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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차기 대통령 지지율 41%… 洪·金 10%
정치 정치일반 2025.04.24 11:42:2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 결과 41%로 압도적인 지지율을 차지했다는 결과가 24일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 결과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이 예비후보는 41%로 집계됐다. 이 예비후보가 NBS 조사에서 40% 지지율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김문수·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0%, 한동훈 국민의힘 예비후보 8%, 안철수 국민의힘 예비후보·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3%로 그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홍 예비후보가 14%로 1위를 기록했다. 한 예비후보는 13%, 김 예비후보는 11%, 안 예비후보는 8%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예비후보가 47%, 김동연 예비후보가 10%, 김경수 예비후보가 3%를 차지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은 38%, 국민의힘은 35%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은 5%, 개혁신당 2%, 진보당 1%, 태도를 유보한 응답자는 18%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0.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홍준표 "韓과 함께 갈 것…당원과 국민 요구 수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24 11:25:17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4일 “한덕수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하고 반이재명 단일화에 나선다면 한 대행과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선거 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또한 이준석 후보와도 빅텐트를 위한 협상을 후보가 되는 즉시 진행하고 민주당 비명계도 함께 가겠다. 대선 승리 이후 홍준표 정부는 이재명의 민주당 세력과도 함께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출마론’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이 바뀐 것이 맞다고 인정한 홍 후보는 “당원과 국민 요구가 모두 안고 가라는 거다. 그래서 입장 바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또 “당내 찬탄 반탄을 가리지 않고 모두 함께 가도록 할 것”이라면서 “계엄사태는 탄핵으로 정리됐고 우린 대선 승리만 남아있다. 당내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도 함께 데리고 가겠다”고도 했다. 홍 후보는 “지금 한국사회는 분열과 갈등으로 갈가리 찢어져 있다”고 지적하며 “통합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가장 긴급한 현안이다. 저는 국민 대통합을 위해 갈등을 녹여낸 용광로가 돼서 모든 정치세력을 끌어안고 가고자 한다”고 했다. -
배당소득 분리과세 '부자감세'라던 민주…이재명 상법에 드라이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24 10:58:00더불어민주당이 24일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의 배당소득을 종합소득과 분리과세하는 방향의 입법을 추진한다.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배당성향이 높은 상장사의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를 도입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과감한 인센티브를 통해 배당성향을 높여 주식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현행법상 배당소득에 대해 15.4%(지방세 포함) 세율로 원천징수를 하고 있다.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의 합이 2000만원을 넘기면 종합소득에 합산해 최대 49.5% 누진과세를 한다. 이로 인해 상장기업의 최대주주와 경영진은 높은 세 부담 때문에 배당을 기피하는 부작용이 발생해 왔다. 이 의원은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통해 대주주의 배당 유인을 높이고, 개인투자자의 세 부담을 줄여 장기 배당투자를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입장에서 종합소득세가 일부 감소할 수 있으나 외국인과 개인투자자의 배당소득세 증가로 상쇄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개정안은 배당성향 35% 이상인 상장법인의 배당소득에 대해 종합소득에서 분리해 별도 세율을 적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금액별로 보면 한해 배당소득이 2000만 원 이하 15.4%, 2000만 원 초과 3억 원 이하 22%, 3억 원 초과 27.5% 세율을 적용하는 식이다. 이 의원은 "고배당 기업에 대한 합리적 과세체계 마련은 자본시장의 건전성을 높이고 투자자 신뢰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기투자가 정착되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세법개정안에 포함시켰지만 민주당은 '부자감세'를 초래한다고 지적하며 강하게 반대한 바 있다. 결국 주주환원을 확대한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와 개인주주에 대한 배당소득분리과세가 삭제된 수정안이 의결됐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21일 금융투자협회를 방문해 "배당소득세 조정 의견에 대해선 공감한다"면서도 "특정 소수가 혜택만 보고 세수 감소를 감수할 만큼 배당이 늘어나는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지 시뮬레이션 해봐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
