는 사단법인 ‘통일을생각하는사람들의모임’ 측은 연내 통일항아리 기금을 남북협력기금 민간 기부금 계정에 적립하기 위해 통일부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항아리는 막대한 통일 비용을 미리 준비하자는 취지로 이명박 정부가 2012년 시작한 사업으로 통일 후 초기 비용 추산액 약 55조원을 적립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호 기부자로 한 달 월급을 전액 내놓으며 각계의 기부를 독려했다. 모금 첫 해인 2012년에 6억3000만원의 기부금이 모였고 2013년 말에는 약 7억6000만원으로 늘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로는 모금 동력이 사실상 사라져 월평균 기부가 1∼2건에 그쳤다. 지난해 기부 실적은 총 16건이었다. 통일항아리 기금은 2014년 이후 10여년간 1억원 남짓 늘어 현재 약 9억원 규모다. 이명박 정부는 남북협력기금에 민간 기부금 계정을 만들어 통일항아리 기금을 장기 적립하려고 법 개정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하지만 지난달 민간 기부금을 기탁 취지대로 장기 적립할 수 있는 내용의 남북협력기금법이 시행되면서 통일항아리 기금이 남북협력기금에 통합될 수 있게 됐다. 통합 후에는 정부가 통일항아리 기금의 관리 주체가 될 예정이다. 민간 기부금과 정부 출연금은 명확히 구분된다. 또 일반 국민의 기부금도 기부 연도의 경과와 상관없이 기금을 적립·관리하며 기부 의도를 온전히 살릴 수 있게 됐다. -
'홍상수 어깨 기댄' 김민희, 로카르노 최우수연기상 수상 "당신 영화 사랑해"
서경스타영화 2024.08.18 10:24:12배우 김민희가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자신의 연인 홍상수 감독의 신작 ‘수유천’으로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김민희는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77회 로카르노영화제'에서 국제 경쟁부문 최우수연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김민희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된 직후 옆자리에 앉은 홍 감독의 손을 잡고 기쁨을 나눴다. 김민희는 "로카르노와 심사위원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길게 찍고 싶었는데 5일이 너무 짧았다"며 "그 짧은 시간이 행복했고 너무 즐거웠다. 같이 작업해주신 배우들께 감사하고 영화를 보고 따뜻한 말들을 건네준 관객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홍 감독에게도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주신 홍상수 감독님, 저는 당신의 영화를 정말 사랑한다. 함께 작업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자리로 돌아온 김민희는 홍 감독에게 받은 상을 건네며 행복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김민희는 홍 감독의 어깨에 얼굴을 파묻는 등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수유천'은 '우리 선희', '지금은 맞고 그때는틀리다', '강변호텔'에 이어 네 번째 로카르노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홍 감독의 작품이다. 작품은 여대 강사 전임(김민희)이 몇 년째 일하지 못하고 있는 외삼촌에게 촌극 연출을 부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민희를 비롯해 권해효, 조윤희 등이 출연했다. 이날 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인 황금표범상은 리투아니아의 사울레 블류바이테 감독의 영화 '독성'에 돌아갔다. -
송가인 등 트로트 스타 9월7일 임진각 평화누리에 뜬다
사회전국 2024.08.18 10:21:45경기관광공사는 19일부터 ‘DMZ 평화콘서트’ 입장권(무료) 예매를 시작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해 9월 7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리는 DMZ 평화콘서트는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주제로 DMZ의 생태·평화·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DMZ OPEN 페스티벌’의 일환이다. DMZ의 역사적 가치와 평화의 메시지를 널리 알리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송가인, 신성, 정동원, 나영, 설화 등 다양한 세대에 인기가 있는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해 관객들에게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 예매는 ‘티켓링크’를 통해 19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상세 내용은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페스티벌 관련 다양한 이벤트는 인스타그램(@@dmzopen_offici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스마트솔루션 기업 박차’…LG전자, 딥테크 신규 펀드에 138억 출자
