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불이 난 가운데 6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 35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17층짜리 오피스텔에서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쏟아진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강남소방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불이 난 세대를 찾아 오전 9시 40분쯤 완전히 진압했다고 전했다.
해당 세대에서는 50대 여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현재는 호흡이 돌아온 상태라고 전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자살 시도로 추정된다”며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가 아니라고 보며, 물적 피해 규모는 아직 조사 단계”라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및 실화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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