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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석 샀다 후회하기 전에…캠핑용품도 공유모델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05.27 06:05:00몇년 전 캠핑을 시작한 후 에디터의 집은 더 좁아졌습니다. 커다란 에어텐트(캠핑러 용사님들은 짐작하시겠지만 무려 30kg가 넘습니다), 캠핑의자와 테이블과 조리도구와 조명까지. 캠핑을 매달 가는 것도 아닌데 과했다고 후회하는 중입니다. 그 많은 캠핑용품들이 생산되는 과정에서의 탄소배출, 그리고 앞으로 언젠가 폐기되는 과정에서의 탄소배출까지 떠올리면 죄책감도 듭니다. 다행히 이제 막 캠핑을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
시멘트가 탄소배출을 줄이는 방법
산업 산업일반 2024.05.23 10:07:17그동안 에디터들은 '친환경 건축'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40%는 건축(건축 과정+완공 후)에서 나온다는데, 이를 줄일 방법은 잘 알려지지 않은 듯했습니다. 그래서 건축 박람회도 기웃대봤지습니다. 하지만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뺐다는 이유만으로 '친환경'이라는 건축 자재에 실망했을 따름입니다. 건물 벽체로 쓸 수 있는 태양광 패널도 눈에 띄었지만, 아직 보급 단계까진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중 '패시 -
1리터 페트병 생수에 미세플라스틱 24만개, 종이팩이라면?
산업 생활 2024.05.20 06:20:00대부분의 지구용사님들은 브리타 같은 가정용 미니 정수기와 텀블러 등등을 애용하고 있을 겁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나라의 연간 페트병 생수 소비량은 1인당 무려 109개(그린피스, 2023년)나 됩니다. 그리고 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1리터 페트병 생수 한 병에서 24만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정확히 입증된 것이 없지만, 이런 사실을 알고도 페트병 생 -
지구를 점령한 쓰레기, 텀블러·에코백이 해법일까
사회 사회일반 2024.05.17 15:14:30#.재활용 소재의 비율이 높아질수록 플라스틱이 불투명해졌다. 회색빛 재활용이었다. “재활용된 플라스틱이 이 체계에 더 많이 유입될수록 투명도를 유지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질 겁니다. 언젠가는 검은 병에 든 콜라를 마시게 될 날이 올 거예요.” -106쪽 #.자선상점에 기부된 중고 물품 가운데 고작 10퍼센트에서 30퍼센트만이 실제로 상점에서 판매되며 나머지는 보이지 않는 조직으로 사라진다. -161쪽 에디터들은 그동안 꽤 -
진짜 생선살처럼 씹히는 비건 생선, 재료는 버섯 뿌리·미세조류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05.10 16:30:24지구용에서는 새로운 비건 식재료를 꾸준히 소개해왔습니다. 대체육, 배양육 그리고 대체 계란 등등. 얼마 전 '비건 생선'이라는 신박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진짜 생선살처럼 파사삭 부서지는 비건 생선을 먹으며 이제 비건 수산물의 세계가 열리려나보군, 느낌이 딱 왔죠. 그래서 모아봤습니다. 어느새 눈 앞에 온 비건 수산물의 세계, 그리고 비건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식당까지 지금부터 하나하나 소개해드립니다. 버섯 뿌리 -
강에, 돌고래에 법적 지위와 권리를 준다면
사회 사회일반 2024.05.02 13:21:18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참 많지만, ‘지구법’이란 개념을 처음 들어본 사람이 에디터뿐만은 아닐 겁니다. 그러나 지구를 생각하는 관점이 들어간 법이라니, 정말 효과적으로 기후위기를 막고 생태계를 지킬 방법 중 하나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지난달 2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시민을 위한 지구법’ 강연에 망고 객원 에디터가 달려간 이유입니다. 지구법은 2001년 생태학자이자 신부인 토마스 -
재활용 안 되는 샴푸, 로션 펌프…원가 비싸져도 대안 찾은 이유
산업 생활 2024.04.26 06:15:00에디터들은 각자 집에서 '펌프'를 거의 없애버렸습니다. 샴푸통 펌프, 로션 펌프...예전에 쓰던 제품들 빼고는 이제 영원히 펌프를 안 들이려고 합니다. 플라스틱 펌프 안쪽에 들어있는 철제 스프링 때문에 재활용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펌프를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던 와중에 들려온 희소식은 바로 '메탈 프리(metal free) 펌프'의 존재였습니다. 이름 그대로 철제 스프링 대신 폴리에틸렌(PE) 스프 -
뭐든 뚝딱 고치고 되살립니다, 망원동 '곰손' 이야기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04.25 19:00:00지난 3월의 어느날, 서울 망원동의 '수리상점 곰손'을 찾아갔습니다. 올해 2월에 문을 연 수리상점 곰손은 우산부터 시작해서 깨진 그릇, 오래 써서 배터리 성능이 형편 없는 스마트폰, 구멍난 옷 등 정말 다양한 물건을 고쳐쓰자는 취지로 운영되는 일종의 작업장입니다. 물론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에디터가 찾아간 날에는 집에서 뒹구는 색조 화장품으로 물감을 만들고, 재탄생한 물감들로 그린 작가님들의 전시도 감상하 -
