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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방 R&D에 예상 넘는 예산 투입"
정치 대통령실 2025.10.20 17:46:08이재명 대통령이 20일 “2030년까지 국방 및 항공우주 연구개발(R&D)에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인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국방 핵심 기술과 무기 체계를 확보하고 독자적 우주 개발 역량을 키워 ‘글로벌 4대 방위산업, 항공우주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ADEX 2025’ 개막식에 참석해 “방위산업 4대 강국은 결코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라며 이 같은 목표를 공개했다. “국방 개혁에 민간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이 대통령은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R&D 투자 △방위산업 패스트트랙 도입 △기업 생태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먼저 국방과 항공우주 R&D에 대해 “과감하게 투자하겠다”며 “국방 분야의 특수반도체 등 독자적으로 확보해야 할 기술과 부품, 소재 개발에 투자를 집중해 기술 주권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의 속도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확대하겠다”며 “민간이 보유한 기술과 장비를 군에 제안하는 기회를 획기적으로 넓히고 신속하게 군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대폭 낮추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식 개막한 ADEX에는 35개국에서 600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방산 4대 국가 도약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이 대통령은 강훈식 비서실장을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해 국내 기업들의 수주 지원에 나섰다. -
李 "방산이 첨단기술 촉매제"…中企·스타트업에 길 터준다
정치 대통령실 2025.10.20 17:37:26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서울 ADEX 2025’에서 제시한 목표는 크게 ‘자주국방 강화’와 이를 통한 ‘세계 산업 경쟁력 확보’에 방점이 찍혔다. 우리 기술력으로 국방력을 충분히 갖추는 것을 넘어 시장을 다변화하고 첨단기술 산업의 ‘촉매제’ 역할까지 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국방비 증액 기조를 재차 거론하면서 방위산업을 “우리 산업 경제 발전의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스타트업이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불공정 행위에 대한 엄벌 방침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ADEX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방위산업 토론회에서 ‘자주국방’ 의지를 피력했다. “방위산업 발전은 두 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발언을 시작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도 자주국방을 해결하지 못하고 국방을 어딘가에 의존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국민들이 일부라도 있다는 사실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방은 우리 스스로 해야 한다’ ‘그래도 할 수 있다’ ‘조금만 보완하면 넘쳐나게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방위산업을 “세계를 향한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 발전이라는 것이 그냥 무기를 잘 만든다는 수준이 아니라 최대한 국산화하고 시장도 최대한 다변화해야 한다”고 짚었다. 나아가 방위산업이 “민간의 첨단기술 산업을 이끄는 주요 촉매로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국방비를 대폭 늘려 연구개발(R&D)에 대해 대대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달 1일 국군의 날 행사 기념사에서도 “내년도 국방 예산을 전년 대비 8.2% 늘려 첨단기술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과감한 투자로 국방력 강화와 경제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청사진을 이날 토론회에서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방위산업의 경쟁력이 국방과 안보를 넘어 경제 전반에 파급효과를 미친다는 기조와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기존 방산 수출의 경우 업체들의 개별 역량이 중요했지만 최근 초대형 방위 사업은 금융 지원, 스타트업 협력 등 복합적 요인이 연계된 만큼 국가 차원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부각해왔다. 