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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정부 GPU 확보 사업자 선정에 10%대 강세 [줍줍리포트]
증권 국내증시 2025.07.29 11:02:08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사업자에 NHN클라우드가 포함되자 모회사인 NHN 주가가 큰 폭으로 뛰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N은 장중 20% 이상 급등하면서 52주 신고가인 3만 6200원을 기록했다. 오전 10시 47분 현재에는 전날 종가 대비 10.54% 오른 3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과기부는 전날 1조 4600억 원 규모의 GPU 확보 참여 사업자로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를 선정했다. 엔비디아 B200 1만80장, H200 3056장 등 GPU 1만 3000장을 확보하는 것이 골자다. NHN클라우드는 이 중 7656장의 B200을 확보해 구축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H200 3056장, 카카오는 B200 2424장을 확보한다. 이들 모두 국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 사업에 적극 참여하게 되는 만큼 관련 실적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이번에 확보하는 GPU를 활용해 AI 고도화 사업, 산학연 대상 GPU 공급 사업 등을 추진한다. ‘GPU 통합 지원 플랫폼(가칭)’을 구축해 산학연 관계자가 온라인으로 자유롭게 GPU 자원을 신청하고 배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글로벌 AI 경쟁에서 뒤쳐진 것으로 평가받는 국내에서 △AI 연구·서비스 개발 역량 강화 △AI 스타트업·중소기업·대학 등의 AI 컴퓨팅 인프라 접근성 증진 △대규모 AI 모델 개발 가속화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NHN은 다음달 12일 올해 2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증권가가 예상하는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6185억 원, 영업이익 273억 원이다. -
LG유플러스 “정보보호에 5년간 7000억 투자”
산업 IT 2025.07.29 10:37:33LG유플러스 5년 간 7000억 원을 투입해 정보보호 강화에 나선다.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계기로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을 막는 보안 역량이 통신은 물론 인공지능(AI) 신사업 경쟁의 관건으로 떠오르면서 LG유플러스도 관련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은 29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향후 5년 동안 정보보호 분야에 약 7000억 원을 투자하겠다”며 “연간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년 대비 30% 이상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회사가 투자한 828억 원을 크게 웃도는 연평균 1400억 원을 정보보호에 쓰겠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투자 확대를 포함해 전반적인 보안 역량을 높이는 ‘보안 퍼스트’ 전략을 소개했다. 우선 2023년 신설한 최고경영자(CEO) 직속 보안전담 조직 정보보안센터를 중심으로 보안 거버넌스(지배구조)와 예방, 대응 등 3대 역량을 강화하고 2027년까지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를 완성하기로 했다. 제로트러스트는 내부 시스템에 접속한 사람의 신원을 끊임없이 검증해 해커가 침입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보안체계다. LG유플러스는 구축, 확산, 안정화로 이어지는 단계별 제로트러스트 로드맵을 마련하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2027년까지 인공지능(AI)을 통해 비정상적 접근 통제와 이상 행위 탐지 조치를 전면 자동화해 선제적 보안 체계를 확보하며 차세대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보안 예방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역대 최장기간의 블랙박스 모의해킹도 진행 중이다. 블랙박스 모의해킹은 외부 화이트해커 집단에게 자사 모든 서비스에 대한 해킹을 의뢰해 잠재된 취약점을 발굴하는 방식이다. 어떠한 사전 정보도 공유하지 않은 채 외부 전문가에 의해 실전처럼 보안성을 확인한다. LG유플러스는 또 보안 퍼스트 전략의 일환으로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풀패키지를 선보였다. 모니터링 단계에서는 AI 기반 대내외 데이터 통합 분석·대응 체계인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통해 24시간 보이스피싱·스미싱 위협을 탐지하고 스팸문자 차단, 악성 URL 접속 차단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서버를 직접 추적하고 있다. 회사는 이날 실제 보이스피싱 조직이 악성 앱 서버를 통해 악성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장악하는 방식을 직접 시연했다. 악성 앱 서버에서는 악성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에 걸려오는 전화를 모두 차단하는 것은 물론 범죄 조직이 거는 전화는 112, 1301(검찰) 등으로 표시되도록 조작할 수 있다. 또 피해자가 112로 신고해도 범죄 조직이 전화를 받게 만들 수 있다. 피해자 몰래 카메라를 실행해 위치 정보 등을 파악할 수도 있다. 홍 센터장은 “악성 앱이 설치되면 전화를 어디로 걸든 범죄 조직이 가로채게 되고, 스마트폰 카메라·마이크 등을 통해 실시간 도·감청이 가능해져, 피해자는 보이스피싱에 취약해지고 심리적으로도 위축된다”며 “시급한 보호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악성 앱 서버 추적을 통해 해당 서버에 접속한 이력이 있는 고객을 직접 확인한다. LG유플러스는 분석된 악성 앱 서버 접속을 네트워크 망에서 직접 차단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경찰에 알려 더 많은 고객을 보호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분기 경찰에 접수된 전체 보이스피싱 사건 중 약 23%는 LG유플러스가 악성 앱 서버를 추적해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번째 범행 대응 단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고객에 대한 보이스피싱, 스미싱 시도에 맞서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악성 URL이 담긴 스팸문자 유포는 AI 기반 스팸 차단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스팸 차단 건수를 5개월 만에 1.4배 늘렸다. 