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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 '박정희 콤플렉스' 극복한 경제정책 내놔야"
정치 정치일반 2025.05.13 17:42:19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박정희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시대에 맞는 미래 경제정책을 내세우라”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대구 칠성시장 방문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1964년생인 이재명 후보가 경제발전을 하려면 무조건 ‘박정희 모델’ 밖에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가 이날 박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경북 구미를 찾아 “이 나라 산업화를 이끈 공도 있지 않나”고 박 전 대통령의 공로를 추켜세우자 견제구를 날린 셈이다. 이준석 후보는 “제가 박 전 대통령을 좋아하는 건 해외 원조를 받았을 때 본인이 착복하지 않고 국가 발전을 위해 대부분 비용을 쓴 거의 유일한 지도자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경제정책이랍시고 내놓는 걸 보면 시대에 맞지 않게 박정희주의에 경도돼 있다”며 “기본소득이나 복지에 대한 재원 마련을 물어보면 국가 주도의 기업 양성을 통해 배당금으로 복지를 한다는 취지로 이야기한다. 택도 없는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이준석 후보는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패권 경쟁에 돌입해야 하는데 박정희주의와 경제주의를 결합한 모델을 내세워선 이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대중외교 노선을 두고도 대립각을 세웠다. 2019년 홍콩의 민주화 운동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유독 중국의 행위에는 아무 말 못했다”며 “중국에 약점을 잡혔는지 생각한 게 첫 번째이고, 반미를 적극하면서 왜 중국의 민주주의 위협에 대해선 아무 말 하지 않느냐는 게 두 번째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의 천박한 언어 생활을 우리가 다 알지 않느냐”며 “외교 관계에서 그러면 큰일 난다. 국내 정치에서 장난질쳐도 괜찮지만 해외에 나가서 (오해가 생기면) 큰 위기가 생길 것이라 우려한다”고 말했다. -
"서울공대 매년130명 이탈…이대로는 AI 미래 없다"
사회 사회일반 2025.05.13 17:39:09학령인구 감소와 의대 쏠림 등으로 인해 이공계 인재 유입이 급격히 감소하는 가운데 국내 1위 서울대 공대 신입생 850여 명 중 약 130명이 지난해 자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을 방치할 경우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경쟁에서 완전히 낙오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온다. 다음 달 대선을 계기로 이공계 인재 육성 정책을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장은 13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1차 첨단과학기술 이공계 인재 양성 정책 포럼’에서 “서울대 공대 약 850~900명의 입학 정원 중 120~130명이 등록을 포기한다. 올해 2학기는 (의대 증원 등의 여파로) 자퇴생이 더 급증할까 두렵다”고 토로했다. 김 학장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2019년 이후 서울대 공대 자퇴생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면서 “특히 의대와 관련성이 있는 바이오 분야의 화학생물공학부와 재료공학부의 경우 25% 가까이가 입학을 포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컴퓨터공학 인재들이 해외 빅테크로 진출한 뒤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조선·건설 분야 인재들은 반도체 분야로 취업해 구인난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첨단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초과학 분야도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 유재준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장은 “수능 과목 선택 변화로 상대적으로 고득점이 어려운 물리와 화학 교과 선택이 줄어들고 있고, 이는 대학에서의 기초 교육 부실로 이어져 전문 이공계 인력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구 감소 문제와 맞물려 2040년 이후에는 상위 20대 대학 외에는 이공계 대학원생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서울대 교수들은 이공계 대학생 중 매년 1000명을 뽑아 특별교육센터를 만들고 AI 인재를 양성하는 국가 주도 AI혁신연구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李·金·李 '보수의 심장' TK 쟁탈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13 17:38:24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개혁신당 등 3당 대선 후보들이 13일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맞붙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모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공로를 치켜세우며 지역 민심에 호소했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가장 득표율이 저조했던 TK 지지세를 올려야 한다는 판단에서, 김 후보는 후보 선출 과정에 당 내홍이 있었던 만큼 이에 실망한 지지층 표심을 되돌리기 위해 TK를 방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구미역 유세에서 자신이 경북 안동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지난 대선) TK에서 20%대 지지밖에 못 받았다. 진영이나 이념이 뭐가 중요하냐. 