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공원 산책로에서 1m 길이의 도검을 차고 돌아다니던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기동순찰대는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A 씨를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파주시 공릉천 인근 공원 산책로에서 허리에 도검을 차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
A 씨가 소지한 도검은 검집에 넣어진 상태였으나, 총길이 1m에 칼날만 70㎝에 달해 시민들이 한 때 불안에 떨었다. 특히 칼날이 날카롭게 서 있어 살상력이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긴급하게 출동, 주변을 수색해 1시간여 만에 A 씨를 검거했다. 당시 A 씨가 소지한 도검은 경찰에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전에 다른 사람이 시비를 걸었던 적이 있어 신변 보호를 위해 차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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