특히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태계를 충실히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회 인력을 충원해 ‘원가 후려치기’와 같이 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에 치명적인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김남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서라도 우리 군이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제품을 과감히 도입하면 좋겠다’는 한 업체 관계자의 건의에 현장에서 곧바로 수긍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각종 장비에 들어가는 반도체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의 경우 국산 제품이 더 많이 사용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에 대책 수립을 지시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전날 유럽으로 출국한 ‘전략경제협력 특사단’이 이번 주 귀국하면 해당 내용을 토대로 방위산업 지원 전략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 특사로 임명된 강훈식 비서실장은 폴란드를 포함한 유럽 국가들을 방문해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며 국내 기업들의 대규모 수주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신형 잠수함 3척 도입을 골자로 한 8조 원 규모의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방산 수출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우주서 휴대폰 크기 물체까지 식별…AI 전투력 높인 차세대 무인기 공개 [ADEX 2025]
산업 기업 2025.10.20 17:38:50최근 높아진 K방위산업의 위상을 보여주듯 역대 최대 업체가 참가한 올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는 국내 방산 기업들이 총출동해 기술력을 과시했다. 육상과 공중에서 사람의 탑승 없이 전투를 수행하는 무인 무기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고 정밀함과 내구성 등에서 차별화를 보이는 엔진과 미사일 등 최첨단 무기도 전시됐다. 20일 방산 업계에 따르면 이날 공식 개막한 ‘ADEX’에는 35개국에서 600개 업체가 참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079550) 등 국내 방산 업체들도 개발이 끝났거나 개발 중인 다양한 무기 체계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우선 한화시스템(272210)은 초저궤도 초고해상도 지구관측(VLEO UHR SAR) 위성의 목업(실물 모형)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독자 개발 중인 이 위성은 15㎝급 해상도로 지구 상공 400㎞ 이하 초저궤도에서 지상의 휴대폰·생수병과 같은 15㎝ 크기 물체까지 정밀하게 식별이 가능하다. 한화시스템은 또 국산 전투기 KF-21 등에 쓰인 최첨단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다의 ‘4종 풀 패키지’도 이번 ADEX에서 소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제너럴아토믹스와 공동 개발 중인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그레이 이글(Gray Eagle-STOL) 목업을 처음 공개했으며 ‘한국형’ 궤도형 무인지상차량(UGV) ‘테미스’를 비롯해 ‘아리온스멧’ ‘그룬트’ 등 소형 UGV 라인업을 내놓았다. 현대로템(064350)은 기아(000270)·현대위아와 함께 현대차그룹 통합관을 꾸려 메타엔진, 덕티드 램제트 엔진, 극초음속 이중 램제트 엔진 등 우주발사체와 유도무기 등 비행체에 탑재되는 엔진을 최초로 공개했고 수소연료전지 기반 무인 모빌리티 전동화 플랫폼인 블랙 베일이 처음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아울러 폴란드형 K2 전차도 실물로 처음 공개됐다. 기아는 타스만 군용 지휘차 실물이 베일을 벗었고 올 6월 선보였던 차세대 중형표준차도 전시했다. LIG넥스원은 KF-21에 탑재될 3종의 항공무장을 발표했다.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한국형 타우러스로 불리는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천룡’, 공중에서 함정을 타격하는 공대함 미사일을 전시했다. 이와 함께 △전자전기 △초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 △수직이착륙형 사단급 중형 무인기 △장갑차에 드론 식별·탐지·무력화 장비를 탑재한 대드론 통합 대응 체계도 처음 내보였다. KAI는 차세대 전투 체계(NACS)를 최초 공개했다. NACS는 △KF-21 전투기와 무인 전투기, 다목적 무인기 편대를 동시에 운용하는 차세대 유무인 복합 전투 시스템 △공중 혹은 지상에서 쏘아 올린 무인기를 지휘하는 시스템 △전투함정에서 해상형 무인 전투기 또는 해상 초계 무인기를 통제하는 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KAI는 에어버스와 특수임무항공기·고속중형기동헬기 등 다양한 항공우주 분야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미국의 크라토스와도 유무인복합체계(MUM-T) 분야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이번 ADEX를 통해 글로벌 방산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나갔다. 대한항공(003490)도 시험비행을 앞둔 저피탐 무인 편대기 시제기와 중형 타격 무인기 시제기, 소형 협동 무인기의 목업을 전시했다. STX엔진(077970)은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 등에 적용되는 SMV 엔진 전체 라인업을, SNT다이내믹스는 1700마력급 중전차용 국산 파워팩을 비롯한 전동화 장치와 소형전술차량(LTV) 탑재형 120㎜ 박격포 체계 등을 전시했다. 한편 KOTRA는 산업통상부·방위사업청과 협업해 ADEX 현장에서 ‘한국 방산·보안 수출 상담회(KODAS)’를 개최했다. 올해 참가 기업은 국내 기업이 120곳으로 지난해보다 약 50% 늘었고 바이어도 전 세계 32개국에서 80여 곳이 방한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산 무기 수출이 늘면서 한국 방산에 대한 관심이 국내외에서 부쩍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은 물론 해외 바이어들의 참여도 늘면서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 방산 업체들의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한화에어로, 美GE와 '함정엔진 패키지' 공동 개발