이창용 "무역 긴장은 韓 경제에 역풍… 사라지길 바란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4.24 10:53:46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은 수출 중심 경제로 이번 무역 긴장은 상당한 역풍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 연차총회에 참석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3일(현지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무역 긴장은 모두에게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사라지길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한국은 미국의 관세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다른 나라에 대한 미국의 관세로부터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며 “우리는 분명히 대비를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 총재는 다만 “(한국은) 이 같은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강점도 갖고 있다”며 “지난 5년 동안 공급망을 다변화했고, 중국의 경쟁력 강화와 정치적 이슈에 따라 중국 의존도를 줄여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으로는 ‘불확실성’을 꼽았다. 그는 “무역 긴장이 강화돼 성장률 하락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금융시장 변동성 등을 고려할 때 금리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후에 방향을 결정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어두운 터널로 들어가는 느낌”이라며 “이럴 때는 속도를 조금 늦추고, 눈이 (어두움에) 적응할 때까지 기다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이후 6월 3일 예정된 대통령 선거가 이러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선으로) 경제심리와 소비, 투자가 얼마나 회복될 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
국힘 "李, 예산편성권 이관으로 제왕 군림하려 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24 10:45:0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집권 시 기획재정부의 예산편성권을 대통령실로 이관할 계획이라는 관측을 두고 국민의힘이 "국가 예산까지 직접 주무르려는 공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민 혈세를 포퓰리즘의 도구로 삼겠다는 위험천만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획재정부는 국가 재정의 수문장이다. 선심성 정책, 퍼주기성 정책을 막고 국민 혈세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며 “(이 후보는) 이제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기재부를 해체해 마음껏 돈을 뿌리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통령 말을 잘 들어야 지역구의 예산 한 푼이라도 가져갈 수 있으니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국회의원은 씨가 마를 것”이라며 “부족한 재정을 메우려 기업에 세금 폭탄을 퍼부을 것이고, 기업들은 문을 닫거나 대한민국을 탈출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권 위원장은 또 “더욱이 과거 이 후보는 '국회가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며 우리 헌법에도 맞지 않는 처분적 법률 개념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다 이제는 대통령에게(예산 관련) 권한을 몰아줘야 한다고 말을 바꾸고 있다”며 “제왕적 대통령이라고 비판하더니 본인은 진짜 제왕으로 군림하려는 것”고 거듭 비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시대착오적이고 국민적 요구인 분권형 개헌 요구에 역행하고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제왕이 되겠다는 것”이라며 “예산 편성이란 국가의 중요한 기능을 사실상 대통령 한 사람에게 집중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전 국민 25만원 현금 살포 같은 포퓰리즘 정책을 마구 내던지겠다는 것”이라며 “공화주의 정신을 구현하는 개헌이 아니라 왕정복고와 다름없는 수구 반동적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이 자기 말을 잘 들으면 예산을 퍼주고, 말을 안 들으면 예산을 잘라버리는 일이 생길 수 있다”며 “야당 출신의 지자체장은 상시적인 예산 공안정국에 시달리는 것”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가 예산 증액권을 갖게 되면 여당 의원들은 대통령 입맛에 맞는 예산을 서로 증액시키려는 충성 경쟁에 돌입할 것”이라며 “민주당과 같은 포퓰리즘 정당이 집권하면 국회는 도박 중독자가 베팅하듯 국고를 탕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김문수 ‘대면예배 벌금형’ 확정…선거 출마엔 영향 없어
사회 사회일반 2025.04.24 10:42:18코로나19 확산 당시 방역당국의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현장 예배를 강행한 혐의로 기소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법원에서 벌금형을 확정받았다. 형이 벌금형에 그쳐 공직선거 출마 등 정치 활동에는 법적인 제한이 없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4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장관에게 벌금 250만 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돼 2심에서 벌금 100만∼300만 원을 선고받은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교인 등 10여 명의 형도 확정됐다. 김 전 장관 등은 2020년 3월 29일부터 4월 19일까지, 서울시의 집합금지 명령에도 네 차례에 걸쳐 대면 예배를 강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던 시기였다. 1심에서는 피고인 전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서울시의 명령이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위법한 조치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2심은 서울시의 조치가 정당했다고 판단해, 피고인들에게 벌금형을 내렸다. 대법원도 “서울시의 집합금지 명령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며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김 후보의 대선 행보에는 지장이 없다. 공직선거법상 일반 형사사건에서 피선거권이 제한되려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돼야 한다. -
