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 부발역세권 분양시장이 ‘광역철도망 확충’이라는 초대형 개발 호재에 힘입어 수요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수도권 전철, 중부내륙선KTX가 뚫린 데 이어 경강선(인천~강릉) 확장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고, 여기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D노선 연장, 평택~부발선, 동탄~부발선 등의 철도망 구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천 부발은 머잖아 수도권 전철과 고속철도(KTX·SRT), GTX가 달리는 ‘광역철도 핵심 거점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지고, 수도권의 주요 도시를 빠르게 오갈 수 있게 된다. 덩달아 부발역세권의 부동산의 미래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전철 경강선의 이천 부발역은 수도권 남동부권 지역의 광역철도 핵심거점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이 지난해 11월 개통되면서 부발역이 전철망·고속철도망을 갖춘 광역철도 거점지역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광역철도망이 확장되면서 서울은 더욱 가까워지고, 내륙 깊숙한 경북 문경까지 쉽게 오갈 수 있게 됐다. 부발역에서 KTX에 올라타면 성남 판교역까지는 30분대면 닿는다. 부발역에서 판교를 거쳐 강남역까지 가는 데는 50분대면 충분하다. 서울 접근성이 한층 좋아진 셈이다. 수원 광교 등 수도권 각지로 이동도 편리하다.
인천과 강릉을 잇는 경강선의 전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도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 송도~판교~부발~강릉 구간 244㎞를 잇는 이 사업은 ▲수인선(송도~월곶, 개통) ▲월판선(월곶~판교, 2029년 준공 예정), ▲경강선(판교~여주, 여주~서원주/2027년 중공 예정, 원주~강릉)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1년 월곶~판교 구간이 착공한 데 이어 경강선의 마지막 퍼즐인 여주~서원주 구간 구축 사업도 지난해초 첫 삽을 떴다.
준고속철도인 ‘KTX이음’이 투입되는 경강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 부발역에서 인천과 강릉은 1시간 정도면 접근할 수 있다.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는 1시간50분대면 연결된다. 중부내륙선 확장도 호재다. 판교~부발~충주를 오가던 중부내륙선 KTX가 지난해 말부터는 문경까지 연장, 운행하고 있다. 또 2030년 개통을 목표로 문경~점촌~상주~김천역 구간 구축 사업도 한창 진행 중이다.
여기에 수서와 경강선 광주(19.2㎞)를 잇는 수광선 복선전철 사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2025년 상반기에 착공,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광선 철도망이 완공되면 이천 주민들은 서울 수서까지 원스톱 이동이 가능해서 서울 접근성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수도권 남부권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평택부발선, 동탄부발선 등의 철도망 구축도 추진중이다. 평택부발선은 수도권 전철1호선과 경부선이 지나는 평택역과 부발역을 연결하고, 동탄부발선은 GTX-A, SRT가 정차하는 동탄역과 부발역을 잇는 노선이다. 수도권의 주요 거점을 빠르고, 안전하게 이어주는 GTX도 머잖아 이천 부발에 선보인다. 정부가 지난해 1월 ‘2기 GTX사업’에 이천 부발을 포함한 GTX-D노선 건설 계획을 내놨기 때문이다.
GTX-D노선은 여주와 강남·광명·부천·김포·인천공항을 연결한다. 부천 대장을 분기점으로 김포 장기와 인천공항으로 갈라지는 노선과 삼성을 분기점으로 교산과 이천 부발로 갈라지는 노선이 이어지는 ‘더블 Y자’ 형태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부발역에서 강남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출퇴근 30분시대’가 실현되는 셈이다. 게다가 수도권의 주요 거점을 빠르고 편리하게 연결하는 등 도시 경쟁력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이천 부발역을 중심으로 전철·KTX·GTX 등 광역철도망이 촘촘하게 연결되면 이천 부발은 서쪽으로는 판교·서울·인천, 동쪽으로는 원주와 강릉, 남쪽으로는 충주·문경·김천·진주까지 철도로 연결된다. 이천 부발이 수도권 남동부 광역철도망의 요충지로 자리잡게 되는 셈이다.
이천 부발의 광역철도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이 한층 좋아지면서 ‘서울 옆동네’로 자리잡고 있다. 덩달아 사람이 꾸준하게 몰리고, 기업체도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실제 이천 인구는 최근 들어 꾸준히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이천의 인구는 22만2671명(외국인 제외)으로, 5년 전보다 5124명 늘었다.
기업투자도 활발하다.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이천시의 사업체와 종사자 수는 각각 2만9824개, 14만7183명으로 5년 전보다 사업체는 1만3067개, 종사자는 2만5596명명 증가했다. 인구·기업·사업체 증가는 해당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의미한다. 기업투자가 활발해지면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고, 지역경제도 살아나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 옆동네’로 꼽히는, 수도권 광역철도 역세권인 부발역 인근에서 HL디앤아이한라㈜가 7월중에 ‘부발역 에피트 에디션’을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SK하이닉스 본사 인근에 위치한 직주근접 프리미엄 아파트로, 총 706세대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천 부발읍 일원에 들어서는 ‘부발역 에피트 에디션’은 지하 3층~지상 26층, 총 7개 동, 전용면적 84㎡·115㎡로 구성된 총 706세대 규모다. 전용 84㎡ 평형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84A형 319세대 △84B형 286세대 △84C형 41세대 △115형 60세대로 공급된다.
경강선 부발역세권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난해 공급한 ‘이천 부발역 에피트’에 이어 선보이는 후속 사업으로, 총 1,400세대 규모의 ‘에피트 타운’이 완성될 전망이다.
‘부발역 에피트 에디션’의 최대 강점은 수도권 광역철도망이 지나는 부발역의 도보역세권이라는 점이다. 전철이나 KTX를 타면 서울이나 수도권의 주요 거점을 빠르게 오갈 수 있는 역세권이다. 여기에 수광선, 동서광역철도, 중부내륙선 확장, GTX-D노선 등 광역철도망 구축이라는 개발 호재도 줄을 잇고 있다.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영동고속도로 이천IC가 자동차로 5분거리에 있어 자동차를 이용해 서울과 수도권 인근 도시로 쉽게 오갈 수 있다. 제2수도권 외곽고속도로도 예정돼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길 건너 맞은편에 SK하이닉스 본사가 위치한 대표적인 ‘반세권(반도체 역세권)’ 단지라는 점도 수요자의 눈길을 끄는 요인이다. 단지에서SK하이닉스 본사 정문까지는 1㎞ 가량 떨어져 있어서 걸어서 출퇴근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AT세미콘, 팔도 등도 인접해 있다.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하나로마트 부발농협 신하점, 이천중앙로 문화의거리, 롯데마트, 이마트, 관고전통시장 등이 밀집돼 있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이천시립도서관 등 주요 시설도 가깝다. 교육시설도 좋다. 아미초가 도보거리에 있고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효양중·효양고를 입주민 자녀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이천사동중·이천제일고·이현고도 주변에 있다.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효양산, 안흥지, 이천온천공원, 설봉공원, 복하천 수변공원 등이 주변에 있고, 인근 어린이공원과 연계한 녹지공간도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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