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한국 여자골퍼 세계랭킹 순위는 김효주 8위, 유해란 12위, 고진영 18위, 최혜진 20위, 김세영 21위 순이었다. 그래서 이번 주 열리는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도 김효주, 유해란, 고진영, 최혜진이 한국 선수 대표로 출전한다.
하지만 국내 유일의 LPGA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끝나면서 이 순위가 요동쳤다.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이 세계랭킹 13위로 올라서면서 8위 자리를 지킨 김효주에 이어 ‘넘버 2’가 됐기 때문이다. 2계단 하락한 유해란이 한국 선수 중 세 번째 랭킹인 14위로 물러났고 1계단 내려가 세계 21위가 된 최혜진은 그대로 4번째 순위를 지켰다. 4계단 하락한 고진영은 세계 랭킹 22위까지 처졌다. 한국 선수 중 다섯 번째 순위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로 선전한 김아림은 세계 32위에서 27위로 5계단을 껑충 뛰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10위를 기록한 이소미도 47위에서 44위로 3계단을 올랐고 공동 7위로 분전한 안나린 역시 13계단 뛴 88위로 올랐다.
KLPGA 투어 상상인 한경 와우넷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이율린은 지난 주 351위에서 무려 156계단을 껑충 뛰어 195위가 됐다. 200위 이내 선수 중 가장 급격한 순위 상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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