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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서울 후분양' 수유팰리스 등 전국 5446가구 공급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2.27 17:55:04이번주 전국 16개 단지에서 5446가구(일반공급 4605가구)가 공급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수유동 강북종합시장 재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칸타빌 수유팰리스’가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15층, 3개 동 261가구 규모로, 도보 10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이 있다. 후분양 사업인 만큼 분양가는 다소 높다. 전용면적 78㎡가 10억원, 전용 59㎡ 8억원대다. 입주는 6월 예정이다. 경기 안성시 당왕동에서는 DL건설이 137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안성그랑루체’를 공급한다.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지인 당왕지구에 위치했고 대형마트, 법원, 시청, 등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 경기 구리에서는 현대건설이 지역 내 처음으로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구리역’이 분양 일정을 시작한다. 총 565가구로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됐다. 이밖에 경기 안성시 당왕동 ‘e편한세상 안성그랑루체’, 경남 통영시 광도면 ‘힐스테이트 통영’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견본주택은 충남 당진시 수청동 ‘호반써밋 시그니처 3차’, 대전 중구 유천동 ‘서대전 한국 아델리움’ 등 3곳이 개관할 예정이다. -
분양가 더 오른다…기본형건축비 2.64%↑
부동산 주택 2022.02.25 15:30:49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분양가 산정 기준인 기본형건축비가 6개월 만에 2.6% 넘게 상승한다. 국토교통부는 기본형건축비 상한액을 내달 1일부터 2.64% 올린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 건축비 상한금액(16~25층 이하, 전용면적 60~85㎡ 이하 기준)은 178만 2000원에서 182만 9000원으로 조정된다. 기본형건축비는 공사비 증감 요인을 반영해 매년 3월 1일, 9월 15일 두 번 고시된다. 지난해 9월에는 역대 최고 상승률인 3.42% 상승한 바 있다. 이번 상승률은 기본형건축비 고시를 시작한 2013년 3월 이후 네 번째로 높다. 국토부는 이번 고시에서 건설자재 가격과 노무비 변동 등을 반영했다. 상승 요인별로 경유(7.03%)와 철근(13.51%), 합판(14.98%) 등 주요 자재가격과 콘크리트공(2.61%), 형틀목공(1.98%), 내선전공(1.70%) 등 노무비 상승에 따른 직접공사비 상승분이 1.63%포인트로 높았다. 이와 연동된 간접공사비 상승분은 0.79%포인트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개정된 고시는 내달 1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단지부터 적용된다. 기본형건축비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분양가격(택지비+택지 가산비+기본형건축비+건축 가산비)의 산정 시 활용된다. 국토부는 실제 분양가격은 분양 가능성, 주변 시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되기 때문에 실제 분양가에 미치는 영향은 기본형건축비의 인상분보다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원활한 주택공급을 통해 무주택 서민이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최신 기술 및 자재를 적용한 우수한 품질의 아파트가 공급될 수 있도록 건설자재 가격 변동 등을 반영해 기본형건축비를 합리적으로 조정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3월 전국 각지서 초고층·대단지 분양
부동산 분양 2022.02.25 15:13:13전국 각지에서 초고층 단지와 브랜드 대단지가 분양 시장에 나온다. 한화건설은 충청권 최고층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포스코건설은 경기 안양시에서 2736가구 규모 단지를 공급하며, 신세계 건설은 대구 달서구에서 49층 높이의 아파트를 시장에 내놓는다. 25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오는 3월 충남 아산시 배방읍 아산배방택지지구에서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70층, 3개 동, 1166실(생활숙박시설) 규모다. 업계에 따르면 70층은 충청권 내의 주거시설 최고층이다. 전용 면적은 99~266㎡ 등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다. 단지는 KTX와 수서고속철도(SRT)를 이용할 수 있는 천안아산역과 수도권전철 1호선이 정차하는 아산역 바로 앞에 들어선다. KTX를 이용할 시 서울역까지 40분대에, SRT를 이용할 시 수서역까지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경 1㎞ 내에는 갤러리아백화점과 이마트 펜타포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CGV, 모다아울렛 등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녹지 시설로는 장재천 호수공원과 지산체육공원, 용곡공원 등이 있다.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3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에서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을 분양한다. 