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갈등을 놓고 "전례 없는 막장 드라마"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9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중도 보수 진영의 헤게모니는 개혁신당과 이준석이 잡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언론 지분의 상당 부분을 막장 드라마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선거운동이나 정책 발표 등의 관심도가 떨어진 건 사실"이라면서도 "막장 드라마가 잠시 관심을 끌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지나고 나면 실망감이 그들을 휘감을 것"이라고 봤다.
이 후보는 이날 '다자녀 핑크 번호판' 공약도 내놓았다. 이준석 선대위 정책본부는 정책 설명자료를 통해 3자녀 이상 가구가 소유한 차량 1대에 대해 핑크색 번호판을 부착하는 제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이 셋 이상 다자녀 가구가 소유한 차량에는 핑크색 번호판을 부착해 각종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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