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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 상반기에만 6000만원 받았다고?…희망퇴직자 10억 보수받기도
경제·금융은행 2024.08.18 12:52:26올해 상반기 주요 시중은행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6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은행들의 실적 호조가 급여 인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 직원들의 올해 상반기 평균 급여는 6000만원을 상회했다. 이는 월평균 1000만원 수준이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평균 67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6000만원, 신한은행이 5500만원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6950만원)가 여성 직원(5325만원)보다 30% 가량 높았다. 금융지주사의 경우 은행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인당 평균 급여는 8500만원으로, 은행보다 2000만원 가량 높았다. 지주사별로는 우리금융지주가 97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하나금융(9400만원), 신한금융(8600만원), KB금융(8000만원), 농협금융(6800만원) 순이었다. 금융지주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3년 안팎으로 은행보다 짧았지만, 같은 금융그룹 계열사 근무를 포함한 총 근속연수는 KB금융이 16년 4개월로 가장 길었다. 일부 은행에서는 은행장보다 높은 급여를 받은 직원들도 있었다. 하나은행에서는 퇴직한 관리자 5명이 각 10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아 이승열 은행장(9억100만원)보다 많았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신한은행에서도 희망퇴직한 직원들이 은행장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고액 연봉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의 고금리 수혜가 직원들의 고액 연봉으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 사회적 논란이 있을 수 있다"며 "은행들이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반면 은행 측은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라며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우수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
6년 만에 1평당 평균 2000만→4000만원…치솟는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부동산부동산일반 2024.08.18 12:33:39공사비 상승 등의 여파로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 가격이 6년여 만에 두 배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동산 시장의 추세를 감안하면 이러한 분양가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월별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1평)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역대 최고 수준인 4401만 7000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2월의 2192만1000원과 비교하면 6년 5개월 만에 평당 분양가가 2배가 된 것이다. 서울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2022년 말까지만 해도 2000만 원대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1월 처음으로 3000만 원대에 진입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4190만 4000원으로 처음 4000만 원대를 기록했다. 서울 외 다른 지역에서도 분양가가 급격히 올랐다. 2018년 2월과 지난 7월을 기준으로 시도별 분양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3.3㎡당 1526만 원에서 2773만 9000원으로 81.8% 상승했고 전국은 1043만 3000원에서 1878만 원으로 80.0% 올랐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 평균은 1064만 8000원에서 2012만 9000원으로 89.0%, 기타 지방은 846만 3000원에서 1457만 9000원으로 72.3%의 상승률을 각각 나타냈다.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공표 직전 12개월 간의 분양가를 평균한 것이다. 기존 단지보다 분양가가 더 비싼 단지의 분양이 몰릴 경우 평균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HUG는 설명했다. HUG 관계자는 "연초 분양한 '포제스한강' 같은 초고가 분양 단지가 집계 대상에 포함된 가운데 최근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 물량이 여럿 나오면서 평균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건설 업계에서는 올 하반기에도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이 예정된 아파트 단지들이 있고 공사비 상승 요인이 여전하기 때문에 분양가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발간한 건설산업동향 보고서에서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박광배 선임연구원은 "건설 자재의 급격한 상승세는 진정 기미를 보이나 노무비를 포함한 공사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여전히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금감원 “채권 투자도 원금 손실 가능…환율 손실 등도 유의해야”
