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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 그룹 ‘ADEX 2025’에서 신형 화기 제품 전시
사회 전국 2025.10.20 10:35:53SNT그룹의 주력 방산업체인 SNT다이내믹스와 SNT모티브가 24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신형 제품을 대거 전시한다고 20일 밝혔다. SNT다이내믹스는 △1700마력급 중(重)전차용 국산 파워팩 △1000마력급 궤도차량용 국산 자동변속기 △전동 구동장치(EDU) △전동화 차축(e-Axle) △소형전술차량(LTV) 탑재형 120㎜ 박격포체계 △3포열 20㎜ 터렛형 기관총체계(TGS) △12.7㎜ K6 중기관총을 전시했다. EDU와 e-Axle은 차세대 전동화 유·무인 전술차량 등에 적용 가능한 전기 파워트레인이다. 특히 EDU는 배터리에서 구동계로 전기에너지를 전달하는 전기차의 핵심부품으로,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의 전기차 볼트(Bolt)에 공급돼 약 16만대 이상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하며 세계시장에서 성능을 인정받았다. e-Axle은 모터와 감속기와 차동장치 등이 일체형 구조로 통합설계된 친환경, 고효율의 전기 파워트레인이다. SNT다이내믹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중전차용 국산 파워팩은 전진 6단, 후진 3단 1700마력급 자동변속기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엔진이 결합된 전차의 심장이다. LTV 탑재형 120㎜ 박격포체계는 해병대 상륙작전용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무기체계다. SNT모티브는 세계적인 총기 및 실탄 업체와의 ‘글로벌 협력 추진’을 전면에 내세웠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으로, 독일 헤클러 운트 코흐(HK사)·미국 콜트(Colt)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훈련용 실탄제조업체인 UTM사와 훈련용탄 사격체험부스 공동운영 등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국내시장에 독일 HK사의 우수한 총기 기술을 도입하고, 전략적 파트너로서 제품과 생산 기술을 교류하며 총기 제조 기술력과 품질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미 특수작전사령부의 제식 자동유탄기관총인 콜트사의 MK.47 40㎜ 고속유탄기관총과 우리 군의 K4 40㎜ 고속유탄기관총을 개선하는 개발 시제품을 동시에 선보인다. 그동안 해외 방산 전시회에서만 볼 수 있었던 훈련용 UTM탄 사격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사격체험부스에서는 K2C1 소총과 K15 기관총, P10C 권총의 작동부를 변경해 훈련용 공포탄과 페인트탄을 사격할 수 있다. SNT 관계자는 “SNT가 보유한 정밀기계 기술력과 글로벌 업체들과의 협업 및 차세대 정밀 전자제어 기술력을 융·복합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기아 타스만 軍 지휘차 첫 공개…연내 실전 투입
산업 기업 2025.10.20 10:21:54기아(000270)가 국내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인 ‘ADEX 2025’ 비즈니스 데이에서 타스만 기반의 군용 작전 지휘차 등 다양한 군용 차량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아는 이날부터 24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ADEX 2025 비즈니스 데이에서 현대위아·현대로템과 함께 현대차그룹 통합 전시관을 꾸렸다. 이번 전시에서 기아는 타스만 군용 지휘차 실물을 처음 공개한다. 타스만 군용 지휘차는 정통 픽업 특유의 오프로드 성능과 안전·편의 사양을 기반으로 무전기와 안테나 등을 장착해 작전 운용 능력을 강화했다. 지난달 한국 군의 표준 지휘용 픽업으로 선정돼 연내에 실전 투입된다. 기아는 또 올해 6월 선보인 차세대 중형표준차(KMTV)도 전시한다. 차세대 중형표준차는 수심 1m 하천을 건너고 60% 종경사·40% 횡경사를 주행할 수 있다. 영하 32도에서도 시동이 걸리고 최대 25명의 병력 또는 10톤의 화물을 수송한다. 아울러 △화물 적재가 가능한 4인승 카고 △정찰 능력 확대를 지원하는 드론 탑재차 △장소 제한 없이 위험지역을 감시하는 인공지능(AI) 경계차 등 사용 목적에 맞게 다양하게 제작한 소형전술차(KLTV)를 함께 선보인다. 기아 소형전술차는 기동성과 활용성을 인정받아 현재 한국 군을 비롯해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전세계에서 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폴란드 군의 신형 표준차량으로 선정됐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ADEX에서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다양한 특수차량을 선보인다”면서 “앞으로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로템, ADEX서 비행체 탑재 엔진·수소 전동화 플랫폼 '첫 선'
