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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전담 컨트롤타워 세우고 AI 특별연장근로 허용해야”[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22 07:55:16▲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4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규제혁신: 경영계가 로봇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 내 전담 컨트롤타워 신설과 복잡한 인증 절차 간소화를 촉구하며, AI 분야 특별연장근로 허용 등 238건의 규제개혁 과제를 발굴해 정부에 건의했다. 신입 직장인들은 첨단 산업 분야에서 기업의 기술 혁신 속도가 규제 개선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변화하는 산업 환경을 주시하며 관련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 시니어 전략: 서울시가 주요 기업 200여 곳과 머리를 맞대고 시니어 인재를 단순 재교육 대상이 아닌 'AI 활용 독립형 전문가'로 육성하는 전략을 논의하며, 연령 포용적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신입 직장인들은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조직 환경에서 시니어의 경험 자산을 활용하는 협업 역량을 키우고, 멘토링 관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 기술 인재: 삼성전자가 '안정'과 '기술 중시'를 키워드로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며, 뉴로모픽 반도체 분야 석학을 영입해 차세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입 직장인들은 HBM을 넘어서는 미래 선행 기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AI와 반도체 분야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이해하고 전문성을 선제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로봇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 내 전담 컨트롤타워 신설과 행정편의·노동·기업경영·환경 및 안전·현장 애로 등 5대 분야 238건의 규제혁신 과제를 발굴해 국무조정실과 산업통상부 등에 건의했다. 집중 연구가 필요한 인공지능(AI) 분야에도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AI 핵심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규모 AI 모델 훈련·버그 수정·서비스 안정화 등을 이루기 위해선 집중적인 연구 몰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 핵심 요약: 서울시가 애플코리아, GS리테일, 유한킴벌리 등 200여 개 기업 및 기관과 함께 시니어 인재 육성전략을 논의하는 ‘2025 지속가능 인재 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조성준 서울대 빅데이터 AI센터장은 시니어를 단순 재교육 대상이 아닌 ‘AI 활용 독립형 전문가’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애플코리아는 애플 리테일의 시니어 채용 사례를, 법무법인 율촌은 시니어 직원이 팬데믹 후 청년 직원의 대인관계 회복에 기여한 사례를 소개하며 포용적 조직문화를 제시했다.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2026년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며 전영현 DS 부문장과 노태문 DX 부문장의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고, 기술 인재를 전면에 배치하는 ‘안정’과 ‘기술 중시’ 방향을 명확히 했다.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AI'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반 혁신 기업으로의 전환을 이끌고 전영현 부회장은 HBM3E 12단 제품의 엔비디아 공급 확정 등 메모리사업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 핵심 요약: 신영증권이 업계 최초로 AI 에이전트 기반 불완전판매 모니터링을 도입하며, 도입 열흘 만에 대형 증권사와 은행 등 6~7곳에서 공동 개발을 타진받는 등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세를 타고 있다. 기존 ‘원금 보장’ 등 특정 키워드 중심 방식과 달리 AI가 대화 맥락을 파악해 위험 발화 패턴을 사전에 발견하는 예방형 모니터링으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신영증권은 공공 음성 데이터와 자체 금융 상담 합성 데이터 1만 4000시간을 AI에 학습시켰으며 금융 도메인 파인튜닝 역량을 갖춘 AI 스타트업 젠티와 협력했다. ▶기사 바로가기: ▶기사 바로가기: ▶기사 바로가기: -
"매일 사용하는데"…변기보다 3000배 더럽다는 '이것' 세균·곰팡이 범벅
사회 사회일반 2025.11.21 22:18:54전자담배가 일반 변기 시트보다 세균 오염이 최대 3000배 더 심하다는 실험 결과가 발표됐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보도에 따르면 코번트리 독립 실험기관 바아이오랩테스트 소속 미생물학자 레이놀드 음포푸 박사팀은 딸기 아이스 향 로스트 메어리(Lost Mary) 전자담배를 개봉 직후와 사용 24시간, 48시간, 72시간, 1주, 2주 후에 각각 면봉으로 채취해 미생물 변화를 관찰했다. 분석 결과, 사용 2~3일째부터 세균·곰팡이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사용 3일째에는 마우스피스에서만 약 15만 개의 CFU(집락 형성 단위)가 검출됐다. 공중 화장실 변기 시트의 평균 오염도(제곱인치당 50 CFU)보다 최대 3000배 많은 수준이었다. 레이놀드 박사는 "전자담배를 사용할 때 매번의 손을 대고, 입으로 흡입하는 과정 모두 오염을 누적시킨다"며 전자담배 기기 위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입에 약 700종의 박테리아를 지닌 신체 부위인 점을 고려하면, 마우스피스가 전자담배 부위 중 가장 높은 오염도를 보였다. 