산업 기업 2025.10.21 13:39:33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ADEX 2025 방산 전시회'에서 미국의 GE에어로스페이스와 '함정용 가스터빈 엔진 패키지 국산화 및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 사업부장, 리타 플래허티 GE 에어로스페이스 디펜스 시스템 영업·사업개발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협약에 따라 LM2500∙LM500 엔진 패키지 구성품 및 완제품을 국내에서 개발하게 된다. 함정 엔진 패키지는 가스터빈 엔진 본체에 연료∙냉각∙제어∙감속장치 등을 통합해 선박에 바로 탑재할 수 있도록 구성한 완성형 모듈로 현재 다수의 구성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패키지 국산화를 통해 기존 공급가격 및 납기를 대폭 개선 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패키지 요소별 설계 및 제작관련 국내 전문업체 참여와 기술력 제고를 통해 향후 한미 해군 함정 엔진 공급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해양 방산 공급망 회복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함정 엔진 패키지 원천 기술 확보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해양 안보 파트너로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 KAI와 비행 시뮬레이터 띄운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1 13:23:35LG전자(066570)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손잡고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MAGNIT)’를 활용한 차세대 비행 시뮬레이터를 개발한다. LG전자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ADEX 2025)’에서 KAI와 ‘시뮬레이터에 적용 가능한 LED 기반 영상시스템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LG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과 KAI의 비행 시뮬레이션 노하우를 결합해 마이크로 LED 기반의 초고사양 항공 시뮬레이터 영상 시스템을 개발한다. 마이크로 LED를 적용하면 선명한 화질과 뚜렷한 대조비, 높은 밝기 등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 LG 매그니트는 머리카락보다 얇은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마이크로 LED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화면을 조립식으로 쌓아 초고화질·초대형 사이니지를 구현해 몰입감 있는 훈련 경험을 제공하고 높은 수준의 색 재현력과 밝기, 정밀한 영상처리 기술로 야간·우천 등 다양한 훈련 환경을 묘사할 수 있다. 프로젝터보다 설치와 관리가 편리하며 빠르고 간단하게 새로운 콘텐츠를 도입할 수도 있다. KAI는 ADEX 2025 자사 부스에 가로 4.2m, 높이 1.35m의 LG 매그니트가 적용된 초고사양 비행 시뮬레이터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 양사는 차세대 항공 시뮬레이터 영상 시스템을 위한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 개발을 최종 목표로 공동 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조종사의 훈련 몰입도 증대와 함께 영상 시스템 복잡도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LG 매그니트의 선명한 화질과 설치 편의성 등 차별화된 장점을 앞세워 신규 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도레이첨단소재, ADEX 2025서 탄소섬유 복합소재 선보여
산업 기업 2025.10.21 11:08:48도레이첨단소재는 오는 24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 참가해 고성능 탄소섬유 복합소재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전시회에서 도레이첨단소재는 탄소섬유 분야 세계 점유율 1위인 도레이그룹의 탄소섬유 복합소재를 적용한 차세대 항공모빌리티(AAM) 부품과 토우프레그(TOW- PREG)를 선보였다. 또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용 첨단 복합소재 설루션'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열경화성·열가소성 복합재를 활용한 차세대 항공 구조재 기술도 공유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해 4월 국제항공우주품질그룹(IAQG)에서 제정한 항공우주산업 품질경영시스템 AS9120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도레이그룹 항공우주용 복합재료의 국내 생산거점으로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앞으로도 항공우주, 방산 분야에서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첨단소재 시장을 이끌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대한항공, 美 아처와 손잡고 전기수직이착륙기 공동 개발
