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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男과 호텔밀회·비서급여 사기"…日의원 결국에는? [지금 일본에선]
국제국제일반 2024.08.18 15:46:56일본 자민당 출신 히로세 메구미(57) 전 참의원이 비서 급여 사기 의혹과 불륜 스캔들로 결국 의원직을 내려놨다. 18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히로세 전 의원은 지난 15일 참의원에 사직 의사를 밝혔고, 참의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히로세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실제로 근무하지 않은 여성을 공설 2비서로 허위 신고해 국가로부터 급여를 부정 수령한 혐의를 받았다. 이렇게 챙긴 금액은 약 400만엔(3646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지검 특수부가 수사에 착수하자 히로세 전 의원은 의원직 사퇴를 알리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그는 "사무실 경비 마련을 위해 비서 급여에서 자금을 지원받았다"며 "지지자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히로세 전 의원은 외국인 남성과의 불륜 스캔들로 논란을 일으켰다. 데일리신조는 지난 3월 "히로세 의원이 빨간색 벤츠를 몰고 한 남성과 레스토랑에서 식사 후 호텔에 들어가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시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두 사람이 손을 잡은 모습 등의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히로세 전 의원은 2022년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의 '험지'로 알려진 이와테현에서 당선돼 주목받았다. 1994년 결혼해 슬하에 2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자민당은 또다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앞서 비자금 스캔들로 여론의 질타를 받은 데 이어 소속 의원의 금전 비리가 다시 불거지면서 정치권 전반의 도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자민당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
산업부, '자유무역지역 브랜드 공모전' 개최…국민이 직접 선정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8.18 15:46:31산업통상자원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24 국민 참여 자유무역지역 브랜드 공모전’을 이달 19일부터 4주간 진행하아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브랜드 네이밍, 마스코트, 홍보 숏폼 영상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자유무역지역에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공모전 공식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산업부는 9월 13일까지 접수된 응모작을 대상으로 평가위원회 1차 심사와 2차 발표평가, 온라인 국민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하기로 해 국내 자유무역지역의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8점을 선정한다. 입상자가 받는 상금은 모두 합쳐 1100만 원이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산업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선정된 작품은 2024년 붐업코리아 자유무역지역관에 전시되며, 수출상담회와 전시회 등 국내외 행사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운영사무국이나 공모전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지난해 리콜 21.6% ↓ …자동차 리콜만 5.8% 증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8.18 15:41:21지난해 결함보상(리콜) 건수가 전년 대비 약 21% 감소했지만 배출가스 관련 부품 결합 등으로 자동차 리콜 건수만 유일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각 부처의 리콜 건수는 2,813건으로 전년(3,586건) 대비 773건(21.6%) 감소했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모든 유형에서 리콜 건수는 즐었다. 업체 스스로 나서는 자진리콜이 1년 전 대비 19.6% 급감했고, 정부 기관의 리콜 궈고도 620건에서 501건으로 19.2% 줄어들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를 제외한 모든 품목의 리콜 수는 늘어났다. 자동차 리콜 수만 2022년 308건에서 2023년 326건으로 5.8% 증가했다. 배출가스 관련 부품 결함 탓에 자동차업체가 리콜한 사례가 늘어난 영향이라는 게 공정위의 해석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비자24’를 통해 위해제품 안전정보, 리콜정보 등을 통합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알리, 테무 등 해외 온라인플랫폼 사업자에도 적극 요청해 위해 제품과 결함 제품의 유통·판매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폭염 속 지하철역 '찜통'인 이유…서울 1~8호선 역 50곳 냉방시설 없다
사회사회일반 2024.08.18 15:37:47올 여름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지하철역 중 상당 수가 예산 부족 및 시설 노후화 등의 이유로 냉방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거나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폐된 지하 역사에서는 더위로 인한 불편이 가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18일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275개 역사 중 50곳(18.18%)에는 냉방시설이 없다. 50곳 중 24곳은 2호선 성수역처럼 야외에 있는 지상 역사라는 이유로 냉방시설 설치가 불가능하다. 나머지 26곳은 지하 역사로 2호선 아현·충정로역 등 4곳, 3호선 경복궁·남부터미널역 등 18곳, 4호선 서울·신용산역 등 4곳이다. 공사에 따르면 이들 역사 대부분이 만들어진 지 오래돼 설계 당시 고려되지 않았던 냉방시설을 설치하려면 전면적인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역 1곳당 소요 예산은 630억 원 이상으로,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공사의 재정 여건으로는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다. 공사는 승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상 역사의 경우 고객 대기실에, 지하 역사에는 이동식 냉풍기를 놓는 등 대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올 여름의 폭염 속에서는 큰 효과가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냉풍기와 같은 냉방 기기가 있어도 역 구조 때문에 전원 코드를 연결하지 못하거나 누전 차단기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작동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