전자담배 본체 또한 높은 수준의 세균·곰팡이 오염이 확인됐으며, 흙·먼지·공기 중 흔한 바실러스, 피부에 존재하는 황색포도상구균, 공중 화장실에서 자주 검출되는 대장균 등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전자담배 표면에 제거하기 어려운 미생물 점액층이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레이놀드 박사는 "전자담배는 스마트폰처럼 손으로 자주 만지고 다양한 표면과 접촉하기 때문에 손, 호주머니 등 환경에서 묻은 오염원이 쉽게 전이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본체에서 검출된 대장균 등은 손 위생 부족이나 화장실 환경과의 접촉을 통해 옮겨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실험은 바이오랩테스트가 니코틴 온라인 판매업체 하이프와 협력해 실시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처럼 전자담배도 정기적인 소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마우스피스와 본체를 3일마다 항균 세정제가 묻은 천이나 알코올 솜으로 닦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안내되는 '주 1회 세척'은 연구 결과상 너무 긴 간격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교체형 부품이 있는 기기는 반드시 분리·개별 세척해 잔여 세균과 오염을 제거해야 한다. -
양주시, 한국전기안전공사 북부본부 유치…양주테크노밸리 혁신 가속
사회 전국 2025.11.21 18:17:55경기 양주시가 경기 북부 신산업 거점 조성에 속도를 낸다. 양주시는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북부본부의 양주테크노밸리 입주를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강수현 양주시장과 오완석 경기주택도시공사(GH) 균형발전본부장, 서영환 한국전기안전공사 경영지원처장 등이 참석해 양주테크노밸리를 경기북부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주테크노밸리는 양주시 마전동 일원 21만 8000㎡(약 7만평) 부지에 조성 중인 첨단산업단지다. 양주시와 GH, 경기도가 공동 개발하는 이 단지는 첨단제조업과 ICT 산업을 중심으로 직·주·락·학(職住樂學) 복합 인프라를 갖춘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에너지 안전 분야 대표 공공기관이다. AI와 빅데이터 기반 사고예방 시스템을 운영하며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미래 에너지 안전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산업단지 전기안전관리 및 기술지원 △입주기업 검사·인증·기술자문 서비스 △AI·빅데이터 기반 전기안전 체계 도입을 공동 추진한다. 협약에는 지역 인재 양성 계획도 포함됐다. 인근 대학·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전기안전 전문교육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양주시는 2023년부터 테크노밸리 활성화를 위해 유치 업종 선정, 단계별 추진전략 수립,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입주는 그 첫 성과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한국전기안전공사 입주로 산업단지 안전성과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공공기관과 첨단기업, 대학·연구기관이 모이는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시는 테크노밸리와 은남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우수 기업과 연구기관 유치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
"문학작품 무단사용 말라"…소송 휩싸인 '시대인재'
사회 사회일반 2025.11.21 17:41:39문학·학술·예술 분야 저작권 신탁 관리 단체인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가 서울 대치동의 유명 입시 학원 ‘시대인재’와 소속 강사들을 대상으로 첫 법적 대응에 나섰다. 사교육 업계에 뿌리내린 저작물 무단 사용 관행을 근절하겠다는 취지다. 문저협은 21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저작물 침해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경찰에 형사 고소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시대인재 학원 등을 운영하는 ㈜하이컨시와 시대인재 소속 강사 13명 등 총 14개 처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문저협이 사교육 업체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료 사용과 관련해 사전에 허락을 받지도, 사후 사용료를 지급하지도 않던 학원들 가운데 가장 ‘공룡급’인 시대인재를 첫 고소 대상으로 지목했다는 것이 문저협 측의 설명이다. 문저협 관계자는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지급 이용 내역 제출 및 사용료 지급을 요청하는 공문을 꾸준히 보냈지만 시대인재는 무응답으로 일관했다”고 말했다. 시대인재 소속 강사들이 반복적으로 참고서 지문 무단 발췌, 강의 자료 무단 편집 및 출처 누락, 온라인 불법 전송 등을 했다는 것이 문저협 측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법적 대응에 학원 기업뿐 아니라 개별 강사까지 포함함으로써 법인과 개인 모두의 책임을 엄중히 묻고자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고등교육 위주의 종합 학원인 시대인재는 사교육 1번지라 불리는 대치동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업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시대인재를 운영하는 ㈜하이컨시의 지난해 매출은 3818억 원(비연결 기준)으로 전년도(3311억 원) 대비 15.3% 증가했다. 