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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배후수요 풍부·금융혜택까지…'해링턴 플레이스 진사' 선착순 분양 중[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3.10.27 10:14:09효성중공업이 경기도 평택대학교 바로 앞에 들어설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 992가구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전용면적 74~100㎡, 2개 블록(1블록 355가구, 2블록 637가구) 12개 동 규모로 조정된다.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거주지역, 청약통장,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계약할 수 있고 동호수 지정도 가능하다. 계약금 5%, 중도금 전액 무이자가 적용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고금리와 공사비 인상으로 인해 6월 말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3.3㎡당 1613만 7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77% 올랐다. 수도권도 2223만 원으로 1년 새 11%나 껑충뛴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분양가 인하 효과를 줄 수 있는 금융조건이다. 이 아파트는 대부분의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발코니 확장시 주방벽과 주방 상판 세라믹 타일, 광파오븐과 사각 싱크대, 거실과 주방 조명등(우물 천장, 디밍, 감성조명), 복도와 거실 시트 패널 마감 등 다양한 옵션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계약금을 10% 납부한 계약자 대상으로는 현관 중문, 보조주방가구 등 유상옵션 품목을 서비스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단지 앞에는 안성과 평택을 관통하는 서동대로(38번 국도)가 위치하고, 경부고속도로 안성 IC와 광역버스 정류장 등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제4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안성에는 ‘수도권 내륙선’과 ‘평택~부발선’이 추진 중이며, 수도권 도로교통의 새 활력이 될 서울~세종고속도로(구리~안성 구간)와 평택동부고속화도로가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이다.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양진초와 양진중, 용죽지구 학원가, 진사시립도서관 등이 인접하고 경기 남부 최대 복합 쇼핑몰인 ‘스타필드 안성’ 및 이마트 트레이더스, 마트킹 등 생활편의 시설도 가깝다. 단지 인근에는 의료, 정밀, 광학기기 등 첨단지식산업 10개 업종을 중점 유치하는 안성테크노밸리(2024년 예정)와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2025년 예정), 스마트코어폴리스(2027년 예정)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안정적인 고소득 수요자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은 최근 정부가 선정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7곳 중 국내 반도체산업의 기술자립화, 공급망 내제화를 위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용인~평택을 잇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완성하는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주소만 안성일 뿐 실제로는 평택 생활권이면서도 4억 원대에 파격적인 조건으로 새집을 장만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안성 개발계획과 금리 인상 발표 후 견본주택을 찾는 발길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밝혔다. -
소비자 피해 날로 느는데 과태료 처분은 '0건'…분양대행법 통과 주목[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3.10.26 17:22:18분양 대행업자로 인한 소비자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한 경우는 하나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세사기 범죄에 가담한 10명 중 2명이 분양·컨설팅 업자로 나타난 만큼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분양 대행업에 대한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국토교통부가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그동안 분양 대행업자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 명목으로 주택건설사업자에게 과태료를 처분한 사례는 '0'건으로 집계됐다. 현행 주택법에 따르면 건설 사업주체는 분양 대행자에게 연간 8시간의 전문지식과 소양 및 윤리에 관한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처분 받을 수 있다. 분양대행업은 건축 시행사로부터 분양을 위임받아 계약을 성사시키고 수수료를 받는 사업을 뜻한다. 정부가 지난해 7월부터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전세 사기 가담자 970명 중 분양·컨설팅업자가 72명으로 7.4%, 건축주가 161명으로 16.6%였다. 요컨대 분양업자가 건축주와 공모해 갭투자자를 섭외하는 방식으로 전세 사기를 친 사례가 사실상 약 25%에 달하는 셈이다. 하지만 현행법에서는 30가구 이상의 아파트를 분양하는 대행업자에 대한 관리 규정만 있어 오피스텔·생활형 숙박시설·지식안전센터 등 분야는 규제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여야는 함께 지난 8월 '부동산 분양대행업의 관리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을 발의했고 다음 달 국회 법안심사소위 논의를 앞두고 있다. 박정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분양대행업자에 대한 △의무사항 △금지행위 △처벌규정 등을 도입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의원은 "분양 대행업자에 대한 관리 및 감독은 현재 주택법에서만 일부 이뤄지고 있다"며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는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생활숙박시설, 지식산업센터, 호텔 등 구분 없이 분양 대행업자를 별도의 통합적인 법률로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법안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 10일 국회 국정감사 대정부 질의에서 분양대행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리·감독 필요성을 지적한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도 "국민들의 소중한 재산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여·야 의원들이 함께 분양대행업 제도화를 위한 제도를 마련한 만큼 분양대행업 관련 법률들이 민생법안으로 우선적으로 처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LH, 내달 6일 산본·동탄·오산서 즉시 입주 분양주택 125호 공급