산업 산업일반 2025.10.21 09:52:36대한항공(003490)이 미국 도심항공교통(UAM) 선도 기업인 아처에비에이션과 미래항공교통(AAM) 모델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아처의 유인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미드나이트’를 국방 분야 등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개조 및 유지·보수·정비(MRO)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과 기술 적용에 핵심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양사가 개발한 eVTOL 모델은 필요 물자의 신속한 보급 및 인력 수송 등 임무에 우선 활용된다. 양사 간 MOU 체결식에는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과 애덤 골드스타인 아처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임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민간은 물론 군·관을 아우르는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정부의 실질적인 요구를 충족시키고 국내 항공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처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골드스타인 CEO는 “대한항공은 항공우주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동시에 미래를 향한 전략적 비전을 갖고 있어 아처의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한국에 최적화된 AAM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위성락 안보실장, 나토 사무차장 면담…“호혜적 협력 강화”
정치 대통령실 2025.10.21 08:51:28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0일 라드밀라 셰케린스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차장과 만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위 실장이 전날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참석 차 방한 중인 셰케린스카 사무차장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위 실장은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루터 나토 사무총장 간 통화에 이어 지난달 나토 군사위원장의 방한, 이번 셰케린스카 사무차장의 방한 등 양측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한-나토 방산협의체 첫 회의가 지난달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럽·대서양지역과 인도·태평양지역의 안보가 긴밀히 연계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나토 파트너십을 더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셰케린스카 사무차장은 공감을 표하고 한-나토 파트너십을 지속 심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특히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위 실장과 셰케린스카 사무차장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글로벌 복합위기 속 한-나토 간 정보 공유 확대 등을 통해 호혜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무인 무기 시스템·수소 장갑차·초고해상도 위성에 감탄 연발"
산업 기업 2025.10.21 06:00:00역대 최대 업체들이 참가한 올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는 무인 무기 시스템이 대거 등장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효과를 입증한 드론에 대한 통합 대응 체계도 관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국내 방산업체들은 ADEX에서 개발을 막 완료했거나 개발 중인 다양한 무기 체계를 대거 선보이면서 K방산의 높은 기술력을 뽐냈다. 21일 공식 개막한 ‘ADEX’에는 35개국에서 600개 업체가 참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직전에 열렸던 2023년 ADEX에는 35개국 550개 업체가 참여했는데 참여국과 기업 모두 증가했다. 국내 방산업체들도 총출동했다. 한화시스템(272210)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를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079550) 등 대형 방산기업은 물론 중견·중소기업들도 전시장의 한 켠을 차지하면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이뤄진 한화그룹의 부스였다. 한화시스템은 초저궤도 초고해상도 지구관측(VLEO UHR SAR) 위성의 목업(실물 모형)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는데 이 위성은 15㎝급 해상도로 지구 상공 400㎞ 이하 초저궤도에서 지상의 휴대폰·생수병과 같은 15㎝ 크기 물체까지 정밀하게 식별이 가능하다. 