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서 5년 만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의 감격을 누린 김세영(32)이 말레이시아로 날아갔다. 30일부터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총상금 300만 달러 규모로 다음 달 2일까지 쿠알라룸푸르 골프&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지는 메이뱅크 대회에는 유해란·최혜진·이소미·임진희·김아림·윤이나 등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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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9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에게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5년 만의 투어 13승째로 통산 상금 1500만 달러를 넘기면서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고 세계 랭킹은 21위에서 13위로 뛰었다. 25일 출국한 김세영은 “퍼트가 늘 애를 먹였는데 최근 짧은 퍼트 불안감이 사라졌다”며 “계속 우승을 해나가는 게 궁극적 목표”라고 했다.
26일 고양에서 끝난 8개 팀 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했던 최혜진과 유해란도 관심이다. 김효주·고진영과 호흡을 맞췄지만 4강 진출에 실패한 둘은 말레이시아에서 명예 회복을 벼른다. 김효주·고진영은 쉰다.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4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6위 야마시타 미유(일본), 디펜딩 챔피언인 7위 인뤄닝(중국) 등도 우승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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