진흥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지어지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7층, 21개 동, 2736가구 규모다. 이 중 68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전용 면적 구성은 41~99㎡ 등 다양하다. 단지는 수도권 전철 1호선 안양역 500m 반경에 위치하며, 추후 건설 예정인 경강선(시흥~성남) 정차역 예정지와도 가깝다. 인근 생활편의시설로는 이마트 안양점, 엔터시스 안양역점, 롯데시네마 안양일번가점 등이 있다. 대구 달서구 본동에서는 신세계건설이 ‘빌리브 라디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4개 동 규모로 아파트 520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86실이 들어선다. 전용 면적은 아파트의 경우 84~192㎡로, 오피스텔의 경우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
중견 주택 업체, 오는 3월 전국서 9104가구 분양
부동산 분양 2022.02.25 14:53:58중견 주택 건설 업체들이 오는 3월 전국에서 910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는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내달 분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 19개 사가 전국 19개 사업장에서 총 9104가구를 분양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5301가구가 공급된 이번 달 대비 3803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지난해 같은 달 물량 1만 1367가구와 비교하면 2263가구 감소한 수치다. 주건협에 따르면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은 2413가구다. 서울에서 136가구, 경기에서 2277가구가 시장에 풀린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는 디에이건설이 시행·시공하는 76가구 규모의 ‘대도아파트’가 공급된다. 서초구에서는 시행사 제이디엔씨가 총 60가구 규모의 신규 아파트를 분양한다. 시공사와 단지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경기 평택시 청북읍에서는 세종건설의 시행·시공을 통해 ‘세종헤르메스’(280가구)가 청약자를 맞는다. 지방 물량은 6691가구다. 이 중 경남과 대구에서 4000여 가구가 나온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 내동에서는 ‘대상공원 개발사업단’ 시행 하에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1779가구 규모 ‘대상공원 힐스테이트’가 공급된다. 대구 남구 대명동에서는 대명주택건설이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대명센트럴 2차’가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977가구 규모다. -
DL건설, 올해 전국 각지서 약 1만 가구 분양 계획
부동산 주택 2022.02.25 09:26:45DL건설은 이달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를 시작으로 올해 전국 16개 지역에서 약 1만 가구를 공급한다. DL건설이 공급하는 올해 총 세대수는 1만 1063가구로, 이 중 DL건설 지분은 9536가구다. 일반분양 물량은 8339가구다. 올해 분양 예정 지역은 총 16곳이며, 수도권 9곳과 비수도권 7곳으로 구성됐다. 수도권은 △경기 안성시 △경기 시흥시 △경기 평택시 △경기 용인시 등의 지역에서 분양 예정이다. 비수도권 주요 분양 지역은 △울산 울주군 △충북 제천시 △부산 동구 등에서 분양이 예정됐으며 올해 분양 계획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우선 DL건설의 올해 ‘마수걸이 분양지’인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의 경우 총 1370가구 규모로, 이달 분양이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29층, 전용 67~116㎡, 10개 동으로 구성됐다. 대다수가 4베이(Bay)·판상형 위주로 설계됨과 동시에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 공간활용이 뛰어나고 채광, 통풍, 개방감 등도 우수하다. 특히 단지가 조성되는 안성 당왕지구는 계획 공급물량이 약 8000가구에 달하는 계획도시로 알려졌다. 이에 우수한 교육시설 및 근린시설 등이 인근에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SRT평택지제역(KTX 경유 예정) △경부고속도로(안성IC) △평택제천고속도로(남안성IC) 등이 인접해 교통 환경이 우수하며 △스타필드 안성점 △이마트 안성점 △경기도의료원 등의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오는 4월에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는 경기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B-10) 내 지하 2층~지상 최대 25층, 4개동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DL건설과 시흥도시공사가 공동 진행하는 ‘민간참여 공동주택사업’으로 공공분양주택 431세대로 구성됐다.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는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인근의 시흥대로 및 제3경인고속화도로를 통해 서울 및 경기 서남부 전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며, 반경 700m 이내 서해선 및 신안산선(2024년 개통 예정) 등이 있어 철도 이용 또한 편리하다. 단지 우측편에는 한여울초등학교와 연접해 교육환경 또한 양호하다. 대형복합시설인 ‘시흥 플랑드르’를 중심으로 신규 역세권 상권이 형성 중에 있으며, 구도심(능곡지구) 상권이 혼합해 생활 환경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인천 부평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또한 올해 눈여겨볼 분양 단지다. 