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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김건우, 쇼트트랙 개인전 500m 불참[동계 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2.06 07:59:35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심석희(서울시청)와 김건우(스포츠토토)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인전 남녀 500m에 불참한다. 빙상계 관계자는 5일 “개인전 출전 우선순위에 있는 김건우와 심석희는 주 종목인 1000m와 1500m 계주에 집중하고 김태성(서울시청)과 이소연(스포츠토토)이 단거리 개인전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해 4월에 치러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2024~2025시즌 국제대회 출전 자격을 배분했다. 남자부는 개인 종합 1~3위에 오른 박지원(서울시청)과 장성우(화성시청), 김건우가, 여자부는 2024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김길리(성남시청)와 국가대표 선발전 개인 종합 1~2위인 최민정(성남시청), 심석희가 개인전 및 단체전 우선 출전 자격을 얻었다. 기준대로라면 위 여섯 명의 선수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녀 500m, 1000m, 1500m에 나설 수 있지만 대표팀 내부 결정으로 김태성과 이소연이 단거리에 출전하게 됐다. 지난해 11월 오른쪽 발목이 부러진 김건우는 수술대에 오른 뒤 재활 과정을 겪었다. 몸 상태가 아직은 완벽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세 종목에 모두 나서는 것보다 주 종목인 1000m와 1500m에 집중하는 것으로 결정한 것. 심석희도 지구력이 좋은 만큼 중장거리에서 힘을 쏟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또 심석희와 김건우는 첫 메달 매치인 혼성 2000m 계주에도 출전한다. 박지원과 장성우, 김길리와 최민정은 남녀 500m, 1000m, 1500m, 혼성 2000m 계주에 모두 출전한다. 남녀 계주 종목 출전 명단은 결정되지 않았다. -
성남시청 소속 최민정·김길리·김건희,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금빛 사냥 나선다
사회 전국 2025.02.06 07:38:53성남시는 성남시청 빙상팀이 7일부터 14일까지 중국 하얼빈에서 개최되는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종목에 출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간판인 성남시청 소속인 최민정, 김길리, 김건희가 500m, 1000m, 1500m, 2000m 혼성계주, 3000m 계주 5개 세부종목에 출전한다. 성남시청 빙상팀은 꾸준히 호성적을 냈다.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김길리·최민정이 각각 3관왕과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김길리는 2025 토리노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5관왕을 달성하며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 이들은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참가를 통해 실전 감각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8일과 9일 직접 현지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고, 9일 저녁 만찬을 통해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신 시장은 “우리 선수들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드높일 수 있도록 온 국민과 함께 한마음으로 응원하겠다”며 “빙상팀의 명성에 걸맞은 체계적인 지원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 올릴 것"…한국 선수단 본진, 결전지 하얼빈 입성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2.04 17:53:34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을 앞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결전지 입성을 마쳤다. 최홍훈 선수단장(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 본진은 4일 오후 중국 하얼빈 타이핑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하얼빈에 도착한 본진은 대한체육회 본부 임원 16명과 크로스컨트리 대표팀 13명으로 구성됐다. 입국장에는 하태욱 부총영사를 비롯해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과 중국한국인회, 하얼빈한국인회 등 관계자 20여 명이 나와 선수들을 맞았다. 최홍훈 단장은 "날씨가 워낙 춥다고 해서 걱정하며 왔는데, 열렬히 환영해주셔서 힘이 난다. 응원의 열기로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정정당당히 열심히 해서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인사했다. 태극기를 들고 선수단을 이끈 크로스컨트리 대표 이의진(부산시체육회)은 "많이 환영해주셔서 기분이 좋다.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자 준비한 만큼 단체와 개인전 모두 입상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진에 앞서 지난 1일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가장 먼저 하얼빈에 도착했다. 이어 2일에는 쇼트트랙과 컬링 믹스더블, 3일엔 스피드스케이팅 등이 먼저 하얼빈에 들어왔고 5일에는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대표팀이 도착할 예정이다. 14일까지 8일간 중국 하얼빈을 달굴 이 대회는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다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이다. 2021년 대회는 개최지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고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쳐 결국 개최를 건너뛰었다. 34개국 1300여 명의 선수가 6개 종목(11개 세부 종목)에서 64개 금메달을 다투는 가운데 한국 선수는 149명이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아이스하키, 산악스키 6개 전 종목에 출전한다. 스키 등 설상 종목은 하얼빈에서 200㎞가량 떨어진 헤이룽장성 야부리 리조트에서 펼쳐진다. 개회식에서 우리 선수단은 아이스하키의 이총민(블루밍턴 바이슨스)과 컬링의 김은지(경기도청)를 기수로 앞세운다. -