해수부, 추석 앞두고 전국 여객선 '특별 점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8.18 15:34:46해양수산부는 귀성객 등이 집중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 연안여객선 149척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방해양수상청, 운항관리자, 해양경찰청 합동으로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12일간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선박 수리, 계선 등으로 운항하지 않는 여객선 3척을 제외하고 전국 연안 객선 149척이 대상이다. 점검반은 여객선 설비 관리 실태, 수하물 고박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3월 해수부가 위촉한 국민안전감독관도 이번 특별점검에 참여하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다 세밀하게 여객선 안전을 살펴볼 계획이다. 점검 중 확인한 여객선의 결함은 현장에서 바로 잡고 시간이 소요되는 사항 역시 늦어도 추석 연휴 특별교통기간이 운영이 시작되는 9월13일 전까지는 보완하여 위험 요인을 차단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철저한 사전 점검과 후속 조치를 통해 명절 연휴 기간 중 여객 수송이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통령실 "바이든·기시다 떠나도 '캠프 데이비드' 지지 확고"
정치정치일반 2024.08.18 15:34:36대통령실이 18일 미국과 일본 지도부 교체와 상관없이 지난해 한미일 정상이 합의한 ‘캠프 데이비드 원칙’은 확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미국 대선이 있고,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도 다음 달에 있다”며 “미국과 일본 지도부 교체와 관계없이 캠프 데이비드에 대한 (미일의) 지지는 확고하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과 미국에서 조야, 여야를 막론하고 한미동맹의 중요성, 한일관계의 중요성, 캠프 데이비드의 가치에 대해 전부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캠프 데이비드를 구축한 세 분의 주인공이 영원히 한 자리에 남아 있으면서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직분에 관계없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계속 친분을 유지하고 협력을 이어나가며 캠프 데이비드 협력 이행 과정을 독려할 것”이라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한미일 외교 당국은 남은 하반기 3국 정상회의 개최를 목표로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해 “약속한 대로 올해 내 3국 정상회의가 열리면 좋겠다는 공감대는 워싱턴과 도쿄가 같이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할지는 논의 초기 단계”라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야권 등으로부터 공세를 받고 있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발언에 대해 추가 설명을 내놓았다. 김 차장은 지난 16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한일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일본에게 억지로 사과를 받아내는 게 진정한가”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일본이 우리를 새롭게 부상하는 강력한 경쟁자로 여기면서 긴장하게 만들고, 한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여러가지 적극적 역할을 펴는 모습을 경외하게 만듦으로써 일본의 자발적인 협력을 도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그런 일본의 마음을 우리가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어 “한일 수교 이후 식민 지배에 대한 일본 정부의 수십 차례 사과가 있었고, 피로감이 쌓여 있다”며 “한일 간 과거사 문제는 윤석열 정부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면서 일본과 풀어가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작년 3월 12년 만에 한일 관계 개선이 없었다면 우리 기업, 국민에 안겨다 준 새로운 기회 요인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 혜택과 기회 요인들을 함께 평가해야 될 것”이라고 했다. -
장애도 '나이스샷' 막지 못하죠…SKT 어댑티브 오픈 성료
산업IT 2024.08.18 15:26:35SK텔레콤(017670)이 발달장애 골퍼들이 참여한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4’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16일 충북 음성군 감곡CC에서 발달장애인 골프선수 28명과 15명의 프로골퍼·인플루언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4 대회를 개최했다. 개인전 우승은 스트로크 플레이 기준 81타(9오버)를 기록한 김선영 선수가 차지했다. 허도경(85타) 선수는 준우승을 했다. 팀별 합산 타수로 승부를 가린 단체전에서는 이재경 프로와 주원기, 조예준 선수 팀이 우승했다. SK텔레콤은 우승·준우승자인 김 선수와 허 선수에게 국제대회 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두 선수가 US어댑티드 오픈(미국골프협회의 지체·지적장애 선수 대상 골프 대회) 또는 ‘더 G4D 오픈(유럽 DP 월드투어가 창설한 장애인 골프 대회)’에 출전할 경우 출전 경비를 지원한다. 