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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등 대어 빠진 상반기 분양시장..경기·인천에 관심 몰릴 듯
부동산 주택 2022.04.18 10:09:54올해 상반기 둔촌주공 등 서울 대어급 단지들의 분양이 연기되는 가운데 경기·인천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전망이다. 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분양 물량은 총 4만 5957 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 예정 물량은 △서울 1만 5277가구 △경기 1만 9819가구 △인천 1만 861가구다. 다만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1만2032가구), 신반포15차(래미안 원펜타스 641가구) 등 서울시 주요 정비사업 분양 물량의 일정 지연이 예상되면서, 서울시 공급 물량은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6월 분양을 목표로 준비하던 둔촌주공 재건축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최근 공사비 책정 갈등이 심화되면서 무기한 연기되는 모습이다.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페스타’도 시공사 교체 관련 소송 문제를 겪고 있고 서대문구 홍은13구역 재개발도 상반기 분양을 목표로 준비 중이나 일정을 확정 짓기엔 어려움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에서 대어급 단지들의 분양 일정이 불투명해지면서 서울 분양 시장은 한동안 공급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기 때문에 부동산 상승세를 기대한 수요자들이 경기와 인천 주요 물량에 청약 통장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6월까지 경기와 인천에서는 3만680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 분양가가 예상되는 양주 옥정신도시 물량은 물론, 수요자 선호도 높은 인기 브랜드 대단지 공급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DL이앤씨(375500)는 내달 경기도 양주시 옥정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4·99㎡, 938가구로 구성된다. 현재 지하철 1호선 덕정역과 덕계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덕정역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정차가 예정돼 있다. 1호선 회정역(예정)과 7호선 연장선 옥정중앙역(예정)도 계획돼 있다. 대우건설(047040)은 이달 경기도 수원시 망포6지구에서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와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를 분양한다.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가 지하 3층~지상 24층 13개동, 전용면적 84㎡와 105㎡로 796가구,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는 지하 3층~지상 22층, 11개동 전용면적 84㎡와 105㎡로 770가구로 총 1566가구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10구역을 재개발하는 ‘더샵 아르테’를 이달 선보일 예정이고, 태영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 일원에서 1690가구 규모의 데시앙 아파트를 6월 분양할 계획이다. -
[분양캘린더] 전국 9곳서 6000여 가구 공급…서울 세운지구서도 일반분양
부동산 분양 2022.04.17 18:01:494월 셋째 주에는 전국에서 6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특히 공급이 귀한 서울에서도 분양 물량이 나와 내 집 마련을 염두에 두고 있는 이들의 관심이 높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9개 단지에서 총 6012가구에 대한 분양이 진행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5419가구다. 서울에서는 중구 세운지구 내에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 ‘힐스테이트세운센트럴’이 공급된다. 중구 입정동 189-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최고 27층, 총 1022가구 규모다. 총 2개 단지로 조성된다. 오는 18일 특별공급, 19일 1순위 모집을 시작으로 청약 레이스에 돌입하는 힐스테이트세운센트럴의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39~59㎡ 아파트 429가구(1단지 165가구·2단지 264가구)다. 지하철 2·3호선이 교차하는 을지로3가역과 1·3·5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관공서와 백화점 등과도 인접하다. 수도권에서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경기 동두천 생연동 ‘브라운스톤인터포레’, 안성 공도읍 ‘안성공도센트럴카운티에듀파크’ 등이 오는 19일을 시작으로 청약을 접수한다. 대전에서는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가 공급된다. 동구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건설되는 ‘리더스시티 5BL’은 25개동, 총 3463가구 규모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신흥역과 가까워 둔산·은행동 등 시내 접근성이 좋고 KTX와 SRT 노선이 지나는 경부선 대전역과도 가깝다. 한편 이번 주에 문을 여는 견본주택은 총 4곳이다. 경기 광주시 쌍령동 ‘광주월드메르디앙라테라스’(소형주택), 충북 제천시 장락동 ‘장락동세영리첼에듀퍼스트’, 충북 충주시 주덕읍 ‘서충주푸르지오더퍼스트’(아파트·오피스텔) 등의 견본주택이 오는 22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
