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5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사업’에 지역 내 검준일반산업단지가 최종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경기 북부 제조업 중 섬유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업 전반의 기반을 이루는 핵심 공정산업이다. 다양한 산업의 생산 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기반 기술로 산업 전반의 품질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분야다.
검준산단은 수도권과 인접한 뛰어난 지리적 접근성, 체계적인 기반 시설, 산업 간 연계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특히 섬유 중심 제조기업이 다수 입주한 구조는 향후 뿌리기술 융복합과 집적화에 유리한 환경을 갖췄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이번 지정을 통해 확보한 국비로 △공동 활용시설 구축 △친환경·디지털 전환 △자원 전략화 △제조 안전화 등 공동 혁신 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고도화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창열 양주시 자족도시과장은 “검준산단의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은 관내 섬유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며 “기업이 성장하고 시민에게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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