이밖에 이번 대회 성적 우수자를 위해 훈련 공간 제공, 골프 용품 지원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는 28명의 발달장애인 선수를 비롯해 발달장애 인식 개선에 공감하는 프로골퍼들과 스포츠 인플루언서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시타에 나선 이승민·이보미 프로를 포함해 김한별, 김백준, 박은신, 배용준, 백석현, 이재경, 최승빈, 최진호, 김지영, 윤채영 등 정상급 프로 골퍼들과 윤석민, 정명훈, 심서준(심짱) 등 스포츠 인플루언서들이 동참했다. 이들은 각각 2명의 출전선수들과 팀을 이뤄 3인조로 경기를 치렀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발달장애 미술팀인 로아트(Raw ART)가 클럽하우스에서 소속 작가들의 작품전시회를 열었다.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앙상블 ‘드림위드 인젬블’은 개회식과 만찬장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앞으로도 스포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 비상인데…도입백신 3분의 1, 유효기간 지나 폐기
사회사회일반 2024.08.18 15:16:33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가운데 3년 여 간 국내에 도입된 코로나19 백신의 3분의 1가량이 폐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백신 활용 및 폐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4년 8월 현재까지 총 2억 1679만 회분의 백신이 도입됐고 그 중 28.6%에 달하는 6197만 회분이 폐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백신 6197만 회분이 폐기된 사유는 '유효기한 경과'가 6160만 회분(99.4%)으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접종 종료에 따른 미활용'이 29만 회분(0.4%), '백신 온도 일탈 및 백신 용기 파손' 등이 각각 4만 회분(0.0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억 5482만 회분 중 실제 접종에는 1억 4181만 회분이 쓰였다. 1024만 회분은 해외에 공여해 현재 물류센터에 보유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277만 회분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접종기관에서 보유 중인 물량은 없는 상태다. 백 의원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국민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변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백신의 유효기한을 잘 파악해 물량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주간 입원 환자 수는 6월 말부터 꾸준히 증가해 8월 2주차에 1357명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신규 변이인 KP.3 출현이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고 있어 당분간 감염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번 코로나19 변이의 중증도나 치명률이 이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만큼 마스크 의무화나 감염병 위기경보 격상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오미크론 유행이 있었던 지난 2022년 이후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1%, 50세 미만의 경우 0.01% 미만으로 계절 독감과 유사하거나 그보다 낮은 수준이다. 질병청은 치료제를 추가 공급해 8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어디서나 치료제 이용이 원활하도록 하는 한편 현재 유행하고 있는 KP.3 변이에 효과적인 신규 백신을 구매해 10월부터 고위험군을 위주로 대규모 예방접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
“유튜브 매니저·기획자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사회사회일반 2024.08.18 15:14:57유튜버에게 고용돼 영상 편집과 기획 등에 종사하는 노동자들도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자로서 인정해야 한다는 판단이 처음으로 나왔다. 18일 노동계에 따르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은 구독자 140여만 명의 유튜버 A씨에게 매니저 겸 기획자로 채용됐던 B씨가 A씨를 상대로 제기한 근로기준법 위반 진정 사건과 관련해 지난 8일 사건처리 결과를 회신하면서 B씨가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에 고용된 매니저 또는 기획자에 대해 노동자성이 인정된 첫 사례다. 유튜브 채널 매니저 및 기획자들은 그간 프리랜서로 인식돼 근로계약서도 없이 구두계약으로 채용됐다가 정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해고되는 등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 노동청은 이번 회신문에서 “B씨는 A씨와 사용종속관계 하에서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판단된다”고 명시했다. 노동청이 B씨를 근로자로 인정한 근거는 월 고정급여로 구두 계약해 근로 자체의 대상성이 있다고 보이는 점, 업무지시 및 승인권이 피진정인에게 있다고 보이는 점, 방송 소품 등 필요 경비는 피진정인이 부담한 점, 고정된 급여 외에 스스로 이윤을 창출할 여지가 없어 보이는 점 등이다. 이번 판단을 통해 B씨에 대한 노동자성이 인정되면서 유튜버에 고용된 다른 근로자들도 일반 방송 종사자들과 마찬가지로 근로기준법에 의한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진정 사건을 대리한 하은성 샛별노무사사무소 노무사는 “이번 사건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제대로 된 계약서도 없이 근무하는 수많은 방송 노동자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결과”라며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로 관련 종사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판단이 매우 큰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