먹고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한 게 아니냐”며 “경제를 살릴 적임자는 바로 이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구미에 이어 대구의 중심가인 동성로로 이동해 “지역과 이념 대신 실용 관점에서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TK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젊은 시절 박 전 대통령에 반대했지만 철이 들면서 잘못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가난을 없애고 세계 최강의 산업혁명을 이룬 위대한 대통령이 TK가 낳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경북 영천이 고향인 그는 “나라가 어려울 때 대구·경북도민들이 반드시 위기에서 나라를 구했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전통시장의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현행 40%에서 50%로 확대하는 소상공인 공약도 내놓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대구를 찾아 김 후보를 겨눠 “이미 흘러간 물은 새 물이 될 수 없다”고 꼬집었고,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서는 “분열을 일으킨 데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직격했다. -
"박정희면 어떻고 김대중이면 어떻나"…李, 연일 보수 끌어안기
정치 정치일반 2025.05.13 17:37:0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적극적인 보수층 공략으로 ‘국민 통합’ 이미지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신고 다니는 운동화는 물론, 유세차와 공보물에도 빨강과 파랑의 조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지지층 확장에 실패하며 ‘0.73%포인트’ 차이로 졌던 지난 대선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3년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3일 대구·경북(TK)과 울산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TK는 이 후보의 고향(경북 안동)임에도 지난 대선에서 21.6%(대구)와 23.8%(경북)라는 가장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던 험지다. 이 후보는 TK 정서를 고려해 유세 전반에서 ‘박정희 정신’을 강조했다. 이날 첫 일정을 소화한 경북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 후보는 구미역 광장 유세에서 “좌측이든 우측이든, 빨강이든 파랑이든, 영남이든 호남이든 무슨 상관이 있느냐”면서 “진영이나 이념이 뭐가 중요하나.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떠냐. 먹고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과 이념에 얽매지 않고 ‘실용주의’ 관점으로 본인에 대한 지지 여부를 판단해달라는 의미다. 박 전 대통령을 재평가하는 발언도 나왔다. 이 후보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다양하다. 저는 젊은 시절에는 군인을 동원하고 사법 살인을 하고 고문을 하고 장기집권을 하고 민주주의를 말살하는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또 한편으로 보면 이 나라 산업화를 이끌어낸 공도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지난해 12월 구미시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가수 이승환 씨의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 공연장 대관을 취소한 것을 예로 들며 “유치하게 편 갈라 보복하는 일은 하지 말자. 상대편 제거하겠다고 쫓아가서 뒤를 파는 일은 안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 후보 집권 시 ‘정치보복’ 가능성을 언급하는 보수 진영의 프레임 공세를 사전에 차단한 것이다. 대구 동성로 유세에서는 지역주의 타파에 대한 당부가 이어졌다. 이 후보는 “제가 부족해서 그렇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쓸 만한 구석이 꽤 있다”며 “안동에서 태어나 이 지역의 물과 풀, 쌀을 먹고 자랐는데 왜 저는 이 동내에서 20%의 지지밖에 받지 못한 것이냐. ‘우리가 남이가’라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이재명이 남이가’라고도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가 달라졌다’는 평가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 3년 전 대선 당시에는 지방행정 경험만 갖고 있었지만, 이제는 대선에 재도전하는 재선 의원으로서 노련함이 돋보인다는 것이다. 비상계엄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인 만큼 유권자들에게 안정감과 동시에 유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이 후보는 이미지 전환을 위해 보수 정당의 상징인 ‘빨간색’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이 후보는 경선 때부터 어깨띠 끝자락에 빨간색 포인트를 뒀다”며 “진영을 뛰어넘는 실용주의 이미지와 동시에 통합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 출정식에서 신은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인 운동화는 온라인상에서 ‘완판’됐다. 윤호중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빨강과 파랑이 혼합된 이 후보의 운동화는 소모적인 색깔론을 넘어 통합을 염원하는 의미”라며 “(운동화 완판은)통합이라는 가치에 열광한 ‘가치 소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기조는 선대위 구성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보수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데 이어 보수 원로인 이석연 전 법제처장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경선 경쟁자였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물론 지난 총선에서 갈등 관계였던 박용진 전 의원에게도 손을 내밀며 ‘용광로’ 선대위를 완성시켰다. 