고급 주거 시설 '원에디션 강남' 분양 완료
부동산 분양 2022.04.15 16:54:42고급 주거 시설 ‘원에디션 강남’ 이 모든 주택형 분양을 완료했다. 15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하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원에디션 강남은 최근 도시형 생활주택 229가구에 대한 분양을 마무리지었다. 단지는 상업시설·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상업시설과 오피스텔은 조기 완판됐었다. 단지는 외관 설계를 유선형으로 했고, 내부에는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최근에는 일부 주택형의 실사용 면적을 늘리는 설계 변경을 진행했다. 이 같은 특화 설계와 함께 언주로와 봉은사로가 만나는 강남구 정중앙에 들어서 있는 입지가 흥행 원인으로 꼽힌다. 원에디션 강남은 지하 5층·지상 20층, 3개 동 규모로 조성되는 주거복합단지다. 상업시설 및 오피스텔 25실, 도시형 생활주택 229실로 구성된다. 입주는 2024년 1월로 예정돼 있다. -
3월 서울 아파트 3.3㎡당 분양가 3183만원…전년보다 12.5%↑
부동산 주택 2022.04.15 09:32:23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3183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183만 5100원으로 전월보다 1.7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년 동월보다는 12.53% 오른 금액이다. 전국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1428만 9000원으로 전월보다는 0.15% 하락하고, 전년보다는 5.57% 상승했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 0.71% 하락, 7.60% 상승한 3.3㎡당 2096만 1600원이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1489만 2900원으로 전월 대비 1.64%, 전년 동월 대비 9.67% 올랐고, 기타 지방은 1133만 2200원으로 전월 대비 1.47% 하락, 전년 동월 대비 0.48%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 2163가구로 전년 동월(2만 344가구)보다 40% 하락했다. 수도권은 7961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1596가구, 기타 지방은 2713가구가 새로 분양됐다. -
제주 분양시장도 들썩?…올해 신규 물량 작년의 2배
부동산 분양 2022.04.14 17:08:37올해 제주도에 지난해 2배 수준의 신규 물량이 공급된다. 그동안 침체했던 제주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부터 상승 움직임을 보이면서 건설사들이 공급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부동산인포 분양물량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제주도에서 일반분양되는 신규 물량은 아파트와 연립주택을 포함해 총 16개 단지, 1871가구다. 지난해 아파트만 10개 단지, 총 926가구가 공급된 것을 고려하면 공급이 두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올해 전체 물량 중 65%에 해당하는 1217가구는 상반기 중 공급된다. 이 중 364가구는 이미 1분기에 분양했다. 2분기에는 1분기보다 두배 이상 많은 853가구가 분양된다. 하반기에는 총 654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귀포시 물량이 가장 크게 늘었다. 지난해 215가구가 공급됐는데, 올해는 이보다 302% 많은 864가구가 공급된다. 제주시에는 전년(711가구) 대비 약 42% 많은 1007가구가 공급된다. 올해는 10대 건설사가 시공하는 단지도 다수 포함됐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 제주 첫 푸르지오 단지인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160가구를 공급한다. DL이앤씨는 제주시 연동에 2개 단지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한동안 주춤하던 제주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 들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건설사들 역시 적극적으로 공급에 나서고 있다”며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 공급까지 예정돼 있어 작년에 이은 활황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
1분기 5대광역시에 5521가구 분양…전년比 28.8% 증가
