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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도 200만원이라더니…"요즘 핫한 '김건희 목걸이' 6만3550원"

쿠팡 갈무리




김건희 여사가 특검 조사에서 “20년 전 홍콩에서 200만원대에 산 모조품”이라고 주장한 반클리프 앤 아펠(Van Cleef & Arpels) 목걸이와 유사한 디자인의 제품이 ‘김건희 목걸이’라는 상품명으로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게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쿠팡 ‘해외직구’ 코너에는 ‘눈꽃 물방울 김건희 목걸이 실버 S925 화이트골드 도금’이라는 상품이 올라왔고, 판매 설명에는 “요즘 핫한 김건희 목걸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정가 10만2000원에서 약 37% 할인된 6만3550원에 판매 중인 이 상품은 김 여사가 2022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순방 당시 착용해 논란이 된 제품의 정가(약 6200만원)와 비교하면 1000분의 1 수준이다.

‘김건희 목걸이’라는 이름으로 네이버쇼핑에서 판매 중인 목걸이. 네이버쇼핑 갈무리


네이버쇼핑에서도 동일한 디자인을 ‘김건희 목걸이’로 표기한 상품이 6만3000원대에 판매 중이며 일부는 14K·18K 재질을 내세워 133만2000원에 판매하는 등 가격대가 다양하다. 이들 상품 상당수는 해외배송·위탁판매 형태로 등록돼 검증 절차가 느슨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논란이 커지자 쿠팡의 해당 상품 페이지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다만 ‘김건희’ 이름을 검색어로 넣으면 신발·스카프·가방·스커트부터 생활용품까지 연관 상품이 줄지어 노출돼 유명 인물명을 전면에 내세운 ‘키워드 마케팅’이 판매율을 견인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평가다.



김 여사를 둘러싼 ‘명품’ 공방은 2022년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 정상회의 당시 착용한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계기로 이어졌다. 이 목걸이에 대해 김 여사 측은 일관되게 “홍콩에서 약 200만 원에 구입한 모조품”이라고 해명해 왔다.

이와 별개로 1500만 원대 까르띠에 팔찌·2000만 원대 티파니 브로치 착용 문제, 2022년 4·7월 2000만 원대 샤넬백 2개와 6200만 원대 그라프 목걸이 수수 의혹, 당선인 시절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300만 원 상당 디올백과 화장품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 등 다양한 사안들이 개별적으로 제기돼 왔다.

그럼에도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김 여사가 착용한 신발·의상·소품에 대한 대중 관심은 더 커졌다. 최근 특검 출석길에 든 국내 브랜드 9만 원대 나일론 에코백(빌리언템 ‘홉(Hope) 토트백’)은 일시 품절 사태를 겪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짝퉁도 200만원이라더니…"요즘 핫한 '김건희 목걸이' 6만35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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