산업 기업 2025.10.20 09:36:59현대로템(064350)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ADEX 2025)’에서 지상과 우주를 아우르는 종합 방산 기업의 비전을 제시한다. 20~24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ADEX는 35개국 6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현대로템은 ‘지상에서 우주까지, 최첨단 인공지능(AI) 모빌리티 구현’을 주제로, 지상무기체계와 항공우주분야, AI·수소모빌리티까지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인다. 특히 현대로템은 기아·현대위아와 함께 현대자동차그룹 통합관을 꾸려 HMG 브랜드 위상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메탄엔진, 덕티드 램제트 엔진, 극초음속 이중램제트 엔진 등 우주 발사체와 유도무기를 비롯한 비행체에 탑재되는 항공우주 사업의 주요 제품들을 최초로 공개한다. 메탄엔진은 연료인 메탄의 연소 과정에서 그을음이 거의 생기지 않고 저장성이 우수해,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잡은 재사용 발사체에 적용하기 유리하다. 덕티드 램제트 엔진과 극초음속 이중램제트 엔진은 초음속 이상의 순항비행체에 탑재된다. 현대로템은 올해 국방과학연구소의 한국형 장거리 공대공 유도무기 시제품 개발 과제를 통해 덕티드 램제트 엔진 제작에 나섰다. 또 이중램제트 엔진을 탑재한 한국형 극초음속 비행체인 ‘하이코어’ 사업에도 참여해 시험비행에서 개발 목표치(마하 5)를 초과한 마하 6의 속도를 달성하는 등 관련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 현대로템은 수소연료전지 기반 무인 모빌리티 전동화 플랫폼인 ‘블랙 베일’을 최초로 선보인다. 저소음 기동으로 은밀한 임무수행이 가능한 블랙 베일은 일반 자동차와 같은 4륜 구동 구조로 완전 개방형의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해 직접 탄소 배출이 없고 내연기관보다 초기 가속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주력 제품군인 차륜형장갑차에 수소 플랫폼을 장착한 수소 차륜형장갑차도 함께 전시된다. 현대로템은 차륜형장갑차의 수소연료전지 및 전동화 추진시스템 적용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민간에서 입증된 수소전기자동차기술을 군용 전투차량에 처음으로 적용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폴란드형 K2 전차(K2PL MBT) 실물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K2PL은 현지 수요에 맞춰 기존 대비 성능을 강화했으며 대전차 미사일 등 외부 공격에 물리적으로 대응 가능한 능동방호장치(APS)를 비롯해 드론 재머, 원격무장장치, 특수장갑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차륜형장갑차도 하부 방호력이 강화된 페루형 모델과 함께 야전 지휘용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의무용 차륜형의무후송차량 등 계열화 모델들이 전시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지상무기체계부터 항공우주 사업 분야까지의 최첨단 방산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뉴 스페이스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항공우주 기술 역량을 확보해 정부 국정과제인 ‘우리 기술로 K-Space 도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LIG넥스원, ADEX 2025 참가…항공·우주 차세대 기술 대거 선봬
산업 기업 2025.10.19 16:02:24LIG넥스원(079550)이 20~24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 참가한다. LIG넥스원은 ‘변화의 50년, 도약할 50년”’이라는 주제로 미래 항공·우주 분야를 선도할 차세대 기술과 글로벌 다층 대공망, 인공지능(AI) 기반 무인화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KF-21 항공무기탑재체계를 대거 공개한다. 원거리 핵심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을 중심으로, 공중 근접전 생존성을 높일 한국형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 비가시선 전투를 현실화할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을 전시한다. LIG넥스원이 자체 기획한 한국형 다목적 순항유도탄(L-MCM), 대함과 대지 타격임무 및 통신과 재밍 등 비타격 임무수행이 가능한 모듈형 유도탄(L-MSM)과 적의 고가치 해상표적을 원거리에서 신속·정밀 타격할 수 있는 KF-21탑재용 공대함 유도탄도 공개할 예정이다. ‘하늘의 수호자’ 전자전기의 형상도 최초 공개한다. 전자전기는 평시 적과 주변국의 위협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는 원거리 전자전 공격으로 적의 통합방공망과 무선지휘통제체계를 무력화시키는 항공전력이다. 또 전투기의 생존성과 임무성공률을 극대화하는 KF-21 통합전자전체계 구성품을 전시해 높은 수준의 전자전 능력을 소개한다. LIG넥스원은 중동과 아시아, 북아프리카, 유럽까지 대한민국 대공유도무기 라인업이 통합 배치되는 ‘K-방공망 벨트’의 비전을 제시하며 K방산수출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한다.