증권국내증시 2024.08.18 12:00:00미국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채권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증가하면서 금융감독원이 경고에 나섰다. 채권이 확정 이자를 지급한다고 생각해 안정적인 투자처로 생각할 수 있으나 발행자 신용이나 금리 변동, 채권 만기 등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18일 금감원은 ‘금리 변동기 채권 투자 관련 유의사항 안내’를 통해 채권도 원금 손실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개인의 장외채권 순매수 규모는 올해 1~7월 26조 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매달 3조 원 이상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채권은 투자자가 정부나 회사 등에게 자금을 빌려주면서 받은 증권으로 부도나 파산 등이 발생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신용위험이 없더라도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면 확정 이자와 원금 회수가 가능하다. 다만 만기 이전에 채권을 매도하면 시장금리 수준에 따라 변동된 채권가격을 돌려받으면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만기 보유 목적이 아닌 중도 매매를 통한 매매차익 실현 목적으로 채권에 투자하는 경우엔 시장금리에 따른 채권가격 변동을 유의해야 한다. 시장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이 하락해 중도매매 시 손실을 볼 수 있는데 장기채일수록 가격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다. 시장금리 하락이 예상돼도 금리 변동이 예상보다 천천히 진행되면 투자자금이 계획보다 장기간 묶일 수 있다. 금감원은 시장금리 하락이 예상될 때 장기채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지만 채권가격 변동 폭이 크다는 것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기채는 일반적으로 단기채 대비 금리 수준이 높고, 매매차익 측면에서도 금리변동에 따른 채권가격 변화가 크기 때문에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기대수익률이 높다는 건 그만큼 리스크가 크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장기채 투자시 채권가격은 시장금리 변화에 보다 민감하게 변동하고 본인 전망과 시장금리가 다른 방향으로 변화할 경우 손실 발생 정도가 커진다”고 했다. 한국보다 금리 수준이 높은 미국 국채의 투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미국 국채를 비롯한 해외채권에 투자할 땐 환율 변동과 해외채권 발행국가의 경제상황 등을 추가로 고려해야 한다. 해외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면서 확정 이자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환율 변동으로 원화 기준 수익은 확정적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적극 투자하는 미국 장기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최근 1년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ETF 순매수금액은 3억 7000만 달러, 3배 레버리지 ETF 순매수금액은 4억 1000만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ETF는 주식처럼 쉽게 매매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기준금리가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것을 전망하고 레버리지 ETF에 투자할 경우엔 손실이 커질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레버리지 ETF는 일간 수익률 배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시장 변동성이 크고 보유기간이 길수록 복리효과로 손실이 확대되는 고위험 상품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
한밤중 조선 왕릉에 구멍?…아직도 문화유산 훼손 범죄는 만연하다 [폴리스라인]