산업산업일반 2024.08.18 10:21:12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LG전자는 SBVA에서 신규 결성한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1800억 원 규모)에 주요출자자(LP)로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출자 규모는 1000만 달러(138억 원)다. SBVA는 20여 년간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전문성과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해왔으며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의 주요 포트폴리오는 AI와 딥테크, 로보틱스 분야의 잠재력 높은 스타트업들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LG전자는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기술 확보 노력을 지속해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 전세계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전략적 투자 등 기회를 추가로 발굴해 미래 사업을 위한 기술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기업간거래(B2B) △신사업 등 스마트라이프 솔루션 사업을 키우려는 LG전자의 체질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G전자는 지난달 네덜란드 엔스헤데에 본사를 둔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의 지분 80%를 인수하고, 향후 3년 내 나머지 2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000만 달러(한화 800억 원)를 투자, 베어로보틱스의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를 통해 2021년부터 매년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육성, 사업화를 지원하고 신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유우진 LG전자 CSO부문 오픈이노베이션태스크 리더는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 참여를 통해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으로 AI 역량을 확보하는 기회를 찾고, AI 밸류체인 내에서 LG전자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며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력해 미래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베니스의 광주, 광주비엔날레 [아트씽]
문화·스포츠문화 2024.08.18 10:19:58올해도 어김없이 베니스 비엔날레는 열렸고 필자도 동시대미술(Contemporary Art)의 순례객 대열에 끼어 길을 떠났다. 베니스는 관광객을 줄이겠다고 입도세를 1인당 5유로씩 징수했지만, 되려 방문객은 늘었다 한다. 관광객을 제한한다면서 통상 4개월 하던 비엔날레를 7개월로 늘려 방문객 늘리기에 진심인, 이재에 밝은 ‘베니스 상인’의 후예들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1895년 베니스 비엔날레 창설 후 베니스비엔날레재단은 1930년 음악제, 1932년 영화제, 1934년 연극제, 1980년 건축비엔날레, 1999년 국제무용제 등 6개의 행사를 개최한다. 이 중 미술과 건축만 격년으로, 나머지는 매년 열린다. 이들 행사를 방문하는 예술가와 관련 인사만 해도 베니스 섬이 견뎌야 하는 무게는 매우 버거울 듯하다. 동시대 미술을 다루는 미술 비엔날레는 매회 선임된 예술감독이 주관하는 ‘본 전시’ 외에 ‘국가관’ 전시 그리고 비엔날레가 공인한 30개의 병행전시(Collateral Events)가 열린다. 이외에도 메뚜기도 한철이라는 듯 베니스 기존의 미술관 박물관 외에 베니스 시내 빈 사무실이나 건물을 임차해 개최한 전시가 곳곳에 널려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2배는 많아진 듯했다. 그래서 예년과 달리 6박 7일을 베니스에서 묶으며 시간과 걸음을 줄여볼 생각으로 미리 볼 만한 전시를 점찍어 지도에 동선을 그려 바삐 다녔지만 보고 싶었던 전시의 70% 정도를 보는 데 그쳤다. 병행전시는 1995년 한국관 건립이 무산될 것에 대비해, 플랜 B로 당시 임영방 국립현대미술관장과 백남준이 아이디어를 내 ‘호랑이 꼬리’(The Tiger’s Tail)라는 특별전를 연 것이 시초다. 