범죄 조직이 전화로 보이스피싱을 시도하는 경우에는 AI 통화 에이전트(비서) ‘익시오’가 보이스피싱을 감지해 고객에게 경고한다. 기계로 조작된 음성도 안티딥보이스 기능으로 구별해낼 수 있다. 익시오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월 평균 2천여 건의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감지하고 있다. 마지막 ‘긴급 대응’ 단계는 자사 고객의 악성 앱 설치가 확인돼 즉각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통신사가 수집하거나 외부 기관에서 제공받은 악성 앱 관련 데이터는 유관기관 정밀 분석을 거쳐 경찰의 현장 출동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절차를 밟는 중에도 피해자가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악성앱 서버 추적 등 자체 분석 결과 고객의 악성 앱 설치가 확인될 경우, 즉시 카카오톡을 통해 알림톡을 발송한다. 알림톡을 받은 고객은 전국 1800여 개 LG유플러스 매장에 상주 중인 보안 전문 상담사나 인근 경찰서의 경찰관에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악성 앱 감염 알림톡은 지난 6월 30일 시행 이후 약 4주 동안 약 3천 명의 고객에게 발송돼 위급 상황을 전달했다. LG유플러스는 범죄 조직의 실제 통화 패턴을 AI에 학습시켜 피해 우려가 큰 고객에게는 경찰 등이 즉시 보호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분석 시간과 실제 고객 보호 사이 간극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사회적 문제로 번진 민생사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협동 정보보안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경찰에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업계 최초로 서울경찰청과 현장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피해 예상 고객 방문에 동행해 현장에서 악성 앱을 검출하는 등 실질적인 보호 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경찰청과도 보이스피싱 범죄 확산 방지를 위한 민관 협력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위원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보안을 위한 다각도로 협업하고 있다. 홍 센터장은 “LG유플러스는 국내 기업 중 어느 곳보다도 빠르게 보안의 중요성을 실감하면서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보안 수준을 높여 왔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투자로 빈틈없는 보안을 실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보안을 제공하는 통신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 -
김윤덕 국토장관 후보자 "3기 신도시 지연 해소해 속도 높일 것"
부동산 정책·제도 2025.07.29 10:36:37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3기 신도시의 지연 요인을 해소해 더욱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공급 불안을 해소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도심 내 유휴부지와 노후 공공시설 등을 활용해 역세권 등 우수 입지에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며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도 공익과 사익의 조화를 고려하면서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주거 안전망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을 위한 맞춤형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서민·취약계층 등 주거비 부담도 완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지역균형발전 ‘5극3특’에 대한 육성 계획도 밝혔다. 김 후보자는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는 지역 성장거점을 조성하고 권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겠다”며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육성하고, 지역 발전의 촉매가 될 공공기관 2차 이전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교통비 부담 완화 의지도 밝혔다. 김 후보자는 “특별교통수단 확충 등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소외 지역에 대한 교통서비스 격차도 해소하겠다”며 “K-패스를 고도화해 국민 교통비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전략산업 강화와 안전망 확대도 약속했다. 그는 “자율차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단지는 RE100과 인공지능(AI) 등 미래 전략 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며 “도로·철도·교통·항공·지하안전 등 국토교통 전 분야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작은 위험도 놓치지 않도록 빈틈없이 점검하겠다”고 언급했다. -
합병 추진 ‘아리바이오’ 中 진출 기대감에…소룩스 급등[Why 바이오]
사회 사회일반 2025.07.29 10:32:54LED조명 전문업체인 소룩스(290690) 주가가 29일 개장 직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10시 29분 현재 소룩스 주식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60원(25.45%) 오른 6210원에 거래 중이다. 소룩스와 오는 10월 합병을 추진 중인 비상장 바이오기업 아리바이오가 이날 오전 중국 판권을 계약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아리바이오는 중국의 푸싱제약을 먹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중화권 지역 상용화를 담당할 최종 파트너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AR1001'의 중국 독점판매권을 보유한 뉴코 유나이티드 파마슈티컬(뉴코파마)은 전일(28일) 푸싱제약과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를 포함한 대중화권에서 AR1001의 제조 및 상업화를 위한 독점 판매 계약 체결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를 공식화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푸싱제약은 중화권에서 AR1001의 독점적 제조 및 상업화 권리를 갖게 된다. 