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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얇은 폴더블이라더니"…中 아너폰 두께 왜곡 논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16 14:18:30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가 자사의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매직 V5’에 대해 과대 광고를 했다는 논란이 거세다. 신제품이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Z폴드7’보다 0.1㎜ 얇다며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폰’이라고 했지만 실제 두께 측정 결과 값이 다르게 나왔기 때문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너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사의 최신 폴더블폰 ‘매직 V5’와 삼성 갤럭시 Z폴드 시리즈의 두께와 배터리 용량을 비교하는 홍보 영상을 올렸다. 광고 영상에서 아너는 매직 V5의 두께가 삼성 갤럭시 Z폴드7보다 0.1㎜ 얇은 8.8㎜라고 주장하며 ‘아너, 여전히 가장 얇다’는 문구를 내세웠다. 그러나 해외 테크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진위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유명 정보기술(IT) 팁스터(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가 디지털 캘리퍼스를 이용해 양사의 제품 두께를 측정한 결과 갤럭시 Z폴드7의 두께는 8.79㎜, 매직 V5는 8.95㎜였다. 그는 “동일한 방식으로 수차례 실험했지만 결과는 변하지 않았고 갤럭시 Z폴드7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폰”이라고 했다. 아너가 밝힌 8.8㎜라는 수치에 대한 반박도 나왔다. 앞서 아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두께는 내외부 화면 보호필름 및 카메라 돌출부를 제외하고 측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두께를 측정할 때 카메라 돌출부를 제외하는 경우는 많지만 디스플레이 보호필름까지 제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광고에서 아너 제품의 가장 얇은 부분과 삼성 제품의 두꺼운 힌지를 나란히 배치해 왜곡된 인상을 줬다는 주장도 나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아너가 과장된 수치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삼성전자, 7년 연속 ‘에너지 대상’ 수상…AI 가전 기술 인정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16 11:53:22삼성전자(005930)가 ‘제28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에너지 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에너지 위너상은 에너지 절감이 뛰어난 고효율 제품 중 가장 우수한 제품에 수여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로 에너지 대상을 수상하며 7년 연속 에너지 대상을 기록했다.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상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가정용 냉장고에 적용한 ‘인공지능(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을 탑재해 냉각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AI 하이브리드 쿨링은 컴프레서와 펠티어 반도체 소자가 함께 구동하며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새로운 냉각 방식이다. 평상시에는 컴프레서가 단독 운전하다가 강력한 냉각이 필요해지면 컴프레서와 펠티어 소자가 동시에 작동해 빠르게 냉각한다.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는 에너지 효율 기술이 우수한 제품에 수여되는 에너지 기술상을, ‘AI 무풍콤보 벽걸이’는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난 제품에 수여되는 에너지 위너상을 받았다. 이 제품에는 각각 최적의 식기 세척 경험을 제공하는 ‘AI 맞춤 세척+’ 기술과 세한 냉매 조절 기술로 적정 습도 도달에 필요한 최소 면적의 열교환기만 냉각하는 ‘쾌적제습’ 기능이 탑재됐다. '갤럭시 북5 프로'도 에너지 위너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지난해 자사 동급 모델 대비 전성비(성능 대비 전력 효율성)을 최대 40% 개선했다. 한편 이번에 수상한 삼성전자 가전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갖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한국투자증권, 지수형·종목형 ELW 579종목 신규 상장
증권 국내증시 2025.07.16 09:53:02한국투자증권이 16일 주식워런트증권(ELW) 579종목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상장 종목은 코스피200·코스닥1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W 416종목,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네이버(NAVER),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W 163종목이다. ELW는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만기일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상품이다. 기초자산의 상승을 예상하면 콜 ELW, 하락을 예상하면 풋 ELW를 매수해 시장 상황과 무관한 수익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기초자산 가격이 당초 예상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만기 시 원금 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LW 거래를 위해서는 투자성향 진단 및 사전 투자자 교육 이수가 필요하며, 신규 고객 기준 최소 1500만원의 기본 예탁금을 충족해야 한다. -