이후 비엔날레 기간 중 많은 작가, 화랑들이 건물을 임대해 전시하기 시작했고, 베니스는 이를 부동산 임대와 ‘공식지정’ 병행전시 로열티를 받는 수익사업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광주의 자존감과 자신감 한국은 30개의 병행전시 중 4개, 그 외에 한국의 단체·개인이 기획한 5~6개를 포함해 총 10여 개의 한국 관련 전시가 열려 좀 과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중 “왜 여기서 지금?”이란 의문이 들게 한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가 몰타기사단 수도원에 마련한 ‘모든 섬은 산이다’(Every Island is a Mountain·4월 19일~9월 8일)와 (재)광주비엔날레(이사장 강기정)가 마련한 ‘마당-우리가 되는 곳’(Madang; Where We Become Us·2024년 4월 19일~11월 20일)이란 전시였다. ‘모든 섬’은 한국관이 설립된 1995년 이후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가했던 36팀 37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대규모 전시였다. 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임에도 전시를 관통하는 어떤 주제나 특징, 주장을 담아내기보다는 우리의 비엔날레 참여작가들의 나열형 전시였다. 물론 전시 자체가 통사적인 부분이 강조된 불가피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30억 원이라는 예산을 생각하면, 우리만의 잔치에 그쳤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국가관이 몰려있는 카스텔로 공원을 나와 아르세날레로 이동하는 길목에 자리한 일 지아르디노 비안코 아트스페이스(Il Giardino Bianco Art Space)에서는 (재) 광주비엔날레의 ‘마당’전이 열렸다. 2022년 베니스 북단 외진 스파지오 베를렌디스에서 열렸던 ‘꽃 핀 쪽으로’전이 부러 찾아 나선 관객들조차 장소를 못 찾아 헛걸음했던 탓에 장소 선정에 고심한 듯했다. 전시는 “베니스 비엔날레가 창립된 지 100년 되던 해에 처음 열린 광주비엔날레가 30년 만에 세계의 선두 비엔날레가 되었다는 사실을 베니스에서 자축하며 세계를 향한 메시지를 발신”할 목적으로 열었다 한다. 하지만 광주비엔날레가 과연 선두그룹인지, 이미 선두에 선 비엔날레가 굳이 12억이란 예산을 써가며 베니스에 와서, “30년 만에 이렇게 잘 자랐습니다”라고 보고하는 전시를 해야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렇게 할 바에야 차라리 5개월 후 개막할 광주비엔날레를 소개하는 프리뷰 쇼였다면 어떠했을까. 이는 광주비엔날레의 태생적 한계인 외부의 시선과 평가를 과도하게 중히 여기는 태도와 소위 외국인들의 평가와 시선을 절대 선처럼 신봉한 입장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바뀐 것이 없었다. 전시장을 들어서자 조선 시대 국왕 즉위 후 중국의 승인을 받고자 사신을 보냈던 일이 생각나 씁쓸했다. 전시를 준비한 (재) 광주비엔날레도 전시가 조금은 민망했던지 묻지도 않은 개최과정을 “순수하게 광주비엔날레 사상 처음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베니스 비엔날레 연계전시 공모에 응모해 선정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공모에 선정될 경우 연계전시란 명칭과 로고 사용료로 약 3000만 원을 내고, 또 전시실행비용이 10억 이상 지출될 일을 이사장이나 대표이사의 승인 없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공모하는 일이 가능한 조직이라면 이는 심각한 문제다. 특히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예산이 지난 회보다 45억이 삭감된 39억이 배정됐고 결국 자본금에서 62억 원을 헐어서 써야 하는 예산 상황을 직원들도 모르진 않았을 텐데 이런 상황에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공모에 참여했다는 설명은 참으로 궁색하다. 그리고 설혹 공모에 선정되어도 긴박한 예산 상황 때문에 시장 또는 대표이사가 전시 참여를 허락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모든 책임을 사무국 직원들이 져야 할 텐데 이런 큰일을 직원들 스스로 시장이나 대표이사 모르게 응모해 연계전시로 정해지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전시가 열렸다는 식의 설명을 과연 누가 수긍할 수 있을까. 과정이야 어찌 되었건 전시는 열렸고 세부 내역은 모르지만, 공식적으로 전시에는 총 12억 원이 들었다. 광주비엔날레의 30년 내공 연계전 공모에 선정되자 직원들 스스로 감독과 큐레이터를 자처하며 준비했다는 ‘마당’전은 전시주제나 전시 디자인, 전시 맥락 등 모든 면에서 짜임새 없었다. 30년 역사의 내용은 빈약했고, 기법은 조악했으며, 방식은 서툴렀다. 