계약의 총 가치는 선급금과 마일스톤을 포함해 약 10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 상당이다. 이와 별개로 두 자리 수 로열티가 책정됐다. 이로써 아리바이오는 3사 공동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중화권 지역 AR1001의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 홍콩에 본사를 둔 뉴코파마는 아리바이오와 퇴행성 뇌질환 진단 및 치료제 개발, 인공지능(AI) 기술 공동 연구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2024년 초 뉴코파마와 약 1조 200억 원(55억 900만 위안)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AR1001의 중국 내 독점 판권을 넘겼다. 이후 뉴코파마는 13개국 15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서 중국 내 임상 및 인허가 업무를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푸싱제약은 중국 푸싱 인터내셔널 그룹의 핵심 자회사다. 전 세계 50여 개국에 진출해 초기 신약 개발부터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8조 3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리바이오 입장에선 생산 인프라와 인허가 대응 및 상업화 측면에서 막강한 역량을 보유한 푸싱제약을 파트너사로 확보하면서 중화권 지역 내 AR1001 공급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3사는 중국 내 상업화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푸싱제약그룹이 AR1001의 상업화 권리를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하려는 의지를 보이면서 동남아시아 지역 전체를 포괄하는 라이선스 협상에도 착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첸위칭 푸싱제약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알츠하이머병은 여전히 중국을 비롯 전 세계적으로 미충족 의료 수요를 대표하는 중대한 신경퇴행성 질환”이라며 “푸싱이 보유한 신약 상업화의 전문성과 아리바이오, 뉴코파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AR1001의 중국 출시를 앞당겨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이사는 “중국 대형 제약사인 푸싱그룹이 아리바이오 AR1001의 중화권 상용화를 위해 직접 나선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푸싱제약의 글로벌 신약 판매 역량과 중국 1위 제약사인 시노팜 그룹의 주요 주주로서 유통 인프라 공유 및 전략적 협업까지 가능해 향후 AR1001의 시장 진입과 확산에 기대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별 독점판매권 주체가 투명하게 공개된 만큼, 향후 예정된 소룩스와의 합병과 임상 3상 완료 등 주요 경영 일정에 긍정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리바이오는 세 차례 기업공개(IPO) 도전에 실패한 끝에 합병을 통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코스닥 상장사 소룩스와 합병을 추진 중이며, 합병 기일은 오는 10월 14일이다. -
블루라이언스, AI 기반 건강 분석·예측 앱 ‘레드버튼’ 출시
사회 전국 2025.07.29 10:27:56부산 창업기업 블루라이언스는 인공지능(AI) 기반 건강 데이터 분석 및 예측 서비스인 ‘레드버튼’(RedButton)을 공식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에 세무 데이터를 활용한 연말정산 분석 및 급여 예측 서비스 ‘블루버튼’을 운영해 온 블루라이언스의 이번 신제품 출시는 건강 데이터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의미한다. 레드버튼은 동네 병원 진료기록과 국민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건강 취약 지점을 분석하고 AI가 건강기능식품과 보장성 보험 상품을 자동 추천하는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기존의 유전자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와 달리 실질적인 의료 기록과 검진 결과를 분석에 활용함으로써 보다 현실적이고 직관적인 건강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뒀다. 특히 질병 예측 알고리즘을 적용해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사전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기능도 강화했다. 블루라이언스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건강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직장인, 고령층 등 실질적 도움이 필요한 계층에 초점을 맞췄다. 지환국 블루라이언스 대표는 “레드버튼을 통해 개인 건강 데이터를 실질적인 예방 관리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생애주기 기반의 초개인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블루라이언스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기업이다. 2024년 부산대표기술창업기업(브라이트클럽)에 선정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TIP’(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s)에도 선정되며 기술 창업 역량과 사업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
3분만에 질병 현장 진단…38배 이상 향상된 선택도 구현
사회 전국 2025.07.29 10:22:22국내 연구진이 기존 효소모방촉매보다 38배 이상 향상된 선택도를 구현하고 단 3분 만에 육안으로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고감도 센서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KAIST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진우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학교 한정우 교수, 가천대학교 김문일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과산화효소 반응만을 선택적으로 수행하면서도 높은 반응 효율을 유지하는 새로운 단일원자 촉매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혈액, 소변, 타액 등 인체 유래 체액을 이용해 병원 밖에서도 수 분 내 판독할 수 있는 진단 플랫폼으로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치료의 시의성을 확보할 수 있는 현장진단 기술의 핵심은 효소를 이용해 질병 진단 물질인 바이오마커를 색 변화를 통해 시각적으로 알아낼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자연 효소를 이용할 경우 가격이 높고 진단 환경에서 쉽게 불안정해져 보관 및 유통의 한계가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무기 소재‘효소 모방 촉매(nanozyme)’가 개발돼 왔으나 반응의 선택도가 낮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과산화수소를 기질로 활용할 경우, 하나의 촉매가 동시에 과산화효소(색 변화 유도) 반응과 카탈레이스(반응 기질 제거) 반응을 함께 일으켜 진단 신호의 정확도가 낮아지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촉매의 반응 선택성을 원자 수준에서 제어하기 위해 촉매 중심 금속인 ‘루테늄(Ru)’에 금속과 결합해 화학적 성질을 조절하는‘염소(Cl) 리간드’를 3차원 방향으로 결합하는 ‘독창적 구조 설계 전략’을 활용해 정확한 진단 신호만을 검출하는데 성공했다. 