한화시스템이 독자 개발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또 국산 전투기 KF-21 등에 쓰인 최첨단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다의 ‘4종 풀 패키지’도 이번 ADEX에서 소개했다. △KF-21 AESA 레이다 △국내 최초 공랭식 기술이 적용된 무인전투기용 AESA 레이다 △미국 제너럴아토믹스의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Gray Eagle-STOL용 소형 AESA 레이다를 비롯해 유럽 대표 항공우주∙방산 기업인 레오나르도와 공동 개발 중인 경전투기용 AESA 레이다(GRIFO-EK)가 최초로 내보였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제너럴아토믹스와 공동 개발 중인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그레이 이글(Gray Eagle-STOL) 목업을 처음 공개했으며 ‘한국형’ 궤도형 무인지상차량(UGV) ‘테미스’를 비롯해 ‘아리온스멧’ ‘그룬트’ 등 소형 UGV 라인업을 내놓았다. 현대로템(064350)은 기아(000270)·현대위아와 함께 현대차그룹 통합관을 꾸려 메타엔진, 덕티드 램제트 엔진, 극초음속 이중 램제트 엔진 등 우주발사체와 유도무기 등 비행체에 탑재되는 엔진을 최초로 공개했고 수소연료전지 기반 무인 모빌리티 전동화 플랫폼인 블랙 베일이 처음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기존 주력 제품군인 차륜형장갑차에 수소 플랫폼을 장착한 수소 차륜형장갑차가 함께 전시했고 아울러 폴란드형 K2 전차도 실물로 처음 공개됐다. 기아는 타스만 군용 지휘차 실물이 베일을 벗었다. 타스만 군용 지휘차는 정통 픽업 특유의 오프로드 성능과 안전·편의 사양을 기반으로 무전기와 안테나 등을 장착해 작전 운용능력을 강화한 차량이다. 지난달 한국 군의 표준 지휘용 픽업으로 선정돼 연내에 실전 투입된다. 또 올해 6월 선보였던 차세대 중형표준차(KMTV)도 전시했다. LIG넥스원은 KF-21에 탑재될 3종의 항공무장을 발표했다.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한국형 타우러스로 불리는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천룡’, 공중에서 함정을 타격하는 공대함 미사일을 전시했다. 이와 함께 △전자전기 △초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 △수직이착륙형 사단급 중형 무인기 △장갑차에 드론 식별·탐지·무력화 장비를 탑재한 대드론 통합 대응 체계도 처음 내보였다. KAI는 차세대 전투 체계(NACS)를 최초 공개했다. NACS는 △KF-21 전투기와 무인 전투기, 다목적 무인기 편대를 동시에 운용하는 차세대 유무인 복합 전투 시스템 △공중 혹은 지상에서 쏘아 올린 무인기를 지휘하는 시스템 △전투함정에서 해상형 무인 전투기 또는 해상 초계 무인기를 통제하는 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KAI는 에어버스와 특수임무항공기·고속중형기동헬기 등 다양한 항공우주 분야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미국의 크라토스와도 유무인복합체계(MUM-T) 분야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이번 ADEX를 통해 글로벌 방산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나갔다. 대한항공(003490)도 시험비행을 앞둔 저피탐무인편대기 시제기와 중형타격무인기 시제기, 소형협동무인기의 목업을 전시했다. 이 외에도 STX엔진(077970)은 국내 자체 개발한 방위산업용 SMV 엔진 전체 라인업과 미래 동력원 솔루션을 발표했다.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에 적용되는 1000마력급 SMV1000 엔진과 궤도형 장갑차·차륜형에 적용되는 SMV350·520·750 시리즈 엔진 및 중궤도 전차에 적용되는 V1360 엔진을 실물과 모형으로 전시했다. SMV350·520·750 시리즈 엔진은 차세대 궤도형 장갑차와 차륜형 플랫폼에 적용될 국내 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SNT다이내믹스도 이번 ADEX에 새로운 무기 체계를 대거 공개했다. △1700마력급 중전차용 국산 파워팩 △1000마력급 궤도차량용 국산 자동변속기 △전동 구동장치(EDU·Electric Drive Unit) △전동화 차축(e-Axle) △소형전술차량(LTV) 탑재형 120㎜ 박격포체계 △3포열 20㎜ 터렛형 기관총체계(TGS·Turreted Gun System) △12.7㎜ K6 중기관총을 전시했다. ADEX 현장에서는 수출 상담회도 열렸다. KOTRA는 산업통상부·방위사업청과 협업해 ADEX 현장에서 ‘한국 방산·보안 수출 상담회(KODAS)’를 개최했다. 올해 참가 기업은 국내 기업이 120곳으로 지난해보다 약 50% 늘었고 바이어도 전 세계 32개국에서 80여 곳이 방한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대형 방산업체들은 자신만의 수출 네트워크를 갖고 있지만 중소 기업들은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해 마련된 자리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산 무기 수출이 늘면서 한국 방산에 대한 관심이 국내외에서 부쩍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은 물론 해외 바이어들의 참여도 늘면서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 방산 업체들의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서울 아덱스(ADEX) 2025’ 공식 개막…35개국 600개사 역대 최대 참가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10.20 21:33:37‘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가 20일 공식 개막한다. 올해 ADEX는 일반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퍼블릭 데이’와, 주로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 데이’로 나눠 열린다. 