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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比 두배 관람객에 웃을 수 만은 없는 국립중앙박물관

케데헌 열풍과 방학 극성수기 관람객 7월 105% 증가

진입 차랑 증가에 주차장 부족, 내부 전시장도 붐벼

유홍준 관장 “예산 확보, 관람 및 안전 개선 적극 추진”

국립중앙박물관 중앙 광장이 출입을 기다리는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 제공=국립중앙박물관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K콘텐츠의 흥행과 여름방학 극성수기가 맞물리며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이 기반시설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유홍준 관장이 1일 직접 나서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발걸음에 감사드린다”며 “박물관은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도록 관람환경 개선과 안전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들어 1~7월 누적 관람객 수는 약 341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특히 7월 한 달 간에는 작년 동기대비 105%가 늘어난 약 70만 명이 방문했다. 하루에 2만명 이상이 방문한 셈이다.

이러한 여파로 박물관 진입 차량이 급증하며 주차장 및 주변 도로의 혼잡이 심화되고 있다. 전시관 내부도 관람객 밀집 현상이 지속되고 안전과 질서 유지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요일·일요일 주말은 더욱 심하다.



일단 박물관은 주차 안내 인력을 기존보다 확충했다. 또한 박물관 입구, 진입도로, 야외 주차장 등에 혼잡도와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는 안내 현수막을 설치했으며, 누리집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내 기념품 매장이 붐비고 있다. 사진 제공=국립중앙박물관


내부 상설전시관 입구에 인제책을 설치하고 방호원을 추가 배치했다. 이를 통해 관람 동선을 안내하고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전시관 각 층에 임시 정수기를 추가로 설치한 상태다.

다만 이것이 단기적 조치에 그친다는 데 있다.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관람객 분산을 위해 어린이박물관을 신축할 계획이며 관람체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도 착수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사업들이 2026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준비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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