실험 결과, 이번에 개발한 촉매는 기존 효소 모방 촉매 대비 38배 이상 향상됐고 과산화수소 농도에 따른 반응 민감도와 속도 또한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생체 체액의 조건에 가까운 환경(pH 6.0)에서도 반응 선택성과 활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실제 진단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도 입증했다. 연구팀은 개발한 촉매에 산화효소를 담아 종이 센서에 적용함으로써 산화효소-효소모방촉매 연계 반응을 통해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바이오마커에 해당하는 ‘포도당, 젖산(락테이트), 콜레스테롤, 콜린’ 등 4종의 바이오마커를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진단 시스템을 구현했다. 다양한 질병 진단에 범용 적용이 가능한 이 플랫폼은 별도의 pH 조절이나 복잡한 장비없이도 3분 이내에 색 변화를 통해 육안으로 결과를 판별할 수 있고 이 성과는 플랫폼 자체의 변경 없이, 촉매 구조 제어만으로도 진단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KAIST 이진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일원자 촉매의 반응 선택성을 원자 구조 설계를 통해 제어함으로써 효소 수준의 선택성과 반응성을 동시에 구현한 사례로 의의가 있다”며 “이러한 구조–기능 관계 기반의 촉매 설계 전략은 향후 다양한 금속 기반 촉매 개발에도 적용할 수 있고 선택성 제어가 중요한 다양한 반응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KAIST 생명화학공학과 박사과정 박선혜 학생과 최대은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2025년 7월 6일 게재됐다. -
드디어 ‘민모자’ 벗는 이소미…신한금융그룹과 후원 계약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5.07.29 10:21:00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로고 없는 ‘민모자’를 쓰고 경기했던 이소미가 드디어 후원사를 찾았다. 신한금융그룹은 이소미와 내년 말까지 메인 스폰서 계약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소미는 LPGA 투어 2년 차인 올해부터 후원사를 잃어 그동안 아무런 로고가 없는 모자를 쓰고 경기에 나섰다. 지난 4월 임진희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했던 신한금융그룹은 이번에도 시즌 중 후원에 나서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지난 6월 2인 1조 경기인 다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합작한 인연이 있다. 둘 다 LPGA 투어 첫 우승이었다. 이소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올리고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했다. 후원 계약 조인식 참석차 잠깐 귀국했던 이소미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에게 다우 챔피언십 우승 기념 18번 홀 깃발을 전달했다. 이소미는 “후원을 결정해 준 신한금융그룹의 따뜻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아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진옥동 회장은 “이소미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도전정신으로 성장해온 선수다. 신한금융은 꾸준한 성실함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묵묵히 활약하는 선수들을 응원하며 한국 골프의 미래와 도전하는 모든 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했다. 이소미는 31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위민스 오픈부터 신한금융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출전한다. -
"지금 보는 영화 줄거리 요약해줘"…삼성, AI TV '클릭 투 서치' 체험이벤트
산업 산업일반 2025.07.29 09:49:10삼성전자(005930)는 다음달까지 2025년형 인공지능(AI) TV의 '클릭 투 서치' 소비자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2025년형 AI TV에 최초로 탑재된 ‘클릭 투 서치’는 시청 중인 콘텐츠와 관련된 정보를 리모컨의 'AI 버튼' 클릭 한 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삼성 AI TV를 시청하다 '클릭 투 서치'를 실행하고 음성으로 "지금 보고 있는 영화 줄거리 요약해 줘"라고 명령하면 화면 상단에 띄워지는 텍스트로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클릭 투 서치를 실행한 다음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을 눌러 음성으로 궁금한 내용을 빅스비에 물어보는 모습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면 77형 삼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경품을 제공한다. 삼성스토어를 방문해 같은 인증을 한 선착순 8000명은 커피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향상된 클릭 투 서치의 사용성과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삼성닷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국토부, 공간정보 AI 기술 상용화 연구개발 착수
