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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성향 35% 일괄 적용땐 개인투자자 소외된다
증권 국내증시 2025.07.24 17:50:22정부가 배당 확대를 위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방안을 마련 중인 가운데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조건을 완화해 더 많은 투자자들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당 성향 35%라는 일괄 기준만 적용할 경우 금융업 등 일부 업종에 세제 혜택이 집중될 뿐만 아니라 자사주 매입·소각은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조건부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소득세법 개정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현행 기준인 배당 성향 35%는 국내 자본시장 현실을 고려할 때 과도하게 높은 수준”이라며 보완을 요구했다. 배당 성향은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규모를 뜻한다. 정부는 이 의원의 소득세법 발의안을 토대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배당 성향이 35% 이상인 상장사에 대해서만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도입하고, 배당 규모에 따라 15.4~27.5%로 차등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다. 현행법상 배당 등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 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되면서 지방세 포함 최대 49.5%를 내야 한다. 정부는 부자 감세 논란을 의식해 배당 성향 기준을 40%까지 올리거나 배당수익률·주가순자산비율(PBR)·배당증가율 등 각종 조건을 복합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이 까다로울수록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장사가 줄면서 개인투자자들도 정책 변화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한국 평균 배당 성향은 26%다. 삼성전자(29.2%), SK하이닉스(8.1%), 현대차(26.1%) 등 대형 상장사 대부분이 기준에 미달한 상태다. 배당 성향 기준이 지나치게 높으면 금융사 등 일부 고배당 기업 주주만 혜택을 받고 장기 투자에 적극적인 기업은 배제될 수 있다. 상장협은 더 많은 기업이 배당을 확대해 국내 투자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배당 성향 25%로 우선 시행한 후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하는 유연한 방식을 제안했다. 국내 상장사 1665개사 가운데 배당 성향 35%를 넘은 곳은 176개사에 불과하지만 30%로 조정하면 200개사(12.0%), 25%는 240개사(14.4%)로 늘어난다. 설비투자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제조업과 비제조업·금융업 등 업종별 특성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방식도 거론했다. 배당 성향 35%를 적용할 경우 금융업은 전체 상장사의 35%가 해당되지만 제조업은 7.7%, 비제조업은 1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협 관계자는 “국내 상장사는 설비투자 중심의 산업구조를 갖고 있어 배당보다는 재투자와 기술 혁신을 우선할 수밖에 없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 기조와 고율 관세 확대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기업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높은 기준은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배당 성향 단일 기준을 제시할 경우 자사주 활용이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뜩이나 자사주 의무 소각 법안이 추진되면서 신규 취득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배당 성향을 높이려면 주주 환원 여력을 배당에 집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배당 성향뿐만 아니라 자사주 매입·소각까지 포함한 총주주환원율 등의 개념을 함께 활용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
“엔비디아에도 승산”…하이퍼엑셀, 로봇·가전 겨냥 '온디바이스AI' 진출
산업 산업일반 2025.07.24 17:20:15네이버 등과 인공지능(AI) 협력을 이어 온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하이퍼엑셀이 서버용 반도체를 넘어 온디바이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서버용 AI 가속기를 개발하며 축적해 온 노하우를 살려 AI 반도체가 활발히 탑재될 로봇, 가전 등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퍼엑셀은 차세대 제품으로 온디바이스용 AI 가속기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거대언어모델(LLM) 처리에 특화한 AI 반도체를 개발해 온 하이퍼엑셀은 오는 9월 자사 첫 AI 반도체 ‘베르다’의 ‘테이프아웃(칩 설계 완료 단계)’을 앞두고 있다.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의 사업 영역은 크게 서버용과 온디바이스용으로 나뉘지만, 하이퍼엑셀처럼 서버용 제품을 개발하다 온디바이스 제품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경우는 전례가 없다. 초고속 메모리를 활용하는 서버용은 퍼포먼스 극대화가, 전력원이 한정적인 온디바이스는 저전력·효율성 등이 중요하다. 하이퍼엑셀은 온디바이스 사업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실제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2023년 약 7조 원이던 온디바이스AI 시장 규모는 2032년 700억 달러(약 8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빅테크를 중심으로 천문학적 그래픽처리장치(GPU) 투자가 여전하지만, AI 반도체 투자는 이제 서버에서 개별 기기 단위로 확장하고 있다. 클라우드를 통한 AI 연산에는 필연적으로 지연·보안 문제가 발생해 기기 자체에서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의 활용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하이퍼엑셀은 특히 가전·로봇 시장의 확장성을 정조준하고 있다. 가전과 로봇은 가정이나 산업 현장에서 사람과 근거리에서 음성으로 소통해야 하기 때문에 인간 언어를 지연 없이 처리하는 AI 반도체 몸값이 치솟을 수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최근 음성을 통해 가전을 제어하는 기능의 초기 버전을 선보였으며 LG전자 역시 자체 AI 반도체 설계를 통해 가전 음성 제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소프트웨어 기반 작동과 AI 전환이 가속화하는 차량 영역에서도 기회는 열려 있다. 하이퍼엑셀 관계자는 “엔비디아에도 젯슨오린(Jetson Orin)과 같은 온디바이스용 제품이 있지만 LLM 처리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CCTV 등에서 AI 반도체가 적용되고 있지만 가전, 로봇, 차량 등에 더 큰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
