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도내 축산물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과 함께 축산물 이력제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는 12월 5일까지 도축장과 식육즉석판매 가공업소, 축산물 가공장, 식육판매업소 등 도내 6500여 곳의 생산·유통·판매 업소를 대상으로 축산물 위생관리법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온라인 쇼핑몰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축산물 이력제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최근 보양 대체 식품으로 관심이 커진 염소고기 취급 업체도 오는 28일까지 원료육 납품업체 현황, 원산지 표시 적정 여부 등을 별도로 점검한다. 2024년 가축행정통계 기준으로 도내 염소 사육농가는 2146호이며, 사육 두수는 4만 4000여 마리에 달한다.
도와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민간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은 위법 사항이 적발되면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정창근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연말 축산물 수요 증가에 대비해 철저한 점검으로 식품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겠다”며 “불량 축산물 발견 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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