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개발 완료한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함대공 유도무기 해궁,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등을 전시한다. 아울러 LIG넥스원은 우수한 역량을 갖춘 국내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연합관 역시 별도로 마련했다. 선정된 10개 업체와 공동 전시를 진행하며 국내외 방문객에게 협력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수출 및 신규 사업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정부의 자주국방 추진 의지를 구현하고 K방공망 벨트로 방산 수출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축적과 국내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통해 방산강국으로 도약할 50년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속보]‘유럽 출국’ 강훈식 “李대통령, 국부창출 위해 응당 가야한다 강조”
정치 대통령실 2025.10.19 12:22:00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9일 독일로 출국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국부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작은 노력이 필요하다면 (현장으로) 응당 가야한다”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래 먹거리를 위해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서 나라의 국부창출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며 “기업의 산업 협력과 수출 금융 지원 문제, 더 나아가 한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방산 스타트업을 협력하는 문제가 다 엮여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나라는 방산 4대 국가라는 목표를 갖고 실천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추진되는 사업 모두를 수주하긴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해 수주량을 늘리는 것이 이번 방문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방위산업은 파급력이 막강하고 어마어마하다”며 “군함 한척을 대기업이 수주할 경우 300개 이상의 1차 협력업체가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대부분 그런 업체들이 비수도권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는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 문제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단순히 수출 확정을 위해 방문하는 것 뿐만 아니라 향후 지원된 내용들이 국민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개선 노력도 함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발하는 비행기에 탑승하는 강 실장은 폴란드·루마니아 등 주요 방산 협력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
443대 1 경쟁 뚫고 서해대교·태백산맥 등 곳곳 누빈 ‘국민조종사’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10.18 18:42:53공군은 18일 서울공항 내 서울 ADEX 2025 행사장에서 ‘제10기 국민조종사 임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10기 국민조종사는 443대 1의 경쟁을 뚫고 4명이 선발됐다. 주인공은 △전세사기 피해극복 조종훈련생 최지수(남·34세) △지뢰사고 상이군인 이주은(남·32세) △36년 K-패션업계 종사자 한승범(남·62세) △전 여자 크리켓 국가대표 박혜진(여·27세) 등이다. 이들 국민조종사 4명은 약 40분간 공중에서 공군 전투조종사의 임무를 체험했다. 서울공항에서 국산 항공기 FA-50, T-50 후방석에 각각 탑승해 서해대교부터 동쪽으로 횡단하며 독립기념관과 험준한 태백산맥을 지나 동해안의 정동진까지 대한민국 영토 곳곳을 둘러본다. 이어 임무공역에 진입해 전투조종사들의 공중 전투·전술임무 기동을 체험하고 서울공항으로 귀환했다. 이들은 착륙 후 서울 ADEX 행사장에서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으로부터 국민조종사 임명장과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일명 ‘빨간 마후라’를 받았다. 최지수 씨는 “전세사기 피해로 모든 걸 잃었다고 생각했지만 하늘은 제게 다시 시작할 용기를 주었다”며 “절망 속에서도 꿈을 위해 도전하는 모든 청년들에게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조요진 공군 문화홍보과장(중령)은 “제10기 국민조종사 선발에 지원해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대한민국 공군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했다. -
전략경제협력특사에 강훈식…내주 유럽 방산협력국가 방문