'두께 전쟁' 승자는 삼성…갤럭시 Z폴드7만 8㎜대
산업 산업일반 2025.07.24 15:15:41삼성전자(005930)가 이달 초 출시한 폴더블 신제품 갤럭시 Z폴드7이 가장 얇은 폴더블폰으로 확인됐다.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제품이라며 공격적 마케팅을 펼쳤지만 소비자단체의 실측 결과 제품 홍보에 적시한 두께보다 최대 0.6㎜ 이상 두꺼운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중심기업협회(KCEA)는 24일 국내외 주요 폴더블폰 5종의 실측 두께를 외측 마이크로미터로 측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협회는 각 제품을 접은 상태에서 카메라 돌출부와 테두리 부분을 제외한 두께를 측정했다. 측정 대상은 삼성전자와 샤오미·아너·비보·화웨이 등 국내외 브랜드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 Z폴드7은 공식 사양인 8.9㎜보다 0.08㎜ 얇은 8.82㎜로 측정되며 유일하게 실측 두께 9㎜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KCEA 측은 두께 측정에서 내·외부 디스플레이 보호 필름은 포함했지만 카메라 돌출부 등은 제외했다. 측정 결과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폰이라고 광고한 아너의 매직 V5는 기재된 두께 8.8㎜보다 0.54㎜ 두꺼운 9.34㎜로 나타났다. 이는 측정 기준 차이에서 비롯했다. 아너는 공식 사양에 내·외부 보호 필름을 제외한 두께를 기재했는데 협회는 내·외부 보호 필름을 모두 포함해 두께를 쟀다. KCEA 측은 “제품에 내장된 내·외부 보호 필름을 제외한 두께 정보는 소비자의 실제 사용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마케팅 경쟁에 의한 소비자 기만”이라고 꼬집었다. 화웨이 메이트X6는 공식 사양인 9.85㎜보다 0.62㎜ 두꺼운 10.47㎜로 오차 폭이 가장 컸다. 비보 X폴드5(9.77㎜)와 샤오미 믹스폴드4(9.61㎜)도 기재된 것보다 각각 0.57㎜, 0.14㎜ 더 두꺼웠다. KCEA의 한 관계자는 “폴더블 폰의 슬림화 경쟁 가열로 0.1㎜ 단위의 차이가 부각되고 있다. 기업은 소비자의 사용 상황에 맞춰 최종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소비자도 정보의 정확성을 면밀히 확인해 구매를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李대통령, 오늘 이재용 만날 듯…재계와 연쇄 회동
정치 대통령실 2025.07.24 14:05:42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만찬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간 관세 협상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전략 등에 대한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 15일에는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과 각각 만찬 간담회를 한 바 있으며 이 밖에도 재계 총수들과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앞서 이 대통령과 정 회장·구 회장과의 만남을 소개하는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각 그룹 회장으로부터 대미 투자와 글로벌 통상, 지방 활성화 방안, R&D(연구개발) 투자 및 미래 사회 대응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 회장과의 만남에서도 역시 유사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
'긴박한 관세협상' 대미 투자 논의하나…李대통령, 오늘 이재용 만날 듯
산업 기업 2025.07.24 13:46:22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관세 협상이 급박한 상황에서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전략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최근 재계 총수들과 회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14일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15일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각각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밖에도 재계 총수들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앞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각 그룹 회장으로부터 대미 투자와 글로벌 통상, 지방 활성화 방안, R&D(연구개발) 투자 및 미래 사회 대응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이 회장과의 만남에서도 유사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격화되는 미중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삼성의 글로벌 전략 조정이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통령실은 이 회장과의 만남에 대해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밝혔으며 삼성 측도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
"황제주 1순위 후보"…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매수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증권 국내증시 2025.07.24 11:28:5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4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SNT에너지(100840), 한텍(098070)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오전 11시께 2.53% 상승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차기 ‘황제주(주당 100만 원)’에 오를 가능성이 가장 큰 종목으로 꼽고 있다. 올해 주가는 32만 원 선에서 90만 원을 넘어서면서 3배가까이 올랐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는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하반기 수출 모멘텀이 가장 확실한 기업으로 꼽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8만 117원에서 130만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6조 59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2.3%, 영업이익은 73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7.8%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 3.0% 상회할 전망”이라며 “폴란드 K9 18문과 천무 15대 이상이 매출 인식되면서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SNT에너지는 이날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다. 11시께 주가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27.18% 상승 중이다. 