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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중앙대 총장 "AI 등 첨단분야 특화된 길 개척할 것"

◇ 중앙대 기자간담회

"첨단분야서 중앙대만의 특성화돤 경쟁력 확보"

의대 갈등·등록금 인상 등 변혁 과정서 대화 필수

박상규 중앙대 총장이 21일 서울 흑석동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가을 예정된 연면적 6만 ㎡ 규모의 첨단공학관 신축을 시작으로 첨단 분야에서 중앙대만의 특화된 길을 개척하겠습니다.”

취임 6년 차에 접어든 박상규 중앙대 총장이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대학 발전을 위해 연구 중심 대학으로의 전환과 학내 구성원 간 신뢰 관계 구축이라는 두 핵심 과제를 완수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박 총장은 21일 서울 흑석동 서울캠퍼스 유니버시티클럽에서 언론 간담회를 열고 “취임 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연구 중심 대학으로 전환하는 것과 구성원들로부터 존중받는 대학을 만드는 것을 약속했다”면서 “4단계 두뇌한국21(BK21) 사업을 통해 연구 중심 대학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BK21 사업은 석박사급 인재에 대한 학업·연구 지원 사업으로 현재 네 번째 사업 기간(2020~2027년)을 진행 중이다. 박 총장은 “지난해 BK21 사업의 중간 평가가 끝난 가운데 중앙대는 18개의 사업을 진행하며 전국 대학 중 6위에 올랐다”며 “문화 콘텐츠, 바이오 분야 등 중앙대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다양한 연구를 수주받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중앙대는 BK21 사업 외에도 첨단공학관 등 인공지능(AI) 기반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며 연구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박 총장은 “예술과 공학을 결합한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이 1999년 개원한 뒤 한국 영화 업계를 이끌어가는 인재들을 다수 배출했듯 앞으로도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국제적 두각을 드러낼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이어 “챗GPT 등 AI 기술을 교육에 활용하는 것에 대한 회의론은 이미 늦었다”며 “AI를 적극 활용하되 어떤 점을 경계하고 보완할지 고민하고, 학생들이 좋은 질문을 해서 맞는 답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교육 방식을 바꾸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주요 대학들이 의과대학 증원 사태와 등록금 인상 등의 굵직한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박 총장은 “(변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학내 구성원과의 충분한 대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 사태와 관련해 “학생들이 의대의 특수성을 이해하지만 지나친 특혜에 대한 이견도 있었다”며 “(학교에는) 의대만 있는 게 아니기에 학칙을 수호하며 학사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간고사가 끝난 뒤 의대 학장·학생 대표자들과 대화하겠지만 기한인 5월 2일이 지난다면 유급시킬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박 총장은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학교로 돌아온다면 주말·방학 등을 탄력적으로 활용해 최대한 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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