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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는 거리에 오아시스 같았다"…파주시, '한 모금 쉼터' 호응 폭발

지역 별로 확대 요구 늘어…市, 6곳 추가 설치

SNS 통해 정책 아이디어 호평, 긍정 반응 쏟아져

김경일 "단순 생수 냉장고 아닌 시민 건강 지키는 창구"

김경일 파주시장이 한 모금 쉼터 설치 현장 점검 중에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파주시




“숨이 턱턱 막히는 거리를 걷다가 발견한 한 모금 쉼터가 오아시스 같았습니다. 작은 물 한 병이지만 파주시의 세심한 정책에 감동했습니다.”

경기 파주시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등 주민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설치한 ‘한 모금 쉼터’가 주민들의 호응에 확대 운영키로 했다.

6일 파주시에 따르면 한 모금 쉼터는 지역 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야외 냉장고를 설치해 파주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시원한 생수를 꺼내 마실 수 있도록 한 무더위 대응 시책의 하나다. 지난 달 22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운정중앙역을 비롯한 5곳에 처음 설치된 후 28일에는 금촌역과 교하중앙공원까지 추가, 모두 7곳으로 확대되면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며 점차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극심해지는 폭염 속 거리 곳곳에 등장하기 시작한 한 모금 쉼터에 대한 파주시민들의 반응은 즉각적이고도 폭발적이다. 지역마다 확대 요청이 빗발치자 시는 이를 적극 받아들여 6개소를 추가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파주시 한 모금 쉼터 설치 장소. 사진 제공=파주시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파주시 공식 누리소통망이나 지역 커뮤니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파악된 시민 의견과 이용 후기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문산역, 운정역, 금릉역 중앙광장과 월롱·광탄·적성 등 파주시 관내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 안배를 고려한 배치로 시민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였다.

극심해지는 폭염 속 거리 곳곳에 등장하기 시작한 한 모금 쉼터에 대한 파주시민들의 반응은 매우 즉각적이고도 열렬하다.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파주시의 공식 누리소통망(SNS)에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 ‘파주시 칭찬해’ 등 정책 아이디어에 대한 호평과 함께 파주시민으로서 자부심을 표현하는 긍정적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시는 향후에도 무더위 대응을 위한 시민 체감형 정책을 지속 발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한 모금 쉼터는 그저 시원한 생수를 나누는 냉장고가 아니라, 시민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소통의 창구”라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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