부동산 정책·제도 2025.07.29 09:42:42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 인공지능 기술인 'Geo-AI' 기반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다음 달부터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Geo-AI는 공간정보에 특화된 인공지능 기술로서 텍스트 분석을 넘어 공간적(지도·건물·교통 등), 시간적(과거·현재·미래 등) 요소까지 AI가 이해·분석해 최적의 응답을 제시하는 기술이다. 3차원 지도와 도시개발 계획, 도시 인프라, 교통 등 공간 정보를 분석해 답변을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국토부는 Geo-AI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현재까지 개발된 기술성과를 공간정보오픈플랫폼(V-World)에 시범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일반 국민은 노부모를 위한 병원이 가까운 아파트나, 반려견과 함께 살기 좋은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 등 개인의 생활조건에 맞는 최적의 매물을 쉽게 확인하기 위해 Geo-AI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자율주행로봇과 건설 현장에서도 Geo-AI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로봇은 실시간 교통과 장애물을 계산해 최적 경로로 이동할 수 있으며, 건설 현장 작업자는 상·하수, 전력 및 통신 관로 같은 지하 시설물 위치를 실시한 파악할 수 있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AI기술을 적용하면, 국민 누구나 공간정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동산, 자율주행 및 재난안전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의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중요한 첫걸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구윤철 "조선업 등 한미 중장기 협력 분야 협의"
국제 경제·마켓 2025.07.29 09:42:17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일대일’ 협의차 29일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구 부총리는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과 만나 “조선업 등 한미 간에 중장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잘 협의하겠다”며 “국익을 중심으로 한미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협상안이 마련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자신의 협상 파트너인 베선트 장관에 대해 “트럼프 정부에서 통상협상을 총괄하고 있는 중요한 직책에 있다”며 “(그에게) 한국이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한국의 상황을 잘 설명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지에서 협상에 임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통상교섭본부장과 총력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당초 25일 베선트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었으나 베선트 장관 측의 일정 충돌로 엿새가량 미뤄지게 됐다. 이에 8월1일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 만료를 코앞에 두고 사실상 처음이자 마지막 담판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4거래일간 주가 24% 급등한 '이 종목'…"슈퍼사이클 도래"[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국내증시 2025.07.29 09:42:00전력기기 관련주가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급등했다.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미국 거대 기술 기업(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린 것이란 기대가 확산하면서 투자 자금이 더욱 몰리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효성중공업(298040)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16만 1000원(14.31%) 급등한 128만 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이 기간 주가는 무려 23.65% 급등했다. 단기간 급등에 거래소는 전날 효성중공업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효성중공업의 앞으로 성장세가 더 기대된다는 반응의 증권가 분석 보고서가 줄을 잇자 투자 자금이 몰렸다. 전날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 초고압기기 투자 확대에 따라 효성중공업이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효성중공업의 목표 주가를 기존 120만 원에서 155만 원으로 30% 가까이 상향 조정했다. 유안타증권과 하나증권 역시 효성중공업의 목표 주가를 150만 원으로 올려 잡았다. 신한투자증권은 효성중공업의 목표 주가를 기존 62만 원에서 132만 원으로 두 배 이상 상향 조정했다. 전력기기 업종 ‘슈퍼사이클이’ 도래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미국 빅테크들이 AI 투자 규모를 더 늘릴 것이란 기대가 시장에 확산하며 전력기기 업종이 대표 수혜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알파벳은 올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AI 투자 금액을 기존 대비 100억 달러 많은 850억 달러(약 118조 원)로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효성중공업 외 다른 전력기기 업종의 주가 상승세도 눈에 띈다. 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산일전기(062040)는 직전 거래일 대비 1만 3400원(13.55%) 오른 11만 2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외에 일진전기(103590)(4.43%), LS 일렉트릭(LS ELECTRIC(010120))(1.57%) 등도 주가가 상승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실적은 전력기기 이익률 급증으로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역대 최대 수주가 공급자 우위 시장임을 설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연결 기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64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77.4% 늘어날 전망”이라며 “중공업 부문 영업이익률은 올해 15.7%에서 내년 17.6%로 2%포인트 가까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번데기 먹는 한국인도 기겁하겠네"…네안데르탈인, 썩은 고기 속 '이것'까지 먹었다?