서울 강서구청 일대, 문화·상업·주거 거점 탈바꿈[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4.24 10:36:15서울 강서구 화곡동 980-16번지 일대가 상업·문화·주거 기능이 어우러지는 신거점공간으로 거듭난다. 24일 서울시는 전날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강서지구중심 지구단위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지는 간선도로인 화곡로에 인접해있으며 2031년 대장-홍대선 준공이 예정된 지역이다. 또 강서구청·강서경찰서 등 공공청사가 있어 상권이 활성화돼 있다. 상업지역 오피스텔 신축, 인근 주거지 개발 등으로 상업·주거 기능이 혼재된 곳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강서구청 이전(2026년 12월 예정)에 대비해 공동화(空洞化)를 막고, 대장-홍대선 신설역의 역세권 특성에 부합하는 관리계획을 세우고자 마련됐다. 강서구청 이전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행정중심지에서 문화중심지로 탈바꿈한다. 문화시설이 부족한 주변 특성과 지역주민 수요를 고려해 공공복합문화시설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상업과 주거 기능이 혼재된 지역 여건 및 신혼희망타운, 모아타운 등 인근 주거지 개발을 고려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필요시설 도입 유도 등 주거지 친화형 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서울시는 전날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어 '서초구 방배동 452-1번지 일원 사당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 추진을 위해 2022년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이 결정됐으나 역세권 내 주택을 추가 공급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용적률 675%, 지하 7층∼지상 36층 규모의 공동주택 322세대(장기전세주택 110세대)와 근린생활시설, 지역필요시설을 복합개발하기로 했다. 장기전세주택의 50%는 신혼부부에게 안정적 주거와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는 미리내집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날 열린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는 '서울발산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원안가결됐다. 대상지는 내발산동 743번지로 지구단위계획에서는 문화·체육시설용지로 지정된 곳이다. 시는 지역사회 요구를 반영해 이번 심의에서 문화·체육시설용지에 대한 허용 용도 중 제1종·제2종근린생활시설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해 서서울문화플라자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적 기반을 마련했다. '정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대상지는 정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에서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코리아나호텔과 동화면세점 건물이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한 '광화문스퀘어'에 대상 건물이 포함됨에 따라 이뤄졌으며 옥외광고물 설치규제가 완화된다. -
한동훈 “한덕수와 완전히 생각 같아”…단일화 가능성 시사
사회 사회일반 2025.04.24 10:31:29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4일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다음 본선 승리를 위해 모든 사람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 안팎의 ‘한덕수 추대론’과 관련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에 출마할 경우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 이같이 적은 뒤 “특히 한덕수 총리와 저는 초유의 계엄 상황을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수습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댔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고 꽃피우겠다는 생각이 완전히 같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된 뒤 한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결심할 경우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나왔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기득권을 지키는 것보다 국민의 승리가 우선이다. 이미 당선 시 임기 3년 단축을 약속했고 승리를 위해 온몸을 던져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저는 우리 당의 치열한 경선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문수 “‘이재명 방지 감사관제’ 도입…모든 부처 배치”