사회사회일반 2024.08.18 12:00:00지난해 경복궁 담장 한복판에 커다랗게 스프레이 낙서가 그려지면서 문화재 훼손 범죄가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2008년 ‘국보 1호’였던 숭례문이 방화로 소실된 데 이어 지난해 ‘조선의 얼굴’인 경복궁마저 훼손되면서 큰 충격을 남겼는데요. 유사 범죄를 막기 위해 정부는 철통 같은 감시를 약속했지만,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선릉에 주먹 만한 구멍이 났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범인은 50대 여성. 아직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앞선 범죄들처럼 소중한 문화유산을 훼손했다는 점에서 공분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잇단 문화재 범죄, 경찰의 수사는 어떻게 이어졌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오전 새벽 2시 30분, 성종 왕릉에 구멍이 뚫렸다 A씨의 범죄가 드러난 것은 광복절을 하루 앞둔 오전 11시였습니다. ‘누군가 선릉에 침입해 봉분 흙을 파헤쳐 훼손시켰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인데요.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이날 새벽 2시 30분께 조선 왕릉 선릉에 침입한 50대 여성 A 씨가 특정됐습니다. 현장에 간 수사당국이 조사한 결과 당시 봉분 아랫부분에 지름 약 10㎝, 깊이 약 10㎝인 주먹 하나 정도 크기의 구멍이 난 것으로 알려졌죠. A씨는 전통담장과 철골 담장 사이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 봉분을 훼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선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문화유산입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으로도 유명하지만 조선 임금 성종과 그의 계비 정현왕후, 아들인 중종이 잠들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중에서 A 씨가 훼손한 능은 성종 왕릉이었습니다. 조선 초기 성군으로 불린 성종. 두 번째 왕비였던 윤 씨를 폐비하고, 장남인 연산군은 폐위되는 수난을 겪었지만 수백 년이 흐른 현대에서도 당혹스러운 일을 겪은 셈입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동선 추적 끝에 같은 날 신고 6시간 만인 오후 5시 40분께 경기도 소재 자택에서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문화유산법 위반·건조물침입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어 16일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국가지정문화재인 선릉과 국가유산청 관리시설을 침입했다”면서 “잇단 문화재 훼손사건 발생으로 모방범죄가 우려된다”고 구속영장을 신청했고요. 다만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16일 서울중앙지법(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A 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있고 초범인 점, 수사와 심문에 임하는 태도, 범행 동기, 피해 정도, 수집된 증거와 가족관계 등을 고려했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아직 A 씨는 범행을 저지른 동기를 진술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유는 차치하고서라도 경찰이 ‘모방범죄’를 우려할 정도로 문화재 훼손이 잦다면 그 또한 문제일 수밖에 없는데요. 그때 그 경복궁 낙서, 범인들은 어떻게 됐을까 사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문화재보호법(문화유산법) 위반 건수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9년 142건이었던 발생 건수는 2020년 107건으로 급락했다가 2021년 150건→2022년 124건→2023년 110건으로 감소 추세에 있죠. 그러나 여전히 100건을 웃돌고 있는 데다가 충격적인 범죄가 이어지면서 경각심은 나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불법 온라인 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해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를 한 이들을 기억하시나요? 알고 보니 이 사건은 불법 온라인 사이트 운영자였던 30대 강 모 씨(일명 ‘이 팀장’)가 10대 청소년 임 모(17)군과 김 모(16)양에게 ‘낙서하면 300만 원을 저겠다’며 사주한 사건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강 씨는 이러한 온라인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저작물을 무단으로 배포했을 뿐만 아니라 불법 촬영물,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등도 배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강 씨는 경찰 조사 도중 2시간가량 도망치면서 서울 시내가 발칵 뒤집어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죠. 임 군과 김 양 또한 각각 문화재보호법 위반과 방조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선릉 테러’가 일어난 지난 14일, 강 씨에 대한 첫 공판도 진행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이현경)가 진행한 첫 공판에서 강 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 전체는 인정하지만, 단독으로 하지 않고 공범이 있는 걸 감안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아닌 일명 ‘김 실장’이 지시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강 씨가 ‘김 실장’의 존재를 말했지만,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버려 특정할 자료가 없다”면서 “‘김 실장’의 존재는 없는 것으로 본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경복궁 낙서’ 모방범은 지난 6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1심은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 진단을 받고도 약을 먹지 않아 범행 당시 정신 상태가 온전하지 않았고, 범행 복구 비용을 피고인의 보호자가 모두 변상한 점” 등을 선고 이유라고 밝혔죠. 