원래 라키비움형 전시는 전시를 구성하는 자료를 관객이 어떻게 보고, 이를 이해할 것에 대한 고도의 접점이 필요하다. 대부분 이런 형태의 전시에서 전시물은 서지류 즉 도서나 리플렛, 기타 영상물이 대부분을 이룬다. 특히 언어가 다른 이들이 주 관객일 경우 전시장의 모든 텍스트를 읽고 이해할 수 없고, 또 펼쳐놓은 도서나 기록물의 특정 페이지 만 볼 수 있어 ‘읽고 이해하기’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30년 역사와 광주 정신 그리고 9월에 열릴 비엔날레까지 광주의 많은 모든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는 결국 과유불급이 되고 말았다. 작은 것이긴 하지만 30년 역사를 지닌 선두 비엔날레의 전시팀이 도서와 자료를 전시한 방식은 서툴렀다. 벽에 기대어 세운 도서와 자료는 기본적인 지지대가 없어 무게 때문에, 비틀리고 주저앉아 보기 민망했다. 전시의 중요한 설명도 우리말로만 쓰여있어 누구에게 보여주려는 전시인지 모를 정도였다. 전시는 광주비엔날레 연대기로 시작했다. 하지만 초기 비엔날레의 실증적 자료수집이 미비해 깨알 같은 설명문과 패널이 주를 이루는 전시에서 많은 자료가 부수적인 전단지처럼 느껴졌다. 두 번째 섹션의 백남준의 ‘고인돌’(Dolmen·1995)과 크초(Kcho)의 제1회 광주비엔날레 대상 수상작 ‘잊어버리기 위하여’(To Forget·1995)는 단지 첫 광주비엔날레에 출품되었다는 공통점 외에 어떤 연결고리도 없었다. 이렇게 단절된 전시의 맥을 이어줄 것으로 기대했던 김실비, 김아영, 전소정의 작품은 각기 작품의 완성도는 높았지만, 전시의 흐름을 이어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광주에선 통하는지 모르지만 덩그러니 놓인 백남준 작품 한 점에, 광주비엔날레의 시상제도에 관한 설명 없이 ‘대상수상작’이라고 하면 그토록 존경해 마지않는 서구 관객들이 탄성이라도 지를 것이라, 생각했던 것일까. 여기에 뜬금없는 5·18 당시 주먹밥을 담았던 ‘양은 함지박’은 전시의 흐름을 깨기에 충분했다. 전시란 맥락과 흐름이 중요한 데, 이런 고려 없이 보여주어야 한다고 날 것 그대로 내어놓는 일은 전시가 아니라 폭력이다. 세 번째 비엔날레 역사를 담은 세션은 전시 리플릿, VHS, CD, 전시도면 등 실물 자료로 구성되었는데 실제 비엔날레를 증거할 자료의 수집과 발굴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 상대적으로 방콕아트비엔날레(BAB) 재단이 10월 개막하는 방콕 비엔날레 프리뷰 형식으로 마련한 ‘해상 횡단의 정령들’(The Spirits of Maritime Crossing)전은 되려 신선했다, 해양과 항해란 시점에서 디아스포라, 이주, 식민주의를 탐구하는 전시는 운하로 이뤄진 베니스와 방콕의 지리와 역사의 접점을 통해 두 도시를 하나로 이어가면서 비엔날레 간의 유대와 연대를 보여주었다. 전시란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서로 다르게 읽을 수 있어서 평가는 각자의 몫이겠지만 ‘마당’전 개막 당일 참석한 광주비엔날레 관련 인사들의 행보는 당시 베니스를 방문하거나, 또는 그 이야기를 전해 들은 세계 미술인들의 공통 주제로 한동안 가십처럼 입에 오르내릴 듯하다. 개막행사를 마친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한 김병내 남구청장, 박양우 대표이사, 니콜라 부리오 감독 그리고 광주시의회 신수정, 이귀순, 서임석 의원 등은 ‘15th Gwangju Biennale’라고 적은 현수막 하단의 작은 영어 외에 모두 한글로 쓰인 ‘30주년 광주비엔날레 성공개최로 국제미술도시 도약’이란 현수막을 펼쳐 들고 징 치는 상쇠를 앞세워 시가행진을 벌였다. 남의 비엔날레에 간 손님들이 시위하듯 거리를 행진하는 것이 물론 광주비엔날레를 알리겠다는 정성은 갸륵하지만, 도를 지나 결례는 아닐지 라는 생각이 스쳤다. 하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행진을 하며 기념사진을 찍어댔다. 그리고 이것으로 부족했던지 돌아가며 징을 치며 시장과 전직 문화부장관이었던 대표이사 그리고 구청장, 시 위원들의 마치 품바(?) 풍의 공연을 바포레토 선착장에서 한바탕 벌였다. 그리고 자랑스럽게 홍보영상이라며 시장 개인 유튜브에 올려놓았다. 비엔나 소시지를 앞세워 비엔날레를 홍보하려고 했었다는 지난번 광주문화경제 부시장의 ‘비엔나 소시지’ 광고 영상은 이에 비하면 애교다. 부끄러움은 온전히 보는 이의 몫이지만 ‘국제미술 도시로 도약’하기 전에, ‘예’와 ‘격’을 갖추는 일이 더 시급한 거 아닐까. 결국 베니스에서 만난 광주와 광주비엔날레는 반가웠지만 씁쓸했다. 여전히 정치인들의 생색내기용 행사에서 벗어나지 못한 구태와 홍보를 빙자한 공무국외여행 그리고 30여 년이 지나도 외국인의 인정을 구걸하는 광주비엔날레, 베니스 비엔날레의 적통을 이어야 한다는 못난 생각과 조급한 태도는 여전했다. 30년 세월이 새삼 헛되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 정준모는 미술평론가이자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KAAAI) 대표다. 동숭아트센터와 토탈미술관 큐레이터로 시작해 제1회 광주비엔날레 전문위원과 전시부장을 맡았다. 이후 1996년부터 2006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의 최장수 학예실장을 역임하며 근현대미술의 중요한 전시들을 기획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울시 공예박물관 등 국내 여러 미술관 및 문화기관 설립에 중추적 역할을 한 행정가이기도 하다. 현재는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대표로서 미술품 감정및 미술비평, 저술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