사교육 시장 후발 주자임에도 2016년 법인 설립 이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한 결과 지난해 메가스터디교육의 뒤를 이어 대형 학원 업체 가운데 매출 2위에 올라섰다. 이날 시대인재 측 관계자는 고소 상황과 관련해 “소장 내용 확인 후 대응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시대인재뿐 아니라 사교육 업계 전반에서는 교육 목적이라는 이유로 문학작품 등을 자료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저작권을 침해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이달 3일 한국저작권보호원이 발행한 ‘사교육 시장 내 저작권 침해 인식 수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사교육 업계 종사자들 중에서도 특히 학원 및 강사 집단에서 저작권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강사·에듀테크·출판사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학원과 강사는 △사교육 시장 내 저작권 침해 문제의 심각성 △저작권 침해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 인지 여부에 대한 질문들에서 나란히 하위 1·2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문저협 측은 “저작권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는 수익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사교육 시장 내 저작권 침해가 구조적으로 발생하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대인재를 시작으로 소규모 사교육 업체로까지 법적 분쟁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저협 측은 “앞으로 관계 기관과 협력을 통해 사교육 시장 내 저작권 침해 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반복적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소형 학원을 대상으로도 법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LLM으로 정보 유출…AI 보안은 필수"
사회 피플 2025.11.21 17:39:10“보안은 단순한 지출 비용이 아니라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입니다.” 인재형 인정보 대표는 21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시대에는 내부자 행위 분석과 AI 거버넌스가 핵심이 될 것”이라며 “AI의 활용성과 통제의 균형이 책임 있는 AI 운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년 국내 최고의 정보 보안 전문기업을 목표로 인정보를 창업한 인 대표는 16년간 디지털 포렌식과 사이버 보안 현장을 지켜온 베테랑으로 평가받는다. 인정보는 디지털 포렌식, 내부자 행위 분석, 기업 문서 관리, AI 보안 솔루션 등을 개발·공급하는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이다. AI와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확산이 기존 사이버 보안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놓은 상황에서 인 대표는 국내 기업들의 보안 현실을 냉정히 진단했다. 그는 “아직도 많은 기업이 보안을 비용으로만 보고 규제 수준에 맞춰 최소한으로 대응하거나 인력 1~2명이 여러 업무를 겸직하는 경우도 흔하다”며 “보안 유출 사고로 인한 과징금과 소송비용이 보안 유지 비용보다 커질 때 인식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 대표에 따르면 최근 보안 사고는 외부 공격보다 내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은데 퇴직자에 의한 기밀 반출이나 직원이 고객 정보를 LLM에 입력하는 행위가 대표적이다. 그는 “AI를 도입하는 기업은 많지만 관리 프로세스가 없는 곳이 대부분”이라며 “인정보는 행위 패턴과 문서 민감도를 결합한 탐지 모델을 개발했는데 현황 진단과 정책 정의, 행위 모니터링, 감사·포렌식 준비, 교육·운영 등 다섯 가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인 대표의 AI 보안 철학은 ‘활용성과 통제의 균형’이다. 그는 “AI를 업무 효율성 향상의 수단으로 활용하되 이를 적절히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며 “활용성과 통제가 함께 가야 진정한 책임 있는 AI 운영이 구현된다”고 강조했다. 인정보는 AI·포렌식·보안 솔루션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5월 베트남 하노이에 연구개발(R&D)센터를 개소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젊고 역량이 뛰어난 정보기술(IT) 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현지 시장 진출도 꾀하기 위해서다. 인 대표는 “우리나라는 개인정보보호법 등 규제가 엄격하고 기술 수준도 높지만 아시아 시장은 국가마다 집행 체계가 달라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며 “현지에 맞는 기술 운영을 통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인정보는 사용자 환경에서 수집되는 메타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협을 예측·판단·대응하는 지능형 보안 체계를 구축 중이다. 인 대표는 “AI가 축적된 데이터를 학습하면서 스스로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앞으로 다른 보안 솔루션 업체와 협업해 데이터 구조에 맞춘 통합형 서비스를 추진하고 보안 산업 전반을 하나의 지능형 생태계로 연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AI는 이미 산업의 중심에 있지만 보안은 여전히 주변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라며 “기업이 보안을 ‘비용’이 아니라 ‘투자’로 인식할 때 비로소 AI의 경쟁력도 완성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