이총민·김은지, 2025 하얼빈 동계AG 한국 선수단 기수로 나선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2.04 12:31:27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의 대한민국 선수단 기수로 아이스하키의 이총민(블루밍턴 바이슨스)과 컬링의 김은지(경기도청)가 나선다. 대한체육회는 4일 이들이 개회식 선수단 기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017년 일본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하얼빈 대회는 오는 7일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열전을 벌인다. 34개국 1300여 명의 선수가 6개 종목(11개 세부 종목)에서 64개 금메달을 다투는 가운데 한국 선수는 149명이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아이스하키, 산악스키 6개 전 종목에 출전한다. 스키 등 설상 종목은 하얼빈에서 200㎞가량 떨어진 헤이룽장성 야부리 리조트에서 펼쳐진다. 개회식에서 대한민국의 선봉에 설 이총민은 지난 시즌 신인으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최우수선수에 오른 한국 남자 대표팀 공격 간판이다. 김은지는 이번 대회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컬링 여자 대표팀의 스킵을 맡고 있다. 앞서 2017년 삿포로 대회 때는 알파인스키의 간판 정동현이, 2011년 알마티 동계 아시안게임 땐 아이스하키 대표 박우상이 기수를 맡았다. -
8년을 기다렸다…한중일 '겨울 대전'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2.03 16:41:26한국·중국·일본 3국의 금메달 전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이 7일 개막한다. 14일까지 8일간 중국 하얼빈을 달굴 이 대회는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다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이다. 2021년 대회는 개최지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고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쳐 결국 개최를 건너뛰었다. 34개국 1300여 명의 선수가 6개 종목(11개 세부 종목)에서 64개 금메달을 다투는 가운데 한국 선수는 149명이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아이스하키, 산악스키 6개 전 종목에 출전한다. 스키 등 설상 종목은 하얼빈에서 200㎞가량 떨어진 헤이룽장성 야부리 리조트에서 펼쳐진다. ‘팀 코리아’의 목표는 삿포로 대회에 이은 2회 연속 종합 2위. 한국은 2017년 금메달 16개로 일본(금 27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중국은 당시 금 12개로 3위였지만 이번에는 상당한 홈 어드밴티지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다관왕 각오를 불태우는 빙상 간판들의 질주가 믿는 구석이다. 지난 시즌 여자 쇼트트랙 세계 랭킹 1위 김길리(성남시청)는 “(지난달 끝난)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에 이어 이번 대회도 5관왕에 오르고 싶다”고 밝혔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선(의정부시청)도 “4관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민선은 2022~2023시즌 여자 500m 세계 1위 출신이다. 중국과 경쟁이 가장 뜨거울 종목은 쇼트트랙이다. 귀화 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헝가리 출신 사오린 샨도르 류, 사오앙 류 형제에 여자 대표팀에는 ‘반칙왕’ 판커신이 버티고 있다. 한국 쇼트트랙은 중국 텃세를 뚫고 전체 9개 금메달 중 6개 이상을 가져오겠다는 포부다. 남자 쇼트트랙 박지원은 “출전하는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 ‘박지원의 대회’로 만들겠다”며 “중국과 일본 선수들 모두 분명 많은 성장을 했지만 나는 그들보다 더 많이 노력했기 때문에 경쟁을 한다면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개·폐막식은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되며 2029년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에서 열릴 예정이다. -
'피겨 유망주' 김현겸 "흔들림 없는 연기로 男 첫 메달 도전"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2.02 18:06:42“부동심(不動心).” 자신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아직 앳된 모습의 19세 남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는 생각지도 못했던 단어 하나를 꺼냈다. 찰나의 순간 희비가 엇갈리고 관중들의 뜨거운 함성에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종목 특성상 베테랑 선수들도 평정심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지만, 이 10대 선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평온함을 잃지 않는 것을 장점으로 자신 있게 꼽았다. “욕심을 가지고 경기를 하다 보면 하고 싶었던 플레이도 되지 않고 몸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져요. 그럴 땐 더욱 마음을 다잡고 관중들에게 편안한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요.” 한국 남자 피겨의 기대주 김현겸(19·한광고) 이야기다. 김현겸은 종목 특성상 어린 나이에 주목 받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늦게 빛을 봤다. 일곱 살에 처음 피겨 스케이트를 신은 그는 차분히 기량을 성장시켰다. 조바심이 날 법하지만 어린 나이에도 결코 급하지 않았다. 평소 모든 일에 느긋하고 긍정적인 성격 덕이다. 