문화유산 훼손, 3년 이상 유기징역…"예방·처벌 최선 다해야" 문화유산법 92조에 따르면 “국가지정문화유산을 손상, 절취 또는 은닉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그 효용을 해한 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문화유산은 한 번 훼손되면 복구하기까지 큰 비용이 들고 복구 과정도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국가유산청(문화재청)은 올 1월 ‘국가유산 훼손 재발 방지 종합대책 언론설명회’를 통해 경복궁 낙서로 인해 발생한 총 복구비용 1억 여 원을 피의자들에게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유사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법정형만큼의 형벌이 나올 수 있도록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고요. 최근 판례에서 징역형이 선고되는 흐름이 이어지는 만큼, 향후에도 문화유산 훼손은 중한 범죄로 다뤄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다만 올 1월 국가유산청이 조선 왕릉에 대해서도 ‘출입부와 주요 관람영역에 낙서금지 등에 대한 안내배너 42개’를 설치할 계획을 밝혔지만, 7개월 후 선릉의 훼손을 막지 못했던 만큼 국가유산 보호의 허점을 되짚어봐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선릉 테러’ 사건에서 경찰이 모방범죄를 우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만큼, 향후에도 수사기관의 기민한 대응 또한 이어져야 하고요. -
카카오 "카톡·AI 집중"…헤어샵 등 사업 정리
산업IT 2024.08.18 11:53:07카카오(035720)가 본업과 무관한 계열사를 잇달아 정리하며 ‘선택과 집중’에 힘을 싣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 사업에 집중하고 핵심 사업과 연관성이 적은 사업은 정리할 예정이다. 1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14일 카카오는 '카카오헤어샵' 서비스를 제공하던 와이어트의 계열 제외를 완료했다. 올해 5월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 38.9%를 처분한 데 이어 공정거래위원회 계열 제외 신고까지 마쳤다. 이에 따라 같은 날 기준 카카오의 국내 계열사 수는 123개로 지난해 같은 시점(144개)보다 21개 감소했다. 올해 초(138개)에 비해서는 15개 줄었다. 회사는 비핵심 사업 정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93490)의 자회사 카카오VX는 이달 카카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골프용품 브랜드 '카카오프렌즈 골프'를 포함해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의 철수를 결정했다. 카카오는 '골목상권 침해' 등 논란이 있었던 기업들을 정리하며 핵심 사업 중심으로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카카오에서 계열 제외된 카카오 헤어샵은 2021년 국정감사에서 소위 ‘문어발 확장’의 부정적 사례로 제기되기도 했다. 이 같은 지적 속에 회사는 지난 1년간 에이윈즈(캐릭터 완구 및 유아동용품 판매), 비컨홀딩스(음식 서비스), 엑스트리플(부동산 임대) 등 기업들을 처분했다. 김범수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의 개인회사 '케이큐브임팩트'와 김 위원장의 동생 김화영 씨가 운영하던 부동산 관리 업체 오닉스케이와 뉴런잉글리시도 정리했다. 카카오는 핵심 동력인 카카오톡과 AI 사업에 집중하면서 연관성이 적은 사업은 지속 정리할 예정이다. 정신아 대표는 최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을 카카오톡과 AI로 정의했다”며 “하반기부터 전사적 자원을 톡비즈(카카오톡 관련 사업) 성장 재가속과 AI를 통한 새로운 혁신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톡 플랫폼이나 시대의 거대한 흐름인 AI와 사업적 연관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은 비핵심으로 정의하고 하반기 중 해당 사업에 대한 효율화 작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