부동산 분양 2023.10.26 14:52:28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음달 6일부터 군포산본, 화성동탄, 오산세교에서 시세보다 저렴하고 바로 입주가 가능한 분양주택 125호에 대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단지별 공급호수는 △산본 래미안하이어스 59㎡ 20호 △동탄 센트럴포레스트 74·84㎡ 39호 △오산 세마역에듀파크 59㎡ 22호 △오산 세교센트럴파크 75·84㎡ 44호 등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2019~2020년 10년 간의 임대 기간이 종료된 후 기존 임차인이 퇴거해 발생한 공가 세대다. 기존 입주단지 특성상 인근 주거, 교통, 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구축돼있고 시세 대비 저렴한 공급가격이 큰 장점이다. 다만 기존 입주자 퇴거 후 현 상태 그대로 인계받아야 한다. 평균 공급가격은 이달 20일 기준 KB시세 일반가 의 80~90% 수준이다. 산본 래미안하이어스(59㎡)는 6억 175만 원, 동탄 센트럴포레스트는 74㎡와 84㎡가 각각 3억 6941만 원, 4억 2630만 원이다. 오산 세마역에듀파크(59㎡)는 2억 9957만 원이며 오산 세교센트럴파크는 75㎡와 84㎡가 각각 3억 975만 원, 3억 4226만 원에 분양된다. 이번 청약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성년자로서 입주자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 신청 가능하다. 1순위는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여 1년이 경과되고 월납입금을 12회 이상 납입한 경우다. 2순위는 1순위에 해당되지 않는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다. 동일 순위 내에서 경쟁이 있을 경우 산본 래미안하이어스는 공고일 현재 군포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자에게 100% 우선 공급된다. 동탄·오산 단지는 공고일 현재 해당주택건설지역(화성시·오산시) 거주자에게 30%, 그 외 경기도 거주자에게 20%가 우선 공급된다. 1순위 내 경쟁 시에는 3년 이상의 기간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저축총액이 많은 자, 저축 총액이 많은 자, 추첨 등 순서에 따라 정해진다. 산본 단지가 위치한 군포시는 과밀억제권역으로 당첨 시 5년의 재당첨 제한기간이 적용되며 동탄·오산 지역은 그 외 지역으로 3년이 적용된다. 다만 거주 의무기간은 없다. LH는 내달 6~7일 청약 접수 후 같은달 13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계약은 11월 27~29일이다.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 또는 부동산원 청약홈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
"시세보다 2억~3억 저렴" 동탄 청약에 13만명 몰렸다…올해 최다[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3.10.25 15:34:27경기도 동탄신도시에 들어서는 단지에서 올해 들어 최대 청약 접수 기록이 나왔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된 분양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장지동에 들어서는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이 전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554가구 모집에 13만3042명이 접수하며 평균 경쟁률 240.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전국에서 공급된 모든 아파트 단지 중 최다 청약 접수 건수다. 앞서 23일 모집한 특별공급까지 합치면 총 14만3014명(총 1227가구)이 청약을 신청했다. 이 단지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건설사 DL이앤씨가 공급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국민주택(전용 74㎡·84㎡)과 민영주택(전용 95㎡·115㎡)로 나눠 분양됐다. 1순위 청약에서 국민주택은 275가구 모집에 2만7863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이 101.3대 1이었다. 민영주택은 279가구 모집에 10만5179명이 신청해 37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민영주택은 중대형으로 구성돼 100% 추첨방식으로 공급되면서 많은 청약자들이 몰렸다. 최고경쟁률은 전용면적 95㎡A타입에서 나왔다. 141가구에 6만678명이 신청했다. 해당 타입 ‘기타경기’의 경쟁률은 무려 1901.6대 1 이었다. 무엇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가 예비청약자를 끌어모은 요소로 평가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공공택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전용면적 74㎡의 최고 분양가가 4억1800만원, 84㎡는 4억8100만원, 95㎡는 5억4000만원, 115㎡는 6억53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더레이크부영5단지’의 전용84㎡가 최근 7억9500만원에 매매된 점을 고려하면 3억원 이상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셈이다. 최근 3.3㎡당 분양가격이 3000만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잇따라 분양되는 상황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수도권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서울·광명 등에서 주변 시세와 별 차이 없는 고분양가 단지들이 연달아 분양되고 있다 보니 예비청약자 입장에서 가격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입지가 좋으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청약통장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1억원 가량 시세 차익이 예상됐던 인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이 이달 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2만명 가까운 청약자들이 몰려 평균 경쟁률 111.5대 1을 기록했다. -