해당 사업부지는 인천 부평구 부평2동 760-700번지 일대이며, 지하 2층~지상 최대 30층, 13개동, 총 150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자리잡을 예정이다. 이 사업부지는 교통, 교육, 생활환경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분양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동수역 및 1호선 부평역과 인접한 ‘더블 역세권’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롯데마트 부평점 △2001아울렛 부평점 △모다백화점 부평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등이 인접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GTX-B노선 개통이 예정된 부평역과 인접해 서울 접근이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올해 분양을 통해 주택 사업에서 쌓은 오랜 노하우에 브랜드를 더해 더 나은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강남 25평, 단 5억에 분양" 김헌동은 가능하다고 하는데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2.24 18:08:45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이 24일 강남구 세곡2지구의 분양 원가를 공개하면서 강남에서도 건물만 분양하는 ‘반값 아파트(토지임대부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의 25평 아파트의 건축비가 1억 5000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최고 5억 원에 분양할 수 있다는 논리다. 김 사장은 이날 강남구 일원동 SH공사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세곡2지구 4개 단지(1·3·4·6단지)의 분양 원가를 공개하면서 “강남 지역과 다른 지역의 건설 원가가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취임 일성으로 분양 원가 공개 방침을 천명했던 김 사장은 앞서 고덕강일4단지와 오금1·2, 항동2·3단지의 분양 원가를 공개한 바 있다. 지난 2013~2014년 분양된 세곡2지구의 단지별 분양 원가는 △1단지 1039만 원 △3단지 1076만 원 △4단지 1089만 원 △6단지 1275만 원이다. 이 단지들의 3.3m2(평)당 분양가가 1355만~1495만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분양 수익률이 적게는 9.6%에서 많게는 27.1%에 달한다. 이들 단지의 건설 원가(건축 비용)는 평당 584만~646만 원으로 앞서 발표된 고덕강일4단지(689만 원), 항동2단지(677만 원), 오금1단지(558만 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김 사장은 “강남 지역의 건설 원가도 타 지역과 유사한 만큼 강남에서도 반값 아파트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SH공사가 보유한 15만 가구 이상의 공공주택 유지 관리비(연간 3,000억 원)와 종합부동산세·재산세(약 1,000억 원) 등을 조달하기 위해 강남권 아파트의 분양가는 다른 지역보다 높게 책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SH공사가 짓는 아파트는 건물만 분양하는 ‘반값 아파트’가 될 것"이라며 “이르면 상반기 중에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서울형 건축비’를 도입해 고품질 아파트인 가칭 ‘백년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금까지 공개된 10개 단지의 평균 건설 원가는 3.3㎡당 607만 원으로 25평 아파트를 짓는 데 1억 5000만 원 정도가 소요됐지만 이보다 비용을 높인 ‘서울형 건축비’를 도입하면 질 좋은 아파트를 서울에 3억 원, 강남에 5억 원 정도의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정부가 정한 ‘기본형 건축비’보다 높은 ‘서울형 건축비’를 만들어 명품 아파트를 분양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50년이 지나도 재건축을 하지 않아도 되게끔 아예 10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아파트를 공급하고 임대 기간도 100년으로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
시세-분양가 편차,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정치 대통령실 2022.02.24 17:58:40정부가 아파트 분양가 관리를 강화하면서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시세와 분양가 사이의 격차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 아파트 당첨 시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는 이른바 ‘로또’로 여겨지며 청약 경쟁률 또한 치솟았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3.3㎡(평)당 시세와 분양가 사이의 편차는 1502만 원으로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편차는 현 정부 초기인 지난 2017년과 2018년 각각 117만 원과 40만 원에 그쳤으나 이후 커지기 시작해 △2019년 543만 원 △2020년 1094만 원을 나타냈다. 정부는 2017년 발표한 8·2대책에서 고분양가가 주변 집값을 자극한다는 판단을 내놓은 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보증과 민간 택지 분양가상한제를 통해 시세 대비 일정 수준 이하로 분양가를 관리해왔다. 분양 가격을 낮게 공급해 주변 기축 아파트 시세를 안정시키겠다는 정책 취지와는 달리 신축 아파트가 오히려 주변 시세 상승을 이끌고 있다.