정유·석유화학 플랜트용 열교환기 등을 제조하는 SNT에너지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SNT에너지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407억 원, 영업이익 274억 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2배, 5배 이상 늘었다. 특히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114% 높았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텍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350원(9.38%) 오른 3만 9050원을 기록 중이다. 한텍은 화공장치 및 초저온 탱크 제조 기업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아람코 등 국내외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한텍은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LNG프로젝트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부각된 바 있다. 한텍은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미국 내 텍사스 등 주요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서 약 8000만 달러 규모의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그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인 엑스에너지의 발주처인 미국 화공플랜트 기업 다우가 미 텍사스주 롱 모트 프로젝트의 건설 허가 신청서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제출하며 SMR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소식 또한 호재로 작용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중국에 반도체 핵심 기술 팔아넘긴 前삼성전자 부장 2심서 감형?, 왜
사회 사회일반 2025.07.24 11:02:27중국 반도체 업체에 삼성전자의 핵심 기술을 넘긴 혐의로 기소된 전직 부장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8부(재판장 김성수)는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년과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1심에서는 징역 7년과 벌금 2억원이 선고됐었다. 공범 3명에 대한 형량은 징역형 집행유예부터 징역 2년 6개월까지 모두 1심 판단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재판부는 공범 3명에 대해 “국가 경쟁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범죄”라며 “피고인들이 항소심에서 범죄를 인정하고 반성하지만 이런 사정만으로 원심의 양형을 바꾸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A씨에 대해서는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아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도 “다니던 회사에 해고된 이후 재취업이 어렵게 되자 중국에 취업해 이 사건 범행까지 이뤄진 것으로 보이고, 삼성전자 핵심 기술 유출에는 관여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원심보다 낮은 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A씨 등은 중국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로 회사를 옮긴 뒤 삼성전자의 D램 공정 국가핵심기술을 부정하게 취득·사용하고 수백억 원의 대가를 받은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해당 기술 유출로 발생한 삼성전자의 2024년 매출 손실이 수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지난 2월 1심 재판부는 “피해 회사의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헛되게 할 뿐 아니라 실제로 대한민국 국가산업 경쟁력에 큰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 범죄”라며 “삼성전자의 피해는 어마어마한 액수에 이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
연고점 경신한 코스피, 한미 통상협상 순연에 상승폭 반납
증권 국내증시 2025.07.24 10:16:34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일본 간 관세 협상, SK하이닉스(000660)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힘 입어 3230선을 돌파했다. 미국이 일본에 부과하는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면서 증시에도 이 같은 기대가 확산됐지만 한미 협상이 연기됐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16포인트(0.98%) 오른 3214.9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3237.97까지 상승하며 연고점을 갈아치웠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는 모양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5194억 원, 2385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반면 개인투자자는 7616억 원가량 물량을 던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억 원, 167억 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27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005930)(-0.45%)와 현대차(005380)(-0.56%)를 제외하고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7000원(2.60%)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중국 배터리 업체 신왕다를 상대로 한 특허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7%대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8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42%), KB금융(105560)(1.30%), 기아(000270)(0.38%), 두산에너빌리티(034020)(3.63%) 등도 오름세다. 