퍼블릭 데이는 앞서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열렸다. F-35A 등 공군 주력 전투기의 축하 비행과 함께 국산 첨단전투기 KF-21의 시범 비행,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펼쳐졌다. 443대 1 경쟁률을 뚫은 ‘제10기 국민조종사’의 비행 체험과 임명식이 있었다. 비즈니스 데이는 이날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운영된다. 개막식도 이날 개최된다. K-방산이 눈에 띄는 수출 호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ADEX에는 35개국에서 600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23년에 개최된 직전 ADEX에는 34개국에서 550개사가 참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한화 방산 3사는 ‘AI 디펜스 포 투모로우’(AI Defense for Tomorrow)를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의 1960㎡ 통합관을 운영한다. 전시회 기간 중 차세대 수출전략 상품인 ‘배회형 정밀유도무기’(L-PGW)를 처음 선보이고 K9 자주포가 세계 최초의 유무인 복합 자주포인 K9A3로 발전해나갈 로드맵, 차세대 전략 수상함, 4차 발사를 앞둔 누리호를 비롯해 초고해상도(UHR)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등을 소개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전시관을 미래 전장 환경으로 구성하고 육해공군 특성에 맞춘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개념을 소개할 계획이다. 개발 중인 다목적무인기(AAP)를 최초 공개하고, 소형무장헬기(LAH)와 공중발사무인기(ALE)도 전시한다. 현대로템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를 시연해 육상 전투 플랫폼의 AI화를 강조한다. K2 전차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가 연동 운용되는 시연을 진행하며, AI 기반 자율주행·원격통제 기술을 공개한다. LIG넥스원은 한국형 전투기 KF-21에 탑재될 항공무장체계와 AI 기반 유무인복합 설루션 등을 선보인다. 장거리공대지유도탄, 단거리·장거리 공대공유도탄 모형과 초고해상도 SAR 위성, 감시정찰용 전자광학 시스템 등이 전시된다. 방위사업청은 ‘통합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과 획득, 시험평가, 품질보증까지 이어지는 국방연구개발 과정과 방산수출을 위한 무기체계 개조·개발 성과를 홍보한다. 이와 함께 고위급 회담과 비즈니스 미팅, 세미나, 학술회의, 기술교류회 등 네트워킹 행사와 진로 상담부스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자세한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
대한항공, 무인기 3종 최초 공개…"국산 기술로 개발 선도"
산업 산업일반 2025.10.20 15:26:38대한항공이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무인기 3종을 최초 공개했다. 17~24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과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 ADEX 2025에는 국내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35개국 60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선보인 무인기는 저피탐 무인편대기(LOWUS) 시제기, 중형 타격 무인기 시제기, 소형 협동 무인기(KUS-FX) 목업(실제 크기 모형)이다. 대한항공의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시제기 제작을 마치고 시험 비행을 앞둔 단계다. 미래 전력으로 각광받는 유무인 복합 체계의 핵심 기체로, 유인 전투기와 무인기 다수가 편대를 이루는 형태로 운용된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방산 강국이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저피탐 기능이 설계된 대형 제트 엔진 무인기의 유무인 복합 체계를 구축할 경우 우리나라 방위 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 개발하는 타격 무인기도 시제기를 제작해 공개했다. 앞서 개발을 마치고 양산 중인 소형 타격 무인기에 이어 중형 타격 무인기를 선보인 것이다. 내년까지 중형 타격 무인기 연구개발을 마무리하고 후속 체계개발 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목업 형태로 공개된 소형 협동 무인기는 위험 지역에 가장 먼저 투입돼 주요 임무를 수행하는 역할로 개발 중에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무인기 분야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갖춘 기업이자 무인기 시대를 이끄는 방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국산 기술로 만든 무인기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
SNT그룹, ADEX 2025서 ‘K-방산 기술력’ 과시