장원영, 8월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1위…2위 카리나·3위 시그니처 지원
서경스타가요 2024.08.18 10:10:25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2024년 8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아이브 장원영 2위 에스파 카리나 3위 시그니처 지원 순으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2024년 8월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2024년 7월 18부터 2024년 8월 18일까지 걸그룹 개인 675명의 브랜드 빅데이터 95,745,561개를 추출해 걸그룹 개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 행동분석을 가지고 만든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분석했다. 지난 7월 걸그룹 개인 브랜드 빅데이터 110,977,299개와 비교하면 13.73% 줄어들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만들어진 지표이다.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분석을 통해 걸그룹 개인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을 측정할 수 있다.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분석에는 브랜드 영향력을 측정한 브랜드 가치평가 분석도 포함했다. 2024년 8월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아이브 장원영, 에스파 카리나, 시그니처 지원, 아이브 안유진, 에스파 윈터, 소녀시대 태연, 에이핑크 정은지, 키스오브라이프 나띠, 블랙핑크 제니, 레드벨벳 슬기, 트와이스 나연, 르세라핌 김채원, 레드벨벳 조이, 트와이스 정연, 블랙핑크 리사, 에스파 지젤, 르세라핌 사쿠라, 에스파 닝닝, 뉴진스 하니, 레드벨벳 아이린, 블랙핑크 지수, 트와이스 사나, 트와이스 지효, 아이브 레이, 레드벨벳 웬디, 트와이스 미나, 레드벨벳 예리, 르세라핌 카즈하, 키스오브라이프 벨, 오마이걸 유아 순으로 분석됐다. 2024년 8월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100위 브랜드는 아이브 장원영, 에스파 카리나, 시그니처 지원, 아이브 안유진, 에스파 윈터, 소녀시대 태연, 에이핑크 정은지, 키스오브라이프 나띠, 블랙핑크 제니, 레드벨벳 슬기, 트와이스 나연, 르세라핌 김채원, 레드벨벳 조이, 트와이스 정연, 블랙핑크 리사, 에스파 지젤, 르세라핌 사쿠라, 에스파 닝닝, 뉴진스 하니, 레드벨벳 아이린, 블랙핑크 지수, 트와이스 사나, 트와이스 지효, 아이브 레이, 레드벨벳 웬디, 트와이스 미나, 레드벨벳 예리, 르세라핌 카즈하, 키스오브라이프 벨, 오마이걸 유아, 블랙핑크 로제, 아이브 가을, 여자아이들 미연, 오마이걸 미미, 아이브 리즈, 오마이걸 효정, 아일릿 원희, 트와이스 다현, 트와이스 채영, 아이브 이서, 소녀시대 서현, 트리플에스 김유연, 오마이걸 유빈, 소녀시대 윤아, 엔믹스 설윤, 르세라핌 홍은채, 엔믹스 해원, 오마이걸 아린, 에이핑크 김남주, 뉴진스 민지, 오마이걸 지호, 르세라핌 허윤진, 걸스데이 혜리, 에이핑크 윤보미, 마마무 솔라, 뉴진스 해린, 오마이걸 승희, 에이핑크 박초롱, 아일릿 윤아, 에이핑크 오하영, 뉴진스 다니엘, 프로미스나인 이채영, 뉴진스 혜인, 프로미스나인 백지헌, 우아 나나, 아일릿 민주, 소녀시대 수영, 걸스데이 유라, 우주소녀 수빈, 엔믹스 지우, 트리플에스 윤서연, 우아 우연, 트리플에스 지연, 트리플에스 김나경, 프로미스나인 이서연, 프로미스나인 노지선, 스테이씨 시은, 키스오브라이프 하늘, 프로미스나인 송하영, 프로미스나인 박지원, 프로미스나인 이나경, 하이키 서이, 하이키 리이나, 드림캐쳐 시연, 프로미스나인 이새롬, 트리플에스 김채원, 아일릿 이로하, 아일릿 모카, 트리플에스 서아, 하이키 옐, 베이비몬스터 아현, 트리플에스 정혜린, 다이아 정채연, 트리플에스 이지우, 트리플에스 마유, 위키미키 최유정, 트리플에스 박소현, 트리플에스 공유빈, 키스오브라이프 쥴리 , 트리플에스 김수민 순으로 분석됐다. -
경기도, 1기 신도시 지자체 정비기본계획 승인 절차 소요기간 절반 이상 단축한다