이 후보의 러브콜은 국민의힘에서 대권을 노렸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으로도 이어졌다. 이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낭만의 정치인 홍준표를 기억한다”며 “(미국에서) 돌아오시면 막걸리 한 잔 나누자”고 글을 남겼다. 이에 홍 전 시장 지지자 모임은 이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박 전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홍 전 시장에게 손을 내민 것으로도 일종의 평화회담을 제안하는 것처럼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의 통합 행보는 유세 일정에서도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는 14일 부산·울산·경남(PK) 유세의 첫 일정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참배로 시작한다. 이 후보의 안보관에 대한 보수층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윤여준 "비상시국선 도덕성보다 효율성이 중요…이재명 경쟁자 없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13 17:36:30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3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정의 효율성을 살리는 데는 경쟁할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우리(민주당)가 이기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지도자의 자질 중에 도덕성과 유용성 두 개가 핵심"이라며 "이런 비상시국에는 도덕성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능력을 살릴 수 있는 지도자가 훨씬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중도층 겨냥 행보가 위장된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당 대표할 때는 그렇다 치지만 국가 통치를 책임지는 위치에 가면 양쪽을 다 아울러야 된다"며 "그러면 상식적인 태도 변화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아울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개인적으로 제가 잘 알고 과거에 다 같은 당에 있어서 대화를 굉장히 자주 했다"며 "현실 정치인 치고는 아주 순박한 데가 있고 지금도 그런 점에서는 호감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혼란스러웠던 대선 후보 선정 과정을 두고 "저쪽(국민의힘)이 그것(단일화 시도) 때문에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으니까 호재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그런 남의 실수나 실책에 의한 호재에 기대서 선거를 치를 생각을 하는 당이 아니기 때문에 나름대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가 삼권분립 침해에 해당한다는 비판에는 "(언제 사법부의 공격이 들어올지) 모르니까 그것을 사전에 예방하고 싶어 저렇게 하는 것이지, 삼권분립의 원리를 몰라서 그러는 건 아닐 것"이라며 "다분히 그럴 만한 가능성이 있다면 가만히 앉아서 보고 있을 순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민주 '사법부 압박' 여론전 수위조절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13 17:35:55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특검법 발의를 유보했다가 전격 단행하며 ‘사법부의 선거 개입’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14일 강행하는 조 대법원장 청문회에 조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불출석하기로 해 사법부 때리기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13일 페이스북에 “대법관들이 청문회에 불출석하니 국정조사도 필요하고 특검도 하자는 말에 국민적 공감대가 높은 것”이라며 “내일 청문회에 앞서 특검법, 법원조직법, 헌법재판소법 등 사법 개혁 법안들을 절차에 맞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 대표인 이재강 의원이 발의한 ‘조희대 특검법’ 처리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한 민주당 법사위원은 통화에서 “어제 조희대 특검이 발의되지 않았더라도 당 분위기상 누군가는 발의하지 않았겠냐”며 “이번 ‘사법 쿠데타’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했다. 14일 열릴 대법원장 청문회에는 국회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은 조 대법원장과 대법관 11명을 비롯해 16명 법관이 모두 불참하기로 한 상태다.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청문회에 나가 판결과 관련해 답하는 것 자체가 사법부 독립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동행명령장 발부도 검토 중이다.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법률에 대법관들은 출석을 면제한다는 내용이 없는데 본인들이 국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게 합법적 근거가 없는 변명이라서 조속히 다시 추진돼야 한다”고도 했다. 하지만 당내 전반적 분위기는 이런 강경 기조와 거리가 있다. 대법원장의 불출석으로 여론 역풍 우려를 덜었다는 시각이 존재한다는 의미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사법부에 강경 대응해서 실익이 있겠냐”고 했다. 전날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특검 발의와 관련해 “당 차원에서 당론으로 모은 것은 아니고 개별 의원이 추진하는 것”이라며 선을 긋기도 했다. -
인재풀 넓히는 이재명…영입 검증 깐깐해진다