'김호중 방지법' 발의했더니…"낙선 운동할 것" 협박 폭격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8.18 15:14:29음주 뺑소니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김호중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도로교통법 개정안, 일명 '김호중 방지법'에 대해 김호중 팬들의 조직적 반대가 거세지고 있다. 18일 국회 입법예고 사이트에 따르면 음주 뺑소니, 운전자 바꿔치기 등을 처벌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 다수에 법안 반대 의견이 1만개 가까이 달렸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는 6100개가 넘는 반대 의견이 제출됐다. 박 의원 안은 음주 운전으로 3번 이상 적발되면 면허를 영구 박탈하고, 음주 측정을 피하기 위해 도주하는 행위 자체를 처벌하며, 측정 방해 목적의 추가 음주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의견 코너는 비난과 협박성 글로 도배됐다. "가장 무능한 국회의원으로 낙인찍히고 싶으십니까?", "전도유망한 한 청년의 앞길에 주홍글씨를 새겨 좌절과 고통을 안겨준다", "낙선운동 하겠다" 등의 글이 대표적이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도 유사한 상황이다. 신 의원 발의안은 음주 측정 방해 목적의 추가 음주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법안 역시 내용이 비슷하다. 이들 의원의 블로그 또한 비난 글로 도배된 상태다. 신 의원의 경우 "재판 중인 사람의 실명을 올려놓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비난 글이 달렸다. 한편, 김호중은 음주 상태로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구속기간은 10월까지 연장됐다. 2차 공판은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다. -
'세기의 미남' 프랑스 명배우 알랭 드롱 88세로 별세
국제국제일반 2024.08.18 15:02:12프랑스를 대표하는 유명 배우인 알랭 드롱이 88세의 일기로 타계했다고 AFP 통신이 18일(현지시간) 자녀들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세 자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드롱이 나빠진 건강과 사투를 벌이다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알랭 파비앙, 아누슈카, 앙토니, 루보(드롱의 반려견)는 아버지의 별세를 발표하게 되어 매우 슬퍼하고 있다"며 "그는 두시에 있는 자택에서 세 자녀와 가족들이 함께 있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57년 영화계에 입문한 드롱의 대표작은 1960년 르네 클레망 감독의 ‘태양은 가득히’로 꼽힌다. 이 작품에서 그는 신분 상승 욕구에 사로잡힌 가난한 청년 역할로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세기의 미남'이란 별명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으며 다른 대표작으로는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1966), '태양은 외로워'(1962), '볼사리노'(1970), '조로'(1975) 등이 있다. 1990년대 이후로는 스크린에서 거의 볼 수 없었으며 2019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수술 받은 후에는 요양 생활을 해왔다. -
비 내려도 '사우나 폭염' 이어져
사회사회일반 2024.08.18 14:46:26비 소식이 예고되고 절기상 ‘처서’가 낀 이번 주에도 무더위와 열대야는 계속될 전망이다. 18일 기상청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열대저압부와 서쪽 저기압의 영향으로 19일 오후 제주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21일부터는 남부·강원 영동에, 22일에는 전국에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19~20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부산·울산·경남 30~80㎜(제주 최대 100㎜ 이상), 전남남해안·대구·경북 20~60㎜, 강원영동·강원영서남부 10~40㎜, 호남(전남남해안 제외) 5~40㎜, 충청 5~30㎜, 수도권·서해5도·강원영서중북부·울릉도·독도 5~20㎜이다. 다만 비가 내리더라도 다음주 기온은 여전히 평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열대저압부가 남쪽에 열기를 끌어오는 역할을 하는 만큼 비에 의한 기온 하강 폭이 제한적인 데다, 간헐적으로 비가 쏟아지며 중간중간 해가 날 때도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비가 오더라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는 날이 많을 것”이라면서 이번 비가 더위를 누그러트리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온다습한 남서풍도 계속 불어들며 기록적인 열대야(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도 이어지겠다.한편 폭염으로 인한 사회적 피해가 '재난 수준'에 이르며 기상청은 연내 발간을 목표로 '폭염백서' 작성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기상청이 장마·태풍·엘니뇨 등에 대해 대해 백서를 낸 적은 있지만 폭염백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백서에는 그간 우리나라가 겪은 폭염에 대한 기록과 폭염 발생 원인·구조, 중장기 폭염 전망, 폭염의 사회적 영향 등이 담길 예정이다. 폭염 권위자인 이명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폭염연구센터장이 백서의 주저자를 맡았다. 한편 올해 들어 전국 평균 폭염일(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과 열대야일은 각각 18.9일과 15.9일을 기록하며 역대 4위, 3위에 올랐다. 질병청 온열질환감시체계에 따르면 이달 16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704명(사망자 23명)에 달한다. -
송가인, 팬클럽 울산울주경찰서 감사장 수여에 "자랑스럽고 뿌듯"
서경스타TV·방송 2024.08.18 14:46:22가수 송가인의 팬클럽 ‘어게인’(AGAIN)이 울산울주경찰서에게 감사장을 받았다. 송가인은 지난 17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감사장도 받은 어게인 여러분들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울산울주경찰서는 ‘어게인’이 경찰발전에 적극 협조한 것은 물론, ‘24년 해양레포츠 대축전 행사 안전관리’에 기여한 공이 커 감사장을 수여하게 됐다. 평소 ‘어게인’은 선한 영향력 확산에 앞장서 왔다. ‘어게인’은 취약계층을 위해 수많은 기부를 이어왔으며, 송가인 역시 많은 기부와 봉사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이처럼 송가인과 ‘어게인’은 대중과 따듯한 온정을 나누며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선한 영향력의 교과서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송가인과 ‘어게인’이 앞으로는 어떤 활동으로 따듯함을 안길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송가인은 최근 광복절전야음악회 ‘8.15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무대에 올라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