"생수 한 병에도 철학 담아"…삼다수, 광동제약과 13년 신뢰 이어간다
산업 생활 2025.11.21 17:01:10제주삼다수의 도외 유통을 맡고 있는 광동제약이 제주개발공사와 위탁판매 전담 계약을 2029년까지 연장했다. 제약회사의 철학을 유통 전 과정에 적용해 13년간 운영한 결과, 제주 삼다수는 ‘프리미엄 생수’로 국내에서 확고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환원 광동제약 최고마케팅책임자(CMO·전무이사)는 제주삼다수 유통의 철학을 묻는 질문에 “생수는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국민 건강과 직결된 생활 필수품”이라며 “광동제약은 제약 수준의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물류 전 과정에 적용해, 제품이 소비자에게 도착할 때까지 안전하고 깨끗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제주삼다수 유통은 소비자가 믿고 마실 수 있는 물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우리 기업 철학과 맞닿아 있다”며 “처음 제주삼다수를 맡았던 그때와 지금도 이 철학은 변함없이 유통의 중심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광동제약은 전국 단위 대리점 네트워크를 활용해 소매 공급률을 2010년대 초 60% 수준에서 올해 95%까지 끌어올렸다. 또 온라인 가정배송 앱과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최근 5년간 매출을 3배 이상 키웠다. 최 전무는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나 제주삼다수를 손쉽게 만날 수 있도록 구매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오프라인과 온라인 어디서나 동일한 품질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랜드 경험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배우 박보영을 모델로 ‘믿으니까, 좋아마심’ 캠페인을 진행하며 브랜드 핵심 가치인 ‘믿음’을 감성적으로 전달했다. 또 육상선수, 요리 크리에이터, 육아 유튜버 등과 협업한 멀티모델 캠페인과 러닝·쿠킹 클래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렸다. 지역사회와 상생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제주삼다수 가정배송 앱을 통해 페트병 수거와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년 환경 프로그램 ‘주스멍 도르멍’, 지역 복지기관 음료 기부, 제주삼다수재단 장학금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 전무는 “제주개발공사와 광동제약은 제주 지역 고유의 가치와 특성을 함께 지켜가는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지역 상생, 인재 육성 등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균관대, AI반도체혁신연구소 개소…차세대 인재양성 본격화
사회 사회일반 2025.11.21 16:18:13성균관대학교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소를 개소했다. 성균관대는 18일 ‘AI반도체혁신연구소’를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AI반도체혁신연구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2025년 산학연계 AI반도체 선도기술 인재양성 사업’에 성균관대가 선정되면서 설립됐다. 향후 5년 6개월간 약 110억 원의 정부 출연금을 지원받는다. 연구소는 △AI 컴퓨팅 플랫폼 △NPU 코어 △NPU 인프라 △피지컬 AI 등 4개의 전문 연구센터로 구성된다. 삼성전자·모빌린트·오픈엣지테크놀로지·보스반도체 등 온디바이스 AI 분야 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AI 반도체 설계부터 응용까지 아우르는 기술 개발을 수행할 계획이다.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전자전기공학부, 반도체융합공학과 등 총 18명의 교원이 참여하며 연간 약 60명의 석·박사과정 학생들이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특히 차세대 NPU 및 SoC 지식재산권(IP) 개발, HW·SW 통합 설계, 엣지·온디바이스 환경 기반 AI 등 미래 핵심 분야 연구에 주력한다. 이상현 연구소장(반도체시스템공학과 교수)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전 주기 산학협력 모델을 선도해 국가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거점이 되겠다”고 밝혔다. -
[단독] "학원 무단발췌 그만" 뿔난 문저협, 시대인재에 가처분 신청·형사 고소
사회 사회일반 2025.11.21 14:12:03문학·학술·예술 분야 저작권 신탁관리단체인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문저협)이 유명 입시학원 ‘시대인재’와 소속 강사들을 대상으로 첫 법적 대응에 나섰다. 사교육 업계에 뿌리내린 저작물 무단 사용 관행을 근절하겠다는 취지다. 문저협은 21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저작물 침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경찰에 형사 고소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시대인재 학원 등을 운영하는 (주)하이컨시와 시대인재 소속 강사 13명 등 총 14개처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문저협이 사교육 업체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료 사용과 관련해 사전에 허락을 받지도, 사후 사용료 지급도 하지 않았던 학원들 가운데 가장 ‘공룡급’인 시대인재를 첫 고소 대상으로 지목했다는 것이 문저협 측 설명이다. 