사회전국 2024.08.18 10:09:32경기도는 1기 신도시 재건축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비기본계획 승인 절차 소요 기간을 절반 이상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현행 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의 경우 시·군이 경기도에 기본계획 수립-정비계획 수립-추진위원회-조합인가-사업시행계획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착공-준공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평균 12년이 소요된다. 이 중 기본계획 승인 절차는 보통 6개월 정도가 걸려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열망이 큰 주민 입장에서는 답답한 노릇이다. 이에 경기도는 기본계획 승인 신청이 들어온 후 기본계획 검토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받아야 하는 기존 방식을 바꿔 시·군이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부터 도가 함께 참여해 검토 기간을 줄이기로 했다. 경기도는 정비기본계획 등 쟁점 사안에 대해 지자체와 사전 조율을 한 뒤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한편 지난 정부는 지난 14일 1기 신도시 중 부천 중동·군포 산본의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부천과 군포는 주민공람-지방의회 의견청취-관계기관 협의, 시(市) 지방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경기도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기반시설 노후화와 열악한 정주환경 속에서 안전까지 위험받는 노후계획도시가 적기에 정비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고, 초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고 자족기능을 강화한 지속가능한 미래도시조성의 청사진이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샤이니 키, 첫 아시아 투어 성공적 마무리…현지 관객 반응 폭발
서경스타가요 2024.08.18 10:04:26그룹 샤이니 키가 대만 가오슝 콘서트를 끝으로 첫 아시아 투어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 키는 8월 17일 대만 가오슝 Kaohsiung Music Center(가오슝 뮤직 센터)에서 ‘2024 KEYLAND ON : AND ON ASIA TOUR’(2024 키랜드 온 : 앤 온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개최, 도쿄, 방콕, 자카르타, 마카오, 고베, 가오슝으로 이어진 6개 지역 총 9회 공연의 첫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가오슝 공연에서 키는 밴드 세션 연주에 맞춰 탄탄한 가창력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가 돋보이는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BAD LOVE’(배드 러브), ‘가솔린 (Gasoline)’, ‘Killer’(킬러), ‘Good & Great’(굿 앤 그레이트) 등 히트곡과 ‘I Wanna Be’(아이 워너 비), ‘Heartless’(하트리스), ‘CoolAs’(쿨애즈), ‘Helium (헬륨)’, ‘Bound’(바운드) 등 글로벌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곡, 최근 공개한 일본 신곡 ‘Tongue Tied’(텅 타이드)와 ‘Fresh’(프레시)까지 다채로운 곡들을 완성도 높은 무대로 선사하며 관객들과 또 하나의 잊지 못할 ‘키랜드’의 특별한 순간을 만들었다. 특히 현지 팬들은 오프닝 파트부터 카드 섹션 이벤트를 준비해 키를 열렬히 환영하고 핸드폰 플래시에 컬러 셀로판지를 붙여 공연장을 무지갯빛으로 물들였으며, ‘G.O.A.T (Greatest Of All Time)’(지오에이티)의 가사를 활용한 ‘시간쯤 흘러가도 지금처럼 사랑해’라는 문구가 적힌 슬로건을 다 함께 들거나 객석에서 민트색 리본을 동시에 던져 폭죽처럼 보이게 하는 장관을 연출한 것은 물론, 앙코르 전 ‘Forever Yours’(포에버 유어스)를 떼창하는 등 다양한 팬 이벤트를 선물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보답하고자 키는 즉석에서 ‘Forever Yours’를 앙코르 곡으로 추가해 공연 마지막까지 현장 열기를 뜨겁게 달궜으며, “다음 달에 새 앨범이 나온다. ‘Good & Great’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여서 기대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 서울 앙코르 콘서트도 새로운 공연이 될 것”이라고 예고해 오는 9월 컴백과 서울 앙코르 콘서트를 향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한편, 키는 9월 14~15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4 KEYLAND ON : AND ON <#>’을 개최한다. -
