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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英 총선 이후, 브렉시트 향방은?
증권 국내증시 2019.12.24 14:57:59최근 진행된 영국 총선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650석 중 365석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완수’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강력한 권한을 위임받게 됐다. 브렉시트 합의안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정치적 동력과 당내 분열 가능성을 관리하는 데 있어 이전보다 훨씬 더 좋은 입지를 구축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의안이 결국 -
[투자의 창] 새해에도 투자 키워드는 '해외주식'
증권 국내증시 2019.12.23 13:55:15국내 투자가들이 유난히도 힘든 한 해를 보냈다. 국내 증시는 전 세계적으로도 소외된 흐름 속에서 투자가들에게 또다시 큰 실망을 안겨줬다. 반면 해외 주식시장은 딴 세상이었다. 비싸다고 생각해 망설였던 미국 지수는 30% 가까이 상승했다. 전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크다는 애플의 주가는 70%가 올랐고, 두 번째로 크다는 마이크로소프트도 50%가 상승했다. 미국에서는 지수 투자를 했어도 큰 수익을 낼 수 있었던, 말 그 -
[투자의 창]통합과 분열에서 보는 투자기회
증권 국내증시 2019.12.19 14:02:13미중 무역분쟁이 오랜 마찰 끝에 합의점들을 찾아가며 거대한 통합의 기틀을 마련해가고 있다. 세상을 보는 기준, 시작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세계가 통합으로 가는지 다양성의 분열로 가는지는 명확하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시간의 지평을 넓게 보면 유발 하라리가 주장한 바와 같이 세상은 통합의 방향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당시 인류의 역사를 관통하는 방향성에서 장구한 역사에 걸친 전 지구적 통 -
[투자의 창]경제의 일본화, 증시의 대만화
증권 국내증시 2019.12.18 14:54:51다사다난했던 2019년이 마무리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가 연초부터 엄습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의 우리 모습은 그렇게 참담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것은 주요국 주식시장이 부진함을 벗어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미중 무역협상의 ‘희망고문’ 등이 동일하게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줬지만 유독 우리 주식시장만 정체됐는지 -
[투자의 창]돈을 돌게 허(許)하라
증권 국내증시 2019.12.17 14:43:50]한국 기업들의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올해 상장사들의 당기순이익은 2년 연속 감소해 전년 대비 40% 내외의 감익이 예상된다. 상장사 당기순이익이 연속 2년 이상 감소한 사례는 과거 두 차례밖에 없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국면에서 3년 연속 이익이 줄었고, 2012~2013년 조선과 건설업 등에서 부실을 일시적으로 털어냈던 시기에 2년 연속 이익이 줄어들었다. 중국 경제의 구조적 둔화와 -
[투자의 창] 노벨경제학상과 사회적 기업
증권 국내증시 2019.12.16 14:49:05올해 노벨 경제학상의 영예는 실험 기반 접근법으로 개발경제학을 재정립한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에스테르 뒤플로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부부와 마이클 크레이머 하버드대 교수 세 명에게 돌아갔다. 인간의 본성을 자극하는 작은 ‘경제적 스위치’가 가난한 사람들의 행동을 실제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무작위 대조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우리 사회의 전체 부(富)를 더 크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사 -
[투자의 창] 한국 증시, 관심 받을 때가 됐다
증권 국내증시 2019.12.12 14:38:14한국 주식시장이 약한 이유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단골 메뉴다. 그러나 충분하지는 않다. 한국과 경제와 주식시장 구조가 유사한 대만은 견고하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가들도 지난 11월7일 이후 대만 주식을 1조5,000억원가량 순매수했다. 대만 주식시장이 선방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우선, 민간의 활력에서 차이가 있다. 2020년 1월 총통선거를 앞두고 대만의 3·4분기 정부지출은 전년대비 3.4% 감소했다. 반면 -
[투자의 창]한국시장의 프리미엄은 어디서 생기는가
증권 국내증시 2019.12.11 15:28:38해마다 이맘때면 증권사에서는 내년도 주식시장 전망치를 쏟아내느라 바쁘다. 내년도 전망에 앞서 한국 상장기업들의 최근 몇 년간 성과와 한국 주식시장의 현재 주가 수준이 적정한지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자. 최근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수준에 대해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싸다고 주장하는 쪽에서는 한국 주식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든다. 하지만 비싸다는 쪽에서는 한국 -