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서는 2020년 2월 1248가구 규모의 ‘신촌그랑자이’가 들어선 후 ‘e편한세상신촌’ 등 인근 기축 단지에서는 신고가 경신이 이어졌다. ‘신촌그랑자이’의 경우 2016년 분양 당시 84㎡B 최고가가 8억 800만 원이었으나 입주 이후인 2020년 7월 17억 8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인근 시세와 동조화됐고 지난해 11월에는 20억 2000만 원에 손바뀜돼 이 일대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났다. 저분양가로 인해 청약 당첨 시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청약 경쟁률은 고공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2017년 12.5 대 1이었으나 이후 △2018년 30.6 대 1 △2019년 31.6 대 1 △2020년 87.9 대 1 △2021년 163.8 대 1 등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저분양가로 시세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수요를 넘어서는 초과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지만 이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며 “당초 정책 취지였던 주변 시세 안정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오히려 도심 주택 공급 핵심인 정비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돼 공급이 줄어드는 부작용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서해종합건설, 인천 연수구에서 'KTX송도역 서해그랑블 더 파크' 분양
부동산 분양 2022.02.24 16:43:05인천 연수구에 ‘KTX송도역 서해그랑블 더 파크’가 들어선다. 서해종합건설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 일대에 공급하는 ‘KTX송도역 서해그랑블 더 파크’의 온라인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4개 동, 348가구 규모다. 전용 면적은 75~84㎡로 주택형별 가구 수는 △75㎡A 19가구 △75㎡B 20가구 △75㎡C 20가구 △77㎡ 118가구 △84㎡A 82가구 △84㎡B 38가구 △84㎡C 38가구 △84㎡T 13가구다.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물량이 많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송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선다. 송도역은 오는 2025년 인천발 KTX 경부선 정차와 2026년 경강선(시흥~성남) 급행 정차 등이 예정돼 있다. 2029년에는 단지 인근에 제2경인선이 들어설 계획이다. 송도역 일대 약 29만㎡에서는 2800여가구의 주거시설과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는 송도역세권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인근 용현학익지구 개발 사업도 진행되고 있어 송도역 역세권 일대 생활인프라가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단지는 각 동을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다수 주택형에 4-베이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단지 인근 학교로는 옥련초·옥련중·옥련여고·송도고 등이 있다. 추후 일정은 내달 7일 특별공급, 8일 1순위 청약 등으로 예정돼 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중도금의 40%는 무이자로 대출된다. -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신영 ‘신영지웰 운정신도시’…GTX 수혜·배후수요도 든든
부동산 분양 2022.02.23 17:52:12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착공과 함께 수도권 교통 요지로 부상한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신영지웰 운정신도시’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7개 동, 606가구 규모다. 전용 면적은 84~100㎡로 구성된다. 주택형별 가구 수는 △84㎡A 332가구 △100㎡A 99가구 △100㎡B 175가구 등이다. 전용 100㎡ 물량의 비중이 45.2%로 높은 만큼 신축 중대형 아파트 물량이 적은 운정신도시에서 추후 희소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의 핵심 장점은 교통 여건이다. 지난 2019년 착공한 GTX A노선이 운정신도시에 정차한다.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도 추진 중이며 대곡~소사선 등 다른 대형 교통 사업 역시 추진되고 있다. 2020년 11월에는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개통돼 자동차를 이용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됐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포천 구간의 경우 2024년 말 완공 예정으로 이를 통한 수도권 각지로의 이동이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내 모든 동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남향(남서·남동)으로 배치했다. 각 세대에는 실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4베이(bay) 설계를 적용했다. 주택형별로는 특징을 달리하는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전용 84㎡A와 100㎡A는 다이닝 공간에 ‘숨은 주방’과 ‘통창’이 들어서며 전용 100㎡B에는 전면 폭이 넓어 개방감이 있는 다이닝 공간이 들어선다. 지상에는 숲속 정원과 피트니스 가든 등 다양한 조경 시설과 함께 어린이집, 돌봄 센터, 피트니스, 방과 후 교실, 작은 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단지 주변에는 다양한 녹지 시설이 있다. 반경 약 600m 거리에 심학산 산림공원이 있고 인근에 근린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서쪽과 남쪽으로는 단독주택·근린생활시설 용지가 있어 대부분의 세대에서 조망권을 장기간 누릴 수 있다. 배후 수요 또한 두터운 것으로 평가된다. 약 500m 거리 45만㎡가량의 부지에 총 사업비 1조 6000억 원의 ‘파주 메디컬클러스터’가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 개요 위치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3지구 A42블록 규모 지하 2층·지상 20층, 7개 동, 606가구 구성 전용 84~100㎡ 특징 중대형 위주 평면, GTX 교통 호재 문의 031-941-6002 -
