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나섰다. 내년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 대응의 일환이다.
2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에서 의료·요양·돌봄·주거 분야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의정부시 통합지원협의체'가 출범했다. 협의체는 지역 통합돌봄계획 자문, 성과 점검, 기관 간 협력 활성화 등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협의체는 의료·복지·주거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시민들이 여러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든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도 통합돌봄사업 실행계획서도 심의했다.
시는 올해 시범사업을 먼저 추진한 뒤 결과를 분석해 지속 가능한 돌봄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번 통합지원협의체 출범은 시민이 지역 안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역돌봄 기반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계기다"면서 "앞으로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돌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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