원료 가공부터 탄소배출 줄이고 재활용 쉬운 용기 사용…클린 뷰티의 정석
산업 생활 2024.04.19 07:15:00몇년 전부터 '친환경'을 내세우는 화장품 브랜드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주 소비자층이 하나둘 지구용사로 각성해서일까요? 그렇지만 친환경이라고 하는 화장품들을 보면 실망스러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눈가리고 아웅 하는 그린워싱에 실망하며 돌아서길 수만 번, 하지만 이젠 꽤 달라진 분위기입니다. 지구에 더 나은 방향을 열심히 고민해서 만든 브랜드들이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오늘 소개할 신생 브랜드, '풀리(FULL -
콩단백질 마시멜로, 비건 쌀과자…'달디달고 달디단' 비건 디저트가 대세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04.18 09:05:00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내 대표 비건산업 전시회인 ‘코리아 비건페어 2024’가 열렸습니다. 올해는 망고 객원에디터가 부푼 마음을 안고 들렀죠. 떠오르는 디저트 강국답게 이번 비건페어에서는 비건 디저트를 선보였습니다. 고소하고 달달한 냄새에 이끌려 갔더니 부스 앞은 이미 사람들로 북적북적했습니다. 먼저 베이커리입니다. 이로운제과의 ‘비건 마시멜로’ 쿠키, 고소한 쿠키 위의 폭신한 -
재활용 가능한 펌프·분말형 바디워시…'必환경' 힘주는 뷰티업계[지구용 리포트]
산업 생활 2024.04.14 07:05:00뷰티 산업은 특히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용기로 비판을 받아왔다. 그 결과 최근 수년간 내용물에 비해 턱없이 크고 화려한 플라스틱 용기, 재활용 어려운 복합 소재 용기 등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아모레퍼시픽그룹·CJ올리브영 등 자체적으로 공병 수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관련 기업들도 늘었다. 보다 근본적으로 쓰레기를 줄이고 손쉽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제품들도 눈에 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 뷰티 -
나무 부산물로 만든 정수기가 있다[지구용]
산업 생활 2024.03.24 16:05:00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이었습니다. 모르는 분들이 더 많겠지만 UN이 무려 30여년 전, 1992년 제정한 날입니다. 역시 모르는 분들도 많겠지만 우리나라는 세계 물 사용량 3위인 동시에 물 부족국가로 분류됩니다. 특히 가뭄으로 농업용수, 산업용수가 부족해 실질적인 피해를 입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리고 전세계 인구의 4분의 1 가량은 안전하지 않은 식수원에 의존하고 있고, 2030년에는 지구 온난화·급격한 도시화·인구 -
산책로 보행 매트, '불량품' 구별법[지구용]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03.19 21:05:00산책로나 등산로에서 위 사진의 '야자매트'를 자주 마주치게 됩니다. 그러나 뭘로 만드는지, 수명은 얼마나 되고 어떻게 폐기되는지 생각해 본 분들은 적을 겁니다. 알고보니 당연히 천연 소재, 생분해 소재로 만들어야 되는 제품이었습니다. 안 그러면 공원에서, 산에서 지구를 아프게 할테니까요. 그럼에도 '불량 야자매트'는 존재했습니다. 불량 야자매트가 왜 나쁜지,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지 짚어봤습니다. 합성섬유 섞인 불 -
평범해 보이는 이 운동화…"OO으로 만들었습니다" [지구용]
사회 사회일반 2024.03.19 20:05:00‘편한 신발’을 넘어서 패션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는 스니커즈. 유명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을 한 스니커즈는 수집가들의 오픈런을 부르고 소장용으로 고가에 리셀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니커즈에 대한 사람들의 애정이 커질수록 폐기되는 스니커즈도 늘어납니다. 심지어 스니커즈는 여러 소재가 뒤섞여있는 제품이라 분리배출이나 재활용도 어렵습니다. 튼튼하고 가볍고 예쁘면서도 친환경적인 스니커즈는 불가능한 일일까 -
드라마 찍다 죽은 '까미' 사건 이후…변한 것이 없다[지구용]
문화·스포츠 문화 2024.03.19 12:05:00작년 1월, 드라마(by KBS) 촬영을 위해 다리에 와이어를 묶어 일부러 고꾸라트린 말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말의 이름은 까미. 수많은 사람들이 분노했고 KBS는 사과에 이어 작년 7월 동물보호를 위한 제작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그렇게 '뭔가 바뀌는 것처럼' 보였지만 지금까지도 미디어 제작 과정에서의 동물 학대는 계속되고 있다는 게 동물단체들의 지적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 5월 방영된 드라마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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