뷰익, 날렵한 디자인 강조한 엘렉트라-L 컨셉·엘렉트라-LT 컨셉 공개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8.18 11:30:00뷰익 엘렉트라-L 컨셉·엘렉트라-LT 컨셉GM의 프리미엄 브랜드, 뷰익(Buick)이 브랜드의 최신 디자인 기조를 반영한 두 대의 컨셉 모델을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컨셉 모델은 각각 엘렉트라-L 컨셉(Electra-L Concept)과 엘렉트라-LT 컨셉(Electra-LT Concept)으로 명명되었으며 이름은 물론, 디자인에서 볼 수 있는 ‘형제 차량’으로 구상되었다.특히 두 컨셉 모델은 최근 SUV와 크로스오버 등에 집중되고 있는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와 다르게 매끄러운 실루엣의 세단,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왜건 모델로 구성되어 눈길을 끈다.뷰익 엘렉트라-L 컨셉·엘렉트라-LT 컨셉엘렉트라-L 컨셉과 엘렉트라-LT 컨셉은 최근 뷰익이 선보이고 있는 더욱 날렵하고 대담한 디자인을 과시한다. 특히 날렵한 프론트 엔드, 헤드라이트가 시선을 집중시킨다.특히 지난 2022년 선보였던 컨셉 모델, 와일드 캣 EV 컨셉(Buick Wildcat EV Concept)이 선보였던 프론트 엔드의 구성과 과감한 에어 인테이크, 바디킷을 그대로 담았다.뷰익 엘렉트라-L 컨셉·엘렉트라-LT 컨셉또한 엘렉트라-L 컨셉에는 매끄러운 실루엣의 루프 라인을 더해 매력적인 4-도어 쿠페의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엘렉트라-LT 컨셉은 슈팅브레이크의 날렵함과 여유를 과시한다.더욱 놀라운 점은 날렵한 실루엣의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차량의 체격이 거대하다는 점이다. 실제 엘렉트라-LT 컨셉의 경우 5,036mm의 전장과 3,000mm의 휠베이스를 갖췄다.뷰익 엘렉트라-L 컨셉·엘렉트라-LT 컨셉실내 공간은 최근 뷰익이 선보이고 있는 디자인 기조를 그대로 반영했다. 물리적인 버튼을 배제하고 깔끔한 디스플레이 패널, 그리고 여유로운 공간 구성으로 만족감을 높인다.다만 두 차량 모두 디자인적인 감성을 자아내는 컨셉 모델인 만큼 차량의 주행 성능, 배터리 용량 및 주행 거리 등 주행에 관련된 제원 및 정보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
한동훈 "김대중, 진영 초월하는 혜안 보여"
정치정치일반 2024.08.18 11:26:17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김대중 대통령은) 진영을 초월해 시대정신을 꿰뚫는 혜안을 보여줬다”며 “이 말씀을 실천하면 분명히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김대중의 정치를 경험해보지 못한 2003년 이후 태어난 세대들도 사회에 진출했다. 세월만으로 보면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가 서서히 잊혀갈 만한 때도 됐지만, 그렇지 않다”며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김 대통령의 정치와 리더십에 대해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상인적 현실감각과 서생적 문제인식을 같이 갖춰야 한다’, ‘정치는 국민보다 반 보 앞서야 한다’, ‘현미경처럼 치밀하게 보고 망원경처럼 멀리봐야 한다’, ‘정치는 진흙탕속에서 피는 연꽃과 같다’는 김 전 대통령의 어록을 언급하며 “김대중 대통령은 2024년 어떤 정치인보다 더 지금에 맞는, 진영을 초월해서 시대정신을 꿰뚫는 혜안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할 것이다’라는 김 전 대통령의 말을 전하며 “현실은 어렵지만 결국 우리 정치가 더 많은 사람들 인생을 아름답게 하고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를 더 빨리 발전하게 할 수 있기를 빈다. 여기 계신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진짜 중개사 맞아?" 스마트폰으로 바로 자격 확인한다
부동산주택 2024.08.18 11:15:00서울시가 ‘모바일 공인중개사 자격증명’ 서비스를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희망하는 광역시·도와의 협의를 거쳐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산할 방침이다. 시가 이 같은 서비스를 개발·시행하는 것은 무자격·무등록자의 중개행위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앞서 중개 사고 예방을 위해 명찰제, 입구 부착 등의 방안이 시행됐지만 실효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고, 지난해 중개보조원의 신분 고지 의무가 법제화되기도 했다. 시가 이번에 시행하는 모바일 공인중개사 자격증명 서비스는 중개업 종사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본인 인증만 하면 자격증명 조회·확인이 가능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중개의뢰인이 자격인증을 요구하면 중개업 종사자가 서울지갑 앱을 통해 본인 인증 후 자격증명 화면을 보여주면 된다. 이를 통해 중개의뢰인은 인증자(공인중개사 및 중개보조원)를 대조·확인할 수 있다. 중개업 종사자가 본인 인증을 하면 부동산 중개업 종사자의 성명, 사진, 직위, 사무소 명칭, 영업 여부, 개설일 등의 정보가 연동된다. 상대방이 공인중개사인지 중개보조원인지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서울지갑 앱을 활용한 서비스로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며, 국토교통부 국가공간정보 플랫폼(K-Geo 플랫폼)과 실시간으로 연계해 중개업 종사자의 본인 인증 즉시 자격증명(대표, 소속, 중개보조원) 및 중개사무소 등록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중개업 종사자의 자격 및 고용된 중개사무소의 영업 여부 등 실시간으로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에 중개업 종사자 및 중개 의뢰인의 안전한 부동산 거래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무자격·무등록자의 중개행위를 사전 차단함으로써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거래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 이라며 “부동산 계약을 앞둔 시민들이 공인중개사에게 모바일 인증화면을 적극 요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정비사업 속도 높이자…서울시, 자치구청장들과 직접 소통 나서