문저협 관계자는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이용내역 제출 및 사용료 지급을 요청하는 공문을 꾸준히 보내왔지만, 시대인재는 무응답으로 일관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소속 강사들이 반복적으로 참고서 지문 무단 발췌·강의 자료 무단 편집 및 출처 누락·온라인 불법 전송 등을 했다는 것이 문저협 측 주장이다. 그러면서 “법적 대응에 학원 기업뿐만 아니라 개별 강사까지 포함함으로써 법인과 개인 모두의 책임을 엄중히 묻고자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고등교육 위주의 종합학원인 시대인재는 사교육 1번지라 불리는 대치동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업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시대인재를 운영하는 (주)하이컨시의 지난해 매출은 3818억원(비연결기준)으로 전년도(3311억원) 대비 15.3% 증가했다. 사교육 시장 후발주자임에도 2016년 법인설립 이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한 결과 지난해 메가스터디교육의 뒤를 이어 대형 학원업체 가운데 매출 2위에 올라섰다. 이날 시대인재 측 관계자는 고소 상황과 관련해 “소장 내용 확인 후 대응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시대인재뿐만 아니라 사교육 업계 전반에서는 교육 목적이라는 이유로 문학 작품 등을 자료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저작권을 침해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이달 3일 한국저작권보호원이 발행한 ‘사교육 시장 내 저작권 침해 인식 수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사교육 업계 종사자들 중에서도 특히 학원 및 강사 집단에서 저작권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강사·에듀테크·출판사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학원과 강사는 △사교육 시장 내 저작권 침해 문제의 심각성 △저작권 침해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 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들에서 나란히 하위 1,2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문저협 측은 “저작권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는 수익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사교육 시장 내 저작권 침해가 구조적으로 발생하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대인재를 시작으로 소규모 사교육 업체로까지 법적 분쟁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저협 측은 “앞으로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사교육 시장 내 저작권 침해 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반복적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소형 학원을 대상으로도 법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세계 최초 5000척 달성 HD현대중공업의 기능 대회
사회 전국 2025.11.21 13:24:04세계 최초 5000척 선박을 건조한 HD현대중공업이 그 신화를 만든 기능인들을 위한 경연장을 열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2025년 사내 글로벌 기능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HD현대중공업과 협력사 직원 138명이 참가했다. 44년 전통의 기능 DNA가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참가자들은 용접, 취부, 배관, 전기, 도장 등 5개 종목에서 제한 시간 동안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올해는 대회 운영 방식이 혁신됐다. 도장 스프레이 종목에 가상현실(VR) 장비가 최초로 도입됐고, 취부와 배관 종목은 내외국인이 팀을 이뤄 참가하는 단체전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 명장과 기능장, 국제기능올림픽 심사위원 등 최고 전문가들이 정확도와 완성도, 작업속도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28일 시상식에서 종목별 1~3위와 장려상 입상자에게 총 5000만 원 상금과 표창이 수여된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최초 5000척 선박 인도의 원동력은 현장 기능인들의 역량”이라며 “기능 인재 육성으로 글로벌 1위 조선사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1981년부터 2019년까지 19번의 기능경진대회를 열었으며,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2023년부터 재개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상생경영 우수기업 인증 획득
사회 전국 2025.11.21 11:02:12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지역사회 부문 ‘상생경영 우수기업(Best of Win-Win Management)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상생경영 우수기업 인증제도’는 체계적인 상생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기관을 제3자인 한국경영인증원이 심사해 인증해 주는 제도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 2019년부터 지역상생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농가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는데 기여해 왔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역농가를 중심으로 수목원에 필요한 식물을 생산하는 식물산업진흥사업 △소상공인, 사회적약자와 함께 수목원 인프라를 활용한 플리마켓 동반성장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었다. 