'슈돌' 박수홍 "자식 가질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꿈같아" 오열
서경스타TV·방송 2024.08.18 10:02:26‘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박수홍이 임신 28주 차 딸 전복이에 대한 인터뷰 중 오열을 한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 18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537회는 ‘전복이 아빠의 첫 인사’ 편으로 2MC 최지우, 안영미와 제이쓴, 딘딘 그리고 새로운 슈퍼맨 박수홍이 함께한다. 이 가운데 박수홍은 임신 28주 차 딸 전복이를 공개하며 부푼 행복의 출사표를 던진다. 앞서 박수홍은 50대의 나이에 유부남 대열에 합류, 2세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 소식을 알려 세간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시험관으로 소중하게 얻은 딸 전복이(태명)를 기다리며 아빠가 돼가는 박수홍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박수홍은 딸 전복이 덕분에 긍정적으로 바뀐 삶에 관해 얘기하던 중, 돌연 눈시울을 붉힌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박수홍은 “내가 자식을 가질 수 있었을까 싶었다. 가지고 있는데도 꿈같다”라면서 “어느 때보다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있다”라며 설렘으로 가득 찬 예비 아빠의 마음을 드러낸다는 후문이다. 박수홍은 딸 ‘전복이’ 태명에 담긴 뜻을 밝히기도 한다. 박수홍은 “당시 나의 상황 상 전화위복이 필요했고, ‘전, 복이에요’라는 뜻도 있다. 아내 꿈에 전복이 나오기도 했다”라며 그야말로 복덩어리처럼 찾아온 딸 전복이를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낸다는 전언이다. 박수홍은 임신 28주 차인 아내 김다예를 향한 사랑꾼 면모를 공개해 보는 이들을 자동 미소 짓게 할 예정이다. 박수홍은 아침부터 아내의 손, 발, 골반 등 정성껏 전신 마사지를 한다. 또 박수홍은 아내의 임신 당뇨 수치 조절을 위한 맞춤형 식단을 준비하는데, 건강한 채소와 지방이 적은 고기를 사용한 편백찜부터 두부면을 활용한 단호박 카르보나라까지 준비해 감탄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박수홍은 “아내가 호르몬 때문에 25kg가 쪘지만, 내 눈엔 너무 예쁘다”라면서 깨소금이 쏟아지는 사랑을 표현한다. -
[인사] 서울경제신문
사회피플 2024.08.18 10:01:09◇서울경제신문 <승진>△사진부 선임기자(부국장) 김동호 △사진부장 이호재 -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고객중심 가치로 한층 더 도약"
경제·금융은행 2024.08.18 10:00:56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고객중심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되새기고 베트남에서의 한층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15일 진 회장이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 투티엠에 위치한 그룹사 신사옥 입주를 기념하는 행사에 참여해 이같은 목표를 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DS 등 5개 그룹사 임직원 1200여 명이 현지 랜드마크급 사옥에 공동으로 입주해 외국계 금융사 1위를 넘어 그룹사 간 협업 체계 및 현지 금융사 내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행사에는 윤동욱 총영사관 금융영사를 비롯해 최분도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 보 민 투안 베트남 중앙은행 호치민 지점장 등이 참석해 신사옥 입주를 축하하고 발전을 기원했다. 신한은행은 1993년 국내 금융사 최초로 베트남에 호치민 대표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2009년 신한 베트남 법인 설립, 2017년 ANZ 은행의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 등을 통해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1위를 달성했다. 신한카드는 2019년 현지법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를 출범시키며 개인대출, 오토론 등 리테일 소매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신한투자증권(2016년) 및 신한라이프(2022년), 신한DS(2018년)가 베트남에 잇따라 진출해 시너지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
이 날씨에 마라톤을…하남 야간 마라톤 대회서 온열환자 무더기 발생
