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023년 기준 산림산업 규모를 조사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148조7000억 원, 사업체 15만2000개, 종사자 57만7000명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산림산업 전체 매출액은 전년도 146조2,000억 원 대비 1.7%인 2조5000억 원 증가했다.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9억7000만원으로 임산물 도소매·운송업 분야 63조 원(43%), 임산물 가공·제조업 분야 48조 원(32%)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산림산업 사업체는 15만2000개에서 57만7000명이 근무하며 업체당 평균 3.8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국가승인통계 지정 후 두 번째 결과 발표다. 기존 표준산업분류는 4개 분류(영림업, 벌목업, 임산물 채취업, 임업 서비스업)만을 임업 분야로 집계해 목재산업, 산림휴양·치유·복지 등 전체 산림산업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산림청은 2020년 ‘산림산업특수분류’를 통해 산림산업을 130개 세분류로 새롭게 제정하고 2022년 5,300개 업체 대상 시범조사를 실시했고 2023년 표본 크기를 1만3000개로 확대해 신뢰도를 높였다. 그 결과 통계청으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아 국가승인통계 지정을 받았다.
하지수 산림청 산림빅데이터팀장은 “산림산업 성장과 변화를 반영해 특수 분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정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산림산업 조사가 될 수 있도록 통계품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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