[투자의 창]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이 갖춰야 할 조건
증권 국내증시 2019.12.10 11:21:33우리나라 퇴직연금의 고민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누가 적립금 운용의 책임을 질 것인가’ , 둘째는 ‘어떻게 수익률을 높일 수 있을까’다. 최근 발의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은 ‘디폴트옵션(자동투자제도)’ 도입을 담고 있는데 현재의 낮은 수익률을 개선하려는 취지다.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적립금 운용 방법을 지시하지 않을 때 미리 선정된 금융상품에 자동 가입시킨다. 문제는 가입자의 의사와 관 -
[투자의 창]국내주식 투자도 세금을 고민해야 할 때
증권 국내증시 2019.12.09 14:15:01국내 상장주식을 매매하면서 세금을 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저 증권거래세 정도를 떠올릴 뿐이다. 그러나 국내 상장주식 투자도 세금을 신경 써야 할 때가 오고 있다. 바로 상장주식 대주주에 대한 양도소득세이다. 이는 상장주식을 일정 지분율 이상 또는 일정 금액 이상 보유하고 있다면, 세법상 대주주로 보아 해당 주식을 양도해 발생한 소득에 대해서 과세하는 것이다. 최근 증권사나 언론을 통해 대주주 양도 -
[투자의 창] 증시가 추울때 투자를 준비하자
증권 국내증시 2019.12.05 14:46:19외국인 투자가의 주식 매도세가 무섭다. 지난 20 거래일 동안 한국 주식 시장에서 무려 5조원이 넘게 주식을 팔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주요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2020년 증시 전망이 발표되고 있다. 당사를 포함한 증권사들이 전망하는 2020년 코스피 상단은 2,300-2,500포인트 정도로 10%에서 20%의 상승세를 전망하고 있다.왜 그럴까. 상승전망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기업의 가치를 나타내 -
[투자의 창]美 슈퍼스타 기업 투자의 빛과 그늘
증권 국내증시 2019.12.04 10:29:15소수의 ‘슈퍼스타’ 기업들이 최근 몇 년간 투자 지형을 바꿔 놓았다. 미국에서는 산업의 75% 이상에서 슈퍼스타 기업들에 의한 집중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러한 소수의 슈퍼스타 기업들이 각각 소속된 산업에서 판매·이익 및 주가수익률을 지배하고 있다. 이러한 승자독식 시장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좋지만 간접적으로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고 소득 불평등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것은 규제 개입의 가능성을 증가시켜 블 -
[투자의 창]중국이 금리를 내린다면
증권 국내증시 2019.12.03 10:00:00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자 상당수 중앙은행은 올해 통화 완화로 돌아섰다. 미국은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내리고 매달 600억달러 규모 재정증권 매입도 발표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기준금리 10bp 인하, 한달간 200억유로 양적 완화 재개로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일본은행과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는 동결했지만 어떤 형태로든 연내 추가 완화조치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늘어난다. -
[투자의 창] 내년 자산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
증권 국내증시 2019.12.02 15:20:49미국 증시는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상당수 국가의 주가는 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도적으로 세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결과 경기가 연착륙하고 있고 4차산업 혁명을 주도하는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맘때와는 달리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대폭 낮아졌지만, 미국 주가 밸류에이션이 높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낮은 상황이다. 2020년을 -
[투자의 창] 美 대형 기술주의 주주환원 정책
증권 국내증시 2019.11.28 14:38:37지난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대형 기술주(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알파벳·페이스북 등)는 높은 이익 성장과 주가 상승을 이어왔지만 최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반독점 이슈 등 리스크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 대형 기술주에 대한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지만 이들 기업은 주주 환원을 통해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시장은 이익 성장률이 둔화될 경우 주주가 기업에 주주 환원(배당, 자사주매입)을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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