국제 국제일반 2025.07.29 09:33:004만 년 전 멸종한 네안데르탈인이 썩은 고기 속 구더기를 식단의 일부로 삼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그간 고고학계가 풀지 못했던 네안데르탈인 식생활의 미스터리를 푸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7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퍼듀대학교 멜라니 비즐리 생물인류학 교수 연구팀이 최근 과학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구더기 섭취가 네안데르탈인의 뼛속 질소-15 동위원소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타난 원인일 수 있다는 가설을 보도했다. 네안데르탈인 화석에서 검출된 질소 수치는 사자나 늑대 같은 최상위 포식자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오늘날 인간이 이처럼 많은 고기를 섭취할 경우 '단백질 중독'이라는 치명적인 질병에 이를 수 있다. 실제로 북미 유럽계 탐험가들이 기름기 적은 야생동물을 과도하게 먹다 건강을 해쳤던 사례도 있다. 이 의문을 풀기 위해 비즐리 교수는 미국 테네시대학교 법의인류학센터에서 야외에 노출된 시신의 부패 과정을 2년간 추적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구더기의 질소 함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부패한 조직보다 구더기에서 훨씬 높은 질소 농도가 검출됐다. 그는 "수치를 처음 확인했을 때 믿기 힘들 정도로 질소 값이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당시 구석기인들이 고기를 보관할 때 파리 접근을 막을 기술이 없었고 자연스레 구더기가 고기 속에 섞여 식단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했다. "썩은 고기 자체도 질소 농도가 높지만 그 안에서 자란 구더기가 훨씬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며 "그들은 썩은 고기 속 구더기를 그대로 섭취했을 것"이라고 비즐리 교수는 설명했다. 이 연구는 단순히 네안데르탈인의 식단을 넘어서 석기시대 사냥·채집 사회의 음식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 카렌 하디 교수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결과"라며 "충격적으로 느껴지는 건 서구 중심의 음식 기준 때문"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오늘날에도 전 세계 20억 명이 곤충을 일상적인 식재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누이트족을 비롯한 일부 원주민 집단은 썩은 고기와 구더기를 별미로 여긴다는 문헌 기록도 존재한다. 1931년 덴마크 북극 탐험가 크누드 라스무센은 "고기가 썩어 구더기가 우글거렸는데 원주민들은 그걸 맛있게 퍼먹었다"며 "같은 고기고 맛도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현생 인류의 부패 조직을 대상으로 했기에 네안데르탈인의 실제 사냥 동물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석기시대의 조리법이나 기후 등은 고려되지 못한 한계가 있다. -
“데이터로 공장 혁신” 부산 디지털전환 포럼 개최
사회 전국 2025.07.29 09:23:22부산시는 오는 30일 오후 4시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에서 ‘2025-2회 디지털전환(DX) 포럼’을 개최한다. 이 포럼은 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2022년부터 추진해온 프로그램으로, 지역 산업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 논의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는 산업 밀착형 주제를 중심으로 총 4회에 걸쳐 열리며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데이터를 만나면 강해진다, 공장을 움직이는 데이터 혁신’으로, 제조업 현장에서 실제 활용 중인 데이터 기반 기술과 디지털전환 사례가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행사는 3개 분과 세션으로 구성돼 발표와 토론, 네트워킹을 통해 실질적 교류가 이뤄진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일중 카이스트(KAIST) 제조AI빅데이터센터장이 ‘AI 중소벤처 제조플랫폼 KAMP’를 중심으로 중소 제조기업의 생산성과 품질 개선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이용관 한국공학대학교 교수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제조 기술의 국내외 동향과 적용 사례를 발표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이우진 아뮤즈 대표가 스마트팩토리용 클라우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 ‘마스(MARS)의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MARS는 제조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분석·활용을 통해 품질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디지털전환 모델이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전환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시는 제조업, 데이터산업, 창업 분야 종사자뿐 아니라 시민들이 스마트팩토리 기술과 데이터 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나영 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이번 포럼은 중소 제조기업이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전환 방향을 구체적으로 모색할 수 있는 자리”라며 “산업현장과 연계된 실질적인 DX 교류와 정책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키움증권, '키움 디지털 아카데미' 1기 성료