정치 정치일반 2025.05.13 17:34:3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각계각층으로부터 인사를 영입하면서도 신중모드를 유지하고 있다. 영입 인사의 과거 행적이 순풍을 타고 있는 대선 흐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대선 당시 영입 인재 1호 인물이 사생활 논란으로 사흘 만에 사퇴하면서 힘들었던 경험이 학습 효과가 됐다는 평가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13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정책통인 이병태 전 KAIST 교수에 대한 영입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이 전 교수는 홍사모(홍준표와 함께한 사람들) 등과 이 후보 지지 선언을 예고했지만 짤막한 문자메시지만 내놓았다. 그는 ‘선대위 직에 연연하지 않고 이 후보의 정치가 성공하도록 조언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 전 교수가 전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캠프에 조인한다”고 밝힌 것과는 온도 차가 있다. 사실상 선대위 참여가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 전 교수의 참여 소식이 알려진 뒤 민주당 선대위에서는 강한 반대 기류가 형성됐다. 과거 이 전 교수의 발언과 행적 때문이다. 이 전 교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치매인가. 정신분열증인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민주당 선대위가 부정 여론에 입장을 바꾼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황정아 선대위 대변인은 “이 전 교수를 공식적으로 영입하기로 결정한 바가 없다”며 “영입을 염두에 둔 후보 중 하나일 수는 있으나, 공식적으로 제안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런 신중모드는 이 후보의 싱크탱크를 자임하며 출범했던 성장과통합부터 예고된 바 있다. 500여 명의 학자와 관료, 현장 전문가들이 성장과통합에 몰려들었지만 통제되지 않은 메시지 때문에 출범 8일 만에 활동이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다. 다만 이념보다 실용을 앞세운 이 후보의 기조에 맞게 인재 영입의 문을 닫지는 않을 방침이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 전 교수는 시장경제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만 현 상태에서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건전하고 합리적인 보수와 공이 있고 역할이 있는 분들과 힘을 합치면 좋겠다는 기조는 이전과 같다”고 설명했다. -
"대선에 영향 끼칠 것" 김건희 檢에 불출석 통보
사회 사회일반 2025.05.13 17:00:24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14일 소환 통보했지만 김 여사 측이 대선 영향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검찰은 추가 조사 등을 통해 공직선거법 공소시효가 10년인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범 관계로 묶어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 여사 측은 13일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에 14일 오전 예정된 검찰 소환에 응할 수 없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김 여사 측은 다음 달 대선을 앞두고 특정 정당 공천개입 의혹 조사로 추측성 보도가 양산돼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월부터 김 여사 측에 대면조사 요구를 했지만 김 여사 측은 별다른 응답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김 여사가 계속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영장 청구도 검토하고 있지만 통상 관례대로 두세 차례 더 출석요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와 2022년 지방선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에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2022년 대통령선거 당시 명씨에게 무상으로 여론조사 내용을 제공받고 이 대가로 같은 해 6월 1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창원의창 지역구에 공천을 받을 수 있게 했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수사팀은 지난 달 명씨와 김 전 의원, 김 전 검사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하고 피의자 신분인 김 여사에 대한 최종 처분 전 소환 통보를 한 상황이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찰이 민간인 김 여사의 공직선거법 공소시효가 이미 만료된만큼, 공직자 신분이었던 윤 전 대통령과 묶어 기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무원 지위를 이용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경우 공소시효가 10년이기 때문에 김 여사를 공범으로 본다는 것이다. 다만 이를 위해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검찰도 조만간 윤 전 대통령 측에 출석요구서를 보낼 것으로 관측된다. -
'이재명 얼굴' 찢겼다…강원 동해·충북 증평서 현수막 잇따라 훼손
사회 사회일반 2025.05.13 16:52:53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 현수막이 훼손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충북 증평군 증평읍 송산리의 한 도로에 게시돼 있는 이 후보 현수막이 훼손됐다는 신고가 괴산경찰서에 접수됐다. 민주당 충북도당이 공개한 사진에서 해당 현수막은 이 후보의 얼굴 부분이 찢겨져 있었다. 날카로운 도구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통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 이원사거리 주변에 게시된 이 후보의 선거 현수막도 지난 12일 훼손돼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가 해당 사건에 대해 동해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 현수막이나 벽보를 훼손·철거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된다. 한편 이날 강원도 삼척시 성내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주차돼 있던 이 후보 유세 차량의 타이어가 만취 상태였던 60대 남성에 의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60대 남성 A씨가 칼로 타이어를 훼손하자 현장에 있던 민주당 관계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민주당 관계자에게 욕설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척경찰서는 A씨에게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정당 활동 여부, 범행 이유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