엔비디아 업고 6만전자 탈출 시동…코스피 레벨업 이끄나 [마켓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5.07.16 07:52:00삼성전자 주가가 엔비디아발 훈풍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 엔비디아의 중국향 인공지능(AI) 반도체 H20 판매 재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리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맏형인 삼성전자 주가 상승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2% 오른 6만 3700원에 15일 마감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AI 반도체 H20의 수출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방문 중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정부가 우리의 수출 허가를 승인했고 우리는 출하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H20을 중국 시장에 빠르게 발송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는 정말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H20은 미국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 기술 수출 통제에 맞춰 기존 최신 AI 칩보다 성능을 낮춘 제품이다. 이번 수출 재개는 최근 미중 무역협상에 따른 규제 완화 조치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H20의 중국 수출이 재개되면서 국내 메모리 업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H20에는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인 HBM3가 주로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상무부가 HBM2 이상 제품의 중국 판매를 금지하면서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H20의 중국 수출이 재개되면서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반등이 추세적인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증권가는 HBM 시장에서의 확고한 기술 리더십 확보와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본격적인 회복이 확인돼야 한다고 분석한다. 단기 호재를 넘어 주가가 힘을 받기 위해서는 차세대 제품인 HBM3E의 주요 고객사 공급과 HBM4 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D램과 낸드플래시 등 주력 메모리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부진을 겪고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실적 반등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 기조를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지속적인 자금 유입을 위해서는 거시 경제 불확실성을 뛰어넘는 실적 개선 증명이 필요하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코스피 지수를 한 단계 위로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본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약 20%의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움직임이 지수 전체의 방향성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발 호재에 다른 반도체 밸류체인 종목들도 상승 마감했다. 같은 날 에프에스티(6.85%)와 심텍(14.35%)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차익실현 매물과 마이크론발 공급 과잉 우려가 겹치며 0.5% 하락해 장을 마쳤다. -
中수출길 열린 엔비디아…삼성전자도 깜짝 호재 [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 정치·사회 2025.07.16 05:40: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美 '엔비디아 H20' 中수출 깜짝 승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 H20의 중국 수출 재개를 전격 승인했습니다. H20에 탑재되는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의 주요 공급사인 삼성전자에도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올 4월 엔비디아 H20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었는데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2023년 10월부터 실시해온 엔비디아 칩의 중국 수출 규제를 강화한 것으로,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55억 달러어치의 재고를 전액 손실 처리해야 했습니다. 외신들은 황 CEO가 이날부터 시작된 중국 방문에 앞서 10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비공개 회동 때 H20 수출이 가능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을 내놨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H20 수출 승인은) 황 CEO의 대단한 승리”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미 상무부는 이날 드론, 태양광·반도체 소재 폴리실리콘 등 중국이 글로벌 시장을 장악한 품목을 상대로 ‘안보 조사’에 착수해 강온 양면 전략을 펴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트럼프 "AI·에너지에 100조원 투자"…젠슨 황과 빅딜 맺었나 황 CEO는 중국이 H20 칩을 군사기술에 전용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하는 논거도 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그는 13일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역시 미국이 언제든지 수출을 막을 수 있는 칩에 의존해 기술을 개발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외신들은 황 CEO가 미국이 AI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H20의 중국 수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 관계자를 인용해 황 CEO가 ‘엔비디아가 전 세계 지역에 기술을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어야 AI 산업을 지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황 CEO가 이틀 전 CNN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 질서가 미국 달러를 기반으로 구축됐듯이 미국 AI 기술이 세계 시장의 기준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강조했던 것과 맥을 같이 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700억 달러(약 100조 원) 규모의 AI·에너지 분야 투자 계획 발표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도 25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에너지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등 수천 개의 일자리 창출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미국은 무역전쟁에서 중국에 주도권을 내주며 최대 약점으로 부상한 희토류 자급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략물자로 분류되는 희토류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 정부는 자국 희토류 생산 업체에 시장가격의 거의 2배에 달하는 최소 가격을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中 2분기 5.2% 성장했지만…내수 위축은 여전 미중 무역전쟁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도 중국이 2분기 5.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망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내며 연간 목표(5% 안팎) 달성의 청신호를 썼으나 내수 위축이 이어지면서 경제 불안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양상입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5.4%) 대비 소폭 하락한 5.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이 각각 취합한 전문가 전망치(5.1%)를 소폭 웃도는 수치입니다. 1분기 5.4%를 기록해 상반기 합계로는 5.3% 성장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5% 안팎’의 경제성장률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부동산 경기 불황과 내수 침체 등이 이어지는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무역전쟁 2라운드까지 더해지면서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소비 회복 속도도 여전히 더딘 상태입니다. 중국은 내수 회복을 올해 최대 과제로 삼고 지난해부터 보조금을 지급하며 적극적인 소비 유도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날 발표된 중국의 6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전망치(5.4%)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상반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에 비해 0.1% 하락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이어졌고 6월 기준으로는 지난해 6월에 비해 0.1%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부동산 경기 둔화 지속으로 돈이 돌지 않아 중국인들의 소비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시바, 참의원선거도 과반 위태…'일본인 퍼스트' 참정당 급부상 이달 20일 일본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민·공명 연립 여당의 과반 유지가 위태롭다는 판세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 참패로 여소야대 구조가 된 상황에서 참의원마저 과반을 잃게 될 경우 이시바 시게루 내각은 정권 붕괴 위기에 내몰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아사히신문이 13~14일 실시한 판세 분석에 따르면 자민당은 비례 포함 34석 전후(27~39석), 공명당은 9석 전후(6~12석)를 차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자민당의 부진 요인은 여러 가지인데요. 우선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 당시 당내 파벌의 비자금 조성 사건이 치명타가 됐고 지난달 도쿄도의회 선거는 쌀값 급등 등 고물가 문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지속된 경제 침체와 물가 상승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누적된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내놓은 ‘전 국민 1인당 2만 엔 지급’ 공약 역시 ‘선심성’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대미 투자 1위 국가임에도 관세 협상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외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무시당하는 상황도 ‘강한 일본’을 강조했던 보수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불만입니다. NHK가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자민당 지지율은 24.0%를 기록해 2012년 정권 복귀 이후 최저치를 찍은 상태입니다. 자민당의 쇠락 속에 참정당이 부상하는 것도 이번 선거의 특징인데요. 2020년 인터넷을 통해 설립된 참정당은 ‘반(反)글로벌리즘’을 주장하며 경기 침체와 생활고에 대한 국민 불만을 외국인 이주 문제로 돌리고 있습니다. 참정당은 ‘외국인이 일본인의 부를 빼앗고 있다’ ‘글로벌리즘이 중산층을 가난하게 만들었다’는 식의 논리로 외국인 생활 보호 지급 중단, 토지 매입 규제, 노동자 유입 제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
美 '엔비디아 H20' 中수출 깜짝 승인