정치 대통령실 2025.10.17 12:35:52이재명 대통령이 17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임명했다. 강 실장은 앞으로 K방산 4대 강국 달성이라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임무가 부여되고 당장 다음 주 유럽 내 방산 협력 대상 국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강 실장이 이같이 유럽을 방문해 방산 협력 대상 국가에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3차례에 걸쳐 전략경제협력을 위한 대통령 특사 임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기존 방산 수출 사업은 국가 간 협력보다는 방산 업체 개별 역량이 수출 성사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였다”며 “다만 최근 북미·유럽·중동·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서둘러 추진하고 있는 초대형 방위 사업은 국방·안보 측면을 넘어 금융 지원, 산업 협력, 방산 스타트업 협력 등 경제 분야 전반에 걸친 정부의 폭넓은 지원이 수출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방산 4대 강국 구현을 위해 대통령실 전체를 아우르는 ‘방산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수출 지원 방안을 포함한 방위산업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방산 수출 대상국과 안보와 경제, 전방위적인 지원 방안을 책임성 있게 논의할 수 있도록 대통령실 전체를 대표하는 강 실장을 특사로 임명했다”고 부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재 강 실장이 방문 예정인 국가들과 추진하고 있는 방산 제품 도입 규모는 총 562억 달러, 약 79조 원 수준에 달한다. 강 대변인은 “방산 수출 대상국과의 관계나 현재진행 중인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번 방문 국가를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그럼에도 우리나라와 방문국 사이 추진 중인 초대형 방산 무기 도입 사업의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주요 결정이 임박한 상황이기에 서둘러 방문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 대변인은 “방산 수출 지원은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상 국가별 특성, 사업별 추진 단계에 맞춰 끊임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정부는 향후에도 실무자부터 최고위급까지 단계별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DN솔루션즈, ADEX 2025서 우주·항공·방산 제조혁신 솔루션 선봬
산업 기업 2025.10.17 09:43:39DN솔루션즈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ADEX 2025)’에 참가해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부문의 미래 제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DN솔루션즈는 20~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ADEX 2025 전시에서 ‘DVF 5000 2nd Gen’와 ‘DLX 325D’ 등 핵심 5축 가공 장비와 혁신적인 적층 가공기를 중심으로 극한의 환경에서도 고성능을 발휘는 우주항공 및 방산 부품 제작에 최적화된 토탈 솔루션을 공개한다. 특히 난삭재·복합재 가공, 부품 대형화, 생산성 향상, 제조 자동화, 적층 가공, 제조 지능화 등 항공우주 제조 혁신을 위한 6대 핵심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구체적인 적용 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부품은 요구되는 정밀도와 기술 안정성 기준이 매우 높아 부품 생산 과정에서 초정밀 가공 기술과 고도의 품질관리 역량이 필수적이다. 극한의 환경을 견뎌야 하는 엔진 블레이드, 구조물, 미사일 부품 등은 미세한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는 6월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주최로 열린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 특강 연사로 나서 “우주항공 제조 혁신을 견인하는 기술의 발전은 곧 국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며 정밀가공 기술의 핵심적 역할을 역설했다. DN솔루션즈는 ADEX 2025를 통해 국내외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리더들과의 전략적 기술 협력 기회를 모색하며, K방산 수출 증대와 미래 우주항공 시대 개척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세계적 공작기계 기업으로서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우주항공 분야에서 우리의 정밀 가공 기술이 제조 경쟁력 강화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속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中간첩 조심하라" 경고 쏟아낸 英 MI5…"반중 선전 멈춰라" 반발도, 무슨 일?
