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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한국 찾은 젠슨 황 "韓 국민들 기뻐할 발표 있다"

삼성·현대차 등 AI칩 공급 관측

젠슨 황(오른쪽) 엔비디아 CEO와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이 28일(현지 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태규 특파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에 참석할 예정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국민들을 정말 기쁘게 할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엔비디아가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에 대규모 인공지능(AI) 칩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에 대한 대규모 칩 발주 계약이 나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황 CEO는 28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행사(GTC)에서 ‘한국을 방문하는데 한국 기업들과 어떤 협력 관계를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한국 생태계 전체를 보면 모든 기업은 나의 깊은 친구이자 아주 좋은 파트너”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정말 기뻐할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발표까지는) 며칠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황 CEO의 한국 방문 중 삼성전자·현대차 등 한국의 주요 기업에 AI 칩을 공급하는 새 계약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시장 진출길이 좁아진 엔비디아로서는 시장을 확대한다는 이점이 있고 우리 기업들로서도 엔비디아로부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15년 만에 한국을 찾는 황 CEO는 한국의 정보기술(IT) 기업 생태계와 관련해 “한국은 엔비디아와 비디오게임·PC방·인터넷카페·e스포츠를 최초로 도입한 국가”라며 “이 모든 것이 한국에서 탄생했다. 그래서 나는 정말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사상 처음으로 워싱턴DC에서 개발자회의를 연 황 CEO는 미국 에너지부에 슈퍼컴퓨터 7개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슈퍼컴퓨터는 미국의 국방·에너지 분야 핵심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미 정부가 손을 맞잡은 셈이다.

젠슨황 "한국민 기쁘게 할 발표"…"삼전, 현대차 등에 AI칩 공급"[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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