우미건설, 오는 3월 경남에서 ‘양산 사송지구 우미린’ 분양
부동산 분양 2022.02.22 11:50:09우미건설이 경남 양산시 사송지구에서 ‘양산 사송지구 우미린’을 선보인다. 우미건설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오는 3월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5개 동, 688가구 규모다. 전용 면적은 84·101·112㎡ 등 수요가 많은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별로 보면 △84㎡ 280가구 △101㎡ 142가구 △112㎡ 266가구가 공급된다. 사송지구는 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리·내송리 일대에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다. 단지 인근에서 공사 중인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연장선이 완공될 시 부산과 경남 양산시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사송지구 인접 광역 도로망으로는 경부고속도로와 부산외곽순환도로 등이 있다. 단지 인근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중학교 예정 부지가 있다. 근처에 있는 상업시설용지에는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에는 금정산이 인접해 있어 일부 가구에서 산 조망을 할 수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동을 배치했으며 4-베이, 판상형 위주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일부 가구에는 ‘오픈 발코니’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근린생활시설 주차장을 제외하면 단지 내 주차장은 전면 지하에 배치되며, 커뮤니티 시설로는 카페린(Lynn)·게스트하우스·실내체육관·피트니스클럽·실내골프연습장·남녀 구분 독서실 등이 있다. -
충주기업도시 최중심에…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4월 분양
부동산 분양 2022.02.22 11:47:22충주기업도시 중심에 들어서는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분양이 4월 시작된다.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충북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 1111(충주기업도시 주상복합 1블록)에 지하 4층~지상 37층, 8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 1029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140실 등 총 1169가구 대단지다. 타입별로 보면 아파트가▲74㎡A 144가구 ▲74㎡B 142가구 ▲84㎡A 237가구 ▲84㎡B 167가구 ▲84㎡C 167가구 ▲101㎡ 167가구 ▲124㎡ 5가구며, 주거형 오피스텔은 ▲84㎡A 35실 ▲84㎡B 35실 ▲84㎡C 35실 ▲84㎡D 35실이다. 충주 기업도시는 충주시 주덕읍 일원 약 700만㎡ 면적에 조성된 자족형 도시다. 기업 유치를 기반으로 주거 및 생활인프라도 함께 개발됐다. 지난 2012년 기반조성공사를 마쳤으며, 현재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모비스, 코오롱생명과학 등 다수의 대기업이 입주했다. 인근에 충주 첨단산업단지와 충주 메가폴리스가 위치했으며 바이오헬스국가산업단지(예정), 충주 드림파크 산업단지(예정) 등 5개 산업단지가 예정돼 중부권 산업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인접해 서울까지 1시간 대에 진입할 수 있으며 탄금대로 이용시 충주 원도심 접근도 편리하다. 충주역에서 이천(부발역)을 잇는 중부내륙선(1단계) KTX가 작년말 개통했으며, 충주에서 청주와 제천을 잇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예정)도 공사중이다. 청약 문턱도 낮다. 기업도시는 전국구 청약 지역인데다, 충주는 비규제 지역이라 전매 제한이 없고 대출 규제도 덜하다. 또한 기업도시 종사자 특별공급이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역 내 ‘푸르지오’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높은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앞서 충주 푸르지오 1~3차와 충주 센트럴 푸르지오 등 4개 단지가 성공리에 분양 및 입주를 마쳤으며 이 일대 시세를 이끌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충주는 당분간 계획된 신규 주택 분양이 없고, 특히 푸르지오 브랜드 선호도가 매우 높아 이번 분양을 오래도록 기다려온 대기 수요가 많다”며 “충주기업도시는 기업유치와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개선돼 미래가치도 매우 우수하여, 충주의 새로운 중심이자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상품구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특례시 된 '수·용·고'…1만3000가구 아파트 분양된다