국제 기업 2025.07.15 17:47:41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 H20의 중국 수출 재개를 전격 승인했다. 이번 소식은 H20에 탑재되는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의 주요 공급사인 삼성전자에도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5일 중국중앙TV(CC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H20 수출을 승인했다”면서 “매우 좋은 소식이며 H20이 빨리 출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올 4월 엔비디아 H20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2023년 10월부터 실시해온 엔비디아 칩의 중국 수출 규제를 강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55억 달러어치의 재고를 전액 손실 처리해야 했다. 외신들은 황 CEO가 이날부터 시작된 중국 방문에 앞서 10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비공개 회동 때 H20 수출이 가능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H20 수출 승인은) 황 CEO의 대단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시장은 이번 조치가 H20에 들어가는 HBM3 공급사인 삼성전자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미 상무부는 이날 드론, 태양광·반도체 소재 폴리실리콘 등 중국이 글로벌 시장을 장악한 품목을 상대로 ‘안보 조사’에 착수해 강온 양면 전략을 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
엔비디아 H20 中 수출 재개…삼성전자 ‘6만전자’ 탈출할까
증권 증권일반 2025.07.15 15:19:16삼성전자(005930) 주가가 엔비디아발 훈풍에 1%대 상승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중국향 인공지능(AI) 반도체 H20 판매 재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리는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 행렬에 동참했다. 15일 오후 2시 28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850원(1.36%) 오른 6만 3350원에 거래 중이다.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AI 반도체 H20의 수출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방문 중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정부가 우리의 수출 허가를 승인했고 우리는 출하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H20을 중국 시장에 빠르게 발송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는 정말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 또한 공식 블로그에 관련 사실을 게재했다. H20은 미국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 기술 수출 통제에 맞춰 기존 최신 AI 칩보다 성능을 낮춰 중국에 판매해 온 제품이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H20 수출마저 제한하자 황 CEO는 중국 시장을 놓치는 잘못된 정책이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내비쳐왔다. 이번 승인은 최근 미중 무역협상 합의에 따른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 완화 조치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H20의 중국 수출이 재개되면서 국내 메모리 업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H20에는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인 HBM3가 주로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상무부가 HBM2 이상 제품의 중국 판매를 금지하면서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엔비디아발 호재에 다른 반도체 밸류체인 종목들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에프에스티(036810)(7.1%)와 심텍(222800)(15.5%)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차익실현 매물과 마이크론발 공급 과잉 우려가 겹치며 1.9% 하락 중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순매수하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
KT, 갤럭시 Z폴드·플립7 사전 예약 시작
산업 산업일반 2025.07.15 14:13:37KT가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 사전 예약을 시작한 15일 서울 종로구 KT플라자 광화문중앙점에서 모델들이 사전 예약 혜택을 소개하고 있다. KT는 폴드7·플립7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구입 2년 후 기기 반납 및 변경 시 보상 혜택('안심체인지 플러스' 기준 출고가의 최대 50%)을 개통 시점에 할인해주는 '미리보상 프로그램'과 각종 혜택을 마련했다. -
[단독] 갤럭시 언팩 끝낸 노태문, 이젠 ‘B2B사업’으로 승부수
산업 기업 2025.07.15 13:51:18지난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마치고 돌아온 노태문 삼성전자(005930)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이 곧장 삼성스토어의 기업간거래(B2B) 제품 전시장을 찾아 가전 사업 매출 확대 전략을 점검했다. 중국 업체와 경쟁 확대, 관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겹친 가전 사업에서 B2B 사업 혁신을 통해 돌파구를 만들지 주목된다. 노 대행은 14일 경기 남부권 삼성스토어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용인 구성점을 방문했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과 조성혁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동행했다. 노 대행은 1층 매장에서 우선 갤럭시 스마트폰 전시 상태를 챙겼다. 9일(현지시간) 뉴욕 언팩 행사에서 노 대행이 직접 전세계 소비자들을 상대로 발표한 갤럭시 폴드7과 Z플립7, 갤럭시 워치8 등의 진열 모습을 본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갤럭시 스마트폰 액세서리 판매 공간도 확인했다. 