또한 지역인재와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를 운영하는 문화상생사업을 추진하는가 하면 특히 올해에는 지역농가 소개서를 제작·배포하고 서울 청계광장, 대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일원에서 플리마켓을 운영해 지역 농가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지원해 왔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지난 7년간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관 구성원 전체가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과 함께 식물로 지역을 잇고, 수목원·정원과 사람을 연결하는 여정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UST-KITECH-KIMM, 우수 외국인 인재 선제적 유치 확대
사회 전국 2025.11.21 10:46:27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한국기계연구원(KIMM)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HUST) 등 주요 대학과 4자간 업무협약 체결 및 현장 협력 논의를 통해 글로벌 인재양성 네트워크를 강화했다고 21일 밝혔다. UST 국가연구소 스쿨의 국제협력 사업을 통해 우수한 외국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협약에 의한 외국인 유학생 선발’ 체계를 구축했다. 베트남 우수 이공계 인재를 안정적으로 유치하게 된다. UST 강대임 총장, KITECH 이상목 원장, KIMM 류석현 원장은 지난 19일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를 방문해 KITECH–KIMM–UST–HUST 4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어 21일에는 베트남국립대학교 하노이 자연과학대학(VNU–HUS)과 4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기관들은 △HUST 및 VNU-HUS의 우수 학생들을 UST-KITECH 스쿨과 UST-KIMM 스쿨에 진학할 수 있도록 추천 △교수진, 연구원 및 직원 교류 △공동연구 수행 △강의 및 심포지엄 개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UST-KIMM-STARSHIP’ 프로그램과 ‘UST-KITECH Global Scholarship’을 기반으로 산·학·연 공동연구와 인력양성 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KIMM, KITECH 스쿨은 2026학년도 후기 신입생 모집부터 HUST와 VNU–HUS 출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협약에 의한 학생 선발’ 특별전형을 신설해 우수인재들의 입학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협약 체결 후 4개 기관은 KITECH–KIMM–UST–HUST 공동 세미나를 개최해 △UST의 글로벌 가치 창출형 대학 비전 △KITECH–HUST 협력 전략 △KITECH·KIMM의 연구분야 및 UST 스쿨 입학 안내 △HUST 졸업생의 UST 유학 경험 공유 등으로 현지 학생들에게 UST 진학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와 함께 베트남 지역 동문 간담회도 개최해 유학생들의 한국내 취업 및 정착 등에 대한 졸업생 의견 청취, 향후 HUST 및 VNU–HUS 재학생의 UST 진학 확대를 위한 동문 추천·멘토링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대임 UST 총장은 “이번 공동협약은 UST 교육 현장인 스쿨의 국제협력 사업과 연계해 맞춤형 해외 우수인재를 유치․양성하기 위한 전략적 MOU로 향후 이러한 실효성 높은 스쿨별 국제협력 사업 연계 유학생 유치전략을 스쿨과 함께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목 KITECH 원장은 “이번 4자 협약을 계기로 동남아 이공계 인재와 국내 산업을 잇는 과학기술인력 Eco-Cycling 기반이 더욱 강화돼 교육·공동연구·인재양성을 연계한 실질적 협력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류석현 KIMM 원장은 “베트남 이공계 대학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아시아 기술협력 기반이 강화된 만큼 공동연구·기술이전·인력양성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 양국 기계산업 발전을 이끄는 연구기관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임당장학문화재단, KAIST 우주 연구 인프라 현대화 5억원 기부
사회 전국 2025.11.21 10:32:11KAIST는 임당장학문화재단으로부터 5억원의 기부금을 후원받아 대전 본원내 인공위성연구소 ‘정몽헌우리별연구동’의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임당장학문화재단은 2005년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의 모친인 김문희 이사장이 설립한 비영리 장학재단이다. 현재 현 회장의 장녀인 정지이 현대무벡스 전무가 이사장직을 맡고 있고 3대에 걸쳐 교육, 문화, 예술, 체육의 진흥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임당장학문화재단의 기부로 KAIST와 현대그룹의 특별하고 오랜 인연이 다시 세간에 조명되고 있다. KAIST 대전 본원에 위치한 ‘정몽헌우리별연구동’은 현 회장의 남편인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국내 우주 연구 발전을 위해 기부해 설립,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대학내 우주 연구 전담 조직이 출범될 수 있었다. 이후 현 회장 또한 연구 지원사업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이어갔고 연구동은 2008년 고(故) 정몽헌 회장 5주기를 맞아 현재 이름으로 명명됐다. 