부동산 분양 2022.02.22 10:29:22특례시로 출범한 경기도 수·용·고(수원·용인·고양)에 올해에만 1만3000여 가구의 아파트 공급이 예정됐다. 2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수원, 용인, 고양에서 총 1만 3703가구가 공급된다. 작년 동기(1만4991가구) 대비 1200여 가구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많은 규모다. 지역별로는 ▲수원 5986가구 ▲용인 5139가구 ▲고양 2578가구 등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달부터 ‘특례시’로 지정됐다. 정부는 지방자치제 시행 32년 만에 지방 자치법을 전면 개정하면서 인구 100만명을 넘긴 도시에 특례시 명칭을 부여하기로 했다. 수도권에서는 수원시, 용인시, 고양시가 특례시로 출범했다. 특례시가 되면 50층 미만 또는 연면적 20만㎡ 미만의 건축물에 대한 건축허가를 시장이 직접 승인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건축허가 기간이 기존 3개월에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택지개발지구 지정(도지사 사전 협의),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해제에 관한 도시·군관리계획 변경 결정 요청(도지사 사전 협의), 지방공기업법에 따른 지역개발채권 발행, 산업단지 인허가 등 도시 인프라 확충 및 산업육성, 교통망 확대 등 전반적인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해질 예정이다. 특례시로 출범한 수·용·고 지역은 수도권 부동산 시장을 이끌어 왔던 지역인 만큼 분양 예저어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달 말 대우건설이 수원역 인근 고등지구 내 공공지원 민감임대아파트 총 285가구를 공급하고, 고양시 롯데건설 ‘원당4구역’ 재개발 총 1236가구, DL건설 용인시 죽전동 일대 총 430가구 등도 공급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특례시로 다시 태어난 수원, 용인, 고양은 지방재정 분야에서 늘어난 예산으로 교통, 문화, 교육, 복지시설 등 도시 인프라 확충이 기대되고 있다”며 “기존 개발호재에도 날개가 달리고, 신도심 개발, 자족시설 증설 등 추가적인 개발도 기대할 수 있어 향후 부동산 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현대ENG '힐스테이트 탑석'…7호선 연장 호재·공원 옆 아파트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2.21 17:57:54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의정부시에서 7호선 탑석역(예정) 도보권 단지 ‘힐스테이트 탑석’을 분양한다. 의정부 최대 규모 공원인 추동공원을 품은 ‘공세권’ 아파트다. 단지는 의정부시 용현동 산32번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의 총 63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타입형이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의정부시 최대의 추동공원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했다. 추동공원은 축구장의 93배인 65만여 ㎡로 기존 지형을 최대한 보존한 ‘산지형 공원’으로 조성됐다. 인접한 수락산과 도봉산 조망권도 일부 확보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교통 개발 호재도 다양하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예정된 탑석역(2025년 개통 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양주 덕정부터 의정부, 서울 삼성역, 수원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2027년 개통 예정)도 근거리에 있다. 2023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도 건설 중이다. 현재도 인근 시민로를 이용해 의정부 시내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의정부IC를 통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동부간선도로 등 광역 도로망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에서 직선으로 600m 거리에 솔뫼초등학교가 있고 솔뫼중, 동국사대부속 영석고도 도보권에 있다. 어룡역과 송산역 인근에 형성된 학원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백화점, 대형 마트,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생활 인프라 역시 잘 갖춰졌고 인근 306보충대 도시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단지는 ‘힐스테이트’ 브랜드에 따른 각종 특화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전 가구에 4베이 판상형 위주의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일부 타입은 드레스룸·팬트리 등을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단지 내에는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돌봄센터, 경로당, 피트니스센터, GX룸, 맘스스테이션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가 마련된다. 단지의 견본 주택은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인근에 들어선다. 입주는 2025년 2월 예정이다. ◇단지 개요 위치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산32번지 규모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5개동, 총 636가구 구성 전용면적 59~84㎡ 특징 의정부 최대 규모 추동공원 인접, 다양한 개발 호재 문의 1588-4123 -
[서경이 만난 사람] 김헌동 SH 사장 "건물만 분양…반값에 평생 살 수 있는 '백년주택' 공급할 것"