갤럭시 폴더블 폰은 25일부터 판매된다. 노 사장은 제품이 본격 출시되기 전 매대에 놓인 제품들과 광고판을 꼼꼼히 확인하면서 임원들과 마케팅 전략을 논의했다. 모바일 기기 전시장 옆에 있는 생활 가전 매장까지 둘러본 그는 2층으로 이동했다. 이곳에는 삼성전자 비즈니스 솔루션 스튜디오(BSS)가 자리잡고 있다. BSS는 삼성전자가 B2B 고객을 위해 특별히 설치한 공간이다. 삼성 가전 제품을 사업장에 도입하고 싶은 건설사, 호텔, 리조트 등의 관계자들이 상업용 AI 가전의 기능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철저한 예약제로 운영되고 하루 3~4팀만 방문할 수 있는데 프리미엄 서비스가 제공된다. 삼성스토어 관계자는 노 대행에게 "작년 3월 (BSS를) 리뉴얼해 500평대로 확장했다"면서 "인공지능(AI) 아파트·AI 스테이·AI 홈·AI 호텔·AI 교육까지 8개 테마의 공간을 경험해볼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노 사장은 BSS에서 30분 이상 머물면서 경쟁이 격화하고, 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가전 사업의 성장 정체를 B2B 부문에서 극복하자는 구상을 구체화했다고 한다. 실제 삼성전자 DX부문은 B2B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올 들어 과감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5월 독일의 프리미엄 공조 기업인 플랙트를 15억 유로(2조 4100억원)에 인수하며 가정용 에어컨, 공기청정기를 넘어 상업 시설용 공조 장치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당시 노 대행은 "AI, 데이터센터 등에 수요가 큰 중앙공조 전문업체를 인수해 글로벌 종합공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자회사 하만을 통해 미국 마시모 오디오사업부를 5000억원에 인수했는데, 이 역시 자동차용 음향 장치 사업 확대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의 가전 라이벌인 LG전자(066570) 역시 B2B 사업에 공을 들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LG전자는 자동차용 부품과 냉난방공조(HVAC) 사업 확장으로 B2B 영역에서 올 해 20조원 이상의 매출을 확보할 전망이다. -
갤럭시Z플립·폴드7 사전예약…“AI검색·OTT 무료”
산업 IT 2025.07.15 09:57:03이동통신 3사가 15일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7’과 ‘갤럭시Z폴드7’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다음주 신제품 출시 직전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와 최근 SK텔레콤 위약금 면제로 치열해진 통신시장 경쟁의 일환으로 3사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무료 이용권이나 스마트워치 할인권 등 다양한 혜택으로 가입자 유치에 나섰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21일까지 일주일 간 신제품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신제품을 개통하는 신규 가입자에게 OTT 티빙 3개월 무료 이용권과 삼성전자 공식 휴대폰 케이스를 사은품으로 준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건대입구점과 코엑스몰에 마련된 ‘SKT X 갤럭시’ 팝업 부스를 방문해 신제품을 사전예약하면 롯데시네마 영화상품권과 스타벅스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몰 티다이렉트샵에서 월 6만 9000원 이상 요금제로 신제품을 구매한 가입자는 ‘갤럭시워치8’ 15만 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넷플릭스·디즈니 플러스·티빙·유튜브 프리미엄 혜택 요금제를 선택한 가입자 선착순 500명에게는 ‘갤럭시버즈3’ 등 구매 시 사용 가능한 ‘티다문구점’ 10만원 이용권이 제공된다. SK텔레콤은 그외 추첨과 선착순 이벤트로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T 다이렉트샵 X 국가유산진흥원’ 콜라보 스페셜 액세서리 기프트, 메가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 등을 지급한다. 해킹 사고 피해보상의 일환으로 다음달부터 스타벅스, 도미노피자, 파리바게뜨 제품 할인 혜택을 멤버십에 추가했다. KT도 갤럭시워치8 10% 할인권,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권, 구글 AI 프로 6개월 무료, 윌라 3개월 무료 등과 함께 중고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출고가의 50%만큼 신제품을 할인해주는 ‘미리보상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미리보상 프로그램 가입자에게는 분실·파손 시 최대 60만 원 보장해주는 보험도 함께 제공된다. KT는 또 34세 이하 ‘Y덤’ 이용 고객 중 사전 예약 후 개통한 32명을 추첨해 ‘Y갤럭시 투어 인 몽골’ 참여 기회를 준비했다. 삼성전자 휴대폰 2대 이상 구매한 가족에게는 추첨을 통해 리모와 캐리어, 캐리비안베이 이용권, 영화예매권을 증정한다. 다음달 12일 KT위즈 홈경기에서 열리는 ‘Y워터페스티벌’에 추첨을 통해 105명을 초청한다. ‘보야지 투 자라섬’ 뮤직 페스티벌 초대권도 2500명에게 제공된다. 인터넷(IP)TV ‘지니TV’ 가입자가 KT닷컴으로 신제품을 사전예약하면 추첨을 통해 400명에게 캐리비안베이 이용권 1인 2매를, 번호이동 가입자는 추가로 1매를 더 증정한다. KT닷컴 사전예약 가입자는 ‘갤럭시버즈 FE’, 정품 배터리백 등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친구 추천 시 추천인과 피추천인 모두 네이버페이 상품권 1만 원, 번호이동 가입자는 최초 1회에 한해 3만 원이 추가로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사전예약 선착순 1만 명에게 AI 검색 서비스 ‘라이너’ 6개월 이용권을 준다. 라이너는 웹페이지나 문서에서 핵심 정보를 검색하고 중요한 부분을 표시해주며, 업무나 자료조사에 적합한 답변과 출처를 제공한다. 가입자는 PPT, 포스터 등 디자인과 영상 작업을 돕는 AI 서비스 ‘캔바’도 6개월 무료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 자체 AI 서비스 ‘익시오’ 애플리케이션도 기기에 탑재된다. LG유플러스는 또 갤럭시워치8 36개월 할부금을 전액 할인해준다.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에서 신제품을 사전예약한 가입자는 유플닷컴 전용 쿠폰 최대 2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중고폰 반납 시 기존 보상가에 더해 신세계상품권 15만 원권을 추가로 받는다. 