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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물 위에서 낮잠자는 시대 온다"…서울시, 그물침대·평상 설치 추진
사회 사회일반 2025.11.06 17:51:00서울 한강에 ‘그물침대’와 ‘평상형 휴게시설’이 들어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스트리아 빈(빈) 다뉴브강 수변공간을 벤치마킹해 지시한 사업으로, 내년부터 설계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5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서울시는 ‘한강 휴게시설물 디자인 가이드라인’과 ‘수변공간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에 새로 포함됐으며, 각각 2억9000만 원과 8억 원의 예산이 든다. 예산안은 지난달 31일 서울시의회에 제출됐다. 이번 사업은 오 시장이 지난 7월 오스트리아 빈 다뉴브강의 수변공간 ‘피어22(Pier 22)’를 방문한 뒤 벤치마킹을 지시하며 추진됐다. 당시 오 시장은 “아이들이 와서 놀면 진짜 좋아하겠다"며 "이 아이디어를 갖다가 그대로 한강에 만들어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물침대’는 강물 위에 그물망을 설치해 물 위에 누워 쉴 수 있는 형태다. 피어22에는 나무 데크 끝부분에 가로·세로 약 2m 크기의 그물망 10여 개가 설치돼 있으며, 한 개의 그물침대에 2명이 동시에 누울 수 있다. 손을 내밀면 강물에 닿을 정도로 수면과 가깝게 설치된다. 또한 피어22의 ‘평상형 휴게시설’도 한강에 도입된다. 경사진 공간에 나무 평상을 설치해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구조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과 미래한강본부가 현재 뚝섬·여의도·잠실 일대를 중심으로 설치 위치를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설계가 마무리되면 세 지역에 우선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오 시장이 현지 방문 당시 관심을 보였던 ‘강물 트램펄린’은 이번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트램펄린은 안전요원이 상주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장기적으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며 “내년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당시 현지에서 강물 트램펄린을 보고 "아이들이 물 위에서 뛰니까 얼마나 기분이 좋겠나. 천연 키즈카페다. 한강 키즈카페"라며 "하나 만들라. 저것보다 더 큰 걸로 해서. 최고다. 정말 아이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강뿐 아니라 지천 수변공간의 휴게시설 디자인도 새롭게 바꿀 계획이다. 안양천, 도림천, 우이천 등 주요 하천에는 디자인 벤치·파라솔·데크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한다. -
제조업 비상인데…美中 앞지른 NDC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06 17:39:33정부가 2035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최소 50% 이상 줄인다는 내용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제시했다. 현재 NDC는 2030년까지 40% 감축인데 향후 10년 내에 10%포인트를 더 줄이겠다고 목표치를 높인 것이다. NDC가 껑충 뛰면서 미국 관세와 경기 침체 우려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국내 제조 업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35 NDC 대국민 공청회’에서 2035년 감축률을 ‘50~60%’ ‘53~60%’ 등 두 가지 안으로 나눠 제시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시민단체와 산업계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기 위해 단일 목표치가 아닌 범위 형태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최종 목표치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되는데 정부 내부에서는 53%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지금까지 줄인 온실가스 배출량의 3~4배에 달하는 양을 향후 10년간 줄여야 한다”면서 “남은 10년이 우리의 생존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모든 분야에서 대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당초 산업계가 제안한 48% 감축 목표안도 달성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보다 5%포인트나 높은 목표치가 설정되면서다. 특히 철강·석유화학·자동차 업계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NDC가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지나치게 속도가 빠르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의 감축 목표가 7~10%에 불과할 뿐 아니라 2위 배출국인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NDC 이행을 무기 연기한 상태여서다. 지난해 기준 두 나라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3%에 달하는 데 비해 한국의 비중은 1.3%에 불과하다. 