그는 “처음에는 빙상장에 나가서 스케이트를 미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기복이 있는 성격이 아니라 해마다 조금씩 좋아지는 게 느껴져 더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천히 기량을 성장시킨 그는 2022~2023시즌 트리플 악셀, 2023~2024시즌 쿼드러플 토루프를 연달아 장착하며 단숨에 국내 톱클래스 선수로 발돋움했다. 김현겸이 자신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한 건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이었다. 당시 그는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9.28점으로 3위에 그치고도 프리스케이팅에서 147.45점을 얻어 금메달을 따냈다. 김현겸은 “쇼트에서 큰 실수를 해 오히려 프리에서는 마음이 편했다. ‘실수만 없이 타자’라는 마음으로 편하게 나섰는데 그 마음 때문에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현겸의 우상은 남자 피겨 최고의 스타 차준환(24·고려대)이다. 차준환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고 순위인 5위를 차지하며 김연아(35·은퇴) 이후 한국 피겨계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포스트 차준환’이라고 불리는 김현겸도 그의 뒤를 따라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등 큰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 “정말 좋아하는 선배의 뒤를 잇는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는 그는 “그런 선배가 개척해놓은 길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는 게 행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 막 날개를 펼치기 시작한 그는 우상 차준환과 함께 오는 7일부터 열리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싱글 종목에 출전한다. 그동안 아시안게임 피겨에서는 여자가 금메달 1개(2017년 최다빈)와 동메달 1개(2011년 곽민정)를 따냈지만 남자는 단 하나의 메달도 챙기지 못했다. 김현겸은 차준환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피겨 남자 싱글 ‘최초 메달’이라는 기록에 도전한다. 그는 “(최초 메달에 대해) 큰 욕심을 내고 있지 않다. 그래도 항상 의지가 되는 (차)준환 형과 함께 나가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다”며 자신감을 숨기지는 못했다. 김현겸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차분한 연기를 펼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성적은 팬들이 느끼는 연기에 자연히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뒤 “어떠한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고 김현겸만의 연기를 펼쳐 팬들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피겨 대표팀은 8일 ‘결전지’ 중국 하얼빈으로 출국한다. 남자 피겨 싱글은 11일 쇼트프로그램과 13일 프리스케이팅을 치러 메달의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
정동현, 극동컵 알파인 남자 회전 우승…동계AG 메달 '청신호'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2.01 22:02:01한국 스키의 간판 정동현(하이원리조트)이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알파인 남자 회전에서 1위에 올랐다. 정동현은 1일 강원 평창의 알펜시아 리조트 스키장에서 열린 2024~2025 극동컵 알파인 남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28초 98로 2위 마티아스 호이비(노르웨이·1분 29초 55)와 0.57초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1분 29초 72의 고야마 다카유키(일본)다. 이번 우승으로 정동현은 이번 시즌 극동컵 회전에서 3승째를 달성했다. 앞서 정동현은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두 차례 극동컵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극동컵 시즌 1위 선수에게는 다음 시즌 월드컵 출전권을 준다. 2011년과 2017년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정동현은 올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
男女 아이스하키 대표팀, 동계AG 선수단 중 가장 먼저 하얼빈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2.01 17:40:157일부터 개막하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한국 선수단 중 처음으로 결전지로 향했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과 김도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여자 대표팀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중국 하얼빈으로 출국했다. 남자 대표팀은 임원 7명과 선수 22명, 여자 대표팀은 임원 7명과 선수 23명으로 구성됐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가장 먼저 출국한 건 경기 일정 때문이다. 남자 대표팀은 중국(4일), 대만(5일), 일본(7일), 태국(8일), 카자흐스탄(10일)과 A조 예선을 벌이고, 여자 대표팀은 홍콩(4일), 태국(6일), 대만(8일), 카자흐스탄(9일)과 B조에서 예선 경기를 치른다.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따냈던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린다. 여자 대표팀도 그간 갈고 닦아온 특유의 조직력을 통해 첫 메달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은 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려 14일까지 열전을 벌인다. 한국 선수단 본진은 4일 결전지인 하얼빈으로 향할 예정이다. -