부동산주택 2024.08.18 11:15:00서울시가 자치구와 지역 정비사업 현안을 논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을 강화하며 정비사업 속도전에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강북구청에서 '제2차 정비사업 관련 찾아가는 시·구 소통 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의에는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을 비롯한 시 정비사업 유관 공무원들과 이순희 강북구청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오언석 도봉구청장 등 자치구청장들이 참석했다. 서울시 주택정책을 총괄하는 주택실장이 직접 지역 현장을 찾고 여러 자치구청장과 함께 정비사업 현안을 논의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시는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자치구에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구청장들과 직접 소통하며 정비사업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 4월에도 광진구청에서 광진·동대문구청장과 함께 제1차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노원・도봉・강북 등 3개 지역 내 정비사업 현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구민들이 선호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정비사업 추진에 있어 재개발사업 혼재 지역과 정비사업 공사비 갈등관리 등을 자치구에 협조 요청했으며, △8·9 서울시 주택공급 확대방안 △재개발 재건축 사업지원방안 △어르신·신혼부부 안심주택 공급 등 시에서 역점을 두고 최근 추진 중인 주택정책도 소개했다. 자치구별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책도 제안됐다. 노원구는 역세권이나 대중교통이 편리한 지역에서의 종상향 또는 용적률 1.2배 완화와 상계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건의했다. 강북구는 주택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재개발·재건축 공공기여 시설에 대한 구청의 요구사항 우선 반영,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서 세입자 손실보상 대책을 강제할 수 있는 규정 마련과 관리처분계획의 타당성 검증제도 도입 등을 시에 요청했다. 도봉구는 △재건축사업 추진에 있어 공원·녹지의 의무확보 기준 완화 △정비사업 추진 시 공동주택 단지 내 군사시설 설치 기준 완화를 위해 국방부와의 적극적인 협의 △재개발사업 시 의무 임대주택 건설비율을 지역 여건에 따른 차등화 △상대적으로 낮은 아파트 평균매매가격과 거래현황을 고려해 신통 재개발 사업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등을 시에 건의했다. 시는 정비사업의 사업성 개선을 위한 여러 차원의 현실적인 대안들을 마련하고, 변화된 정책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이해와 사업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행정적 지원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병용 실장은 “이번 소통회의는 단순히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 서울시 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스타트업에 투자 기회…'서울핀테크위크' 참가사 모집
사회사회일반 2024.08.18 11:15:00서울시는 올해 서울핀테크위크 데모데이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19일부터 모집한다. 스타트업에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데모데이는 국내 최대 핀테크 스타트업 보육기관인 ‘서울핀테크랩’과 IBK기업은행의 오픈이노베이션 테스트베드 ‘아이비케이 퍼스트랩’이 공동 주관하며 10월7일 여의도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다.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창업 7년 이내의 핀테크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참여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본선 진출 12개 기업에게는 전문투자심사역의 1:1 멘토링을 지원한다. 본선 진출 기업은 이 과정을 통해 자신들의 투자 가치를 투자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다. 데모데이 현장에는 심사에 참여하는 12명의 투자심사역 외에 국내외 투자사 관계자도 다수 참석한다. 심사를 통해 대상으로 선정된 1개 기업에는 서울핀테크랩의 사무공간을 최대 3년간 사용할 수 있는 입주 혜택이 주어진다. 현장에 참여한 관계자들의 투표로 선정된 1개 기업에는 인기상과 서울핀테크랩 멤버십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서울핀테크위크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핀테크 분야 특화 국제 행사로 국제컨퍼런스·서울핀테크랩 데모데이·디지털금융 전문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10월7일부터 10월10일까지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한다. 정영준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이번 IBK 기업은행과 협력하여 개최하는 데모데이를 통해 핀테크 기업들에게 더 많은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LH, 수도권 공공택지 미분양 주택 매입확약 시행