이렇듯 현대와 KAIST 동행은 기업이 지식 생태계 발전과 인재 육성에 참여하는 건강한 사회공헌 사례로 꼽힌다. ‘정몽헌우리별연구동’에 자리한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1989년 설립된국내 최초의 대학 내 우주 연구 전담 조직으로 대한민국 우주개발 출발을 알린 ‘우리별 1호’를 시작으로 차세대소형위성, 초소형군집위성 등 국내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위성 개발을 주도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소형위성 연구기관으로 성장했다. 현재 연구동에는 약 80명의 연구원이 상주하며 첨단 소형위성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나, 엘리베이터 부재로 인한 연구장비 운반의 불편과 이동 취약계층의 접근성 부족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KAIST는 이번 기부금을 활용해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결되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연구 장비 운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방문객과 연구원 모두에게 편리한 이동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2008년부터 운영해 온 홍보관도 최신 디지털 전시기법을 적용해 KAIST의 우주 연구 성과와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국내외 학생과 일반인은 물론, 연구기관, 기업, 정부 관계자 등 매년 약 1,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이곳은 KAIST의 우주기술 발전 과정과 미래 비전을 함께 체험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KAIST는 이번 사업을 기념하고 후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21일 KAIST 서울캠퍼스 총장실에서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이광형 KAIST 총장, 한재흥 KAIST 우주연구원장 등이 참석해 상호 협력과 감사의 뜻을 나누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故 정몽헌 회장께서는 과학과 우주에 대한 깊은 열정으로 KAIST 인공위성연구소의 발전을 지원하셨다”며 “이번 환경 개선 사업이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한국 우주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더 많은 젊은 인재들이 꿈을 키워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정몽헌우리별연구동은 대한민국 우주기술 발전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이번 환경 개선 사업은 연구 효율성과 국민 체험 가치 모두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임당장학문화재단의 뜻깊은 후원이 KAIST의 미래 우주연구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용인시, ‘2025년 드림스타트 사업보고대회’ 우수 지자체 선정…장관 표창
사회 전국 2025.11.21 08:22:02용인시는 ‘2025년 드림스타트 사업보고대회’에서 전국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복지부는 전날 강원도 평창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사업보고회에서 전국 자치단체 78곳의 정부의 드림스타트 사업 운영 성과와 통합사례관리 서비스 질적 향상도를 평가해 이 같이 결정했다. 용인시는 △행정 운영의 체계화 △현장 중심의 사례관리 역량 강화 △맞춤형 아동복지 서비스 추진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위 20% 이내의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단체)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2025년 드림스타트 전문화·특성화 과정 실천사례 공모전’에서 최보연 아동통합사례관리사는 한국보건복지인재원장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보연씨는 ‘울적한 집에서 꿈꾸는 집으로’라는 주제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강점 기반 맞춤형 사례관리를 통해 긍정적 변화를 이끈 것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용인시는 드림스타트 아동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뮤지컬 ‘빛과 길의 하모니’를 통해 창의적 홍보 활동을 펼쳤고, 사업의 사회적 가치를 알리는 활동도 활발히 한 점을 평가받아 홍보 분야에서도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번 수상은 이 나라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아동들이 각자의 멋진 꿈을 가꾸며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훌륭한 프로그램들을 가동해 온 것들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드림스타트 사업들이 업그레이드되어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닐 암스트롱’의 퍼듀대, 송도캠퍼스 설립 논의…AI-항공우주-반도체 중심
