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삼천리그룹으로부터 병원발전기금 20억 원을 전달 받고 '삼천리그룹 로봇수술트레이닝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천리그룹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의료 현장의 지속적인 발전과 미래 의료기술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추진했다. 삼천리그룹은 도시가스, 열, 전기 등 에너지환경 부문과 외식, 자동차딜러 등 생활문화부문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사랑받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지역사회 소외계층 후원, 국가 대형 재난 피해 극복 기부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왔다.
서울대병원은 이 기부금을 활용해 다양한 최첨단 로봇 수술시스템을 갖췄다. 질환별 맞춤형 치료역량을 강화하고 더 효율적인 수술과 교육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국내 뿐 아니라 해외수련의 대상의 시뮬레이션 기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로봇수술의 교육, 연구, 진료를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감사의 의미를 담아 센터에 '삼천리그룹 로봇수술트레이닝센터'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만득 삼천리그룹 회장은 "사회에 공헌하는 마음으로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기부가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삼천리그룹의 뜻깊은 나눔 덕분에 최첨단 수술 환경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다"며 "세계적 수준의 교육·연구·진료를 지속해서 선도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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