사회 전국 2025.10.20 13:31:26SNT그룹의 주력 방산 계열사인 SNT다이내믹스와 SNT모티브가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 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 참가해 차세대 방산 기술력을 대거 선보였다. 총 73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한 두 회사는 자동포, 궤도차량용 변속기, 첨단 화기 등 개발·양산 중인 주력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K-방산의 기술 진화와 글로벌 협력 비전을 제시했다. SNT다이내믹스는 이번 전시에서 1700마력급 중전차용 국산 파워팩과 1000마력급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전동 구동장치(EDU), 전동화 차축(e-Axle), 소형전술차량(LTV) 탑재형 120mm 박격포체계, 3포열 20mm 터렛형 기관총체계(TGS), 12.7mm K6 중기관총 등을 공개했다. 특히 1700마력급 파워팩은 SNT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세계 최초 전진 6단·후진 3단 자동변속기와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이 결합된 전차용 핵심 장비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튀르키예의 ‘알타이(Altay)’ 전차용으로 수출됐으며 내년부터 K2 전차 4차 양산분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전동 구동장치(EDU)와 전동화 차축(e-Axle)은 전기차 핵심 기술을 방산용으로 확장한 차세대 전동화 파워트레인이다. 특히 EDU는 GM의 전기차 볼트(Bolt)에 공급돼 글로벌 16만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성능을 입증했다. 소형전술차량 탑재형 120mm 박격포체계는 해병대의 상륙작전용으로 개발 중인 경량 무기체계로, 해상·공중수송이 가능한 설계로 신속한 운용이 가능하다. SNT모티브는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협력(Global Cooperation)’을 핵심 주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독일 헤클러 운트 코흐(HK), 미국 콜트(Colt), 영국 UTM(Ultimate Training Munitions) 등과 잇따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글로벌 총기·탄약 시장에서의 기술 교류와 공동개발 체제를 강화했다. SNT모티브는 독일 HK사의 총기 기술을 국내에 도입해 제품과 생산기술을 상호 교류하고 품질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 또 콜트사의 ‘MK.47 40mm 고속유탄기관총’과 우리 군의 ‘K4’ 개선 시제품을 함께 선보이며 차세대 유탄기관총 기술력 확보에 나섰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서는 해외 전시회에서만 볼 수 있던 UTM 훈련용탄 사격체험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K2C1 소총, K15 기관총, P10C 권총 등을 개조해 훈련용 공포탄과 페인트탄을 사격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군 전술훈련의 현실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SNT그룹 관계자는 “정밀기계 기술과 글로벌 협업, 전자제어 기술을 융합해 방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한국군의 전력 강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K-방산 경쟁력 제고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
[속보]李대통령 “국방·항공우주 R&D에 예상 뛰어넘는 예산 투입”
정치 대통령실 2025.10.20 11:22:22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개막식에 참석해 “2030년까지 국방 및 항공우주 연구개발(R&D)에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인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과감한 투자와 지원으로 대한민국을 ‘글로벌 4대 방위산업, 항공우주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ADEX 2025 개막식 축사를 통해 “방위산업 4대 강국은 결코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라며 “국방 개혁에 민간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국방 R&D와 항공우주 R&D에 대대적인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미래 국방을 위한 핵심기술과 무기체계를 확보하고 독자적인 우주개발을 위한 역량을 구축하겠다”며 “특히 국방 분야의 특수반도체 등 독자적으로 확보해야 할 기술과 부품, 소재 개발에 투자를 집중해 기술 주권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위산업 패스트트랙 제도 확대도 공언했다. 이 대통령은 “혁신 기술이 산업 현장에 신속하게 도입되도록 정책과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민간이 보유한 기술과 장비를 군에 제안하는 기회를 넓히고 신속하게 군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방위산업 생태계 구축 의지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방위산업과 항공우주 분야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가 외국의 남는 무기를 받아 쓰는 국가에서 전 세계 5대 국방 강국, 방산 수주 100억 불 시대를 열 수 있던 힘은 역대 모든 정부가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을 육성했기 때문”이라며 “우리 정부는 그 단단한 주춧돌 위에 더욱 과감한 투자와 지원으로 대한민국을 글로벌 4대 방위산업, 항공우주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선언했다. 또 “물론 이 위대한 꿈은 우리의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며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은 국내 수요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고 대규모 자본과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세계와의 연대와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단순히 뛰어난 제품을 수출하는 것을 넘어 안보 협력 파트너라는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제시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협력국에 세계 최고 수준의 무기체계뿐만 아니라 산업기반 구축의 기술과 경험 또한 공유하며 확실한 신뢰로 연대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