국제 정치·사회 2025.10.17 06:20:00영국 보안국(MI5)이 갈수록 고도화하는 중국발 안보 위협에 대한 경고 목소리를 내놨다. 그런 가운데, 중국 스파이 피의자가 ‘증거불충분’ 등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아 영국 내에서 후폭풍이 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켄 매캘럼 영국 보안국 국장은 이날 한 연설에서 "중국 국가 행위자들이 영국에 대해 국가 안보 위협을 제기하는가? 당연히 그렇다. 매일 그렇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캘럼 국장은 지난주에도 중국 간첩 행위가 적발돼 이에 개입했다면서 중국발 안보 위협은 사이버 첩보 활동, 기밀 기술 도둑질, 공공에 대한 간섭 등이라고 설명했다. MI5는 앞서 이달 13일에도 공직자들에게 보낸 지침에서 "영국은 러시아와 중국, 이란으로부터 장기간 전략적인 외부 간섭과 간첩 활동의 표적이 되고 있으며 이들 국가는 각각 다른 방식으로 그들의 경제적, 전략적 이익을 추구하고 우리의 민주주의 제도에 해를 끼치려 한다"고 경고했다. 최근 한 외신은 중국이 장기간 영국 정부의 서버의 기밀 정보를 해킹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일간 더타임스는 중국이 수년간에 걸쳐 방대한 양의 민감한 기밀 정보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보리스 존슨 총리 비서실장을 지낸 도미닉 커밍스를 취재한 내용으로, '벙커'로 불리는 총리실 안보실에 안보 침해가 발생했고 최고 등급의 기밀까지도 유출됐지만 2020년 존슨 당시 총리가 이를 보고받고도 은폐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도미닉은 "극비로 분류됐고 다른 외국 기관이 통제하면 극도로 위험한 비밀 자료가 방대한 양으로 영향을 받았다"며 "정보기관발 자료 등 정부가 기밀을 유지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대단히 심각한 것들"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 해커들이 최소 10년에 걸쳐 영국 정부 서버에 있는 중간 또는 낮은 수준의 기밀 정보에 일상적으로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전직 고위 안보 관리들과 정부 당국자들에 따르면 노출된 정보에는 '공무상 민감', '기밀'로 표시된 자료나 정부 보안망에 있는 자료도 있다. 정부 정책 수립 과정이나 비공개 통신, 외교 채널에 관한 기밀 정보도 포함됐다고 한다. 아울러 최근 영국에서는 중국 스파이 피의자가 불기소돼 논란이 일고 있다. 왕립검찰청(CPS)은 지난달 적에게 이로울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해 전달한 혐의로 조사하던 전직 의회 연구원 크리스 캐시 등에 대해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후 스타머 정부가 중국과 경제 관계 개선을 위해 '영국 정부는 중국을 국가 안보상 위협으로 여긴다'는 핵심 증언을 하기를 거부했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계속되자 총리실은 15일 매슈 콜린스 국가안보부보좌관의 진술서 여러 건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정부는 중국과 긍정적 경제 관계를 추구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언급도 있지만 "중국의 첩보 작전이 영국의 경제적 번영과 회복, 우리 민주주의 제도의 온전성을 위협한다", "(중국은)영국의 경제 안보에 국가 기반으로 최대 위협"과 같은 내용도 담겼다. 매캘럼 국장은 이날 연설에서 불기소 처분에 대해 실망했다며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활동이 있다고 판단될 때 유죄 판결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디에서 오는 위협이든 (MI5는) 물러서지 않고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같은 보도와 주장이 잇따르자 영국 내각부 대변인은 "가장 민감한 정부 정보를 전송하는 시스템이 침해당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이어 영국 주재 중국 대사관은 홈페이지에 낸 성명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순전한 날조이며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영국의 당사자들에게 중국을 문제 삼고 반중 선전을 하며 중국·영국 관계 저해를 그만두라고 촉구한다"고 말했다. -