북한, 2025 하얼빈 동계 AG 피겨스케이팅 출전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1.26 19:52:11북한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부문에 출전한다. 북한이 겨울 종합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건 평창 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피겨 페어 렴대옥(25)-한금철(25)과 남자 싱글 로영명(24)이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북한은 지난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피겨 2명, 쇼트트랙 5명의 선수를 파견했으나 이번 대회에는 피겨 선수만 등록했다. 등록 선수 중 렴대옥은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 김주식과 함께 피겨 페어 부문에서 동메달을 딴 바 있는 북한 간판 선수다. 두 선수는 당시 177.40점을 받아 장하오-위샤오위(223.08점), 펑청-진양(197.06점·이상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렴대옥은 이후 국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지난해 복귀해 한금철과 함께 국제 무대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9월에는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롬바르디아 트로피에 출전해 쇼트프로그램 49.37점, 프리스케이팅 94.90점, 총점 143.63점으로 10개 팀 중 6위에 오르기도 했다. 북한은 지금까지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피겨에서만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모두 페어 종목에서 획득한 메달이다. 이번에 남자 싱글에 출전하는 로영명은 지난해 9월 ISU 롬바르디아 트로피에서 쇼트프로그램 65.74점, 프리스케이팅 139.88점, 총점 205.62점으로 전체 15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2021년에 열린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았고, 이로 인 해 2022년 말까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을 잃었다. 이에 따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
하얼빈 동계AG 韓 선수단, 결단식 갖고 선전 다짐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1.24 15:52:12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체육회는 2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이번 대회 선수단장을 맡은 최홍훈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유 장관은 축사에서 "자랑스러운 선수단 여러분의 위대한 출발을 축하드린다. 최선을 다해서 얻어진 여러분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 기대된다"면서 "저도 개회식에 함께 있을 거고, 하얼빈에 있는 동안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하겠다. 아시아인 전체에 모범적으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장관은 "새롭게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되신 유승민 당선인께서도 오늘 여러분을 격려하고자 오셨다. 이 자리를 빌려서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최 단장은 답사에서 "선수 여러분이 대회의 주인공으로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목표한 성과를 거둘 뿐만 아니라 멋진 페어플레이를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저를 비롯한 선수단 임원은 여러분이 경기에 집중해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가운데 기량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8년 만에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은 대회 사상 최다인 34개국 1275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다음 달 7일부터 14일까지 8일 간 열전을 펼칠 예정이다. 빙상 종목은 하얼빈시에서, 설상 종목은 하얼빈에서 약 200㎞ 떨어진 야부리 리조트에서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6개 종목에 총 223명(선수 149명, 임원 74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선수단 본진은 다음 달 4일에 출국해 15일에 귀국한다. -
하얼빈 동계AG 나서는 선수단, 24일 결단식 갖고 종합 2위 의지 다진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1.23 13:23:552월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출국에 앞서 결단식을 갖고 종합 2위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진다. 대한체육회(회장 직무대행 김오영)는 24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단장 최홍훈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 결단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결단식 자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유승민 체육회장 당선인 등 체육계 인사들과 참가 선수 및 지도자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공식 행사는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의 개식사를 시작으로 유인촌 장관 축사, 최홍훈 선수단장 답사, 선수단 소개 영상 상영, 단기 수여 순으로 진행된다. 결단식이 끝난 후에는 도핑 및 생활 안내 교육을 실시한다. 9회째를 맞는 동계아시안게임은 다음달 7일부터 14일까지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열린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가 주관하는 동계아시안게임은 1986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1회 대회로 시작했다. 