부동산 주택 2022.04.13 09:57:35지난 1분기 지방 5대광역시에서 분양 물량과 청약자 수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1~3월) 지방 5대 광역시(부산·대전·광주·울산·대구)에서 청약 접수를 받은 단지는 총 19곳·5521가구(특별공급 제외)로 조사됐다. 전년 1분기 청약 접수를 받은 단지는 22곳·4286가구로 단지 수는 줄었으나 가구 수는 약 28.81% 증가했다. 5대광역시에 청약한 사람 수도 늘었다. 리얼투데이가 청약홈에 등재된 청약자를 집계한 결과 올해 1분기 청약자는 8만6621명으로 전년(5만5100명) 대비 3만1521명(57.21%) 더 많은 수요자가 청약했다. 올해 1분기 청약성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 1273가구 모집에 6만7061명(52.68대 1) △대전 977가구·1만4008명(14.34대 1) △광주 490가구·4285명(8.74대 1) △울산 110가구·773먕(7.03대 1) △대구 2671가구·494명(0.18대 1)이 청약했다. 분양 물량은 대구에서 가장 많았고, 접수된 청약통장은 부산에서 가장 많았다. 올해 1분기 중 최다 청약자가 몰린 가장 경쟁률이 치열했던 단지는 부산 동래구에서 분양된 △래미안 포레스티지였다. 1104가구 모집에 무려 6만5110명이 몰리며 평균 58.98대 1, 최고 347.5대 1을 기록했다. 1분기 부산 전체에 접수된 청약 통장 수의 97%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대전 서구, 7915명) △해링턴 플레이스 휴리움(대전 중구, 5452명) △광주 방림 골드클래스(광주 남구, 1802명) △첨단 프라임시티 서희스타힐스(광주 북구, 1682명)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부산 기장군, 1537명)에 1000명 이상이 청약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난 1분기 5대광역시 분양 실적은 전년 대비 가구 수도 늘고 청약자 수도 증가하면서, 수요와 공급 모두 순조로운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
분양시장도 훈풍 부나…주택사업자들 개선 전망
부동산 주택 2022.04.12 11:31:59대선 후 주택 공급 확대 및 규제 완화가 예상되면서 전국 아파트 분양 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는 주택 사업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92.9를 기록해 3월 대비 15.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은 27.9포인트 오른 113.0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만에 110선을 회복한 수치다. △서울(114.6) △인천(107.1) △경기(117.5) 모두 20.0포인트 이상 상승해 기준선(100.0)을 넘었다. 지방은 전월보다 12.5포인트 오른 88.5를 기록했다. HSSI는 주산연이 매달 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분양 전망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수치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업자가 과반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반대 경우를 의미한다. -
둔촌주공 택지비 ㎡당 1864만 원 확정…분양 일정은 '안갯속'
부동산 주택 2022.04.11 17:32:15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의 택지비 감정평가액이 한국부동산원 검증을 거쳐 ㎡당 1864만 원으로 확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조합은 일반분양 일정에 본격 돌입한다는 계획이지만 시공사업단과의 갈등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어 빠른 시일 내 분양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1일 정비 업계와 강동구청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은 지난주 둔촌주공의 택지비 감정평가액 검증 결과 ㎡당 1864만 원을 최종 확정해 이를 구청에 통보했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택지비는 앞서 ㎡당 2020만 원으로 결정됐으나 2월 한국부동산원 검증 과정에서 ‘재검토’ 판정을 받아 재산정 작업이 이뤄졌다. 이후 강동구청은 두 곳의 감정평가 업체 평가 결과를 토대로 조합과 한국부동산원에 ㎡당 1864만 원의 택지비 감정평가 결과를 통보했고, 이번에 한국부동산원이 이를 받아들이며 택지비가 사실상 확정됐다. 둔촌주공 조합은 택지비가 확정된 만큼 일반분양 일정을 조속히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조합 핵심 관계자는 11일 “이르면 이달 중 강동구청에 분양가 산정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에 대한 시공사업단은 조합 측이 2020년 체결한 공사비 증액 계약을 인정하지 않는 한 분양 작업에 협조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공단 관계자는 “조합에서 계약을 인정하지 않아 추후 공사 대금을 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더 이상 대가 없는 협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공사비 증액 계약을 둘러싼 조합과 시공단의 갈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조합은 지난달 22일 시공단을 상대로 서울동부지법에 당시 계약에 대한 공사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이달 8일 이사회를 열어 15일부터 시공단이 예고한 공사 중단이 10일 이상 지속될 경우 시공단 계약 해지 관련 조합원 총회를 연다는 방침을 정했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조합과 시공단 간 갈등이 장기화될 수록 조합원과 시공사의 금융 부담이 커지는 등 양측이 입는 피해가 늘어나게 된다"며 "서둘러 타협점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 팀장은 이어 “일반분양 작업 진행을 위해서도 조합과 시공사 간 긴밀한 협의가 있어야 하는 만큼 양측이 접점을 찾아 갈등을 봉합하는 것이 서로에게 ‘윈윈’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둔촌주공 택지비 ㎡당 1864만 원으로 확정…분양 일정은 '안갯속'