사회 전국 2025.11.21 07:27:25인천시가 세계적인 명문 퍼듀대(Purdue University)와 손잡고 인천에 공과대학 캠퍼스와 첨단산업 연구개발(R&D) 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지난 20일 오후 제5회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컨펙스와 연계해 열린 ‘IFEZ-퍼듀대 특별세션’에서 퍼듀대 확장 캠퍼스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시와 퍼듀대는 ‘2025 글로벌 AI 항공우주 혁신의 미래 심포지엄’으로 협력의 포문을 열고, 인천을 글로벌 첨단산업 혁신 허브로 이끌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인공지능(AI), 항공우주, 반도체의 3대 첨단산업 분야 공동연구와 국제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네트워킹의 장으로 주목받았다. 심포지엄에서 체결된 양해각서는 인천시가 글로벌 공학·첨단산업 교육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양해각서는 △퍼듀대학교 공과대학 학부과정 유치 △공동 교육과정 및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 개발 △항공우주·반도체·AI 기반 R&D 센터 설립 △교수·연구자 교류 및 글로벌 인재 공동 양성 △국제공동연구 및 기업 지원 플랫폼 구축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시는 퍼듀대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항공우주 혁신기술 연구 등을 포괄하는 첨단산업 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산업·학계·연구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실질적인 글로벌 산학협력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퍼듀대학교 디미트리오스 페룰리스(Dimitrios Peroulis) 부총장은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첨단산업 연구개발(R&D) 센터 설립의향서(LOI)’도 함께 전달했다. 이는 퍼듀대학교가 인천에 R&D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공식 의지를 명문화한 것으로 향후 양 기관의 협력을 실질적으로 확장시키는 첫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퍼듀대의 첨단 공학 교육 및 연구 시스템을 인천에 도입함으로써, 인천은 ‘AI-항공우주-반도체’로 이어지는 3대 첨단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고, 학문·산업·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글로벌 혁신 허브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시는 앞으로 퍼듀대학교와 학부 과정 유치 구체화, 인천 내 교육시설 입지 검토, 인천형 R&D 센터 설립 모델 마련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의 협약은 세계 최고의 혁신 도시 인천이 ‘글로벌 첨단산업 혁신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인천은 미래 첨단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서 AI와 바이오, 반도체·항공우주까지 아우르는 다층적 혁신 산업 생태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퍼듀대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1869년에 설립된 공립 연구중심대학으로 미국 공립대학 9위(2026 QS 세계대학순위), 항공우주공학 전미 3위(U.S. News &World Report 2026)에 해당하는 대학이다. 닐 암스트롱 등 수많은 항공우주 분야 선구자들을 배출한 대학으로 27명의 우주비행사를 배출한 바 있다. -
시니어 인재가 기업성장 좌우…서울시 '리:액트 시니어 컨퍼런스' 성료
라이프점프 정책 2025.11.20 21:33:43서울시가 이른바 '시니어' 인재 육성을 위해 주요 기업 및 관계 기관들과 머리를 맞댔다. 서울시는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2025 지속가능 인재 전략 컨퍼런스 리:액트(Re:Act) 시니어' 행사를 통해 시니어 인재 육성전략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한상공회의소, 서울시립대학교 등이 공동주관했으며 운영을 맡은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 등 20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애플코리아, GS리테일, 유한킴벌리 등이 파트너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KT, 삼성물산, 삼성SDI 등 180여 개 주요 기업 또한 참여했다. 행사는 전문가와 함께 시니어 인재 전략의 방향을 제시하는 '인사이트 세션'을 비롯해 '비즈니스 프랙티스 세션', '지속가능 밋업 세션' 등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인사이트 세션 발제자로 나선 조성준 서울대 빅데이터 AI센터장은 "시니어를 단순 재교육 대상이 아닌 AI를 활용하는 ‘독립형 전문가’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동발제자로 참여한 김광현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는 “시니어가 가진 경험 자산이 기업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연령 포용적 인재 전략을 통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 프랙티스 세션에서는 애플코리아가 '애플 리테일의 시니어 채용 사례'를 언급하는 등 참여 기업들의 시니어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법무법인 율촌은 해당 세션에서 시니어 직원이 팬데믹 후 청년 직원의 대인관계 회복에 기여한 사례를 소개하며 다양한 세대 및 배경이 공존하는 포용적 조직문화를 제시했다. 이어진 지속가능 밋업 세션에서는 '시니어의 경험을 현장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인재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해당 세션에서 서울시립대는 시니어의 창업 생태계 참여 확대를 제안하며 "은퇴 인력을 혁신 주체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기업의 현장 경험과 전문가의 제언이 더해지면서 시니어 인재를 AI·초고령사회의 중요 전략 자원으로 바라보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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