현대차와 기아가 지수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등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한미 통상 협의가 순연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일본의 관세 협상 결과 자동차에 대한 품목 관세를 12.5%로 적용하기로 하자 한국도 비슷한 협상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로 현대차와 기아는 전날 각각 7.51%, 8,49% 상승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24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미국과 예정됐던 25일 '2+2협상'은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인해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분위기를 보면 상호관세율 15%가 아직 협상을 완료하지 못한 다른 국가들에게 가이드라인이 된 상황”이라며 “한국도 상호관세율 15%, 자동차 품목 관세 인하 등을 얻어낼 수 있을지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장 대비 3.65포인트(0.45%) 오른 817.21을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알테오젠(196170)(1.46%), 에코프로비엠(247540)(2.65%), 에코프로(086520)(1.67%), 리가켐바이오(141080)(4.79%), 삼천당제약(000250)(8.67%), 에이비엘바이오(298380)(24.47%)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펩트론(087010)(-2.02%), HLB(028300)(-0.90%), 파마리서치(214450)(-0.51%)가 약세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7일부터 31일(현지 시간)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 컨퍼런스(AAIC) 2025에 참석해 그랩바디-B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강세다. BBB셔틀은 약물이 뇌혈관장벽을 넘어 직접 뇌에 전달 되도록 하는 플랫폼으로 기존 뇌질환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열쇠로 평가된다. 이날 주가가 급등하면서 에이비엘바이오는 코스닥 시총 10위권에 진입했다. -
삼성전자서비스, KSQI 가전 AS 품질 1위 선정
산업 산업일반 2025.07.24 09:16:50삼성전자서비스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발표한 '2025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고객 접점 부문에서 가전 및 모바일·정보기술(IT) 제품 AS 품질 1위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가전제품 AS 부문에서는 2011년부터 15년 연속, 모바일·IT 제품 AS에서는 2012년부터 14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KSQI 고객 접점 부문은 전문 조사원이 기업별 서비스를 직접 경험한 후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는 제도로, 올해는 34개 산업·139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가 시행됐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서비스 제공 전 고객과 사전 교감, 신속하고 전문성 있는 응대, 고객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제공 등 주요 평가 항목 모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서비스 엔지니어가 출장 서비스로 방문했을 때, 고객이 점검을 신청한 제품 외 다른 제품을 추가로 무상 점검해 주는 '플러스 점검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주희주 삼성전자서비스 CX혁신팀장 상무는 “지난 5월 콜센터 부문에 이어 고객접점 부문에서도 서비스 품질 1위 기업에 선정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프로야구 인기 타고 '갤럭시Z 폴드7·플립7' 마케팅
산업 기업 2025.07.24 07:59:04삼성전자(005930)가 프로야구 3개 구단과 연계해 폴더블폰 신제품인 '갤럭시 Z 폴드7·플립7'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시행한다. 삼성은 우선 정규 시즌 기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 폴드7과 함께하는 전용 좌석과 '갤럭시 홈런존'을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대화면의 폴드7이 설치된 루프탑 좌석에서 야구 중계를 보며 직관 인증사진을 촬영하는 등 멀티태스킹을 경험할 수 있다. 8월 12∼14일 수원 KT(030200) 위즈 파크에서는 물놀이와 함께 야구를 즐길 수 있는 'KT 워터 페스티벌' 기간과 연계해 체험존과 셀피존을 운영한다. 체험존에서는 폴드7·플립7, 갤럭시 워치8 시리즈 신제품을 자유롭게 사용해볼 수 있고, 셀피존에서는 플립7으로 생성형 편집 기능을 이용해 개성 있는 사진을 완성할 수 있다. 8월 13일에는 '갤럭시 데이'를 열고 특별한 응원전을 진행한다. 삼성전자가 KT와 공동 마케팅을 벌이는 것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7월 23∼24일, 8월 26일∼28일까지 잠실 야구장에서도 신제품 체험존을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폴드7을 형상화한 대형 스크린을 배경으로 응원하는 팀의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이와함께 구단별 이벤트 기간 3개 구장에서 '마스코트 승리 요정 셀피'와 '히든 포토 픽(PICK)'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윤호중 행안부 장관 "모바일 신분증 개방, 혁신적인 변화 이끌 것"
사회 사회일반 2025.07.23 17:29:40“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합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3일 서울시 성수동에서 열린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오픈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모바일 신분증 민간 앱 서비스는 모바일 신분증을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민간 앱을 통해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윤 장관은 “정부는 민간개방이 성공적으로 되려면 안전성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며 “정부는 민간개방 사업자 선정에 보안성, 안전성, 기술역량 등 가장 엄격한 평가 기준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행안부는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사업 모집 공고를 내고 참여 사업자를 선정했다. 행안부는 엄격한 보안, 품질, 성능 평가를 위해 작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금융보안원과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적합성 평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참여사업자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기존에 모바일 신분증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과 삼성월렛에서만 발급받아 사용이 가능했다. 