부동산정책·제도 2024.08.18 11:11:39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연말까지 수도권 LH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민간의 미분양 주택에 대한 매입확약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수도권 공공택지 매입확약은 지난 8일 발표된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포함된 사항이다. 수도권 LH 공공택지에서 건설된 민간의 미분양주택을 LH가 준공 이후에 매입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LH가 미분양 리스크를 덜어줌으로써 민간 부문의 주택공급 속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매입확약은 LH가 공급한 수도권 공동주택용지 중에서 내년까지 건축착공이 이뤄지는 토지를 대상으로 한다. 내년까지 토지사용이 가능한 수도권 내 기매각 또는 공급 예정토지에서 건설되는 주택 약 3만6000가구가 직접적인 대상이 된다. 다만 실제 매입은 준공 후에도 남아있는 미분양 주택에 한해 이뤄지며 매입가격은 미분양률, 세대규모 등을 감안해 분양가격의 85%~91% 수준에서 차등 적용된다. 향후 매입확약에 따라 LH가 인수하는 주택은 민간 브랜드의 분양전환형 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LH의 매입확약으로 건설사의 주택착공 의사결정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LH의 신용보강으로 조달 금리가 인하되고, 더 나아가 본 PF로의 전환이 용이하게 돼 사업 여건이 대폭 개선되기 때문이다. 신속한 매입확약 시행을 위해 LH는 전담 조직(민간주택건설지원단)을 구성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매입확약은 민간건설사에게는 미분양의 우려를, 무주택 서민들에게는 내집 마련에 대한 불안을 더는 방안”이라며 “수도권 집값 안정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전환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LG 플래그십 노트북 '그램' 美평가서 애플과 공동 1위
산업산업일반 2024.08.18 10:57:19LG전자(066570)의 플래그십 노트북이 미국 소비자 노트북 평가에서 애플 제품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18일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LG 그램 프로 투인원(LG 그램 프로 360)’은 239개 노트북 가운데 애플의 맥북 프로 16과 함께 종합 평가 점수 90점을 받아 1위 자리에 올랐다. 양 사는 소비자 설문 조사에서도 평가 대상 중 유일하게 신뢰도와 만족도 측면에서 만점을 받았다. 1위에 선정된 제품은 12.4㎜의 얇은 두께에 1399g으로 가벼운 무게, 긴 배터리 수명, 터치스크린을 통한 편리한 상호작용 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노트북 화면을 360도 회전할 수 있어 태블릿 방식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투인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LG전자의 또 다른 노트북 제품인 ‘그램 투인원’ ‘그램 17’ ‘그램 프로 16’도 종합 평가 순위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
알나스르 대역전패에…주장 호날두, 시상식마저 ‘패싱’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18 10:57:1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포르투갈)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슈퍼컵 결승전 뒤 시상식을 ‘패싱’했다. 대역전패에 분을 다스리지 못하고 혼자 로커룸으로 들어가 버린 것이다. 알나스르의 주장 호날두는 18일(한국 시간) 사우디 아브하의 프린스 술탄 빈 압둘라지즈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라이벌 알힐랄과의 슈퍼컵 결승 경기에서 전반 44분 컷백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호우 세리머니’와 함께 팀에 1대0 리드를 안겼다. 개인 통산 897골(A매치 130골 포함)로 900골 고지에 3골 차로 다가선 것이다. 하지만 알나스르는 1대4로 완패했다. 후반 10분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에게 동점골을, 후반 18분과 24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에게 멀티골을 허용했고 후반 27분에는 말콩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았다. 알나스르 골키퍼의 볼 터치 실수가 화근이었다. 이때 센터 서클에 있던 호날두는 동료들에게 크게 화를 내며 ‘잠자고 있는 거냐’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알나스르 선수들은 경기 후 시상식에서 준우승 메달을 받았지만 호날두는 시상식에 서지 않고 곧장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호날두는 지난해 아랍클럽챔피언스컵이 2022년 말 알나스르 입단 후 경험한 유일한 우승이다. 정규 리그와 컵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호날두의 연봉은 2억 달러(약 270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힐랄은 2년 연속 슈퍼컵 우승을 달성했다. -