김건희 여사, '조기 대선 영향 우려' 검찰에 불출석 사유서
사회 사회일반 2025.05.13 16:49:01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공천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 사건에 연루된 김건희 여사를 14일 소환 통보했지만 김 여사 측은 조기 대선 영향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김 여사 측은 13일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에 14일 오전 예정된 검찰 소환에 응할 수 없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김 여사 측은 다음 달 대선을 앞두고 특정 정당 공천개입 의혹 조사로 추측성 보도가 양산돼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덕수의 입' 이정현, 김문수 선대위원장 임명
정치 정치일반 2025.05.13 16:48:42한덕수 대선 캠프에서 대변인을 지낸 이정현 전 의원이 국민의힘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13일 공동선거위원장으로 이 전 의원과 김기현 의원 등 2명을 추가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김용태·주호영·권성동·나경원·안철수·황우여·양향자를 포함해 총 9명으로 늘어났다. 국민의힘 측은 이정현 전 의원을 발탁한 배경에 대해 “당초 평당원으로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우리 당의 열세지역 호남에서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며 당대표까지 역임한 우리당 소중한 자산임을 감안하여 수차례 설득 끝에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셨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경호 의원은 경제민생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성태 전 의원은 국민소통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이날 임명됐다. 이외 홍준표 캠프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이성배 전 아나운서, 곽규택 의원도 선대위 대변인단에 합류했다. -
이재명 "중국·대만에 셰셰, 틀린 말 아냐"…친중 논란 반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13 16:45:2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대구를 찾아 "중국에도 셰셰(謝謝·고맙다는 뜻), 대만에도 셰셰 하면 된다"며 실용 외교 노선을 강조해 친중, 대중 굴종 등 중국 관련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구 동성로 유세에서 "다른 나라하고 잘 지내면 되지"라며 "대만과 중국이 싸우든지 말든지 그게 우리(대한민국)하고 무슨 상관이냐고 했다. 제가 틀린 말 했나"라고 지난해 자신의 '셰셰' 발언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총선 유세 기간에 충남 당진시장을 찾아 당시 정부의 대중 외교를 비판하며 "왜 중국에 집적거리느나. 그냥 '셰셰' 이러면 된다"고 말해 대중 굴종 의식을 드러낸 것이라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 후보는 "우리 국민들이 좀 더 잘 먹고 잘 살자고, 국익을 지키자고 하는 일이 외교"라며 "한미동맹을 잘 지키고 발전시켜야 하고, 한미일 안보협력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해서 다른 나라들과 원수 살 일 없지 않나"라며 "언제나 국익 중심으로 한미 동맹은 한미 동맹대로, 한미일 협력은 협력대로,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도 잘 유지하고 협력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밝혔다. 그는 “정치라고 하는 것이 오로지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살게 하는 것,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것 말고 대체 뭐가 있단 말인가”라며 “(국민들이) 권력을 맡긴 이유도 바로 그것 때문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
"여성은 '출산' 가산점" 논란에…민주당 김문수 의원, 선대위 부본부장직 사퇴
정치 정치일반 2025.05.13 16:45:0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약 관련 ‘군 가산점 제도’ 도입 논란 속에 같은 당 김문수 의원이 한 지지자에게 “여성은 출산 가산점과 군 가산점이 있을 것”이라고 문자 메시지로 답하며 논란이 됐다. 김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최근 개인 메시지가 유출되며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에 책임을 지고 총괄선대본부에서 맡고 있던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답변이었으나 표현에 있어 부족함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유세부본부장직에서 사퇴했다. 김 의원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여성은 출산 가산점과 군 가산점이 있을 것”이라며 “군에 안간 남성은 군 가산점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아직 최종 공약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이 발표한 이재명 대선후보의 10대 대선 공약에는 '군 복무 경력 호봉 반영'이 포함된 반면 여성 정책 공약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군 가산점제를 도입하려고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으로 번졌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이날 공지를 통해 해당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은 출산 가산점제에 대해 검토하거나, 논의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민주당은 고용·돌봄·범죄 피해 대책 등 분야별 여성정책 공약을 조만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
