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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높여 취업할래요" 올해 직업계고 졸업생 中 절반 대학갔다…취업률은 55.2%

25년 졸업생 5만 9661명 가운데 2만 9373명 대학行

"양질의 일자리 부족…숙련도·전문성 제고 위해 진학"

취업자는 1만 5296명…전년 대비 취업률 0.1%p ↓

교육부 제공




올해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일반고 직업반 등 직업계고를 졸업한 학생들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대학에 진학한 한편, 취업자 비중은 2020년 이후 매년 하락해 25%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같은 조사 결과가 담긴 ‘2025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를 2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직업계고 졸업자 5만 9661명 가운데 취업자는 1만 5296명(25.6%), 진학자 2만 9373명(49.2%), 입대자 1523명(2.55%), 제외인정자는 1049명(1.76%)이었다.

교육부 제공


특히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20년 이후 매년 상승한 진학률은 전년도(47.9%)보다도 1.2%포인트 상승해 전체 졸업생의 절반 수준에 육박했다. 올해의 경우 전문대학 진학자는 1만 5648명(진학자 가운데 53.3%), 일반 대학 진학자는 1만 3725명(46.7%)이었다.

대학으로 눈을 돌리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늘어나는 것은 일자리 시장이 양극화하는 상황에서 청년층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는 한정된 현실을 고려해 이른바 ‘스펙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첫 일자리를 빠르게 구하기 어려운 고용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양질의 일자리가 아니라면 차라리 대학 진학이 좋은 선택’이라는 판단이 든 것"이라며 “취업 의지 자체가 없다기보다는, (좋은 직장에 추후 취업하기 위해) 자격증을 따고 자기 숙련도를 높이는 등 추가학습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취업률은 55.2%를 기록해 전년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취업률은 대학·군대 등에 간 경우를 제외하고 곧바로 취업 시장에 나간 졸업생들 가운데 실제로 취업에 성공한 비율을 의미한다. 취업률은 2022년(57.8%)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청년 고용상황 자체가 좋지 않다”면서 “올해 9월 고용 동향 기준으로 청년 고용률은 17개월 연속 하락한 가운데 특히 제조업·건설업 경기가 좋지 않아 해당 업종에 주로 진출하는 직업계고의 일자리 사정도 녹록치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 유형별 취업률은 마이스터고가 73.1%로 직업계고 중 가장 높았으며, 특성화고 52.4%, 일반고 직업반 38.2%로 나타났다.

시도별 취업률 현황. 교육부 제공


학교 소재지별로 살펴보면 대구(67.8%), 경북(63.9%), 대전(60.7%), 울산(60.3%) 등 제조업이 탄탄한 지역을 중심으로 10개 시도 취업률이 평균치(55.2%)을 웃돌았다. 졸업생 취업률이 가장 저조한 곳은 경기(50.3%)였다.

교육부 제공


졸업생들이 취업한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종사자 1000명 이상’ 대기업 취업률은 25.4%, ‘300~1000명 미만’ 10.9%, ‘30~300명 미만’ 33.7%, ‘5~30명 미만’ 24.6%, ‘5명 미만’ 5.3%이었다. 교육부는 “300명 이상 규모 기업에 취업한 경우는 총 36.3%로 4년 연속 상승했다”며 “이는 취업의 질적 측면 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11월 내로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및 교육통계서비스 등 누리집에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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