김포 고촌서 국평 7억 원대 아파트 공급…'고촌센트럴자이' 27일 분양 [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3.10.25 15:18:59일레븐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6지구 A3블록에 공급하는 '고촌센트럴자이' 견본주택을 오는 27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고촌센트럴자이는 지난 2018년 이후 고촌에서 약 5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6층, 17개 동 규모로 아전용 63~105㎡ 총 1297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63㎡ 79가구 △76㎡A 32가구 △76㎡B 117가구 △84㎡A 522가구 △84㎡B 386가구 △105㎡ 161가구 등이다. 청약 일정은 다음달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포시 또는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 충족시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11월 14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26~28일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김포 신곡6지구는 인근 수기마을을 포함해 9000여 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주거타운이 조성돼 있으며 교육·교통·편의시설 등 시설이 체계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단지 앞 버스정류장을 통해 김포공항역까지 환승없이 한번에 도달할 수 있으며 김포골드라인 고촌역도 가깝다. 김포국제공항을 비롯해 마곡 일반산업단지, LG사이언스파크 마곡, 김포터미널 물류단지 등 주요 업무단지가 가깝고 서울 3대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도 쉽게 오갈 수 있다. 후분양 아파트라는 점에서 눈길을 끝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통해 채광과 일조권 효율을 높였고, 생활공간 내부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타입 위주로 구성했다. 4베이 맞통풍 구조(일부 타입 제외)를 적용했으며 일부 타입의 경우 알파룸·현관 팬트리 등 특화설계도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내부에는 첨단 시스템 및 커뮤니티 시설도 갖췄다. 스마트폰 블루투스를 통해 공동현관 자동문 개폐 및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는 '자이패스'를 비롯해 에너지 관리 시스템과 스마트·안전 시스템, 에너지 관리 시스템, 차세대 실내 환기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이밖에 시니어클럽과 어린이집, 돌봄센터를 비롯해 작은도서관, 골프연습장, 주민운동시설, 사우나 등 입주민 전용 특화 커뮤니티인 '클럽 자이안' 도 들어선다. 고촌센트럴자이의 분양가는 84㎡ 기준 7억 원 초·중반대로 책정됐다. 당초 알려진 8억 원 중반대와 비교해 1억 원 남짓 내린 수준이다. 재당첨 제한 및 실거주의무가 없고,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 적용돼 입주 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일레븐건설 분양 관계자는 "고촌센트럴자이는 고촌읍에 5년 만에 처음 공급되는 새 아파트인데다 대단지라는 상징성이 맞물려 분양 이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컸다"며 "교통·교육·편의시설 등을 쉽게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입지는 물론 전용 84㎡ 타입 위주 구성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및 첨단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어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촌센트럴자이의 견본주택은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인근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4년 6월 예정이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분양가 최고 370억"…남현희, '예비신랑' 전청조 함께 사는 '그 집'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3.10.24 17:57:36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2)가 15세 연하 사업가 전청조(27)씨와의 재혼을 공개한 가운데 예비 부부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시그니엘’에도 시선이 몰리고 있다. 23일 여성조선은 남씨와 전씨가 연애와 결혼까지 이르게 된 과정을 보도했다. 남씨는 인터뷰를 통해 “현재 딸과 함께 전씨가 거주하는 시그니엘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전씨가 혼자 살던 이곳에 모녀가 합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그니엘의 정확한 명칭은 롯데 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다. 지하 6층, 지상 123층인 국내 최고층 건물로 2016년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호텔과 레지던스, 370평형대 펜트하우스 등으로 이뤄졌다. 이 중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42층에서 71층에 위치한다. 44~46층은 209~387㎡(이하 공급면적), 47~56층은 271~374㎡, 61~67층은 350~384㎡다. 68~71층은 펜트하우스다. 