증권 증권일반 2025.07.29 09:10:32키움증권은 차세대 금융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키움 디지털 아카데미’ 1기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1기 수료식은 이달 25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진행됐다.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교육생 가운데 29명이 수료했다. 이들은 총 568시간의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금융 데이터 분석, 파이썬 및 SQL 프로그래밍, 챗봇 및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설계 등 역량을 쌓았다. 키움증권은 수료식에서 최우수·우수 교육생 총 3명을 선정했다. 수상자들에게는 키움증권 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100만 원이 추가로 제공된다. 최우수 프로젝트에는 메타버스 기반 챗봇형 주식 모의투자 게임 ‘영웅의 길’이 선정됐다. 게임 형태로 제작된 해당 서비스는 투자 경험이 적은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주식 구조와 투자 전략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총 37명이 선발된 2기 발대식은 다음달 1일 개최된다. 교육 과정은 1기와 동일한 구성으로 올 11월 19일까지 진행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전형,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통해 디지털 금융 분야의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인프라 구축 작업 착수" ‘청년미래적금’ 본격화…“분야별 전문모델 결합” AI도 분업 시대 연다 [AI 프리즘*대학생 취준생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29 08:25:3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청년 금융지원 인프라 본격 구축: 정부가 청년미래적금 도입을 위한 정보시스템 구축 용역에 착수하며 청년층 자산형성 지원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기존 청년도약계좌와 병행 운영될 가능성이 크고 청년 소상공인에게는 추가 혜택까지 검토되면서 취준생들의 목돈 마련 선택지가 다양해지고 재정 계획 수립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 AI·반도체 분야 대규모 투자 급증: 삼성전자(005930)가 테슬라로부터 23조원 규모 파운드리 수주에 성공하며 AI 반도체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AI 전문가혼합 모델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관련 분야 전문인력 수요가 치솟고 있어 취준생들에게 새로운 취업 기회의 문이 활짝 열리고 있다. ■ 스타트업·창업 생태계 글로벌 연결 강화: 신한 퓨처스랩이 한일 양국 스타트업 24개사 일본 진출을 지원하는 등 국경을 넘나드는 창업 기회가 확대되는 추세다. AI 기반 업무 도구 개발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창업 분야 취업 기회가 다각화되면서 해외 진출을 꿈꾸는 취준생들에게 실질적인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금융 당국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 청년 공약인 ‘청년미래적금’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가 청년미래적금 도입을 위한 정보시스템 구축 용역 입찰을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일정 소득 이하 청년이 적금을 납입하면 정부가 일정 비율을 추가 지원하는 청년 자산 형성 프로그램으로 2016년 도입된 청년내일채움공제의 후속 성격을 띤다. 청년 소상공인에게는 가점이나 우대금리 등 추가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청년미래적금 도입 이후에도 청년도약계좌 운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200만 명 돌파와 추가 신청도 이뤄지는 현실을 감안하면 전면 중단은 혼란을 키울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생각이다. 금융 당국의 한 관계자는 “청년미래적금과 청년도약계좌가 양립이 가능한 구조일 경우 중복 가입이 허용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핵심 요약: 금융투자협회가 11개 증권사와 함께 ISA를 활용한 자립 청년 후원 사업을 출범해 3년간 72명에게 약 8억 원을 지원한다. 각 증권사는 청년 명의로 개설된 ISA 계좌에 3년간 매달 일정액의 적립금을 지원하고 청년은 이를 운용하며 투자 역량을 키우고 자산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금전적 지원뿐 아니라 멘토링, 인턴십 등을 연계해 지속가능한 자립 역량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1차로 72명의 청년이 선발됐으며 금융투자협회는 매년 동일 규모 이상의 신규 인원 선발과 참여사의 점진적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 핵심 요약: SBJ은행이 금융 서비스를 넘어 한일 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양국 생태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2년부터 ‘신한 퓨처스랩’의 일본판인 퓨처스랩 재팬을 운영하고 있는 SBJ 은행은 ‘연결과 확장 및 공동 성장’이라는 기조 아래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퓨처스랩이 추천한 한국 스타트업 7곳이 도쿄도 해외 기업 유치 사업에 선발되어 최대 1억 엔의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다. 