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태안군에 2.98ha 규모의 최첨단 스마트팜 단지를 구축하는 프로젝트가 기획재정부의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8호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농업 분야에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가 투입되는 것은 서산 글로벌 스마트팜 콤플렉스 1단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에 선정된 태안 씨드팜 1호 조성사업은 태안군 원북면 황촌리 일원 2.98㏊ 규모에 최첨단 스마트팜 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77억 원(자기자본 10%, 타인자본 90%)을 투입할 예정이다.
태안 씨드팜에는 첨단 스마트 재배가 가능한 재배동 1동과 관리동 1동을 비롯해 가공·유통시설 등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40년까지 총 15년(건설 1년·운영 14년)이며, 연중 안정적 생산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사업 운영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은 지난해 7월 설립된 씨드팜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민간 주도기업인 씨드에프앤에스가 핵심 참여 주체다.
도와 태안군은 씨드팜 자기자본금의 8%를 출자할 예정이며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통해 사업에 참여한다.
도는 태안 씨드팜이 지역 자원과 민간 역량을 결집해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전환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도 관계자는 “도는 스마트농업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태안 씨드팜이 전국적으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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