부동산 주택 2022.04.11 14:23:21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 택지비 감정평가액이 한국부동산원 검증을 거쳐 1864만 원으로 확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조합은 일반분양 일정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지만,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과의 갈등으로 인해 실제 분양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1일 정비 업계와 강동구청에 따르면 둔촌주공아파트 조합은 지난주 강동구청으로부터 ㎡당 1864만 원의 택지비 감정평가액이 한국부동산원 검증(택지비평가서 검토)을 최종 통과했다는 소식을 통보받았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택지비는 이전에 한차례 ㎡당 2020만 원으로 결정됐으나 지난 2월 한국부동산원 검증 과정에서 ‘재검토’ 판정을 받아 재산정 작업이 이뤄졌었다. 이후 강동구청은 두 곳의 감정평가업체 평가 결과를 토대로 조합과 한국부동산원에 ㎡당 1864만 원의 택지비 감정평가 결과를 통보했고, 이번에 한국부동산원이 이를 받아들이며 택지비가 사실상 확정됐다. 택지비와 건축비 등으로 구성되는 분양가 가운데 택지비가 확정되면서 조합은 이를 토대로 일반분양 일정을 조속히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조합 핵심 관계자는 11일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시공단의 협조 여부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지만 이르면 4월 중 강동구청에 분양가 산정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공사업단과의 갈등 상황에서 건축 가산비 등의 산정이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시공단 협조 여부에 따라 시간은 얼마든지 단축될 수 있다”며 “4월 중 분양가 산정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조합은 확정된 택지비를 토대로 분양가 산정 절차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이에 대한 시공사업단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둔촌주공 조합의 분양 일정 진행과 관련해 “현재 법적으로 효력이 있는 계약을 인정하지 않는 한 분양 작업에 협조해주기 어렵다”며 “계약을 인정하지 않아 추후 공사 대금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더 이상 대가 없는 협조는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 계약에 대한 인정이 없다면 예정대로 오는 15일 공사 중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0년 맺어진 공사비 증액 계약의 인정 여부를 두고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며 추후 분양 일정과 사업 진행 여부는 안갯속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조합은 지난달 22일 시공단을 상대로 서울동부지법에 2020년 계약에 대한 공사계약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이달 8일 이사회를 열어 15일부터 예고된 공사 중단이 10일 이상 지속될 시 시공단과의 계약 해지를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오는 13일 이와 관련된 대의원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공사 중단이 현실화될 시 시공단 계약 해지 관련 조합원 총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공사가 중단된다면 입주 시기 또한 예측이 불가능해져 분양 일정을 진행할 수 없게 된다”며 “택지비 확정만으로는 분양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사업이 지연될 수록 결국 수천 명에 달하는 일반 조합원들이 가장 커다란 피해를 보게 된다”며 “조합과 시공단이 조속히 협상에 나서 합의점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분양캘린더] 전국 1만 4000여 가구 '분양 봄맞이'