'하늘 응급실' 닥터헬기, 경남 전 지역 확대 운영
사회사회일반 2024.08.18 14:27:39의사가 소방 헬기에 탑승해 중증 응급환자의 응급처치를 하는 ‘의사탑승 소방헬기(119Heli-EMS)’가 경남에서도 확대 운영된다. 소방청은 의사탑승 소방헬기 사업을 기존 경기 북부에서 경남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의사탑승 소방헬기 체계가 가동되면 협력 병원 의료진이 출동 단계에서 소방헬기에 직접 탑승해 현장까지 동행한다. 현장에 도착하면 환자에게 즉시 전문 처치를 시행할 수 있어 중증 응급환자가 전문 의료서비스를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기존 도서·산간 지역 등 응급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에서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한 경우 병원까지 환자를 옮겨야만 전문 의료진의 처치를 받을 수 있었다. 소방헬기는 인공호흡기 등 20여종의 응급처치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운항 거리도 최대 400km로 장거리 운영이 가능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소방청은 2023년 경기 북부지역에서 의사탑승 소방헬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결과 약 20명의 중증외상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성과를 거뒀고 이를 토대로 올해 경남 지역에도 2대의 소방헬기를 추가 지정해 운영하게 됐다. 경남지역 의사탑승 소방헬기에는 소방청과 협력을 맺은 경상 국립대학교병원 전문의들이 탑승해 현장 및 이송 과정에서 전문 처치를 담당하게 된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의사탑승 소방헬기 시범사업의 경남지역 확대는 지역 중증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는 하늘길 출동체계가 열린 것”이라며 “중증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中후판 찾는 K조선…올해 국산 소비 500만톤 깨질 판
산업산업일반 2024.08.18 14:20:16지난해부터 이어진 중국산 후판의 물량 공세에 국내 철강 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과거 중국산 후판은 주로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국내시장을 공략했지만 현재는 품질 경쟁력까지 갖춰 판을 흔들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에 따라 올해 국산 후판의 연간 소비량이 500만 톤을 넘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18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국내산 후판 소비량은 올해 상반기 241만 5000톤으로 연간 기준 500만 톤 이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국산 후판 소비량은 2021년 606만 8000톤에서 2022년 547만 9000톤, 2023년에는 524만 9000톤으로 지속해서 하락해왔다. 반면 수입 후판 물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입 후판은 2021년만 해도 130만 100톤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227만 1000톤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고 올해는 상반기 기준 119만 2000톤이 수입됐다. 현재 전체 수입 후판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들어오고 있다. 두께가 6㎜ 이상인 두꺼운 철판을 의미하는 후판은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조선소에서 쓰일 만큼 조선업의 업황에 영향을 받는다. 다만 수입산 범람으로 인해 최근 조선 업계 빅사이클은 국내 후판 시장 호황으로 전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세계 최대 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중국산 후판 비중을 기존 20%에서 25% 이상으로 늘려가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중국산 비중이 증가하면서 국내 철강사들은 가격 협상에서도 불리한 위치가 됐다.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도 조선용 후판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더욱 인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판가는 2023년 상반기 톤당 약 100만 원, 하반기 90만 원 중반대에 각각 합의를 이뤘다. 올해 상반기에는 90만 원 초반대에 협상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국산 후판 소비 둔화와 가격 하락은 철강 업계의 실적 개선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에서 후판을 생산하는 업체는 포스코와 현대제철·동국제강 등 세 곳이다. 포스코는 올 2분기 지난해 동기(1조 210억 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497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영업이익도 각각 980억 원, 405억 원으로 지난해와 직전 분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제철이 중국의 저가 후판 밀어내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 반덤핑 제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주요 철강 업체와 중국과의 역학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제소 여부가 불분명하다. 만약 본조사가 이뤄진다 해도 최종 반덤핑 관세 부과 결정까지는 1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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