이번 개방으로 삼성 스마트폰에서 KB스타뱅킹 앱, 네이버 앱, NH올원뱅크 앱, 토스 앱, 카카오뱅크 앱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주민센터, 면허시험장 등에서 발급받은 실물 IC 신분증을 스마트폰에 인식해 모바일 신분증으로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법적 효력을 갖는다. 다만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 토스 앱, 카카오뱅크 앱에서만 신분증 발급이 가능하다. 정부는 추후 앱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 신분증은 이용자의 단말기 보안 영역에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돼 중앙 서버에는 별도로 저장되지 않는다. 블록체인 기반의 신원증명이 있어야 발급이 가능하며, 생체인증 기능이 적용돼 보안을 강화했다. 데이터센터가 해킹되더라도 신분증 정보는 유출 없이 안전하게 보호된다. 단말기를 도난당하거나 분실해도 ‘모바일 신분증 누리집’이나 콜센터로 신고 시 신분증이 중단된다. 행안부는 실물 신분증과는 달리 모바일 신분증이 온라인 비대면 환경에서 정확한 신원확인을 할 수 있어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에서 신원확인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행안부와 금융위원회는 증가하는 온라인 금융서비스에 발맞춰 모바일 신분증을 금융권에 적극적으로 확대해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 IT 기업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로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민간개방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강력한 기술력이 결합한다면 상상하지 못했던 편리하고 유용한 서비스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류 없는 간편하고 안전한 비대면 민원 처리, 개인 맞춤형 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며 “모바일 신분증을 기반으로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윤 장관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장준기 네이버 부사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이사, 송병철 KB국민은행 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 은행장, 한성민 한국조폐공사 이사 등이 참석했다. -
"이재용, 등기이사 복귀해 죽을 각오로 경영해야"
산업 산업일반 2025.07.23 16:20:27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을 향해 “적극적을 넘어 죽기를 각오하는 공격적 경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의 조속한 등기이사 복귀와 삼성 컨트롤타워 재건도 재차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열린 3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재판에 대한 굴레에서 벗어나 좀 더 적극적인 경영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삼성이 발전하고 국민 경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책임경영 측면에서 (이 회장이)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부분에 많은 위원이 공감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등기임원의 조속한 복귀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등기임원이 되려면 상법상 주주총회를 거쳐야 하는 만큼 시기·방식은 회사의 경영 판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한 미등기임원이다. 등기임원은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업 경영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진다. 이 위원장은 또 삼성그룹 컨트롤타워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삼성이라는 큰 기업이 국민 경제에 차지하는 위치와 국가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위원회 내부에서 통일된 의견을 내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사안”이라고 전했다. 그는 “만약에 설치해도 그 기능이나 견제의 방법, 어떤 방식으로 할지 어려움이 있다”며 “결국 회사 내부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짚었다. 이 위원장은 “500만 명이 훨씬 넘는 국민이 삼성전자의 주주이고 삼성그룹 전체와 국민의 관계가 연결돼 있다”며 “이제는 삼성이 하나의 기업이 아니라 국민 경제를 책임지는 기업으로써 기업가적인 책임을 강조하고 싶다”고 역설했다. 삼성 준감위는 이른 시일 내에 이 같은 내용을 이 회장에게 전달할 예정인데 준감위와 이 회장 간 간담회가 열릴 수도 있다. 이 위원장은 무죄를 확정한 사법부에 “다시 한 번 판단에 존중을 표한다”고 했다. -
국가 경제 흔들 기술 유출했는데..항소심서는 '1년 감형'
사회 사회일반 2025.07.23 16:10:59중국 반도체 기업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로 이직하면서 국내 핵심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삼성전자 부장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과거에 비해 기술 유출과 관련한 양형이 강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형량 결정에 있어 보다 엄중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고등법원 형사8부(재판장 김성수)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부장에게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년과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1심에서 선고된 징역 7년보다 형량이 1년 감형됐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협력업체 전직 직원 방모씨와 또 다른 김모씨는 각각 징역 2년6개월,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아 1심과 동일한 형을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주는 중대한 범죄로, 예방 차원에서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원심은 이러한 사정을 고려해 피고인의 범행 가담 정도 등을 반영해 형을 정했고, 이는 합리적인 재량 범위 내에서 이루어진 것이므로 존중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어 “김 전 부장은 피해 