부동산 분양 2022.04.10 18:04:104월 둘째 주에는 전국에서 1만 4000여 가구가 예비 청약자를 맞이한다.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와 평택 고덕신도시 등에서는 민간 사전청약 물량이 나온다. 견본주택은 3곳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전국 33개 단지에서 1만 4503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 838가구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16블록에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힐스테이트검단웰카운티’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13개 동, 1535가구 규모의 단지는 전용 면적 74~125㎡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돼 전용 85㎡ 이하 1073가구는 공공분양주택으로, 85㎡초과 462가구는 민영주택으로 공급된다. 경기 파주시 동패동에서는 제일건설이 ‘파주운정3제일풍경채 A46블록’ 사전청약을 접수한다. 분양 물량으로 84㎡ 345가구가 나온다.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는 미래도건설이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A-50블록’ 사전청약 물량 578가구를 내놓는다. 전용 면적은 84㎡와 99㎡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경기 의정부시 산곡동 ‘더샵리듬시티’와 전북 완주군 이서면 ‘완주이서신일해피트리’ 등 3곳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
[단독] 3.3㎡당 6500만원에도 '청약 대박'…252대 1
부동산 주택 2022.04.07 11:31:08국내 최초 ‘수직 증축’ 리모델링 단지인 서울 송파구 ‘잠실 더샵 루벤(옛 송파 성지아파트)’의 일반분양에 7000여 명이 몰리며 평균 청약 경쟁률이 252 대 1을 넘어섰다. 역대 최고 분양가임에도 불구하고 강남권에서 희소성 높은 중대형 신축 단지인 데다 전매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마감된 잠실 더샵 루벤의 청약 접수 결과 총 29가구 모집에 7310명이 몰리면서 평균 252.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물량은 전용면적 106㎡의 단일 면적으로 구성됐으며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청약 신청을 받았다. 최고 경쟁률은 106E 타입의 282.5 대 1로 집계됐다. 총 4가구 모집에 1130명이 몰렸다. 타입별 경쟁률은 △106A 타입 274 대 1 △106B 타입 195.3 대 1 △106C 타입 218.8 대 1 △106D 타입 229.3 대 1 등 모두 세 자릿수 경쟁률로 마감했다. 송파동 171번지에 위치한 기존 송파 성지아파트를 리모델링한 잠실 더샵 루벤의 3.3㎡(평)당 분양가는 무려 6500만 원에 달한다. 역대 분양 아파트 단지 중 최고 금액으로 지난해 6월 분양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의 당시 평당 분양가 5272만 9000원 보다 1200만 원 이상 높은 금액이다. 타입별 분양가는 25억 7440만~26억 4700만 원으로 ‘대출 금지선’인 15억 원을 훨씬 넘어서는 수준이다. 당첨자는 대출 없이 본인 현금으로만 비용을 충당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청약에 수천 명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 단지는 30가구 미만으로 분양돼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계약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서울 지역에서 최대 3년인 실거주 의무에서도 제외되는 등 규제를 받지 않아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보기 드문 중대형 신축 단지라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분양 관계자는 “잠실 더샵 루벤은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는 수년 만에 들어서는 40평대 신축 단지”라며 “29가구로 일반분양돼 각종 규제를 받지 않고 청약 조건도 자유로워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잠실 더샵 루벤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수직 증축 방식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기존 지하 2층~지상 15층, 2개 동 298가구에서 지하 3층~지상 18층, 2개 동 327가구로 탈바꿈한다. 단지는 전용 83~106㎡으로 구성된다. -
현대건설, 내달 경주에서 힐스테이트 황성 분양…총 608세대
부동산 건설업계 2022.04.06 14:55:42현대건설(000720)은 내달 경주시 황성동 45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황성’을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황성은 경주시 최초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 단지다. 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황성은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608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전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 84㎡의 단일면적이다. 타입별 세대수는 △84㎡A 415세대 △84㎡B 101세대 △84㎡C 71세대 △84㎡D 21세대다. 힐스테이트 황성은 교통과 교육, 행정 등 각종 인프라가 집적된 대표 주거지역 황성동에 조성된다. 