5년간 100조 투입…하나금융, 생산적·포용 금융 '대전환'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0.17 05:30:00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명함은 ‘대표이사 회장 영업사원’으로 돼 있다.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것이 그의 경영철학이자 목표다. 하나금융이 16일 국가 미래 성장과 민생 안정을 위해 생산적·포용 금융에 5년간 100조 원을 투입하기로 한 것도 함 회장의 뚝심 경영에서 나온 통 큰 결단에서 비롯됐다. 시장에서는 하나금융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은행과 한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금융그룹은 16일 전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2030년까지 100조 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기존 방식을 완전히 탈바꿈해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그룹의 대전환을 만들겠다”며 “금융이 필요한 모든 이해 관계자와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진정성 있게 포용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관세 피해기업 지원 △생산적 금융 △포용 금융 △금융 소비자 보호 △디지털 금융 △전 국민 자산관리 등 6개 분야에서 실행 계획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이재명 정부의 핵심 기조인 생산적 금융에 84조 원을 집중 투입한다.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150조 원의 국민성장펀드에는 10조 원을 쏟는다. 민간·국민·금융권 몫인 75조 원의 약 13%에 달하는 수치다. 그룹 자체 투자로는 모험자본과 민간펀드·첨단산업·지역균형발전 등에 10조 원을 투입하며 나머지 64조 원은 인공지능(AI)·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 대출과 수출입기업 공급망 금융 지원에 활용한다. 이 과정에서 하나은행은 K방산 펀드와 중소기업 연구개발(R&D) 펀드 조성을 도맡는다. 하나증권을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에 주력하고 하나벤처스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벤처 생태계 활성을 위한 6조 원 규모의 민간 펀드 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프로젝트 발표 전부터 생산적 금융에 힘을 쏟아왔다. 올 7월 그룹 차원에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손잡고 AI 첨단 기업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투자·금융 지원과 경영 컨설팅, 금리·환율 우대 혜택 등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같은 달 하나은행은 저신용 소상공인·자영업자와 영세 소기업들을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 우대를 확대해 총 375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했다. 8월 미국 관세 조치 대응과 국내 자동차 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해 현대차·기아,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조성한 총 6300억 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에 300억 원을 출연하기도 했다. 지난달 초에는 하나금융이 엔젤로보틱스와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MOU를 맺었다. 하나금융의 금융 네트워크와 엔젤로보틱스의 혁신적인 로봇 기술을 결합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성과를 동시에 창출한다는 목표다. 같은 달 하나은행은 대전시·대전투자금융과 함께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모펀드 공식 결성했다. 대전 D-도약펀드를 결성한 출자기관 20여 곳 중 가장 큰 규모인 1000억 원 규모로 참여했다. 포용 금융 역시 함 회장이 내세운 그룹 대전환의 핵심 축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12조 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과 청년·서민 등 취약 계층 대상 4조 원 규모 금융 지원이 골자다.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한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해 매년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을 기반으로 보증서 대출을 공급하고 유동성 지원을 위한 특판대출을 시행한다. 카드 발급이 어려운 중·저신용 자영업자 대상 신용카드 발급과 생계형 중고 화물차 할부금융 지원에도 나선다. 