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수학여행단을 태운 관광버스가 운행 중 도로 이정표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기사가 크게 다치고 학생과 교직원 등 다수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24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2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한 교차로에서 수학여행단을 태운 관광버스가 도로변 이정표를 충돌했다.
이 사고로 60대 운전기사 A씨가 크게 다쳤고, 함께 탑승해 있던 교직원과 고등학생 28명은 타박상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 중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이는 A씨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사고 직전 상황과 차량 정비 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운전기사의 지병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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