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일령에도 日다카이치 지지율 고공행진…‘사나에 백’ 대기만 9개월?[송주희의 일본톡]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

내각 지지율 72%…70%대 연속

책임있는 적극재정 긍정평가 74%

對중국자세 긍정 56%>부정 29%

관저 입성때 든 토트백 주문 폭주해

"내년 8월이후 출고 예정" 인기반영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21일 총리 지명 후 처음 총리 관저로 들어서고 있다. 왼손에 든 가방은 이후 ‘사나에 백’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고, 주문이 쇄도했다./EPA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발언으로 중국의 대일본 경제 보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내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 총리의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그가 들었던 가방에 주문이 폭주해 9개월을 기다려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21~23일 18세 이상 유권자 1054명의 여론조사 응답을 분석한 결과 내각 지지율이 72%, 비지지율이 17%로 나타났다고 24일 보도했다. 직전 조사에서 지지율은 71%, 비지지율은 18%였다.

다카이치 총리가 내세운 '책임있는 적극재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74%에 달했고, '평가하지 않는다'는 17%에 그쳤다. 자녀 1인당 2만엔 지급, 겨울철 전기·가스 요금 보조 등을 담은 경제 대책에 대해서도 '평가한다' 63%, '평가하지 않는다' 30%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외교 분야에서도 대체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 발언이 중일 갈등을 넘어 국제 외교 무대로까지 번진 가운데 다카이치 내각의 대중국 자세를 '평가한다'는 응답이 56%로 '평가하지 않는다'(29%)를 크게 웃돌았다.

'일본인 우선'에 방점을 둔 외국인 정책을 두고도 '기대한다'는 여론(62%)이 '기대하지 않는다'는 의견(25%)보다 많았다.



자료: 요미우리신문


다만, 일부 정책에서는 의견이 갈렸다. 쌀을 포함한 일부 식료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쌀쿠폰' 배포는 찬성(49%)과 반대(42%)가 팽팽했다. 정부의 고물가 대응에 대해서는 평가한다(33%)는 쪽보다 평가하지 않는다(52%)는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다.

한편, 높은 내각 지지율을 반영하듯 다카이치 총리가 총리 지명 후 처음 관저에 들어설 때 손에 들었던 가방도 '사나에 백'이라는 애칭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화려하지 않은 검은색의 토트백으로 당시 인터넷 상에서 "당당한 이미지", "심플하고 품격 있다" 등의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가 들었던 가방은 창업 145년된 한 가방 전문업체의 제품이다. 약 20명의 장인이 재단부터 봉제까지 거의 모든 공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세금 포함 13만6400엔인 이 가방은 현재는 검은색만 주문이 가능하고, 이마저도 출고까지 9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한일령에도 日다카이치 지지율 고공행진…‘사나에 백’ 대기만 9개월?[송주희의 일본톡]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