순금 1돈, 네이버페이 5만 원권 등 추첨 이벤트도 있다. 단말 교체부터 수리 보상, 제조사 케어 서비스까지 모두 제공하는 토탈케어 서비스 ‘폰교체 패스’에 가입할 경우 삼성전자의 중고보상 프로그램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가입자는 ‘미리드림’ 서비스로 개통 전에 신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3사는 이와 함께 신제품에 공시지원금(공통지원금) 최고 50만 원 조건을 내걸었다. SK텔레콤 기준 요금제별로 26만 5000~50만 원, KT와 LG유플러스도 비슷한 금액을 할인해준다. 신제품 구매자는 매장에서 지급되는 추가지원금을 더한 기기값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추가지원금은 원래 공시지원금의 15%까지 책정 가능하지만 이달 22일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폐지되면 이 상한이 사라진다. 3사는 다만 신제품 출시 초기인 만큼 평년 수준에서 소극적인 추가지원금 경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신제품은 할인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수요가 받쳐주는 데다 신제품을 바로 ‘공짜폰’으로 만드는 데도 부담이 있어 당장 파격적인 할인 경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대신 초도 물량이 소진되는 다음달 말께부터 가입자를 잃은 SK텔레콤을 중심으로 지원금 확대 경쟁을 펼칠 가능성도 점쳐진다. 신제품은 25일 공식 출시된다. -
[개장 시황] 코스피 3194.82..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기조에 하락 출발 (▼7.21, -0.23%)
증권 News봇 2025.07.15 09:05:03전일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기조에 하락 전환했다.15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21p(-0.23%) 내린 3194.82로, 40(매도):60(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686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68억, 기관은 629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1.94%), 금융업(-0.67%), 증권업(-0.52%)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계업(+2.07%), 전기가스업(+2.00%), 건설업(+1.58%) 등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0.32% 내린 6만 23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애경산업(018250)(-4.41%), HS효성(487570)(-4.19%), KCTC(009070)(-3.13%)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금호전기(001210)(+4.74%), 파미셀(005690)(+4.38%), 롯데지주(004990)(+4.01%) 등은 상승 출발했다.현재 하락종목은 573개, 상승종목은 273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갤럭시Z플립·폴드7 공시지원금 최고 50만원
산업 IT 2025.07.15 08:47:45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7’과 ‘갤럭시Z폴드7’에 공시지원금(공통지원금) 최고 50만 원 조건을 내걸고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에 나선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이날 신제품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공시지원금을 최고 요금제 기준 50만 원으로 잠정적으로 정했다. SK텔레콤 기준 요금제별로 26만 5000~50만 원, KT와 LG유플러스도 비슷한 금액을 할인해준다. 신제품 구매자는 매장에서 지급되는 추가지원금을 더한 기기값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추가지원금은 원래 공시지원금의 15%까지 책정 가능하지만 이달 22일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폐지되면 이 상한이 사라진다. 3사는 다만 신제품 출시 초기인 만큼 평년 수준에서 소극적인 추가지원금 경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신제품은 할인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수요가 받쳐주는 데다 신제품을 바로 ‘공짜폰’으로 만드는 데도 부담이 있어 당장 파격적인 할인 경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대신 초도 물량이 소진되는 다음달 말께부터 가입자를 잃은 SK텔레콤을 중심으로 지원금 확대 경쟁을 펼칠 가능성도 점쳐진다. -
KT몰, 갤럭시Z 폴드7·플립7 사전예약 돌입…"혜택 챙기세요"
사회 전국 2025.07.15 08:04:42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7·플립7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KT 공식 온라인 대리점인 KT몰(화인지에스티)이 15일 사전예약 접수에 공식 돌입했다. 다년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단말기 공급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온 KT몰은 매년 삼성 갤럭시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안정적인 공급 물량 확보로 신속하게 사전예약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2011년 갤럭시SⅡ와 갤럭시노트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꾸준히 서비스 품질을 높여온 KT몰은, ‘2024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온라인 스토어’ 모바일·와이파이·유심 부문에서 우수 업체로 선정되며 업계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이번 갤럭시Z 폴드7·플립7 사전예약에서도 KT몰은 차별화된 혜택, 안정적인 물량 확보, 신속한 배송을 약속했다. 