사회 사회일반 2025.04.24 10:10:28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24일 “모든 헌법기관과 정부 부처, 17개 광역시도, 주요 공공기관에 감사원 소속 공무원을 감사관으로 임명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기관장 눈치 보기와 제 식구 봐주기, 솜방망이 면피용 감사를 없애겠다”며 공직사회 부정부패 근절대책으로 일명 ‘이재명 방지 감사관제’ 도입 방침을 밝혔다. 김 후보는 “감사원 소속 감사관은 장관, 시도지사, 공공기관장의 눈치를 보지 않고 독립적으로 실질적이고 일상적인 감사를 할 것”이라며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소속 공무원이 감사관으로 임명돼 독립적인 감사업무 수행에 제한이 있는데, 이를 감사원 소속 감사관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자신이 경기도지사 시절이던 2008년 이 같은 제도를 처음 도입해 전국 18개 시도 가운데 꼴찌이던 경기도의 청렴도 평가를 2011년 1위로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공무원이 사후적·징벌적 감사 걱정 없이 적극적으로 규제 개혁에 나설 수 있도록 사전 컨설팅을 통해 해법을 제시하는 ‘사전컨설팅 감사’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공무원들이 국민불편 규제혁신과 신속한 기업 인허가 처리 등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재명 방지 감사관제’라고 명명한 이유에 대해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고 있다”면서 “만약 성남시나 경기도에 감사원 소속 감사관이 있었더라면 이 후보가 저지른 비리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권영세, 'K-원패스' 추진 "월 6만원 전국 대중교통 이용"
정치 정치일반 2025.04.24 10:00:34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대중교통 공약으로 “흩어진 대중교통 지원 정책을 하나로 통합해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혜택을 누리는 K-원패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현재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대중교통 할인 및 지원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데 시스템이 연계되지 않아 국민이 충분한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월 6만 원으로 전국 버스·지하철·마을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고 10·20세대는 월 5만 원으로 할인해 제공할 계획”이라며 “국민 생활비를 덜어드리는 건 기본이고 도로 혼잡 완화, 지역 간 형평성 제고, 탄소 저감을 통한 기후 위기 대응 등 한꺼번에 네 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미래형 실용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정치의 본질은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국민 혈세는 선심성 복지가 아니라 국민 삶을 바꾸는 데 쓰여야 한다. 국민의힘이 책임 있게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K-원패스는 사실상 우리 당의 대선공약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일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
박찬대 "한덕수, 대선 망상 버리고 오늘 불출마 선언하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24 09:38:07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대선 출마 망상을 버리고 오늘 국민 앞에 불출마 선언하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한 총리는 12·3 내란사태를 막을 의지도 능력도 보이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한 총리는 국민이 이룬 123일의 빛의 혁명 기간에도 내란세력 눈치보기와 위헌적 월권으로 내란수괴 대행을 자처했다”며 “대선에 출마할 자격도 능력도 깜냥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한참 밑지는 통화를 하면서도 대단한 업적인 양 자랑했다”며 “외신에 출마설을 흘리면서 차출론이니 추대론이니 하는 상황을 즐기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박 직무대행은 “국무총리만 두 번 연임했고 선출되지 않은 최고위직인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경험했으면 충분하지 않나”라며 “이 정도로 만족하고 허황된 야욕을 버리시라”고 질타했다. 그는 “앞으로 40일 남은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고 국정을 안정시키는 게 55년 공직 종사 명예를 지키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 직무대행은 “특검은 내란종식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조치”라며 내란 특검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최근 공판에서 반성은커녕 '칼 썼다고 무조건 살인은 아니다'는 뻔뻔한 궤변과 발뺌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12·3 내란의 트리거가 된 김건희·명태균 게이트 수사는 지지부진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성재 법무장관이 법무부와 대검에 알박기하고 있어 내란 관련 기록들은 봉인된 처지에 놓였고 경호처 비화폰 서버는 여전히 압수하지 못했다”며 “민주당은 더 강력한 내란 특검으로 내란 잔당을 소탕하고 더 세진 김건희 특검으로 무너진 정의와 상식을 바로세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속보] 이재명 “광주를 AI선도도시로…호남권 국립의대 설립”
정치 정치일반 2025.04.24 09:02:3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24일 “광주에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이어, 고성능 반도체를 집적한 ‘국가 AI 컴퓨팅센터’까지 확충해 ‘AI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의대가 없는 유일한 지자체인 전남·북에 국립의대를 설치하겠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AI 에너지 산업과 농생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메가시티, 새로운 호남 시대를 열겠다”며 ‘호남 지역공약 발표문’을 공개했다. 이 후보는 “광주를 AI 선도도시로 만들겠다”면서 “AI 집적단지와 미래 모빌리티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주 금융 △여수 친환경 석유화합 △광양 수소환원제철 △목포 해상풍력 △군산 조선소 △새만금 이차전지 등 지역 공약도 내놨다. 또한 “의대가 없는 유일한 광역지자체인 전남과 의대(서남대)가 폐교된 전북에는 국립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의료 인력을 직접 양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전폭 지원하고, 세계적인 문화·관광 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민주주의가 위태로울 때 광주는 온몸으로 진실을 지켰고, 산업화의 파고에도 농생명 뿌리를 지켜냈다. 세 번의 민주정부를 만든 것도 호남이었다”면서 “호남의 슬픔과 분노, 좌절과 절망을 용기와 투지로 바꿔 국가의 보루, 호남의 경제 부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