재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환경 규제는 남들보다 앞서나가며 헤드윈드(맞바람)를 맞을 필요가 없다”며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철강·화학공장 멈출 판…車노동자 대량 해고 불가피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06 17:34:23이재명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가 베일을 벗자 산업계에서는 비현실적인 안이라는 지적이 터져나왔다. 정부안의 상한선이 산업계가 감당 가능한 최대치로 제안한 48%보다 12%포인트나 높아서다. 50%와 53%로 제시된 하한선을 달성하는 데도 시멘트·철강·석유화학 등 에너지 다소비 업종의 상당한 피해가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배출권거래제와 같은 규제 정책은 하한선에 맞추되 노후 설비 교체나 연구개발(R&D) 지원, 탄소포집·저장·활용(CCUS)과 같은 진흥 정책은 상한선 달성을 목표로 집행하는 등 유연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강성욱 한국철강협회 전무는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35 NDC 대국민 공청회’에서 “NDC를 설정할 때 국격 못지않게 국익이 우선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고려해 이상적인 NDC를 설정하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지만 그 목표가 산업 경쟁력을 해치는 수준에 이르러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철강 산업은 용광로를 가열하고 철광석을 환원하는 과정에서 석탄의 일종인 코크스를 대량 사용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에너지 다소비 업종으로 꼽힌다. 강 전무는 “과도한 감축 목표가 설정될 경우 인위적 생산 감축이 불가능하다”며 “이는 결국 산업 경쟁력 약화와 국내 고용 및 수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계획이 기술 발전 수준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부는 ‘수소환원제철’을 도입해 철강업 부문 배출량을 축소하겠다는 방침인데 업계에서는 2037년에야 수소환원제철이 도입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어 2035년 NDC 달성에 도움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계 역시 높은 수준의 NDC 목표에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9750만 톤이었는데 정부안에 따르면 10년 만에 이를 3680만~4890만 톤으로 절반 이상 낮춰야 해서다. 특히 하한선이 50%냐 53%냐에 따라 달라지는 감축 목표량(2230만 톤)의 43%는 수송 부문의 차이(960만 톤)여서 하한선이 어떻게 설정되느냐를 두고 자동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가 제한될지도 모른다는 걱정마저 나오고 있다. 앞서 논의됐던 48%, 53% 감축안에서 무공해차 등록 비중이 각각 30%, 34%가 돼야 한다는 계산이 나왔기 때문이다. 61%, 65% 감축안에서는 무공해차 비중이 35%보다 높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2035년 이후 판매되는 신차의 대부분이 무공해차여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역시 최근 토론회에서 “내연차를 지금보다 2배 속도로 줄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문제는 당장 10년 뒤 내연차 생산라인을 멈추면 이와 관계된 수많은 중소기업과 근로자들의 생계도 함께 끊긴다는 점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협회(KAMA)는 3일 정부에 제출한 건의문에서 “사실상 내연차 퇴출 수준의 목표를 잡을 경우 부품 산업의 구조조정과 대규모 고용 감소 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무공해차 비중을 19.7~23.2% 수준으로 설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NDC 계획이 배출권거래제나 대기환경보전법과 같은 규제 정책에 직접적으로 연동된다는 점 또한 기업의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 NDC 목표 상향 조정에 따라 기업들의 배출권 구입 부담이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탄소 배출 감축량의 상당 부분이 몰린 발전 업계의 어려움도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부에 따르면 2018년 2억 8300만 톤의 탄소를 배출한 발전 업계는 2035년 배출량을 7000만~8830만 톤으로 끌어내려야 한다. 감축률이 68.8~75.3%에 달한다. 앞서 정부는 전력 부문 감축률 68%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9%에 불과한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을 2035년까지 29%로 높여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동시에 지난해 28%였던 석탄발전 비중은 8%대까지 낮아져야 한다.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원전 비중은 지금과 같이 30%대 초중반을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나온 계산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공지능(AI) 혁명과 반도체 산업 발전 등을 고려하면 전력 수요가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며 “탄소 중립과 전력수급을 모두 만족하려면 원전을 당초 계획보다 더 늘려야 할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
