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연천~백마고지 구간의 열차 운행을 6년 만에 운행을 재개할 전망이다.
경기 연천군은 한국철도공사와 이런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9년 4월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건설사업 추진에 따라 중단됐던 해당 구간의 열차 운행을 약 6년 만에 재개하기 위해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효율적으로 열차 운행을 재개하는 데 따른 역할을 분담하고, 내년 상반기 운행 재개를 목표로 시설 개량 공사 준비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의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향후 남북 철도 연결을 대비한 핵심 기반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천군 관계자는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지역 균형 발전의 상징”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조속한 열차 운행 재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원선은 남북을 잇는 주요 철도축으로, 이번 사업은 단절된 구간의 복원과 더불어 한반도 철도망 연결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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