인접한 7번국도를 통해 경주시내는 물론 포항, 울산까지 빠른 접근이 가능하며, 주변에는 동해선 서경주역, KTX신경주역,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경부고속도로 경주IC가 자리하고 있어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 또 반경1km 이내에는 유림초, 계림중, 계림고 등이 있고, 사업지 인근의 홈플러스를 비롯해 롯데시네마, 경주예술의전당, 황성동행정복지센터, 경주시청, 동국대병원 등 다양한 문화쇼핑시설 및 행정시설, 의료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어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인근에는 형산강, 황성공원, 경주시민운동장, 소금강산 등 풍부한 녹지환경이 있으며 일부 세대는 형산강 조망도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황성에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와 4베이 판상형 구조, 거실과 주방이 연결되는 LDK 구조 등을 적용해 채광 및 통풍 개방감을 높였다. 또 세대 내부는 타입별로 드레스룸, 팬트리, 현관창고, 알파룸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 확대했다. 다양한 커뮤니티도 도입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 놀이터인 H아이숲을 비롯해 실내골프연습장·상상도서관·피트니스센터·클럽하우스 등이 마련된다. 힐스테이트 황성의 견본주택은 5월 중 경주시 용강동 1692번지에서 문을 연다. -
제주 첫 푸르지오…대우건설,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이달 분양
부동산 분양 2022.04.05 14:32:01대우건설이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일원에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이달 말 공급한다.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제주의 첫번재 푸르지오 브랜드로, 글로벌 교육의 중심지로 떠오른 제주 영어교육도시 생활숸에 들어서는 단지라 주목받고 있다.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지하 1층~지상 4층, 총 16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84㎡A 68가구 ▲84㎡B 16가구 ▲84㎡C 12가구 ▲102㎡ 36가구 ▲130㎡ 12가구 ▲137㎡ 12가구 ▲168㎡ 4가구 등이다. 제주에서 희소성 높은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제주 부동산 시장은 비규제지역 반사이익으로 거래량, 매매가 등이 상승하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지난해 제주 전체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703건으로 전년(4151건) 대비 약 13% 증가했다. 특히 전체 매매거래량 중 약 23%에 해다하는 1107건이 외지인 거래분이었는데, 이는 전년도인 788건에 비해 약 40% 증가한 수치다. 또한 제주 아파트 가격은 2016년 이후 약 5년 만에 전국 평균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아파트 가격상승률은 23.59%로 전국 평균(18.38%)대비 5%포인트 이상 높다. 지난해에는 제주에서 처음으로 전용 84㎡의 입주단지와 분양권이 각각 10억원 이상 금액에 실거래되기도 했다.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제주 영어교육도시 인근에 떠오르는 신흥 주거지 구억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영어교육도시에 7개 학교가 모두 설립될 경우 학생 수만 9000여 명에 달하는 만큼 입주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을 위한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는 구억리는 영어교육도시와 직선거리 1.5km에 위치한 최인접지로 영어교육도시 내 학교 및 학원으로 통학이 편리하며, 교통, 문화, 휴양 인프라를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차를 이용하면 단지에서 제주공항까지 약 40여분, 중문관광단지는 약 20여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제주신화역사공원,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을 비롯해 한라산, 바다, 산방산, 넙게오름 등 단지 주변 어디든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신화월드, 오설록, 우주박물관, 신세계아울렛, 영어교육도시 내 상업시설 등도 가까워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비규제지역인 제주도에 들어서는 만큼 청약 자격도 비교적 자유롭다.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 세대원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1순위는 청약통장 가입 12개월 경과,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시킨 제주도 거주자면 접수할 수 있다. 유주택자, 다주택자도 신청할 수 있고 전매 제한과 재당첨 제한도 없다.