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민이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 투어 4회 대회(총상금 1억 원)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는 10일부터 이틀간 전북 군산CC(파71)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11일 2라운드가 짙은 안개로 인해 취소되면서 1라운드 18홀 성적만으로 순위를 정했다. 성준민은 전날 열린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를 기록해 우승 상금 2000만 원을 받았다.
성준민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7년 일송배, 2018년 한국골프대학교 총장배 등에서 우승했다.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한 성준민은 지난해 퀄리파잉 토너먼트 공동 28위에 올라 올해 KPGA 정규 투어 데뷔를 앞두고 있다. 성준민은 “그동안 우승하는 상상을 많이 했다. 현실에서 이렇게 우승을 했는데 믿기지 않는다. 더구나 고향인 군산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려 기쁨이 배가 됐다”고 했다.
정태양이 1타 차 2위를 기록, 3회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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