부동산 정책·제도 2022.02.20 18:06:25“아파트를 구입할 때 보통 땅을 함께 사는데 내 땅이라고 꽃 한 송이 마음대로 심을 수 있나요? SH는 건물만 분양하는 반값 아파트를 ‘백년주택(가칭)’이라는 이름으로 공급할 겁니다. 서울 시민들이 평생 집 걱정 없이 살도록 계약 기간도 99년으로 하고 품질 좋은 명품 아파트로 지을 예정입니다.”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은 최근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SH 본사에서 진행된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아파트에 속한 땅은 공동 지분으로 쓸 수도 없는 땅인데 굳이 비싼 돈을 주고 살 필요가 있느냐”며 “건물만 사면 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삼고초려로 SH 사장 공모에 지원했다가 낙방하고 재도전하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1월 취임한 그는 취임 일성으로 ‘반값 아파트’를 들고 나왔다. 예전에도 시도됐지만 대거 미분양이 발생하거나 ‘로또 분양’ 논란이 일며 실패한 정책으로 치부됐다가 집값이 유례없이 폭등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취임 3개월을 맞은 김 사장을 만나 역점 사업인 ‘반값 아파트(토지임대부 주택)’와 ‘분양원가 공개’에 대한 구상을 들어봤다. 반값 아파트는 땅은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해 분양가를 기존의 절반 이하로 낮추는 ‘토지임대부 주택’이다. 이를 통해 강남은 5억 원, 서울 다른 지역은 3억 원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게 가능할 것으로 김 사장은 보고 있다. 그는 반값 아파트를 ‘백년주택’이라는 브랜드로 공급할 계획이다. 말 그대로 집 걱정 없이 평생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김 사장의 의지가 담겼다. 김 사장은 “반값 아파트의 주인인 서울 시민들이 평생 살려면 임대 기간이 99년은 돼야 한다. 그래서 ‘백년주택’이라는 이름을 생각하고 있다”며 “반값 아파트를 계획대로, 이른 시일 내에 공급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반값 아파트가 들어설 후보지로 강서구 마곡, 강동구 고덕강일, 송파구 위례 등을 꼽으면서 “이들 지역에 이미 공급하기로 된 물량을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있다”며 “내부 검토 및 서울시와의 협의, 법·제도 개선 등의 절차를 거쳐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이 처음 반값 아파트의 필요성을 제시한 것은 지난 2005년이었다. 건설사에서 20년간 근무한 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시민운동을 하던 시절이다. 그는 “2005년 판교 신도시 개발 때부터 반값 아파트 도입을 주장했다”며 "그때 이후 신도시에서 건물만 분양했다면 지금 대한민국이 주택문제로 이렇게 심각한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임기 내에 토지를 빼고 건물만 거래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거래 관행을 전환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가 추진하는 반값 아파트에는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꼬리표처럼 뒤따른다. 강남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15억 원을 육박하는 상황에서 5억 원짜리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이 꺼내든 것이 ‘분양원가 공개’다. 그는 취임 한 달만인 지난해 12월 고덕강일4단지의 건설 원가 61개와 택지 조성 원가 10개, 총 71개 항목을 공개했다. 2019년 분양한 이 단지의 3.3㎡(평)당 택지 조성 원가는 445만 원, 건설 원가는 689만 원이었다. 당시 분양가(3.3㎡당 1756만 원)를 고려하면 SH의 수익률은 35%에 이른다. 지난달에는 송파구 오금지구 1·2단지와 구로구 항동지구 2·3단지의 분양 원가도 공개했다. 김 사장은 “건설 원가가 평당 600만~700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25평 아파트를 건물만 분양할 경우 1억 5000만~1억 7500만 원에 공급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며 “반값 아파트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김 사장은 오는 24일에도 SH 본사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고 강남 세곡2지구의 분양 원가를 공개하는 등 매달 분양 원가를 공개할 방침이다. ‘반값 아파트니까 품질도 평균 이하일 것’이라는 우려도 ‘서울형 건축비’를 통해 불식시킬 계획이다. 김 사장은 “정부가 정하는 기본형 건축비는 3.3㎡당 687만 9000원인데 이보다 50% 이상 높인 ‘서울형 건축비’를 준비하고 있다”며 “25평 아파트를 짓는 데 지금보다 1억 원 정도 더 들인다고 하면 민간보다 좋은 집을 지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정한 낮은 기준의 건축비를 적용해 건물을 짓다 보니 공공이나 민간 모두 품질이 저하된 측면이 있다”면서 “충분한 비용, 충분한 공사 기간을 들여 200년, 300년 쓸 수 있는 품질 좋은 ‘명품 아파트’를 짓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은 지 30~40년 된 아파트를 경쟁적으로 부수고 재건축하는 국내 상황을 비판하면서 “1931년 준공된 미국 뉴욕 맨해튼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은 90년이 넘었지만 재건축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당시 건축주가 충분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꼼꼼하게 감독하면서 지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사장은 반값 아파트의 신속한 공급을 위한 