분양가는 42억~370억원에 달한다. 이곳의 관리비는 매월 약 200만~5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독자 4만명을 보유한 20대 유명 유튜버 ‘로알남’은 지난 4월 관리비로 496만원이 나왔다고 인증한 바 있다. 그는 매매가 85억원대 집에 월세로 거주한다고 밝혔다. 네티즌이 ‘시그니엘에 살면서 느끼는 단점을 꼽아달라’고 질문하자 그는 지난 5월 “저번 달 관리비는 490만원이 나왔더라. 근데 내가 (그때는) 좀 미치긴 했다. 내가 진짜 많이 쓰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밤 10시가 넘으면 지하 1층으로 배달 음식을 받으러 가야 한다. 왕복 엘리베이터(승강기)를 4번 타야 하는데 그게 너무 귀찮다”고 하소연했다. 또 “제일 가까운 편의점이 롯데몰이다. 바로 옆에 있긴 한데 밤 10시면 닫는다"며 "다른 편의점 가려면 한 900m는 걸어가야 한다”고 불편을 토로했다. 그렇지만 이곳은 6성급 호텔에서 누릴 수 있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42층에는 2000병 넘는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와인셀러와 프라이빗 파티룸이 마련돼 있다. 분양 당시 객실 정돈과 방문 셰프, 세탁, 아침 식사 등 서비스도 알려지기도 했다. 시그니엘 레지던스에는 히말라야산 편백나무로 제작된 욕조가 가구마다 설치돼 있다. 이 밖에 입주민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도 있다. 피트니스클럽·요가스튜디오·골프레인지·스크린골프&티칭룸 등으로 이뤄진 ‘스포츠존’과 갤러리 라운지·레지던스 카페·와인셀러, 파티룸 등으로 이뤄진 ‘릴렉스존’, 컬처홀·레슨룸·게스트룸·미팅룸 등으로 이뤄진 ‘컬처존’ 등이 있다. 또 타워 내 극장 등 문화시설, 쇼핑시설, 업무시설, 레저시설까지 풍부한 인프라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초고가 주거시설답게 최고급 서비스를 자랑한다. 입주민은 전화나 ‘시그니엘 다이닝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가격은 삶은 계란 2개 1만8000원, 전복 갈비탕은 5만5000원, 비빔밥과 전복죽은 5만원, 떡갈비는 6만원이다. 입주민은 모든 음식 가격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
부산 분양시장 '기지개'…에코델타시티 출격 [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3.10.24 17:43:43부산 분양시장이 바닥을 다진 뒤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첫 스마트시티인 '부산 에코델타시티'도 분양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누적된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분양전망이 긍정적으로 돌아선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방건설은 다음 달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에코델타시티에서 '부산 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그랑루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에코델타시티 공동 13BL에 지하 2층~지상 최고 14층, 27개 동, 총 1470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이는 해당 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 중 최대 규모다. 중흥토건도 지난 20일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에코델타시티 내 공동 16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19층 14개 동, 전용 84~101㎡ 총 106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별 가구 수는 △84㎡A 574가구 △84㎡B 165가구 △84㎡C 68가구 △101㎡A 130가구 △101㎡B 130가구 등이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부산광역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하는 국내 첫 스마트시티다. 강서구 강동동과 명지동, 대저2동 일원에 1만 1770㎢ (약 356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 곳에 약 3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해 인구 7만 6000명을 수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부산신항만과 김해국제공항, 신항 배후철도, 남해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체계를 활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여기에 인근 가덕도 신공항도 내년 말 착공에 돌입한다. 에코델타시티에 들어서는 아파트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조성사업이 공공택지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5억 2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달 기준 부산 평균(㎡당 664만 3000원)보다 1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강서구에 위치한 '더샵 명지퍼스트월드 3단지' 전용 84㎡ 는 지난 9월 7억 6000만 원에 손바뀜됐다. 인근 단지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지난 2월 진행된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의 경우 605가구 모집에 7328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5월 분양을 시작한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더퍼스트'의 경우 침체된 시장 분위기 탓에 상대적으로 청약 경쟁륭이 낮았으나 7월에는 물량이 완판되며 미분양 우려를 씻었다. 건설사들이 미뤘던 공급을 재개한 건 부산의 분양시장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어서다. 실제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부산의 10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95.8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달 해당 지수가 오른 지역은 전국에서 인천, 대구, 세종, 경북, 부산 총 5곳 뿐이다. 권지혜 주산연 연구원은 "그동안 누적된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분양전망에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부산의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지난 6월 3109가구로 정점을 찍고 지난 8월 2327가구까지 줄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대우건설, 다양한 시스템 갖춘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분양 [집슐랭]