조경태 "대선 이기려면 윤석열부터 당장 출당시켜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13 16:38:38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김문수 당 대선 후보가 비상계엄에 대해 첫 공식 사과한 것과 관련해 “이 말에 진정성을 얻기 위해서는 비상계엄을 선언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금 당장 출당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해 “우리 당이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이번 대선에서 절대 승리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선거도 진다. 우리가 모인 건 이기려고 머였지, 지려고 모인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김 후보의 선거 슬로건인 ‘새롭게 대한민국, 정정당당 김문수’를 가리키며 “우리 당도 새로워야하고 정정당당해야 한다”며 윤 전 대통령의 출당 조치를 요구했다. 조 의원의 발언에 반발하는 당원들의 야유가 쏟아졌지만, 그는 “다들 그냥 두고 미래로 갈 순 없다.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결단을 해야 한다"며 "우리 스스로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일 때 그 희망을 얻어낼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당 안팎에서는 중도층 표심을 끌어오기 위해서는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김 후보는 이날 대구·경북 선대위 출정식이 끝난 뒤 만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 문제에 대해 “현재로서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대통령이 탈당을 하느냐, 안 하느냐는 본인의 뜻”이라며 “당이 ‘탈당해라’, 또는 하시려 하는데 ‘하지 마라’ 이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윤 전 대통령이 잘못한 점이 있다고 판단해서 탈당하라고 한다면 당도 책임이 있다”며 “자기가 뽑은 대통령을 탈당시키는 방식으로 면책될 수 없고 그렇게 하는 건 도리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
[현장 영상] 연세대 찾은 이준석 “윤석열 제정신 아냐”
정치 선거 2025.05.13 16:22:5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소통하는 ‘학식 먹자 이준석’ 행사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연세대 정문에 도착해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셀카를 찍은 뒤, 학생회관으로 이동해 학생들과 점심 식사를 했다. 이날 메뉴는 쇠고기영양탕이었다. 이 후보는 세 명의 학생이 먼저 앉아 있던 자리에 착석했으며, 이후 “이 후보와 식사하고 싶다”고 밝힌 다른 학생들도 자리에 함께했다. 이 후보는 전기전자공학부 재학생이라는 한 학생에게 “공대는 취업 걱정이 없냐”고 먼저 물었고, 해당 학생은 “회로 설계 분야는 취업난으로 알고 있다. 작년 삼성 공채에서는 이 분야에서 3명만 채용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에 이 후보는 크게 놀랐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사회 현안으로 이어졌다. 이 후보의 맞은편에 앉은 한 학생은 저출산 문제를 언급했고, 이 후보는 “여기 있는 분들같이 교육을 잘 받은 경우, 어느 순간 커리어와 결혼·출산·육아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시점이 생각보다 빨리 온다”며 “그래서 우리나라 사회 진출 연령을 앞당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선택의 고민을 덜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관련 질문도 이어졌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에서 연봉 5000만 원을 벌면 세금으로 약 40%를 내야 하는데, 북유럽식 복지국가처럼 그만큼의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다”며 “지금은 나이 든 세대의 복지 비용을 젊은 세대가 떠안고 있는 구조다. 이대로 가면 연금은 파산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은 낸 만큼의 복지 혜택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제는 나이 든 세대가 결자해지를 해야 한다. 하지만 국회는 60대가 중간값인 만큼, 청년들이 이번 선거에서 민심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 3년전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고 밝힌 한 학생은 이 후보에게 “당시엔 이 후보에게 좋은 감정을 갖지 못했었다. 당대표임에도 SNS에서 공격을 많이 하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 와서 보니, 그 말들이 맞는 말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그때 제가 두들겨 팼던 사람들이 윤석열과 이른바 ‘윤핵관’인데, 윤석열은 제정신이 아니다"며 "설득하면 오히려 이상한 방향으로 간다. 오냐오냐하면 자기 마음대로 해버린다. 그래서 매일 두들겨 패야 하는 사람이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이 후보는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전혀 가능성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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