국운 걸린 결정에 주요국 속도조절…200개國 중 100곳만 NDC 제출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06 17:32:35우리 정부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2035년까지 2018년 대비 최대 60%로 높이기로 했지만 정작 미국·중국 등 주요국의 탄소 감축 노력은 후퇴하고 있다. 자국의 운명을 건 기술 대전환에 나서는 가운데 급격한 탄소 감축을 추진했다가 산업 경쟁력이 상실될 것을 우려해서다. 6일 유엔환경계획(UNEP)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2035년 NDC 계획을 제출한 국가는 전 세계 200여 개국 중 100개국 정도에 그친다. 그나마 계획을 제출했다 하더라도 탄소 배출이 많은 주요 국가들 가운데 상당수가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중국이 대표적이다. 2035년까지 배출 정점 연도 대비 7~10%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정확한 기준 연도 없이 감축 목표를 밝혀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탄소 배출량이 많은 미국은 아예 NDC를 무시하고 있다. 조 바이든 전임 대통령 시절 미국은 2005년 대비 61~66% 감축 목표를 제시했다. 2018년 기준으로 하면 감축률이 56~61.6%다. 하지만 올해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별로 NDC를 설정해 이행하기로 합의한 협의체인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탈퇴했다. 미국은 이달 10~21일 브라질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도 공식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다. 이 밖에 대표적인 탄소 배출 국가인 인도는 이날 기준 아직 2035년 NDC 계획을 제출하지 않았다. 일본은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2013년 대비 60%(2018년 대비 54.4%)가량 줄일 방침이다. 하지만 세부 내용을 보면 수소·암모니아 혼소 발전이나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을 통한 국제 감축을 주요 감축 수단으로 제시해 자국 산업계 부담을 줄이는 데 주력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국은 다른 나라보다 높은 감축 비율을 제시하고 있지만 별개로 북해 유전·가스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전영환 홍익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이행 실적이 저조해 현재 부담으로 작용하는 측면이 있다”며 “다만 미국 등 국제사회 동향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김성환 "앞으로 10년, 지속가능 미래 위한 골든타임"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06 17:31:29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향후 10년이 생존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탄소 감축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정부는 다만 이 과정에서 산업계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석유화학·철강 등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에 대한 전환 금융 확대, 내연차 전후방 업체의 업종 전환 지원 등을 병행하기로 했다. 6일 김 장관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대국민 공청회’에서 “현 속도라면 2030년대 초에는 지구 평균온도가 2도를 돌파해 임계점을 넘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2035년 NDC 수립은 이 같은 절박한 현실 속에서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탄소 문명을 종식시키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탈탄소 녹색 문명으로 전환해나가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전력·산업·건설·수송 등 전 분야에서 한국형 녹색 전환(K-GX)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전력 부문에서는 재생에너지를 주력 전력화하겠다”며 “재생에너지 확산을 가로막는 설비 이격 거리 규제를 완화·폐지하고 영농형 태양광 확산을 위한 특별법을 연내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산업 부문에서는 수소환원제철, 전기 나프타분해설비(NCC) 등 혁신 기술 상용화를 앞당겨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의 전환을 지원하겠다”며 “산업 구조조정 및 전환에 필요한 시설 리모델링 등에 전환 금융을 집중 투입해 기업들이 빠르게 탈탄소 설비로 전환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또 탄소 중립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 수요를 창출하고 탄소중립산업법 제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 장관은 “2030년까지 신차 기준 40%, 2035년까지 신차의 70%를 전기·수소차로 보급하겠다”며 “급속한 전환 과정에서 내연차 정비 업체 등 연관 산업이 어려움 없이 새 업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정의로운 전환 체계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사람 덮치는 곰 잡기, 명 받았습니다"…난리 난 日, 결국 자위대 투입
