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24일 부산에서 ‘조달기업과 함께하는 민생현장소통 릴레이 시즌2’의 첫 현장 간담회를 열고 지역 조달기업의 애로사항과 규제개선 과제를 직접 청취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이날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공기조화기 제조업체 ‘서번’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우수제품 범위형 규격 확대와 계약속도 개선, 제값주기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지식산업센터를 찾아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원하는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공공조달길잡이’ 제도를 소개하고 1일 길잡이로서 1대1 맞춤형 컨설팅도 직접 진행했다.
공공조달길잡이는 조달시장 진입부터 성장까지 필요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3월 도입 이후 1500여 건의 맞춤형 컨설팅이 이뤄졌고 120여 개의 초보기업이 조달시장 첫 진출에 성공했다. 임 청장은 “상담 내용을 데이터베이스화해 2차 컨설팅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생경제 회복·안정을 위한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관급자재기업, MAS기업, 우수기업, 혁신기업, 여성기업 등 부산지역 18개사가 참석해 레미콘·아스콘 조합공통품목 2단계경쟁 예외 요청, 지역기반 혁신기업의 글로벌 확장 지원, 우수·혁신제품 확인방법 개선, 혁신제품 범위치수 도입 활성화 등 다양한 규제완화와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임 청장은 “올해를 조달청 규제리셋 원년으로 삼아 모든 규정과 지침을 샅샅이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경제활력을 뒷받침하겠다”며 “민생경제 회복과 안정을 이끄는 민생조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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