부동산 주택 2023.10.24 16:00:00대우건설은 대전 서구 관저동 7-21번지 일원에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2개 블록으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2·3층~지상 최고 25층으로 4개동씩 총 660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임대를 제외한 528가구다. 평균분양가는 3.3㎡당 1700만 원이다. 청약은 이달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다음달 1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1단지는 다음달 7일, 2단지는 다음달 8일에 발표된다. 정당계약은 다음달 20일부터 사흘간 시행된다. 입주는 2026년 11월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는 건양대병원과 롯데마트, CGV, 맥도날드, 스타벅스, 관저문예회관 등 다양한 의료·문화·편의시설이 자리한다. 도안근린공원과 구봉산 등산로, 느리울근린공원 등 녹지 환경도 풍부하다. 느리울초와 가수원초, 느리울중, 동방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도보권에 위치하며, 학원가 및 가수원 도서관도 가깝다. 단지는 수요가 많은 전용 84㎡ 타입만으로 조성된다. 1단지는 A타입 158가구, B타입 82가구, C타입 90가구로, 2단지는 A타입 161가구, B타입 84가구, C타입 85가구로 구성된다. 펜트리를 계획해 수납공간을 늘리고, ‘ㄷ자형’ 주방으로 조리공간 활용성도 높인다. 실외기실과 하향식 피난구 통합 계획 등으로 공간 활용도도 좋다. 대우건설만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푸르지오의 클린에어시스템을 통해 단지 입구부터 집안까지 미세먼지가 발생되는 구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청정 시스템도 적용한다. 스마트폰을 소지하면 공동현관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엘리베이터가 내려와 대기하는 원패스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단지입구와 동현관, 지하주차장 및 엘리베이터 내부에 고화질 CCTV 카메라를 설치해 단지 내 보안을 강화한다. 단지 출입구에는 외부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주차관제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을 도입된다. 현관 앞 일정 거리 이내에 사람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촬영이 되는 스마트 도어카메라 시스템도 도입한다. -
'도심 속 에코 라이프' HDC현산,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분양 [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3.10.24 15:13:59HDC현대산업개발이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전북 군산시 지곡동 산 137-1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8개 동 규모이며 전용 84~226㎡ 타입 총 722가구가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160가구 △84㎡B 106가구 △84㎡C 106가구 △84㎡D 85가구 △114㎡ 261가구 △226㎡(펜트하우스) 4가구이며 2026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약 257만㎡ 규모의 은파호수공원을 비롯해 수변산책로, 새들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일부 세대에서는 호수공원조망이 가능하다. 주거 인프라도 우수하다. 군산의료원을 비롯해 롯데마트, CGV, 롯데시네마, 군산예술의전당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이 차량으로 10분 내 거리에 있으며, 지곡초·동산중·군산여자상업고·군산시립도서관 등 교육 인프라도 인근에 갖춰져 있다. 아울러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군산 새만금 국가산단을 비롯해 군산일반산업단지, 군산자유무역지역 등 다수 산업단지 접근이 수월하다. 군산고속버스터미널, 장항선 군산역과 대야역, 서해안고속도로(군산IC)를 통해 우수한 광역교통망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개방감을 확보하고 은파호수 조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남향 위주 배치와 선호도 높은 4Bay 구조의 평면 설계를 전 타입에 적용했다. 다양한 레이크 라이프를 위해 중소형 주택형에서부터 대형 주택형에 이르기까지 총 6개 타입의 주택형으로 공급된다. 공원을 바라보는 탁 트인 조망과 와이드한 공간 구성이 돋보이는 전용 114㎡ 261가구와 전 세대 은파 호수 조망과 안방 마스터룸을 특화한 펜트하우스 4가구도 선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스마트홈 IoT 기술도 대거 적용된다. 세대 내 난방, 공조, 환기, 지문인식 도어락 등 각종 연동기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스템이 적용되며,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과 대기전력 차단 기능이 갖춰진 HDC IoT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도 효율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 청약 접수는 10월 30일~11월 1일이며 당첨자 발표는 11월 7일이다. 정당계약은 11월 21~23일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군산시 미장동에 마련된다. -