안철수 "한덕수 출마, 尹 재출마와 같아…이재명 못 막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24 09:00:19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24일 대선 출마를 저울질 중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한 대행의 출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출마와 다르지 않고, 결코 이재명을 막을 수 없다”며 불출마를 종용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 대행은 탄핵당한 윤석열 정부의 유일한 국무총리였다. 국정 실패, 계엄, 탄핵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한 대행의 출마는 국민의 상식과 바람에 반하는 일”이라며 “본인의 출마는 책임을 저버리는 일이다. 부디 출마하지 마시라”고 거듭 주문했다. 한 대행 불출마를 주장한 이유 중 하나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통상 전쟁’ 대응을 꼽았다. 그는 한 대행에게 “미국발 관세 폭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외교·통상 전선에 전념해야 한다”며 “미국 정부의 정책이 정권 출범 후 6개월 안에 결정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금은 출마를 고민할 때가 아니라 국익을 지킬 때”라고 역설했다. 안 후보는 또 “명분도 결단도 없이 떠밀리듯 나서는 출마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당내 일부 정치세력들이 자신의 이해관계만을 앞세워 출마를 부추기고 있지만, 대행은 마지막까지 품격 있고 소신 있게 공직을 마무리해주시길 바란다. 그것이야말로 국민이 기대하는 모습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대행에게 “부디 출마의 강을 건너지 마시라”며 “지금 우리가 건너야 할 강은 탄핵의 강”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
이재명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건설”
정치 정치일반 2025.04.24 08:33:1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4일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남·전북의 풍부한 풍력과 태양광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경제도약을 위한 새로운 동력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20GW 규모의 남서해안 해상풍력을 해상 전력망을 통해 주요 산업지대로 송전하고 전국에 RE100(재생에너지 100%) 산단을 확대하겠다”며 “2040년 완공 목표로 ‘U’자형 한반도 에너지고속도로 건설을 시작해 한반도 전역에 해상망을 구축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젝트로 호남과 영남의 전력망을 잇고 동해안의 해상풍력까지 연결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재생에너지 생산지와 대규모 산업지역을 연결해 전국에 ‘RE100 산단’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햇빛과 바람 에너지를 에너지저장장치(ESS), 그린수소, 히트펌프 등과 연계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전력망을 활용하여 에너지 자립마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머스크 VS 베선트, 백악관서 'F욕설' 써가며 싸웠다[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국제 정치·사회 2025.04.24 08:31:09간 밤 외신에서는 흥미로운 보도가 하나 나왔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IRS 수장 인선을 두고 격렬한 말다툼을 벌였다는 것인데요. 이 과정에서 알파벳 'F'가 들어간 욕설도 나왔다고 합니다. 취임 100일을 앞둔 트럼프 팀에 바람 잘 날이 없는 형국입니다. 23일 (현지 시간) 미 정치전문 매체 악시오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와 베선트가 백악관 웨스트윙에서 격렬한 말다툼을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들을 수 있는 거리였다고 전했습니다. 도화선은 미 국세청(IRS) 국장 대행 임명이었습니다.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가 추천한 게리 셰이플리를 IRS 국장 대행으로 임명했습니다. 반면 베선트는 마이클 포크엔더 재무부 차관을 밀었죠. 베선트는 머스크가 자신의 등 뒤에서 일을 해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분노했고 지난 17일 백악관 회의에서 머스크에 이 문제를 직접 따졌다고 합니다. 베선트는 머스크가 정부효율부(DOGE) 예산 삭감에 대해 과도한 약속을 하고 실제 성과는 미흡하다고 비판했고 머스크는 베선트를 "실패한 헤지펀드를 운영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베선트는 내성적인 금융전문가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두 소식통은 이날 베선트가 "엿먹어(F**k you)"라고 소리쳤고 머스크는 "더 크게 말하라"고 받아쳤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8일 재무부가 셰이플리를 대신해 포크엔더가 국장 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베선트가 머스크와의 싸움에서 이긴 셈이죠. 사실 두 사람의 악연은 작년 대선 이후부터 시작됐습니다. 머스크는 재무장관으로 현재의 상무장관인 하워드 러트닉을 밀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베선트를 선택했습니다. 머스크는 앞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백악관 고문 피터 나바로 등과도 공개적인 불화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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