국제 인물·화제 2025.11.06 17:04:30일본에서 곰의 습격으로 숨진 사람이 올해 12명에 이르며 역대 최다를 기록하자, 정부가 이례적으로 자위대 투입까지 결정했다. 5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곰 피해가 집중된 아키타현 일대에 자위대가 파견된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파견 준비는 거의 마쳤으며, 지방자치단체의 협의가 끝나는 대로 순차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자위대가 무장 포획이나 사살에 직접 나서지는 않는다. 포획용 덫 운반이나 현장 접근 지원 등 후방 지원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국민의 생명과 생활을 지키는 것은 자위대의 기본 임무”라며 “이번 사태의 특수성을 고려해 수송·지원 활동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즈키 겐타 아키타현 지사는 지난달 28일 방위성을 직접 방문해 “현 상황은 지방 정부만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며 자위대 파견을 요청했다.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곰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12명으로, 지난해(6명)의 두 배 수준이다. 올해가 두 달 남은 상황에서도 이미 사상 최다 피해로 기록됐다. 특히 아키타현에서는 곰의 습격으로 50명 이상이 다쳤고, 사망자만 4명에 달한다. 4일 새벽에는 아키타시의 한 주택가에서 신문을 배달하던 77세 남성이 곰에 물려 얼굴과 손에 중상을 입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대응 체계를 격상해 ‘곰 피해 관계부처 회의’를 각료급 회의로 승격, 자민당은 조수보호관리법 개정과 2025회계연도 추경예산 활용을 추진할 방침이다. -
"아이유, 이렇게까지 예뻐지면 정말 반칙"…민소매에 주근깨까지 '팔색조 매력'
서경스타 TV·방송 2025.11.06 14:15:00가수 아이유가 팔색조 매력을 자랑했다. 6일 아이유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0월과 11월"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아이유는 민소매 상의를 입고 거울 앞에서 셀카를 찍고 있다. 화장기 없는 얼굴이 청순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주근깨가 가득한 얼굴을 선보여 극과 극 매력을 뽐냈다. 한편 아이유는 내년에 공개되는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촬영에 한창이다. 뉴스1 -
나나, 보고도 믿기지 않는 환상적인 '잘록 허리' 실화?…상큼함 가득한 미모까지
서경스타 TV·방송 2025.11.06 14:12:53가수 겸 배우 나나가 상큼한 매력의 미모를 과시했다. 6일 나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뷰티 브랜드와 진행한 화보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겨자색 크롭톱 민소매를 입은 나나가 향수를 들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단발 머리를 하고 주근깨 메이크업까지 한 나나는 상큼한 매력의 미모를 발산하고 있다. 특히 나나는 잘록한 허리라인까지 드러내면서 독보적인 비주얼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나나는 2026년 방송 예정인 ENA 새 드라마 '클라이맥스'에 출연한다. 뉴스1 -
[속보] 정부 “2035년 NDC 목표 ‘50∼60%’ 또는 ‘53∼60%’”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06 09:00:00기후에너지환경부가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50~60% 또는 53~60%로 제시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5년까지 2018년(7억 4230만 톤) 대비 최대 4억 4540만 톤 줄이겠다는 내용이다. 기후부는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35 NDC 대국민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정부안을 공개했다. 정부는 공청회를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주 중 최종안을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후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 해당 내용을 공포한 뒤 12월 중 유엔기후변화사무국(UNFCCC)에 제출할 예정이다. 상한선인 60%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는 전력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4년 2억 1830만 톤에서 7000만 톤(-75.3%)으로 대폭 줄일 계획이다. 2040년까지 석탄발전소를 폐쇄한다는 계획을 이행하면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크게 늘리는 방식이다. 원자력발전소의 발전 비중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700만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한 수송 부문의 배출량은 2035년까지 3680만(-62.8%)~4890만 톤(-50.5%)으로 줄여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무공해차·전기차 보급률을 높이고 대중 교통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건물 부문은 화석연료 열원을 전기화 하고 냉난방 효율을 높여 배출량을 2024년 4360만 톤에서 2035년 2280만 톤에 그쳤다. 산업 부문 배출량은 다른 영역에 비해 다소 적게 배정됐다. 제조업 역량을 유지하려면 발전·수송 부문에 비해 급격한 감축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국의 산업 부문 배출량은 2억 5090만 톤이었는데 정부는 이를 1억 9880만(-28%)~2억 910만 톤(-24.3%) 수준으로 줄이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저탄소 제품 생산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탄소 다배출 기업에 탄소 감축설비 구축을 지원한다. -