제도 마련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SH는 부실 시공을 방지하기 위해 건축 공정률 90% 시점에 분양 공고를 내는 후분양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급한 수요를 위해 본청약보다 2~3년 앞서 예비 입주자를 선정하는 ‘사전예약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다만 김 사장은 사전예약제가 국토교통부의 사전청약제와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전청약은 선분양보다도 빠른 ‘선선분양’의 개념인 반면 사전예약은 후분양을 전제로 택지가 확보돼 어느 정도 사업이 진척됐을 때 예약하는 방식”이라면서 “선분양보다 사업이 더 가시화된 상황에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사장은 주거 취약 계층에 대한 서비스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은퇴자나 고령자를 위한 ‘골드빌리지’가 대표적이다. 그는 “지금까지는 청년·신혼부부 등을 중심으로 공공주택 공급이 이뤄졌는데 고령화가 본격화된 만큼 은퇴자와 고령자에 대한 주거 서비스도 필요하다”며 “아직 구체화된 단계는 아니지만 그런 분들이 필요로 하는 여러 시설을 갖춘 골드빌리지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주거안심종합센터(가칭)’도 확대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시민을 대상으로 원스톱 주거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안심종합센터를 오는 2024년까지 각 자치구에 한 곳씩 개소할 계획”이라며 “개인별 상황에 맞춘 주거 상담과 지원,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시민이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하는, 공익을 위한 정책을 편다는 점에 ‘SH 사장’이라는 직(職)이 시민운동과 비슷하다고 김 사장은 말했다. 김 사장은 1997년부터 경실련에서 활동을 시작해 지난해 11월 SH 사장에 취임하기 직전까지 활동을 이어왔다. 김 사장은 “시민운동은 많은 시민을 설득해야 하는 활동이다 보니 매일 공익만을 생각했는데 SH도 다를 게 없다. 다만 시민운동을 할 때는 영역이 정해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분야를 막론하고 주장을 펼 수 있었지만 지금은 SH 사장으로서 내 역할이 있어 그 영역이 제한된다”며 “예전보다 영역이 줄었으니 오히려 한 가지 분야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그러니 더 잘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헌동 SH 사장 He is… △1955년 충남 부여 △1981년 쌍용건설 입사 △1999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책사업 감시단장 △2004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아파트값거품빼기본부장 △2016년 정동영 국회의원 보좌관 △2019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 △2021년~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
규제 풀어도 ‘그림의 떡'… 도시형생활주택, 분양가 상위권 싹쓸이
부동산 정책·제도 2022.02.20 17:57:25지난해 전국의 평(3.3㎡)당 분양가 상위 10곳 중 9곳은 도시형생활주택으로 나타났다. 전방위 규제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체상품인 도시형생활주택 가격이 치솟으면서 무주택 실수요자의 부담만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따르면 지난해 HUG의 분양보증을 받은 단지 중 평당 분양가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서초구의 도시형생활주택 ‘엘루크 방배 서리풀’(평당 7932만4000원)이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32㎡와 전용 48㎡는 각각 최고 9억4690만원, 14억7550만원에 공급됐다. 2~5위도 강남권 도시형생활주택이다. △강남구 ‘루시아 오산 208’(7900만1000원) △서초구 ‘더프레임 서초’(7310만1000원) △강남구 ‘원에디션 강남’(7128만원) △강남구 ‘역삼2차시티프라디움’(6178만3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단지의 분양가는 같은 지역 아파트보다 비싸게 책정됐다. 도시형생활주택은 분양가 상한제와 HUG 고분양가 심사 등 가격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아파트인 서초구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해 평당 5272만9000원에 분양보증을 받으면서 6위를 기록했다. 이는 재건축 단지 중 역대 최고 분양가임에도 도시형생활주택과 비교하면 많게는 평당 2266만원 낮았다. 평당 분양가 상위 10개 단지 중 아파트로는 원베일리가 유일하다. 도시형생활주택 분양가 상승 압력이 더 커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부 규제에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아파트 분양 물량이 급감하면서 대체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유주택자나 청약통장 미가입자도 청약이 가능해 투자 수요도 적지 않다. 공시가 현실화 정책도 공시지가와 택지비를 끌어올려 분양가 상승요인이다. 이에 정부가 최근 도시형생활주택 공급확대를 위해 면적 상한을 전용 60㎡로 확대하는 등 관련 규제를 완화했지만 자금 여력이 부족한 실수요자에겐 ‘그림의 떡’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전자제품이나 설비 등을 옵션이 아닌 분양가로 포함한 것도 부담을 더 키우는 요인”며 “공시지가 급등세로 분양원가 자체도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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