'강남4구'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전용 84㎡ 12~13억…"분양가 메리트"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3.10.24 09:00:00DL이앤씨가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강동구에서도 새로운 개발의 축이자 강동 관문의 중심 입지인 천호뉴타운에 들어설 예정이다. 천호3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 423-76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총 5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44~84㎡ 중소형 평형 26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 위주 구성으로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입주는 2026년 1월 예정이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와 비교해 합리적인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인근에 위치한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전용 84㎡의 입주권이 올해 4월 22억 9615만 원에 거래됐다. 분양가(13억 2000만 원 선)와 비교하면 약 9억 7000만 원이 오른 셈이다. 같은 강동구에서 분양되는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의 분양가는 전용 44㎡의 경우 6억5620만원~6억9670만원, 전용 47㎡는 6억8070만~7억2880만원 선이다. 전용 59㎡는 9억원대, 74㎡는 11억원대, 84㎡는 12억~13억원대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 비용은1540만~1890만원이다. 단지는 지하철 5, 8호선 천호역이 반경 450m 내 위치해 도보 약 8분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천호역에는 현재 8호선 별내연장선이 공사 중(2024년 완공 예정)으로 구리, 남양주 등을 한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천호공원이 위치해 있으며, 한강공원도 도보(약 600m)로 누릴 수 있다. 천호역세권 일대는 인프라도 풍부하다. 천호동 로데오거리의 중심상권과 현대백화점, 이마트, 2001아울렛 등의 쇼핑시설, 강동성심병원, 롯데시네마 등 생활편의시설을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단지가 위치한 천호재정비촉진지구(1~3구역)를 포함해 천호(4·8구역)·성내(3·5구역)재정비촉진지구 등 정비사업이 진행 중으로 일대에 약 34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지가 형성될 예정이다. -
청파2구역 재개발 일반분양가 평당 4337만원…최고 25층·1953가구 공급[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3.10.23 17:51:25서울 용산의 첫 신속통합기획 선정지인 청파2구역의 일반분양가가 3.3㎡당 4337만원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일대는 서울역 인근 저층·노후 주거지로 재개발이 완료될 시 최고 25층, 1953가구가 공급된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용산구는 최근 ‘청파2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에 대한 공람절차를 시작했다. 구는 내달 27일까지 주민 의견을 받은 뒤 이를 반영한 정비계획안을 서울시에 보낼 예정이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넘으면 정비계획이 확정된다. 해당 구역은 용산의 첫 신속통합기획 선정지다. 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1408가구, 저층·노후 주거지로 구성된 청파2는 최고 25층, 1953가구의 대단지로 재개발된다. 이중 1366가구가 조합원 분양, 93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494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전용면적은 일반분양 기준 △39㎡(27가구) △49㎡(35가구) △59㎡(28가구) △74㎡(1가구) △84㎡(1가구) △124㎡(1가구)로 구성됐다. 비례율은 99.7%로 산정돼 3.3㎡당 일반 분양가는 4337만원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전용 49㎡는 8억 9684만원, 전용 84㎡은 12억 9497만원 수준이다. 다만 향후 사업추진 과정에서 사업시행계획 변경, 부동산시장 동향 등에 따라 분양가는 달라질 수 있다. 청파동1가 89-18 일대는 노후 주택이 70%에 달할 정도로 개발이 뒤처진 곳이다. 시는 7월 일대에 대한 신통기획안을 발표하며 7층 이하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7층 규제를 없애고 최고 25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 남산 조망 가구와 테라스하우스 등 특화 주동도 계획해 사업성을 높였다. 단지 남쪽의 푸른언덕길공원이 조성되며 이는 서쪽의 공덕동 일대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와 연계된다. 한편 시는 청파2구역와 인접한 공덕동 11-24 일대에는 최고 30층 높이, 1530가구 단지를 조성하는 신통기획안을 확정한 바 있다다. 신통기획 자문형으로 추진한 첫 재개발 사업지인 공덕동 115-97 일대는 최고 25층 높이 680가구 내외로 지어진다. 3개 구역은 서울역 인근에서부터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에 인접한 공덕1구역까지 이어지며 총 4100가구로 구성됐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분상제 고삐 풀리니…강북 단지 분양가, 송파구 육박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3.10.23 17:49:47서울 강북권 단지의 분양가가 무섭게 치솟으면서 강남3구 중 하나인 송파구의 분양가 수준을 넘보고 있다. 올 초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곳은 규제지역에서 해제돼 분양가 통제를 받지 않는 반면 송파구는 여전히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기 때문에 벌어진 결과다. 최근 강북권 단지는 전용 84㎡의 분양가가 12억 원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송파구 등 강남 단지는 분양가상한제로 주변 시세보다 싸게 책정돼 청약자들이 더욱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동대문구 이문3구역 조합은 31일 1순위 청약을 받는 ‘이문아이파크자이’의 평(3.3㎡)당 분양가를 3550만 원으로 하는 것에 대해 관할 구청인 동대문구청의 승인을 받았다. 