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 경로당 냉방비 추가 지원 및 환경 개선에 발 벗고 나선다.
7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전날 대한노인회 김포시지회 임원 및 14개 분회장과 정담회를 열고 노인 복지 현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경청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어르신의 삶을 살피는 일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도시 품격을 높이는 일”이라며 “이번 정담회에서 나눈 의견을 바탕으로 어르신 한 분 한 분 삶의 온도를 맞춰나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 여건 안에서 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어르신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김 시장은 이날 정담회에서 하반기 중점 추진 중인 노인복지사업을 설명하고, 실제 예산 반영 현황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어르신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담회에 앞서 이미 예산 확보와 사업 집행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왔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한편 김포시는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노후 경로당 개선과 냉방비 추가 지원, 노인대학 강사료 현실화 등 다수 현안에 즉각 대응하고 있다.
경로당 환경개선사업의 경우 소규모 도배·장판 교체부터 주방설비, 냉방가전, 리모델링까지 42곳을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추경으로 1억 원을 확보해 총 2억 원 규모로 확대하는 한편 장기화된 폭염과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8월 한 달간 냉방비가 부족해지는 상황을 고려해, 관내 경로당 378개소에 개소당 16만 5000원의 냉방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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