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분양 관계자는 “제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인 데다 제주 내에서도 투자가치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제주 영어교육도시 인근에 들어서는 만큼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제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평면,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 완성도 높은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서경하우징페어] 분양원가 공개하고 후분양제 확대…SH, 공공주거복지 강화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2.04.04 18:02:06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서울시민의 주거 복지 전문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H가 건설한 아파트의 분양 원가를 매달 공개하고 건축 공정률 90% 시점에 분양하는 ‘후분양제’를 확대하는 등 주거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김헌동 SH 사장의 공약인 ‘분양 원가 공개 확대’는 지난해 12월 고덕강일4단지를 시작으로 매달 시행되고 있다. 올해도 1월 오금·항동지구2·3단지, 2월 세곡2지구, 3월 내곡지구 내 SH 아파트의 택지 조성 원가를 포함한 분양 원가를 전면 공개했다. 이를 통해 아파트 건축비와 주택 품질, 자재 수준 등을 비교 분석해 공공 주택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또 국토부의 기본형 건축비보다 더 높은 가격의 ‘서울형 건축비’를 만들어 고품질 아파트를 공급할 방침이다. SH는 서울시민의 주거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후분양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건축 공정률 60~80% 시점에서 공급이 이뤄졌지만 이를 90% 시점으로 늦추기로 했다. 후분양은 청약자가 직접 시공 현장을 살펴볼 수 있고 실물에 가까운 아파트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합리적 선택이 가능하다. 입주 예측이 가능한 ‘사전 예약제’도 도입한다. 사전 예약제는 청약 대기 수요를 분산시키고 공급 효과를 조기화하는 효과가 있다. 또 장기전세주택·행복주택 등 공공주택 유형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고 지역 거점 공공주택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산재된 주거 복지 서비스를 통합해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주거안심종합센터도 개소한다. 센터만 방문하면 시민에게 맞는 주거 복지 서비스와 주택 관리 서비스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자치구당 하나씩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올해 4개소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전 자치구에 순차적으로 개소한다. SH는 조직·인사 개편으로 이 같은 주거 복지 기능을 강화할 뿐 아니라 투기·부패를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SH 관계자는 “앞으로도 천만 서울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 사랑받는 인생의 동반자가 되기 위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4월 전국서 아파트 2만 6000여 가구 분양…작년보다 소폭 증가
부동산 주택 2022.04.04 14:29:39대선을 앞두고 분양 일정을 연기했던 단지들이 4월 분양에 나서며 이달 전국에 2만 6000여 가구의 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번 달 전국에서는 44개 단지, 총 2만 6452가구(일반분양 2만 3446가구)가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지난해 동월 대비 총 100가구(0.37%), 일반분양은 19가구(0.08%)가 더 많은 수치다. 지난달 대선 일정 등으로 분양 일정을 연기했던 단지들도 분양을 이어간다. 직방의 3월 초 조사에 의하면 3월에는 총 3만 4559가구(일반분양 2만 8566세대)가 예정됐지만 총 1만9616세대(공급실적률 57%), 일반분양 1만5843세대(공급실적률 55%)만 분양됐다. 예정 물량 대비 약 57% 수준이다. 4월엔 44개 단지, 총 2만6452가구 중 2만3446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가구수는 100가구(0.37% 증가), 일반분양은 19가구(0.08% 증가)가 더 분양될 예정이다. 4월 수도권 공급물량은 9051가구로 경기(6755가구)가 가장 많고 인천(1344가구), 서울(952가구)가 뒤를 잇는다. 지방에서는 1만 7401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북이 3602가구로 가장 많고, 대전(2934가구), 경남(2635가구), 충북(2306가구) 등의 물량이 많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대선 이후 시장 분위기를 지켜보기 위해 예정된 분양이 미뤄지기도 했다”면서 “정책변화와 사전청약 등의 공급 다변화로 2분기의 분양시장은 좀 더 활발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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