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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최소한의 책임 저버리지 말길"…이재명, 한덕수 겨냥해 한 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 출마가 유력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후보는 30일 서울 구로구 직장인 간담회에서 ‘한 대행이 오는 5월 2일에 출마한다는 얘기가 있다’는 물음에 “‘일국의 총리 또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정말 그럴까. 설마’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며 “한 대행이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책임을 저버리지 말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웬만하면 그분 얘기 안하려 했는데, 오늘 하도 기가 막힌 장면을 봐서 페이스북에 글을 썼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의 ‘한국 정부가 선거 전 무역협상 기본틀 마련 원해’ 발언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세상에 이럴 수가”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 협상단 또는 협상단을 지휘하는 총리께서 미국과의 통상 협상을 정치에 활용한다는, 결국 대한민국 정부 또는 국가의 이익이 되지 않는 일을 했다는 이야기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덕수 권한대행은 오는 2일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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