산업계 "온실가스 감축목표, 경쟁력 고려해 합리적 설정해야"
산업 기업 2025.11.05 08:27:50산업계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와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을 현실 수준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철강협회, 한국시멘트협회, 한국화학산업협회 등 8개 업종별 협회는 4일 공동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에너지부)가 제시하고 있는 2035년 NDC 감축 시나리오(안), 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안)은 산업 경쟁력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며 "국가와 산업의 경쟁력을 함께 고려한 합리적인 수준의 NDC 목표가 설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기업의 기술 개발 노력뿐만 아니라 정부의 재정 지원, 인프라 확충, 제도 개선 등 정책도 병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기후에너지부는 국가 감축률을 48%·53%·61%·65% 등 4개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대한상의는 "NDC 감축안 48%를 제외한 나머지 3개의 시나리오는 각 부문과 업종에서 얼마나 감축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거가 나와 있지 않다"며 "기후부에서 국가 감축목표를 수립하기 위해서는 감축목표의 부문별, 업종별 감축량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부문별 감축 수단이 제시되지 않아 현실성과 실행가능성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또 배출권거래제 할당도 2030 NDC와의 정합성을 유지한 수준에서 설정해야 하며, 무리한 감축률을 적용할 경우 기업들은 대규모 배출권 구매비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4대 업종 조사 결과 4차 계획기간 추가 구매부담은 약 1억톤에 달하며, 배출권 가격을 5만원 기준으로 적용할 경우 총 5조원 수준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실제적인 NDC 이행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수준의 감축 목표 설정과 이를 이행하기 위한 정부의 명확한 지원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
'이수와 이혼' 린, 빨간색 수영복 입고 호캉스…직각어깨 늘씬 라인
서경스타 TV·방송 2025.11.04 14:04:43가수 린이 수영복을 입고 늘씬한 보디라인을 자랑했다. 린은 3일 인스타그램에 한 수영장을 찾아 물놀이하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린의 화려한 패션이 눈길을 끈다. 그는 빨간색 수영복을 입고 수영을 즐겼다. 수영복과 같은 빨간색의 튜브를 가지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직각 어깨'가 돋보이는 늘씬한 몸매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린은 지난 8월 엠씨더맥스 이수와 이혼 소식을 전했다. 앞서 그는 이수와 절친으로 지내오다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지난 2014년 결혼했다. 지난해에는 부부의 첫 듀엣 앨범을 발매하며 애정을 과시해 왔으나, 지난달 29일 결혼 11년 만에 합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린은 MBN '한일톱텐쇼'에 출연해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뉴스1 -
'41세 톱모델' 이현이, '상의 완전 탈의' 화보 공개…"파격 섹시미"
서경스타 TV·방송 2025.11.04 10:47:34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파격 상의 탈의로 눈길을 끈다. 4일 이현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스무 해 동안 여러 가지 일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모델로서의 정체성이 가장 좋고 설레네요"라는 글과 함께 매거진 바자와 함께한 화보를 게재했다. 특히 한 화보 사진 속 이현이는 상의를 아예 입지 않은 채 모자와 보석, 스커트를 매치해 우아하면서도 파격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카리스마 넘치는 이현이의 비주얼은 아우라를 발산했다. 한편 이현이는 현재 SBS '골 때리는 그녀들', MBN '속풀이쇼 동치미'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뉴스1 -
