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방배동, 강서구 공항동, 동작구 상도동에 모아주택 3446세대가 공급된다.
11일 서울시는 전날 제6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 3건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통과된 안건은 △서초구 방배동 1434 일대 모아주택 △강서구 공항동 55-327 일대 모아타운 △동작구 상도동 242 일대 모아타운이다.
방배동 1434번지 일대에는 1개동 지하 3층, 지상 17층 규모로 70세대(임대 14세대 포함)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250%→300%)와 대지 안의 공지 기준 완화를 적용했다. 보행자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대지 안의 공지를 활용해 보도를 설치하도록 계획하고, 대상지 가로변에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했다.
공항동 55-327번지 일대에는 모아주택 5곳이 추진돼 1878세대(임대 258세대 포함)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공항 이주단지 조성사업으로 형성된 저층 주거지로 공항시설법에 따른 높이 제한 등으로 인해 재개발에 어려움을 겪은 곳이다. 계획안은 사업가능구역의 용도지역 상향(제2종 7층 이하→제3종일반주거지역), 정비기반시설 확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도로 확장과 연장 등 주변 개발계획과 연계한 교통체계 개선안이 포함됐다. 인근 주거지와 맞닿은 구역에는 상·하부에 공원과 주차장을 갖춘 입체복합시설을 조성한다.
상도동 242번지 일대에는 모아주택 3곳이 추진돼 1498세대(임대 262세대 포함)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상지 내 제2종(7층) 일반주거지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여 계획했다. 교통량 등을 고려해 성대로 등 진입로와 주요 도로 폭을 넓히고, 대상지 내 공공공지 2곳을 신설해 휴가 및 여가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c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