또한 신한금융과 일본 VC 글로벌브레인이 공동 출자한 50억 엔 규모의 신한·GB 퓨처플로우 펀드를 조성해 한일 양국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국내 주요 기업들이 AI 모델의 성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문가혼합(MoE) 모델 개발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에이닷엑스 MoE 모델’ 공개를 목표로 전문가 활성화 불균형 문제를 개선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카카오는 24일 국내 최초 오픈소스(개방형) MoE 모델 ‘카나나-1.5-15.7B-A3B’를 공개하며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이 모델이 기존 모델보다 2~3배 적은 파라미터(자원)만으로 더 높은 추론 연산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같은 행보들은 올 초 딥시크 열풍으로 중국에서 집중적으로 개발에 나선 것을 겨냥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로 해석되고 있다.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테슬라로부터 22조 7648억 원 규모의 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해 2017년 사업부 출범 이후 최대 수주를 달성했다. 머스크 CEO는 “165억 달러는 최소액이고 실제는 몇 배 더 될 것”이라며 계약 규모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삼성은 내년 가동 예정인 텍사스 테일러 공장의 2나노 공정에서 테슬라 AI 반도체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기존 ‘위기론’을 가져온 고질적 수주난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경영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 이 회장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며 삼성 회복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 핵심 요약: 미국 실리콘밸리 AI 슬라이드 제작 서비스 감마가 출시 2년 만에 5000만명의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하는 성장을 이뤄냈다. 발표 대본이나 개요를 첨부하면 AI가 템플릿 디자인부터 레이아웃까지 자동으로 PPT를 제작해주는 방식이다. 한국에서는 올해 70만명이 신규 가입하며 전체 이용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러한 감마의 가파른 성장세의 주된 원인으로는 회사 내 모든 리더가 전문 분야에서 제 몫을 해내는 것은 물론 멘토링과 팀 관리도 하는 ‘플레이어 코치’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자주 묻는 질문] Q. 청년미래적금은 언제부터 시작되나요? A. 아직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미정이지만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정보시스템 구축 용역을 8월 8일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시스템 완성 후 즉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선제적 준비에 나선 상황입니다. 기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200만명을 돌파한 현실을 감안해 양립 가능한 구조로 설계될 가능성이 크며, 청년 소상공인에게는 가점이나 우대금리 등 추가 혜택도 검토되고 있어 다양한 청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Q. AI 반도체 분야 취업 전망이 어떤가요? A. 삼성전자의 23조원 테슬라 수주를 계기로 급격히 밝아지고 있습니다. 테슬라 차세대 AI6 칩을 삼성 텍사스 공장에서 전담 생산하게 되면서 관련 기술 개발과 생산 인력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입니다. 또한 SK텔레콤, 카카오, LG AI연구원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AI 전문가혼합 모델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AI 전문인력 채용이 활발해지고 있고, 빅테크들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아 장기적으로 매우 유망한 분야로 평가됩니다. Q.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은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 A. 신한 퓨처스랩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일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매년 10여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일본 시장 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선발된 기업은 도쿄도 해외기업 유치사업에 참여해 최대 1억엔 보조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신한금융과 일본 글로벌브레인이 공동 출자한 50억엔 규모의 한일 공동 펀드를 통한 투자 기회도 열려 있고, 계좌 개설부터 법인 설립까지 실무적인 지원도 제공되어 글로벌 창업을 꿈꾸는 취준생들에게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취준생 핵심 체크포인트] ✓ 청년 금융지원 정보 수집: 청년미래적금 도입 시기와 자격 요건 관련 금융위 발표 지속 모니터링, 기존 청년도약계좌와의 중복 가입 가능성 및 혜택 비교 분석 ✓ AI·반도체 분야 역량 개발: 삼성전자 테슬라 수주로 급증하는 AI 반도체 인력 수요에 대비해 관련 기술 교육과정 수강, 실무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구축 ✓ 스타트업 해외진출 기회 탐색: 신한 퓨처스랩 일본 진출 지원 프로그램 지원 자격과 일정 확인, 글로벌 창업 역량 강화 교육 참여 [키워드 TOP 5] 청년미래적금 도입, ISA 투자 지원, 스타트업 해외진출, AI 전문가혼합 모델, 삼성 테슬라 23조 수주,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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