수면 위로 떠오른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 ‘롤모델’은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10.31 09:19: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30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는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히면서 한국이 독자적으로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할 기반이 마련됐다. 미국과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에 이어 세계 7번째 핵추진 잠수함 보유국에 올라서게 되는 것이다. 해군은 지금부터 건조에 들어가면 2030년대 중반에 돌입이 가능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척 건조 비용은 2조원 이상으로 최소 5000t급 대형 핵추진 잠수함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형 핵추진 핵잠수함 도입은 우리 군의 오랜 숙원이다. 군 내부적으로 한국이 독자 설계·건조한 3세대 잠수함인 장보고-Ⅲ 배치-Ⅱ 장영실급(3600톤급)의 후속 잠수함을 핵 추진 방식으로 건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은 국회에서 핵추진 방식이 검토되는 ‘장보고-Ⅲ 배치-Ⅲ’의 건조 시기에 대한 질문에 “착수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10여 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결정하더라도 (건조 완료 시기는) 2030년대 중반 이후로 함정의 크기는 5000톤 이상이 될 것”이라며 “평화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면 (우라늄) 농축 정도를 20% 이하 정도로 보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핵추진잠수함 도입 규모와 관련한 질문에 “해군과 협의해야 하지만 4척 이상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핵추진 잠수함과 디젤잠수함의 가장 차이는 바다 속에서 기동하는 속도다. 핵추진 잠수함이 KTX라면 디젤잠수함은 완행열차로 구분된다. 핵추진 잠수함은 평균 시속 37∼47㎞로 지구 한 바퀴(4만120㎞)를 도는 데 40여 일이 걸린다. 반면에 디젤잠수함은 평균 시속 11∼15㎞로 140여 일이 필요하다. 특히 핵추진 잠수함은 도중에 보급품 및 연료를 재보급받거나 기항지도 필요 없다. 수중작전 능력 측면에서도 핵추진 잠수함은 무제한이지만 디젤잠수함은 매일 의무적으로 수면 가까이 올라와야 하고 속력 및 수중작전 지속능력이 떨어지는 게 현실적 한계가 있다. 공격능력 면에서 핵추진 잠수함이 헤비급 펀치라면 디젤잠수함은 플라이급 펀치 수준이다. 생존능력(은밀성) 역시 핵잠이 스텔스함이라면 디젤잠수함은 세미 스텔스함으로 평가된다.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갖게 된다면 가장 큰 역할은 북한의 고래급 탄도미사일 잠수함 견제다. 인도·태평양으로 시각을 넓히면 중국 등 주변국의 도발 억제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예컨대 중국과의 갈등이 고조될 때 진해 해군기지 앞바다에서 한국형 원잠이 잠수하면 텐진·칭다오를 방어하는 중국 북해함대와 상하이를 방어하는 동해함의 발을 묶을 수 있다. 하루 1000㎞를 이동하는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이 어디서 떠올라 한국형 SLBM 미사일로 어디(지역)를 위협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해군의 잠수함 전력은 독일 209급을 개량한 장보고급(1200t) 9척과 214급을 바탕으로 AIP를 탑재한 손원일급(장보고Ⅱ, 1800t) 9척이 기반을 이루고 있다. 2018년 진수한 3000t급 도산안창호함을 시작으로 장보고Ⅲ 9척도 도입할 예정이다. 2028년까지 3600t급 4~6번함 도입을 마무리된다. 이후 다음에 만드는 5000t급 잠수함은 핵추진 잠수함을 추진하려는 게 해군의 계획이다. 그렇다면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 롤모델로 뭐가 있을까. 현재 미 해군의 주력인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은 7800t급이다. 건조 비용은 3조 6000억 원에 달한다. 영국이 최신형 아스튜트급 공격용 핵추진 잠수함은 7000t급으로 건조 비용은 2조 원 수준이다. 프랑스 바라쿠다급(쉬프랑급)은 5400t급으로 건조 비용은 1조 6000억원 가량이다. 차기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인 5000t급 잠수함과 체급이 유사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프랑스는 괜찮은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 개발 파트너라는 전망이 나오는 건 이런 이유에서다. 주목해야 할 점은 한미 원자력협정을 개정하기 이전에는 20% 미만 저농축 우라늄으로 핵추진 잠수함 건조 및 운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프랑스 바라쿠다급(5400t) 핵추진 잠수함은 농축률이 20% 미만인 핵연료를 사용하는 만큼 고농축을 제한한 한미 원자력 협정 위배 논란을 피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우리 군의 핵추진 잠수함 롤모델로 꼽힌다. 루비급 잠수함 후속인 바라쿠다급 잠수함은 프랑스 DCNS社가 개발했다. 한국형 핵잠의 모델로 부각된 바라쿠다급 핵잠은 안전잠항 심도 400m, 최고 속력은 수중 25노트(시속 46㎞), 수상 14노트(시속 26㎞)로 60명의 승조원이 탑승한다. 최대 70일까지 작전이 가능하다. 주요 임무는 수중에서 은밀히 1000㎞ 이상의 적 지상 전략목표를 타격하는 전략적 함대지 타격전을 비롯해 대함전, 대잠전, 각종 음향정보 수집전 등으로 적 연안에 침투하는 특수부대 요원에 대한 모함(母艦) 역할을 하는 것을 알려졌다. 이를 위해 특수 쳄버도 탑재하고 있다. 특히 핵추진 체계는 기존 수압추진이 아닌 펌프제트식 추진으로 개선해 기존 루비스급 핵추진 잠수함보다 정숙도가 약 10배로 향상됐다. 주요 무장은 533㎜ 중어뢰 8발, FG29 기뢰 10발(통상 잠수함은 어뢰발사관을 통해 기뢰를 수중에 부설), 12개의 수직발사대(VLS)를 갖춰 NDCN SCALP/Exocet 재래식 순항 탄도미사일 20발 등을 탑재할 수 있다. 신형 핵탄두 탄도미사일도 탑재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7월에 프랑스는 1번함 쉬프랑함을 진수시켰다. 이어 2번 뒤게 트루앵함, 3번 투르비유함, 4번 그라스함을 순차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5번 카사비앙카함과 6번 루비스함은 2029년까지 확보해 2척씩 3교대(‘수리-교육훈련-작전투입’)로 운용할 계획이다. 프랑스 해군은 바라쿠다급 핵추진 잠수함을 2060년까지 약 35년간 운용할 계획이다. -
