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출범…"미래형 산단 도약"

도·사천시·산단공 경남서부지사 공동 참여

275억 투입 통합관제·스마트물류 등 추진

30일 경남 사천시 종합복지관에서 경남사천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출범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남도

경남도가 산단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화, 에너지 자립화를 선도할 핵심 추진체인 사천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을 출범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단에는 사천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서부지사가 참여한다. 지난해 4월 사천일반산단이 산업통상자원부의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지정된 데 따른 사업 핵심 추진체다.

사천일반산단은 71개 기업이 입주해 연간 6조 9000억 원의 생산 규모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다. 사천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275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통합관제센터 구축(90억 원, 안전·교통·환경 등 종합 관제 시스템)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55억 원, 항공기 부품 특화 물류 자동화 시스템) △스마트 제조 고급인력 양성(66억 원, 기업 맞춤형 디지털 전환 인재 교육)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구축(64억 원, 에너지 효율 향상·관리시스템 도입)가 포함됐다.



사천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은 사천 제1·2일반산업단지를 거점단지로 삼아 2029년까지 총 13개 사업에 1985억 원(국비, 지방비, 민간 투자 포함)이 투입된다.

또 연계 산단인 사남농공, 종포일반, 경남우주항공국가, 정촌일반, 뿌리일반, 상평일반산업단지 등 6개 산업단지로도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신종우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사천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의 출범은 경남 항공우주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