청년과 다자녀가구 전용 금융 상품 역시 신설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지속적 성장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10월 안정적인 자본비율과 견조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로 확대한다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 및 분기 균등 배당 도입 등으로 최근 기업가치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수준까지 상승했다. 함 회장의 ‘통 큰 결단’에는 1기 체제에서 거둔 경영 성과가 바탕이 됐다. 하나금융의 당기순이익은 함 회장 취임 전인 2021년 3조 5261억 원에서 지난해 3조 7388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올 상반기에는 2조 3010억 원의 순익을 거둬 올해도 역대급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함 회장 체제에서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KB국민·신한은행을 제치고 2022년과 2023년 연속 리딩뱅크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그룹 총 자산은 502조 4450억 원에서 642조 930억 원으로 27.8%나 불었다. 금융계의 관계자는 “생산적 금융을 통한 질적 성장과 함께 양적 성장을 함께 이루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삼성, 美 국방부 직접 노크…방산솔루션으로 영토 확장
산업 기업 2025.10.16 17:38:39삼성전자(005930)가 미국 국방 기업·정부간거래(B2G)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단순 군용 단말기 공급을 넘어 이동식 지휘 차량의 두뇌 역할을 하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이며 미국 방산 사업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15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육군 최대 방산 전시회인 ‘AUSA 2025’에 참가했다. 삼성은 전시회에서 미군 이동식지휘차량(MRZR)에 탑재되는 지휘 통제 시스템을 처음 선보였다. 삼성의 지휘 통제 솔루션을 탑재한 폴라리스 MRZR은 미군이 기동성과 신속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도입한 경량 전술 차량이다. 과거 전장을 지배했던 험비(Humvee)가 방호력 증강에 따라 무거워지고 기동성이 저하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약 878㎏에 불과한 MRZR은 험비가 접근하기 어려운 좁고 험한 지형에서도 빠르게 병력을 수송할 수 있다. 특히 V-22 오스프리 같은 수송기에 탑재해 신속 전개가 가능해 특수부대에서 주로 활용한다. 이는 전장에서 방호력이 높은 중장갑 차량과 가볍고 빠른 경량 차량을 함께 운용하는 단계적 군 현대화 전략의 일환인데 삼성의 솔루션은 바로 이 첨단 기동 플랫폼의 핵심 두뇌 역할을 맡게 된다. 지휘 통제 시스템 공개로 삼성의 미국 방산 시장 공략은 기존 하드웨어에서 솔루션 분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삼성은 미군에 ‘갤럭시 택티컬 에디션(TE)’이라는 군용 특수 스마트폰을 공급하는 데 주력했다. 미 국방부와 삼성의 인연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양측은 군용 맞춤형 운영체제(ROM)를 최초로 공동 개발했고 이를 발판으로 갤럭시 S9, 갤럭시 S20, 갤럭시 S23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군용 스마트폰을 공급해왔다. 이들 단말기는 야간 투시경 모드, 무선 신호를 차단하는 스텔스 모드, 전술 라디오 및 드론 연동 기능 등 미군의 까다로운 작전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며 전장의 필수 장비로 자리 잡았다. 미군이 자국 제품인 애플 아이폰이 아닌 삼성 갤럭시를 전략적 파트너로 선택한 배경에는 개방성과 보안성이 자리잡고 있다. 군의 특수한 요구에 맞춰 운영체제(OS)부터 최적화가 가능한 안드로이드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삼성의 독자적인 보안 플랫폼 ‘녹스(Knox)’를 통해 미 국가안보국(NSA)이 요구하는 수준의 보안 체제를 구현했기 때문이다. 이번 미군 전시회에서 삼성SDS의 역할은 기술적 진화를 명확히 보여준다. 삼성SDS는 △군용 기기의 수명 주기 전반을 관리·보호하는 ‘보안 모빌리티’ △검증된 사용자만 데이터에 접근하도록 통제하는 ‘제로 트러스트 플랫폼’ △군수물자 공급망을 효율화하는 ‘임무 중심 물류’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미 국방부가 삼성의 하드웨어를 도입하는 순간부터 폐기할 때까지 모든 과정에서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보안 서비스를 삼성그룹이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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