사회사회일반 2024.08.18 09:52:16경기 하남시에서 열린 야간 마라톤 대회 도중 온열환자가 다수 발생해 행사가 조기 중단됐다. 1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2분쯤 하남시 미사동 미사경정공원 조정카누경기장에서 마라톤 대회가 진행되던 중 시민 다수가 탈진 등 온열질환을 호소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현장에서 응급조치와 함께 환자 18명(남성 14명·여성 4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나머지 10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환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사경정공원 조정카누경기장에선 주변 10㎞를 달리는 마라톤 대회가 진행 중이었다. 해당 대회는 매년 열린다. 하남시와 소방은 행사 주최 측에 마라톤 대회 중단을 요청했고, 행사는 조기 종료됐다. 소방은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끝내고 오후 11시쯤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참여자들은 대회 홈페이지에 "이런 대회는 처음이다", "안전 대책이 전혀 없는 최악의 대회" 등의 글을 올리며 불만을 쏟아냈다. 당국은 고온 다습한 날씨에 대회 참가자들이 탈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일할 생각 전혀 없어요"…청년층 '그냥 쉰다' 역대 최대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8.18 09:32:36지난 7월 일도 안하고, 구직 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쉬었다'는 청년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들 중 75%는 일하기를 원치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청년층(15∼29세)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작년 동월보다 4만2000명 늘어난 44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쉬었음 청년 규모는 코로나19때를 넘어서며 같은 달 기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쉬었음은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 중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막연히 쉬고 싶은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 7월 쉬었음 청년은 2013∼2017년 20만명대였다. 하지만2018년 30만명을 넘어섰고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44만1000명까지 늘었다가 2022년 36만1000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작년(40만2000명)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도 많은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달 40대 쉬었음 인구는 28만4000명으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적었고, 30대도 28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50대는 39만4000명을 나타냈다. 청년층 인구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쉬는 청년은 되레 늘면서 그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이 된 것이다. 지난달 청년층 인구 815만명 가운데 쉬었음 청년(44만3000명)이 차지하는 비중은 5.4%였다. 7월 기준 가장 많은 수준이다. 청년층의 쉬었음 비중은 2019년 4.1%, 2020년 5.0%로 늘었다가 2022년 4.2%까지 줄었다. 하지만 작년(4.8%)부터 늘더니 올해 다시 5%대로 진입했다.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MD)로 분석한 결과 쉬는 청년은 단순히 양적으로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할 의사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쉬었음 청년(44만3000명) 가운데 일하기를 원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한 이들은 33만5000명에 달했다. 75.6%가 구직 의사가 없었다는 의미다. 나머지 일하기를 원했던 쉬었음 청년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찾지 않은 이유를 조사했더니 '원하는 일자리가 없을 것 같다'는 답변이 가장 많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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