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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뭇 다른 女골프 세계 랭킹 1·2위 초반 행보…티띠꾼 ‘3개 대회 연속 출전’ vs 코르다 ‘아시안 스윙 3개 대회 패싱’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 사진 제공=AGLF




1월 첫 주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위(12.71점) 지노 티띠꾼(태국)과 2위(7.44점) 넬리 코르다(미국)의 차이는 5.27점이다. 아직 두 배까지 차이나지 않지만 시즌이 시작되면 두 선수의 간격이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시즌 초반 두 선수의 행보가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세계 1위 티띠꾼이 적극적으로 대회에 나서는 것과 달리 코르다는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최근 2년 챔피언들만 출전할 수 있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는 두 선수 모두 출전자 명단에 들어 있다. 작년 김아림이 우승한 이 대회에서 코르다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르다. 사진 제공=대홍기획


하지만 이어지는 아시안 스윙 3개 대회 출전자 명단에는 코르다 이름이 어디에도 없다. 반면 티띠꾼은 고국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와 싱가포르로 넘어가서 치러지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 연속으로 출전한다. 3개 대회 모두 컷 오프 없이 치러지는 대회라 상금은 물론 세계 랭킹 등 각종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을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중국에서 열리는 블루 베이 LPGA에는 두 선수 모두 출전하지 않는다. 이어 미국 본토로 돌아가 치러지는 포티넷 파운더스 컵에는 티띠꾼이 빠지고 코르다만 출전하게 된다. 이때부터 티띠꾼과 코르다의 세계 1위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 사진 제공=AGLF




코르다는 최근 2년 동안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작년만 해도 한국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기로 했다가 부상을 이유로 기권하기도 했다. 만약 이 대회에 출전했다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도 참가할 수 있었다.

코르다는 2023년에만 해도 아시안 스윙 4개 대회에 출전했다. 상반기 혼다 LPGA 타일랜드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그리고 하반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메이뱅크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르다. 사진 제공=대홍기획


2024년 7승을 거두면서 압도적인 세계 1위를 질주했던 코르다였다. 한때 2위 티띠꾼과의 점수 차이를 두 배 이상 벌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면서 1위 자리를 티띠꾼에게 물려줬다. 그리고 점수가 거꾸로 두 배 차이 날 위기에 놓였다.

과연 코르다는 아시안 스윙을 ‘패싱’하고도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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