"50대 고현정, '환상 미모' 실화?"…롱부츠가 헐렁한 '젓가락 각선미' 눈길
서경스타 TV·방송 2025.10.30 15:48:47배우 고현정(54)이 놀라운 각선미를 자랑했다. 고현정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을 패션을 선보이고 있는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고현정은 웨이브 헤어스타일에 볼 터치를 강조한 메이크업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그는 브라운 컬러의 재킷에 미니스커트, 부츠를 매치한 패션으로 눈길을 모은다. 특히 고현정은 부츠가 헐렁할 만큼 늘씬하고 쭉 뻗은 '젓가락 각선미'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낸다. 한편 고현정은 지난 9월 종영한 SBS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활약했다. 뉴스1 -
[열린송현] 아마존서 열리는 유엔기후총회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5.10.29 05:00:00‘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내달 브라질 아마존강 하구의 항구도시 벨렝에서 개최된다. 각국 정부 대표단 등 5만 명 이상이 작은 도시 벨렝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COP은 유엔기후변화협약에 가입한 약 200개 국가들이 해마다 모이는 가장 중요한 기후회의다. 올해 COP30은 파리협정 채택 1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만큼 그간의 성과와 향후 도전 과제를 점검하고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실질적 기후 행동을 위한 국제 연대를 확인해야 할 과제가 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COP30 개최를 앞두고 기후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공동의 노력과 다자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브라질은 COP30이 크게 세 가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당사국들을 독려하고 있다. 각 당사국이 야심찬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제시하고, 기후 재원에 선진국을 포함해 각국의 기여를 확대하며 삼림 보호와 생물다양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특히 룰라 정부는 아마존 지역에서 이번 회의를 개최해 아마존 삼림 보존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높이고 협력 확대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세계의 허파'로 일컬어지는 아마존 우림 지역은 산소 공급·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인류의 자산이다. 동시에 현지 주민들의 농림축산 생업 터전이자 풍부한 광물자원의 보고로서도 중요하다. 필자는 벨렝 출장을 가거나 벨렝 출신 인사들과 만나 아마존 지역의 상황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올해 초 만난 아마존 출신 하원의원은 아마존 지역 주민 약 3000만 명 중 대부분이 하수 처리 등 기본 생활 여건도 갖추지 못한 채 매우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원주민들이 아마존 산림을 훼손한다면 이 같은 어려운 상황이 근본적인 원인이며 이 지역 개발에 국제사회가 협력하는 것이 기후 대응에도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친환경 외교를 강조하는 룰라 대통령이지만 아마존 주민의 생계와 지역 경제 발전도 함께 챙겨야 하는 딜레마에 처해 있는 것이다. COP30 개최지인 벨렝은 1616년 포르투갈이 개척한 최초의 아마존 식민 도시다. 20세기 초까지는 천연고무 생산지로 번성했으나 현재는 충분한 숙박 여건을 갖추지 못해 COP30 기간 중 숙소 가격이 30배 가까이 폭등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개최지를 대도시로 옮겨야 한다는 의견들도 있었으나 브라질 정부는 아마존 개최의 상징성 등을 고려해 벨렝을 고수하고 있다. 벨렝을 방문하면 우선은 아마존 지역 경제의 어려운 현실을 목격하게 된다. 아울러 아마존 삼림 보존은 브라질 정부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다국적 협력이 절실한 사안임을 실감하게 된다. 우리 정부는 이번 COP30 참가를 앞두고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또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에 가교로서 기후 재원과 기술 협력 등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벨렝 COP30을 통해 아마존 삼림 보존을 포함한 기후 대응은 전 세계의 공동 과제라는 점이 참가자들에게 더욱 각인되기를 기대해 본다. 또 브라질의 리더십으로 COP30에서 국제 연대와 다자 협력 강화의 분수령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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