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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기 전 '물티슈'로 식탁 맨날 닦는데…위생적인 줄 알았더니 '반전'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클립아트코리아




자취를 하는 A씨에게 물티슈는 없어서는 안 될 생활필수품이다. 식탁을 간단히 닦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삶아서 관리해야 하는 행주보다 위생적이라고 생각해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음식이 직접 닿는 식탁 표면에는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물티슈 사용 전 제품 라벨에 ‘식품 접촉면 사용 가능’ 문구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물티슈에는 방부제·보존제, 계면활성제, 향료 등 다양한 화학 성분이 포함돼 있다. 이러한 성분이 식탁에 잔류하면 체내로 유입될 수 있으며, 민감한 사람에게는 피부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일부 물티슈에 사용되는 ‘벤잘코늄클로라이드’는 살균·소독 효과가 강하지만 장기간 반복 노출될 경우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점막 자극, 급성 독성 등이 보고된 바 있다.

질병관리청 역시 이 성분에 장기간 노출되면 피부·눈 자극이나 호흡기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환경부 생활화학제품 안전지침에도 소독제·살균제가 포함된 제품은 음식이 닿는 면에 사용하지 말고, 부득이하게 사용할 경우 물로 충분히 닦아낼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관련 성분에 더욱 민감할 수 있어 표시사항 확인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식탁 재질에 따라 주의사항도 다르다. 단단해 보이는 대리석 식탁은 미세한 구멍이 많은 다공성 천연석 특성상 알코올·계면활성제가 반복 노출되면 표면 광택이 손상되거나 얼룩이 남을 수 있다. 원목 식탁 역시 코팅이 벗겨지면 오염물 흡착이나 변색이 쉽게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대리석은 전용 클리너와 부드러운 천으로, 원목은 코팅층을 유지한 상태에서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관리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부득이하게 물티슈를 사용해야 할 경우 ‘식품 접촉면 사용 가능’, ‘주방·식탁 전용’ 등 용도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식품 접촉면에 사용할 경우 반드시 물로 헹굴 것’이라는 안내가 있는 제품은 물티슈 사용 후 물수건으로 한 번 더 닦아 잔여 성분을 없애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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