이는 다음 달 분양 예정인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의 평당 분양가인 3582만 원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전용 59㎡는 두 단지 모두 8억 중후반대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강남3구나 용산구가 아닌 서울 다른 지역에서 분양가가 평당 4000만 원을 넘긴 곳도 있다. 올 8월 분양한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 분양가가 평당 4050만 원이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강북’으로 여겨지는 동대문구 단지가 송파구 아파트와 비슷한 분양가가 나온 것은 주목할 만하다. 분양가 차이가 거의 없어진 것은 송파구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분양가 통제를 받는 반면 서울 강북 지역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힐스테이트e편한세상 문정은 2월 송파구청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3.3㎡당 분양가가 3582만 3906원으로 확정됐다. 전용 59㎡ 기준 인근 시세보다 3억 원가량 저렴하다. 반면 올 들어 강북권 단지는 분양가상한제에서 벗어나면서 분양가가 고공 행진을 거듭했다. 올 4월 분양한 동대문구 ‘휘경자이디센시아(휘경3구역)’의 평당 분양가가 2930만 원인데 8월 분양된 동대문구 ‘래미안라그란데(이문1구역)’는 평당 3285만 원으로 증가했고 불과 두 달 만에 이문아이파크자이는 이보다 200만 원 넘게 더 뛴 것이다. 최근 몇 년간 송파구에서 분양이 없었던 점도 격차가 줄어든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강남3구에서 신규 분양이 나오는 것은 2021년 6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힐스테이트e편한세상 문정의 경우 분양가가 일찍 결정됐고 잠실 중심 입지는 아니기 때문에 강남 중에서도 분양가가 저렴하게 나온 특이 사례”라며 “앞으로 송파구에서 분양되는 단지는 훨씬 더 분양가가 높게 나오겠지만 그래도 강북의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점은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남3구 단지 분양은 대부분 내년으로 일정이 밀린 상태다. 송파구 잠실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내년 분양을 준비 중이며 분양가는 평당 5000만 원 안팎을 예상하고 있다. 서초구나 강남구에서 분양되는 단지는 평당 6000만 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직전까지 강남권 최고 분양가는 래미안원베일리의 평당 5668만 원이다. 다만 분양가상한제로 주변 시세보다는 저렴하고 일부는 청약 가점과 상관없이 추첨제로 물량을 뽑기 때문에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높은 금리와 원자재값 상승 등을 고려하면 강북과 강남 모두 신축 아파트 분양가는 지속해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분양가상한제가 걸려 있는 강남3구와 용산구는 조합이 낮은 사업성을 우려해 분양을 미루게 되고 결국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면서 청약 경쟁률이 높게 형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이달 30일부터 분양 개시
사회 전국 2023.10.23 10:43:23대전 서구 관저동 7-21번지 일원에 660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가 이달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에 돌입한다.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2개 블록에 지하 2~3층, 지상 최고 25층으로 각각 4개동 총 660세대로 조성된다. 평균분양가는 3.3㎡당 1700만원이며 수요층이 가장 많은 84㎡타입만으로 조성된다. 임대를 제외한 52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대전시 서구 도안동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해 지난 20일부터 공개헤 들어갔고 22일까지 3일간 1만7000여명이 방문하며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특히 주거 수요가 높은 관저동에 7년 만에 신축으로 공급되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건양대학교 병원, 롯데마트, CGV, 맥도널드, 스타벅스, 관저문예회관 등 기존 관저동의 의료·문화·편의시설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입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인근에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고 이미 1단계 개발이 완료된 도안신도시는 2,3단계 개발도 계획되어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교통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 역시 크다. 계룡에서 신탄진까지 이어지는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사업이 추진되는데 단지 인근의 기존 가수원역이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의 서대전IC, 계백로 등 대전 시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한 교통 인프라 외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발계획 추진 등 교통개선이 계속되고 있다.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청약은 이달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내달 1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