오랜 사업경력을 바탕으로, 사전예약 고객이 불편 없이 신제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전예약을 할 경우 256GB 금액만 내면 512GB로 업그래이드 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적용하고, KT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40만 원 상당의 쿠폰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2명 이상 구매할 경우 각 5만 원을 추가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 갤럭시워치7·워치8과 갤럭시탭A9+ 등 프리미엄 사은품이 제공되며 KT 제휴카드 이용 시 추가 할인이 적용되고, 지인과 함께 구매하면 추가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KT몰은 이번에도 안정적인 기기 수급과 신속한 배송, 특별한 가입 혜택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KT몰 갤럭시Z 폴드7·플립7 사전예약은 KT몰에서 알림 신청서를 작성하면, 카카오톡을 통해 신청서를 받아 접수할 수 있다. KT몰 관계자는 “갤럭시Z 폴드7·플립7을 가장 먼저 경험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KT몰 사전예약을 통해 최고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오랜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성공적인 출시와 안정적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 신뢰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과 사전예약 신청은 KT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개발 자원 70% 집중" 삼성전기, AI·전장 MLCC 시장 정조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15 08:00:00삼성전기(009150)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업에서 인공지능(AI)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제품 비중을 확대해나간다. 기존 주력 분야였던 전자기기(IT) 분야 수요 성장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고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민곤 삼성전기 MLCC 개발팀 상무는 14일 서울 태평로 삼성전자 본관에서 열린 ‘산업·전장 MLCC와 삼성전기의 강점’ 세미나에서 “MLCC 개발 과정에서 AI와 ADAS를 아우르는 ‘더블 A’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 개발 리소스(자원)의 60~70%가량을 AI와 ADAS용 제품에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만큼 안정적으로 공급해 반도체가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하는 부품이다. 삼성전기가 AI와 ADAS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로 한 건 스마트폰 등을 비롯한 IT 제품군에선 수요 성장이 정체됐기 때문이다. 회사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전장용 MLCC는 연평균 11%, 산업용(AI) MLCC는 6% 성장이 전망되는 데 반해 IT용 MLCC의 경우 2%에 그쳤다. 특히 AI 서버 시장에선 그래픽처리장치(GPU) 채용이 증가하면서 MLCC 탑재 수량과 용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일반 서버에 적용되는 MLCC 수량은 2200개, 용량은 2만 2000마이크로패럿(uF) 정도지만 AI 서버에는 MLCC 2만 8000개가 들어간다. 용량은 60만 uF에 달한다. 일반 서버와 비교하면 수량은 13배 늘고 용량은 27배 증가했다. 전장용도 마찬가지다. 레벨1 자율주행 차량의 MLCC 탑재량은 600개지만 레벨3에선 6300개가량의 MLCC가 필요하다. 이 상무는 “AI 서버의 경우 범용 MLCC는 그대로 쓰이는 동시에 GPU에 탑재되는 특정 영역의 고용량 MLCC의 채용량이 특히 빠르게 늘고 있다”며 “사이즈 대비해서 용량이 굉장히 높은 MLCC를 업체들이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업체는 삼성전기를 포함해 글로벌 3개로 압축된다”고 덧붙였다. AI용 MLCC 시장에서 삼성전기는 점유율 40%가량을 차지해 무라타와 함께 선두를 다투고 있다. 삼성전기는 MLCC 사업의 강점으로 '원재료 내재화'를 꼽았다. AI와 ADAS용 제품의 경우 IT용 MLCC보다는 높은 수준의 신뢰성과 내구성을 필요로 하는데, 이를 구현할 수 있는 핵심 원자재를 맞춤형으로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삼성전기는 부산사업장에 MLCC의 핵심 원자재를 자체 개발·제조하는 전장 전용 원재료 공장을 신축해 2020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휴머노이드 로봇 등 MLCC가 탑재될 수 있는 신시장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 상무는 “AI용과 전장용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만큼 휴머노이드 로봇의 쓰임새에 따라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이직 동료에 영업비밀 누설…前 삼성전자 연구원 '집유'
사회 사회일반 2025.07.14 18:07:07전 직장 동료에게 반도체 세정 공정 관련 영업비밀을 누설한 혐의로 기소된 전 삼성전자(005930) 연구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형사14단독 강영선 판사는 최근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함께 내렸다. 강 판사는 “A 씨가 누설한 정보는 피해 회사가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확보한 것으로, 일부 정보에 불과하더라도 사회적 손실을 예방하고 유사 범죄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엄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A 씨는 피해 회사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도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A 씨는 삼성전자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던 2019년 9월과 2020년 7월 동종 업계로 이직한 전 동료 B 씨에게 반도체 세정 공정에 적용되는 파티클 관리 및 약액 관련 영업비밀을 누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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