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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K-컬처밸리 민간사업자 공모 4월 안 추진

사업 전제 조건 현물출자 동의안 도의회 본회의 통과

사업무산 위기 딛고 새출발…내년 상반기 착공 전망

경기도 청사 전경. 사진 제공 = 경기도




경기도는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진행을 위한 현물출자 동의안이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민간사업자 공모를 4월 안에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32만6400㎡에 1조8000억원(2020년 6월 기준)을 투입해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전체 공정률이 3%에 머물자 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의 사업 추진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2016년 5월 체결한 'K-컬처밸리 사업 기본협약'을 지난해 6월 28일 해제한 뒤 민간개발과 공영개발으로 병행해 재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 같은 개발방식의 전제 조건인 현물출자를 위한 동의안은 당초 올해 2월께로 예상됐지만 도의회와의 갈등 속에 차일피일 미뤄졌다.

도는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그동안 토지 및 아레나 구조물 감정평가 실시 등을 사전 이행하는 등 도의회 의결에 대비했고, 이번 통과에 따라 한숨을 돌리게 됐다.

현물출자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경기도 K-컬처밸리 부지(27만 9101㎡, 8만 5000평)와 공정률 17% 상태의 아레나 구조물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출자하고, 출자한 재산 가액에 해당하는 GH 주식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에 따르면 기준가격 3561억 원(토지 2849억 원, 아레나 712억 원)을 적용한 현물출자가 확정됐으며, 감정평가가 완료되면 최종 출자 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다. 추정 감정평가액은 토지와 구조물을 합해 64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지난 7일 사업 참여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개최한 업무회의를 통해 국내·외 민간기업 의견을 수렴했고, 관련 의견을 공모지침에 반영해 민·관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다만 도의회 본회의 문턱을 넘어서는데 예상보다 2개월이 지난데다 민간 관심기업의 충분한 사업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을 감안할 때 공모기간 연장이 불가피하고, 아레나 착공도 순연돼 내년 상반기에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현물출자를 통해 K-컬처밸리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K-컬처밸리 일원은 경기도가 애정을 갖고 경기북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역점적으로 개발을 추진 중인 지역이다. K-컬처밸리 사업 추진을 통해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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