[단독] 광장동 한강호텔 부지에 하이엔드 아파트 연내 분양 [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3.10.23 07:00:00서울 광진구 광장동 한강호텔 부지에 고급 아파트가 들어선다. 개발회사인 엠디엠은 연내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2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엠디엠은 광진구 광장동 188-2번지 일원 한강호텔 부지 아파트의 설계변경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전용 59㎡ 소형 아파트를 없애고 전용 178㎡ 이상 대형 아파트를 추가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단지 규모는 기존에 계획했던 139세대에서 129세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3층~지상 15층이며 50평~100평 이상 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되며 30평형도 일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엠디엠은 지난 2019년 광진구 광장동 한강호텔 부지(1만2206㎡)를 약 1900억 원에 매입했다. 엠디엠은 당초 소형 평형 위주인 도시형생활주택을 지을 예정이었으나 올초 광진구가 규제지역에서 해제돼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게 되자 고급 주택 개발로 방향을 선회했다. 지난 8월 28일 아파트 건설로 변경승인을 받았으며 이번에는 일부 평형 조정만 이뤄진다. 엠디엠은 연내 분양을 위해 현재 인허가뿐만 아니라 자금조달, 모델하우스 건설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자금 조달을 위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리파이낸싱도 추진하고 있다. 총 2950억 원 규모이며 대주단 반응에 따라 증감될 가능성이 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이곳에는 엠디엠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체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할 방침이다. 시공사는 DL이앤씨로, 도시형생활주택에서 아파트로 사업 계획을 바꾸면서 도급 계약을 다시 체결할 예정이다. 개발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강호텔 사업장은 한강 영구조망이 가능한 데다 지하철 역과도 가까워 분양 성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하이엔드 주택 시장이 어려운 만큼 DL이앤씨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공사 진행에 따라 공사대금을 받는 ‘기성불’ 조건으로 재계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엠디엠은 이미 2021년 착공해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인 만큼 연내 분양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문주현 엠디엠 회장과 딸 문현정 상무도 청약을 통해 이곳에 거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업계의 한 관계자는 "VIP들을 대상으로 사전 관심고객을 받고 있는데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
분양가 부담됐나…광명 1순위 청약 경쟁률 4대 1로 '뚝'
부동산 정책·제도 2023.10.18 17:39:52고분양가 논란에도 청약 흥행을 이어가던 경기도 광명에서 올해 처음으로 한 자릿수 경쟁률이 나왔다. ‘트리우스광명(광명2구역 재개발)’이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평균 경쟁률이 5대 1에도 못 미쳤고 대부분의 타입은 1순위 마감도 실패했다. 그 동안 광명에서 ‘국민평형’인 전용 84㎡의 분양가가 최고 13억 원에 육박해도 두 자릿수 경쟁률을 찍었는데 이제는 예비청약자들이 고분양가에 부담을 느끼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트리우스광명이 전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517가구 모집에 2444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4.72대 1을 기록했다. 전용 59㎡A와 59㎡B, 84㎡A를 제외한 5개 타입(36㎡, 84㎡B, 84㎡C, 102㎡A, 102㎡B)은 1순위 마감에 실패하면서 이날 2순위 청약을 실시했다. 광명은 올 들어 청약 불패행진을 이어간 곳이다. 5월 분양한 ‘광명자이더샵포레나(광명1구역)’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0.48대 1이었고 ‘광명센트럴아이파크(광명4구역)’도 8월 18.94대 1을 기록했다. 하지만 불과 두 달만에 분위기가 꺾였다. 분양업계는 분양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트리우스광명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270만 원,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는 11억 8600만 원이다. 앞서 분양한 광명센트럴아이파크 전용 84㎡ 12억7200만원보다 1억원 가량 낮지만 고금리 기조, 집값 상승폭 둔화 분위기 속에 고분양가에 대한 가격 저항감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청약통장 쓰기를 주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추석 이후로 기축 아파트 거래량이 줄어들고 관망 심리가 커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주택 대출 금리마저 오르면서 고분양가가 더 크게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분양업계 관계자도 “트리우스 광명의 경우 올해 분양된 다른 광명 단지들보다 1순위 기타지역(수도권 거주) 접수 건수가 크게 줄었다”며 “수도권 거주자들이 광명의 분양가가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인 곳은 광명 뿐만이 아니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수원파크포레'는 17일 1순위 청약 결과 431가구 모집에 218명만 신청했다. 이 단지도 전용 84㎡분양가가 각종 옵션을 더하면 9억 원을 웃돌아 고분양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최근 서울에서는 고분양가 여파로 분양 계약을 무더기로 포기하는 사례도 나왔다.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호반써밋개봉’의 경우 일반분양 물량의 38%가 계약을 포기해 70여가구가 무순위 청약 물량으로 풀렸다. 분양가가 비싸 계약 포기 물량이 다수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준서울’로 평가받는 광명이나 서울에서 분양되는 단지는 입지적 장점 때문에 결국 최종 완판에는 성공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 대표는 “‘철산브리에르(철산주공10·11단지 재건축)'의 분양가가 조만간 발표되는데 이 단지 공급가가 트리우스광명 보다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이면 트리우스광명은 정당계약과 무순위 청약을 통해 완판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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