기아, '서울 ADEX 2025'서 군용 타스만 지휘차 첫 공개
산업 산업일반 2025.10.20 11:13:08기아(000270)가 국내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아덱스(ADEX) 2025’에서 타스만 군용 지휘차 실물을 처음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서울 아덱스 2025는 20~24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며 전 세계 35개국 60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관련 첨단 기술과 장비 등을 선보인다. 기아가 공개한 타스만 군용 지휘차는 정통 픽업 특유의 오프로드 성능과 안전·편의 사양을 기반으로 무전기와 안테나 등을 장착해 작전 운용능력을 강화한 차량이다. 지난달 한국 군의 표준 지휘용 픽업으로 선정돼 연내에 실전 투입될 예정이다. 기아는 올해 6월 선보인 차세대 중형표준차(KMTV)도 전시한다. 차세대 중형표준차는 최대 병력 25명 또는 화물 10톤 수송이 가능하며 영하 32도의 기온, 수심 1m 하천과 60% 종경사 및 40% 횡경사에서도 기동한다. 전시장에서는 화물 적재가 가능한 4인승 카고와 정찰 능력 확대를 지원하는 드론 탑재차, 장소 제한 없이 위험지역을 감시하는 인공지능(AI) 경계차 등 군의 사용 목적에 맞게 다양하게 제작한 소형전술차(KLTV)도 만나 볼 수 있다. 기아의 소형전술차는 기동성과 활용성을 인정받아 현재 한국 군을 비롯해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전세계에서 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폴란드 군의 신형 표준차량으로 선정됐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ADEX에서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다양한 특수차량을 선보인다”면서 “앞으로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위아 '경량화 105㎜ 자주포' 공개…18㎞ 사거리·헬기수송 가능
산업 기업 2025.10.20 10:51:40현대위아(011210)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서울 ADEX 2025)’에서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 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달 24일까지 열리는 서울 ADEX 2025는 35개 국 600개 업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다. 현대위아는 기아, 현대로템과 함께 그룹통합전시관을 꾸며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에서 ‘경량화 105㎜ 자주포’를 실물로 공개했다. 이 자주포의 무게는 약 7톤으로 기존 105㎜ 자주포 무게(17톤)를 절반 넘게 줄여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한 제품으로 최대 18㎞ 사거리를 확보했다. 전시 상황에서는 빠르게 사격 지휘와 탄약 운반을 할 수 있도록 사격지휘차량, 탄약운반차량과 함께 운용하도록 구성했다. 경량화를 통해 헬기를 통한 공중 수송도 가능하다. 현대위아는 다양한 전술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원격사격통제체계(RCWS)’의 실물도 선보였다. RCWS는 사수가 실내 모니터로 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사격할 수 있는 무기다. 현대위아는 중·소대급에서 운용하기 용이하도록 7.62㎜ 기관총을 탑재한 ‘소형 RCWS’와 12.7㎜ 및 40㎜ 기관총 등을 결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RCWS’를 전시했다. AI 기반 RCWS는 자동추적 알고리즘을 탑재해 사격의 정확성을 높였다. 현대위아는 드론으로부터 국가 주요시설과 병력을 보호하는 ‘대드론 방어체계(ADS)도 전시했다. 이 ADS는 전파 교란으로 드론이 비행할 수 없도록 하는 ‘소프트 킬’과 RCWS를 활용한 ‘하드 킬’이 모두 가능하다. 현대위아는 소형전술차량에 ADS를 탑재해 드론의 빠른 이동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위아는 탐지·식별·무력화 장비가 일체형으로 구성된 ADS도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위아는 해상 무기 체계로 주목 받는 ‘해상용 근접방어 무기(CIWS) 체계’의 함포도 최초로 선보였다. CIWS는 함정의 차세대 방어 수단으로 꼽히는 무기로 현대위아는 CIWS-II의 핵심 분야인 함포를 개발했다. ‘저피탐 무인기의 착륙장치’도 함께 공개됐다. 현대위아는 초음속 훈련기인 T-50과 한국형 기동헬기(KUH-1) 수리온의 착륙장치를 오랜 기간 만든 경험을 살려 차세대 무인기 착륙장치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육상, 해상, 공중을 아우르는 현대위아의 방산 제품을 보여드릴 수 있어 뜻깊다”며 “K2 전차와 K9 자주포 등 대구경 화포를 생산하며 쌓은 역량으로 개발한 화력체계로 우리나라 국방력 강화는 물론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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