이번 대회는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이다. 한국 선수단은 모두 223명(선수 149명, 경기 임원 52명, 본부 임원 22명)으로 구성했고, 선수단 본진은 다음달 4일 결전지인 하얼빈으로 떠난다.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금메달 1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6개를 획득하며 일본(금 27개·은 21개·동 26개)에 이어 종합 2위에 오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2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날세운 쇼트트랙 에이스 "AG 金 싹쓸이 도전"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1.12 11:15:30“중국 하얼빈에서 아시안게임(2월 7~14일)이 열리는 게 1996년 이후 두 번째라고 들었어요. 제가 96년생이라 ‘나를 위한 경기구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출전하는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 ‘박지원의 대회’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박지원(29·서울시청)은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에이스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빙판 위를 질주하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 투어 종합 1위에게 주는 최우수선수상(MVP) 격 크리스털 글로브를 지난해 2월 끝난 2023~2024시즌까지 2년 연속 품었다. 이후 4월 세계선수권에서는 동료의 ‘팀 킬’ 논란과 함께 2연패에 실패하며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2024~2025시즌 월드 투어 네 차례 대회에서 금 1·은메달 3개를 목에 걸며 다시 최강자로서 ‘포스’를 뿜어냈다. 최근 서울 강남구의 매니지먼트사에서 만난 박지원은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며 여느 때처럼 하루 종일 훈련하면서 지내고 있다. 이런 하루가 쌓여서 큰 결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전혀 지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지원은 10대 후반 정상에 선 다른 스타 선수들에 비해 20대 중반이라는 나이에 늦게 빛을 본 선수다. 중국으로 귀화한 동기 임효준(29·중국명 린샤오쥔)과 후배 황대헌(26) 등이 올림픽 등 최고의 무대에서 성적을 낼 동안 그들에 가려 이름을 알릴 기회를 얻지 못했다. 박지원은 당시를 떠올리며 “처음에는 같은 나이대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위치까지 가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굉장히 컸다. 하지만 내 훈련에 집중하면서 그런 생각들을 떨쳐버렸고 그런 힘든 과정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멘털을 갖게 됐다”고 했다. 박지원은 20대 중반 이후 세계선수권 금메달과 2연속 크리스털 글로브 등으로 날아올랐다. 그는 이 같은 업적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쇼트트랙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겠다는 남다른 ‘목표 설정’을 꼽았다. “언제부터인가 쇼트트랙이라는 종목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그러던 중 크리스털 글로브가 신설됐고 그것을 꼭 가져야겠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하나를 가졌으니 ‘2회 연속 수상이면 얼마나 더 좋을까’라는 생각이 생겨 더 힘차게 도전했고 결국 갖게 됐어요.” 정말 ‘도전’이었다. 박지원은 “플레이 스타일이라든가 이런 게 너무 알려져 있다 보니 다른 선수가 저를 공략하려고 하는 것들까지 생각해야 하니까 부담되고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화려한 커리어를 쌓은 박지원에게도 아쉬운 구석은 있다. 아직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 종합대회 메달이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다음 달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과 내년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내고 말겠다는 염원이 누구보다 강하다. 박지원은 “개인전과 계주 가리지 않고 금메달을 따는 것이 제일 큰 목표”라며 “일정상 첫 메달 결정전이 혼성 계주인데 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게 중요하다. 첫 금메달이 나오면 남은 종목에서도 대표팀이 더 분발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의 가장 큰 적은 중국과 일본이다. 중국은 각종 국제 대회에서 한국과 자웅을 겨루는 쇼트트랙 강국이고 일본도 최근 기량이 급성장해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 박지원은 “두 국가 선수들 모두 분명 많은 성장을 했다. 하지만 그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에 경쟁을 한다면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매 훈련을 한계점에 도달할 때까지 합니다. 외국 선수들이 저를 어떻게 공략하려 할지 분석하고 어떻게 디펜스 해낼지 더 많이 생각하고 있어요.” 박지원의 좌우명은 ‘나는 항상 최고이고 언제나 최고일 것’이다. “선수 생활 초기에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좌우명을 세웠는데 얼마 전에 바꿨다”는 설명. “‘최고’라는 단어에 조금 더 가까워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다 보면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어서 바꾸게 됐다”고 했다.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박지원은 “항상 변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지금까지 그랬듯 보시는 분들이 항상 행복을 느끼도록 할 것”이라며 “내 플레이가 경기장을 찾는 이유가 되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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