회사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국가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치는 범행을 주도했다”며 “피해 회복 가능성도 없기 때문에 이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씨가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된 뒤 해외 재취업이 어려워지자 중국 기업에 취업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범행에 이르게 됐다”며 “삼성전자의 핵심 기술유출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고, 검찰 수사에 협조한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다소 낮췄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김 전 부장은 2016년 CXMT로 이직하면서 반도체 증착 관련 자료 및 7개 핵심 공정 관련 기술 자료를 유출하고, 수백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김 전 부장 등이 무단 유출한 기술은 삼성전자의 18나노 D램 반도체 공정 정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파악한 유출 기술자료의 개발 비용은 총 736억원에 달한다. 그는 고액의 연봉을 제시하며 삼성전자와 협력업체 기술인력 20여명을 빼간 것으로도 드러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해외 기술유출 8건 중 5건(62.5%)이 중국으로 향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지난해 해외 기술유출 사건 27건을 송치하고, 범죄수익 65억 원을 환수했다. 이 가운데 중국으로 유출된 사례는 20건으로 전체의 약 75%를 차지했다. 올해에도 중국으로 향한 기술 유출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 외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이 각각 1건씩을 기록했다. 기술 유형별로는 반도체가 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계 2건, 디스플레이·전기전자·기타가 각각 1건씩 집계됐다. 곽준호 법무법인 청 대표변호사는 “기존보다 형량이 많이 높아진 편이지만, 기술 유출은 국가에 대한 배신으로,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형량을 보다 경각심 있게 정해, 기술을 유출하면 얻는 이익이 전혀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친환경 AI 앞세운 삼성·LG전자, '올해의 녹색상품' 석권
산업 산업일반 2025.07.23 14:55:35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친환경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운 제품으로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주요 상을 휩쓸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냉장고와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13개 생활가전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LG전자는 올해 최다 수상 기업이자, 업계 최장인 16년 연속 수상 기업에 올랐다. 수상 제품은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와 디오스 광파오븐, 디오스 전기레인지,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디오스 식기세척기,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컨버터블패키지 오브제컬렉션,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하냉동, 코드제로 AI 오브제컬렉션 A9,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부스터,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 등이다. 곽도영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LG전자만의 고효율 가전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 받은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로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을 변함 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과 TV, 스마트폰 등 10개 제품이 수상했다. 생활가전 중에서는 비스포크 AI 콤보와 비스포크 AI 원바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비스포크 큐커 직화오븐 등 5개 제품이 선정됐다. 이밖에 네오(Neo) QLED 8K, 삼성 컬러 이페이퍼,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8, 갤럭시S25시리즈, 갤럭시 북5 프로 등이 수상작에 올랐다. 갤럭시 북5 프로는 올해의 녹색상품 중 많은 득표를 얻어 인기상을 받았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제품의 환경 개선 효과를 전문가와 소비자가 직접 평가해 선정하는 상이다. 전국 20여개 소비자·환경단체 전문가와 300여명의 소비자가 투표단으로 참여해 환경성과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뽑는다. -
[정오 시황] 코스피 3162.12, 하락세(▼7.82, -0.25%) 반전
증권 News봇 2025.07.23 12:00:20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이 개인의 '팔자' 기조에 장 중반 들어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23일 오후 12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82p(-0.25%) 내린 3162.12로, 41(매도):59(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개인의 '팔자' 기조에 밀리고 있다. 외국인은 256억, 기관은 3,178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3,744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업종별로는 IT 서비스업(-2.64%), 종이목재업(-2.62%), 증권업(-2.43%)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운수장비업(+1.29%), 운수창고업(+1.00%), 철강금속업(+0.97%) 등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0.45% 내린 6만 57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YG PLUS(037270)(-12.93%), 미래산업(025560)(-11.12%), 부국증권(001270)(-10.81%)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풀무원(017810)(+22.58%), 하이스틸(071090)(+18.43%), 에스엘(005850)(+12.16%) 등은 상승 출발했다.현재 하락종목은 610개, 상승종목은 283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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