安 "복권됐다고 드루킹 범죄 안사라져"…文·金 사과 요구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8.18 10:52:50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향해 “복권됐다고 범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며 반성과 사과를 요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사면·복권은 대통령 고유 권한인 만큼 존중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드루킹 댓글 공작은 전 세계 역사를 통틀어 전무후무한 대규모 대선 여론조작 범죄”였다고 비판했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벌어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은 당시 국민의당 대선 후보였던 안 의원이 주요 표적이 됐다. 그는 “민주당이 ‘억울한 옥고’, ‘국민을 위한 역할’ 운운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민주주의를 두 번 죽이는 일”이라며 “혹자는 그의 복권이 포용과 통합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포용과 통합의 전제는 범죄에 대한 명백한 규명과 반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경수·드루킹 범죄의 진실은 아직 다 드러나지 않았다”며 “당시 문재인 정권하에서 특검이 김경수의 윗선을 파헤치는 것은 불가능했으며, 사실상 김경수로 꼬리를 잘랐다는 것이 정설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특히 안 의원은 “그들의 범죄가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위해 벌인 일이기에, 최대 수혜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도 이제라도 진실을 밝히고, 최소한 국민께 고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전 지사를 향해서도 “이제라도 구렁이 담 넘듯 뭉개기보다는 진실을 솔직히 밝히고 잘못을 반성해야 비로소 역사의 법정과 국민의 법정에서 용서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역사와 국민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붕괴시킨 범죄를 기록하고 단죄할 것이기에, 그들의 죄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했다. -
현대건설, 원전 품질경영 국제공인 'ISO 19443' 취득
부동산정책·제도 2024.08.18 10:38:41현대건설(000720)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국제 원자력 공급망 관련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 이에 따라 유럽 등 해외 원전 시장 진출이 더 가속화 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독일의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 슈드'(TUV SUD) 한국사무소로부터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 'ISO 19443' 인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ISO 19443은 원자력 공급망의 안전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해 고안된 원자력 품질관리 국제표준이다. 원자력 안전에 중요한 제품 또는 서비스 분야의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최근 유럽의 주요 원전 운영 및 발주국은 원전 사업 참여의 기본 조건으로 이 인증을 요구하고 있다. 티유브이 슈드는 원전 산업 전반에서 70년 이상 안전·품질표준을 구현해온 글로벌 인증기관으로, 프랑스 인정기구 코프락(Cofrac)으로부터 ISO 19443의 공인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원전 건설뿐만 아니라 설계, 시운전, 유지 관리, 해체 등 원전 생애주기 전 분야에 해당하는 인증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국내 건설사 중 원전 생애주기 전 분야에서 인증 조건을 충족한 곳은 현대건설이 유일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현대건설이 유럽의 공식 인증기관으로부터 이번 인증을 취득함에 따라 불가리아, 영국 등 유럽 국가의 원전 사업 진출을 위한 선제적 대비를 마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형 원전은 물론 소형모듈원전, 원전 해체, 사용후핵연료처리, 나아가 원자력 발전을 활용한 수소 생산까지 원전산업 전 분야에 걸친 핵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원전의 안전 및 품질관리 우수성을 증명한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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